지동 창룡마을 벽화골목·전망대 벤치마킹 줄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지동방문
수원시는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며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지역을 말한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정하며, 지정기간은 5년이다.
수원시는 2010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여성정책팀을 신설하고 지속해서 여성친화적인 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오고 있다. 수원시는 ▲성인지 통계 작성 ▲성평등 기본조례 제정 ▲5급 이상 관리자 양성평등 교육 ▲여성 안전·안심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 시민 모니터단' 운영 ▲'성평등 정책 파트너 100인' 운영 등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으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런 여성친화도시인 수원은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여성친화도시 벤치마킹을 많이 오는 곳이다. 그만큼 여성에 대한 모든 정책이 타지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25일 오후, 지동(동장 이현희) 창작센터를 한 무리의 여성들이 찾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단 14명과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실 여성친화도시팀 2명의 공무원 등이다.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영상감상 후 마을 돌아봐
이등 16명의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일행은 오후 3시 30분 창룡마을 창작센터 안내 및 여성친화도시 정책에 관한 소개를 천창범 지동 행정민원팀장의 설명과 영상으로 보고들은 후 10여분 동안 창작센터 북카페에서 환담을 가졌다. 창착센터 카페에서 제공한 차를 한 잔씩 마신 일행은 지동 벽화마을해설사로부터 지동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들은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 계획에 의해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방문한 것이며 제주도는 수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로 수원시 각 행정복지센터들도 제주도의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산물 팔아주기 등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어둡고 침침한 골목에 그려지기 시작한 지동 벽화는 벌써 8년 째 벽화가 그려지고 있는 마을이다. 처음 벽화작업을 하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이 가장 많이 벤치마킹을 온 곳이 바로 지동벽화골목이다. 다양한 벽화가 그려진 지동벽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지역마다 테마를 갖고 있는 벽화로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노을빛 전망대 올라 모두가 탄성
지동은 전국에서 가장 긴 벽화골목을 조성했다. 골목이 유난히 많은 지동은 골목마다 벽화를 조성해 이제 그 길이가 5.3km에 달한다. 곳곳에 따라서는 시장가는 길, 학교 가는 길, 시 골목 등 테마를 갖고 있는 벽화골목이 조상되어 있기 때문에 주말과 휴일이 되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포터즈들은 지동 벽화골목에 그려진 놀부네 곳간 등 벽화를 돌아보고 가는 곳마다 일일이 기록하는 등 서포터즈답게 곳곳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들 일행은 지동 수원제일교회 종탑에 마련한 갤러리에 들려 수원제일교회를 설명하는 전시를 돌아본 후 종탑 13층에 마련한 전망대에 올랐다.
“정말 장관이네요. 교회기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역시 수원 지동은 타 지역과는 다른 것 같아요. 오늘 많은 것을 수원에 외서 배우기도 하고요.”
제일교회를 둘러본 서포터즈 한 사람은 정말 지동이라는 곳이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교회도 벽화도, 노을빛전망대와 안내를 하는 모든 사람들도 다 열성적이고 볼만한 것이 많아 감동했다는 것이다. 여성친화도시 수원과, 최장의 벽화골목을 갖고 있는 지동을 방문한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방문팀. 그들이 제주도로 돌아가 지동에 관한 더 많은 것들을 소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정조, 화성을 꿈꾸다’
11월 1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서 공연, 누구나 무료입장
<그림책음악여행>은 국내의 유능한 국악 연주자와 동화 구연가, 연출자, 그림 작가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이다. 국내 유일의 그림책 영상 전문 국악실내악 단체인 <그림책음악여행>이 추구하는 것은 전통음악·문화와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공연으로 대중과 함께 느끼고자 창단됐다. 이 단체가 11월 1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에 소재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그림책 음악여행인 ‘정조, 화성을 꿈꾸다’를 무대에 올린다.
수원문화재단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국악 실내악(전통음악, 창작음악), 그림책 영상, 동화구연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음악여행 ‘정조, 화성을 꿈꾸다’는 정조대왕의 꿈과 삶을 전통음악(궁중음악, 민속음악)과 그림책 영상, 나레이션을 통해 극적으로 묘사하여 정통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박경숙 음악감독은 “전래동화를 현실적 감각에 맞게 각색하고 동화에 어울리는 음악을 전통음악 기법으로 창작하였습니다. 그림책 영상 또한 새롭게 창작하여 그동안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의 장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라고 한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다양한 이야기 전해
이날 공연 중 1부 전래동화 중 ‘꿈꾸는 대나무’는 대나무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대금이 되듯,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주제의 작품이다. ‘양치기소년’은 거짓말을 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른다는 인과응보의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방귀쟁이 며느리’는 자신이 가진 것을 잘 활용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교훈적인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청개구리’는 우리들이 어릴 적 듣던 이야기로 <효>의 중요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품 내에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등 동요가 삽입되어 애절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부지런하게 살아가자는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며, ‘요술항아리’는 욕심을 부리면 화를 부른다는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2부 ‘정조, 화성을 꿈꾸다’는 정조대왕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를 잃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왕이 되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전한 후, 끊임없이 암살에 시달리지만 개혁과 애민정신의 실현으로 수원을 계획신도시인 농업과 상업의 도시로 만들고 화성행궁을 완성해간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스토리텔링하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각 장면별로 그림을 그리고 음악 효과를 주어 이해를 돕고자 전통음악으로 음악을 구성하였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그림책음악여행
경기도립국악단 단원인 해금연주자 박경숙은 그동안 우리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동안 박경숙과 함께 떠나는 그림책 음악여행(충주학생회관. 2015.10.29), 화성방문의 해 수원문화재단 지원사업(수원 SK아트리움. 2016.10.19.), 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2017.11.4.), 수원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공연(청소년 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 2017.11.7.), 그리고 올해는 신나는 예술여행 순회공연(한국문화예술위원회지원사업)을 10회에 걸쳐 순회 공연한 바 있다.
이번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 ‘정조 화성을 꿈꾸다’>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보면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높은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숙 음악감독(해금, 그림책음악여행 음악감독,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병준 그림책음악여행 단장(권선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전규학 총진행(국립국악원), 노부영(대금.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전 국립국악정악단, 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휘자), 조금옥(대금.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박영기(피리, 기곡.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종관(피리. 테평서.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에리사(피리,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민화국악관현악단 단원), 문수연(거문고.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종표(타악,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민화국악관현악단 단원), 이충우(구연동화, 경기도립극단 상임단원), 송현지(구연동화,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이희선(건반), 김용민(음향) 등이 참여했다.
“11월 1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을 찾아오시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장르의 국악과 전래동화, 구연동화와 그림책이 만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부모님과 같이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을 찾아오시어 우리의 다양한 전해동화와 정조대왕의 효와 수원회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
박경숙 음악감독은 11월 1일 다산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정조 화성을 꿈꾸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면서, “다산홀은 객석 숫자가 많지 않이 늦으면 관람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행궁동 2018 孝 경로잔치’ 성황리 개최
섬김 · 나눔 · 화합을 위한 한마당 축제
팔달구 행궁동(동장 민효근)은 행정동이다. 행궁동은 남창동, 영동, 팔달1가 · 2가 · 3가동, 구천동, 중동, 남수동, 매향동, 북수동, 장안동, 신풍동 등 12개의 법정동을 아우르고 있다. 행궁동은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과 남문인 팔달문에 이르는 구간과 팔달문 밖까지 동 행정구역을 삼고 있는 곳으로 수원의 중심동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소재하고 있는 행궁동은 당연히 문화재보호구역이다. 그렇기에 이곳은 마음대로 건물의 증개축을 할 수 없어 원도심으로 오래된 가옥이 많은 곳이다. 행궁동은 문화재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젊은이들보다는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요즈음 들어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거리가 조금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노인층이 많은 곳이다.
그런 행궁동이 24일 오전 경로잔치를 열었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89-13 (고등동)에 소재한 경기교총웨딩하우스 지하층과 2층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연 경로잔치는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단체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이날 식전행사의 사회는 남문로데오상인회 송봉수 회장이 담당하고 의식행사의 사회는 행궁동 마을만들기 협의회 조이화 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식전행사부터 분위기 올라 1시간 동안 각종 공연
이날 식전항사는 한 시간 정도 이어졌다. 원로가수 김용만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송희라 등과 합창단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식전행사를 마친 후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효근 행궁동 동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과 가난했던 나라를 위해 인생을 피와 땀으로 일궈낸 열성을 높이 평가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하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의 삶이 더 행복하실 수 잇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면서 “우리사회를 위해 어머님, 아버님께서 애써주신 노고를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 매일 매일이 오늘 같은 잔칫날처럼 즐거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민효근 동장이 대신한 축사에 이어 참석내빈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잔치에는 수원시의회 김진관, 최찬민, 한원찬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관내에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시민상가시장, 패션1번가시장, 구천동 공구시장, 남문로데오시장 등 6개소의 전통시장이 소재하고 있는 행궁동답게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지역의 각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노인복지기여자 표창과 장수어르신께 선물도 증정
경로잔치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노인복지기여자 표창과 장수어르신께 선물증정이다. 이날 노인복지기여자 수상은 김영한(남, 76세) 어르신이 수원시장 표창을 한상률 팔달구청장이 대신 전수했으며, 팔달구청장 표창에는 노금성(여, 70) 어르신이 수상했다. 장수어르신들께는 민효근 동장과 한창석 주민자치회장이 건강식품을 선물했다.
인사차 무대로 올라온 한상률 팔달구청장과 수원시의회 김진관, 최찬민, 한원찬 의원 등은 큰 절을 올려 어르신들의 경로잔치를 축하했으며, 이어 무대에 오른 한창석 행궁동 주민자치회징 및 단체장들도 모두 큰 절을 올렸다. 한창석 주민자치회장은 어르신들께 “오늘은 즐거운 날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한 삶을 살아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경로잔체에서 봉사를 하고 있던 한 주민은 “우리 행궁동은 정말 어르신들이 많아요. 그래서 타 동처럼 65세나 68세 등의 어르신들을 모실 수가 없어 오늘 73세 이상 연세가 드신 분들을 모셨어요, 그래도 1,329명의 어르신들이 오늘 초대를 받았어요”라고 한다. 어르신들의 연세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행궁동 경로잔치. 행사장 안에 자리하신 모든 분들이 강건하시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내년에도 또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
종이로 접는 무한한 꿈의 세계, 종이접기 작품전시회
22일,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 전시실에 몇 사람이 모여 무엇인가 작업을 하고 있다. 두 세 사람씩 곳곳에서 벽에 무엇을 붙이기도 하고 의논들도 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26일부터 개막하는 ‘종이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 -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종이접기 작품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실 바닥과, 중앙에 놓인 테이블 위에는 각종 종이로 만든 작품들이 놓여 있고 종이접기를 배우는 회원들은 이것저것 벽에 대보기도 하고, 종이로 만든 작품을 더 큰 종이위에 올려놓아 보기도 한다. ‘종이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은 모든 것이 종이만을 이용해 그 위에 칠을 하고 그림도 그려 만든 것이다.
팔달구 지동(동장 이현희)은 그동안 주민들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한 때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이것저것 시작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속성이 없이 중단해버리고 말았다. 그런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뜻은 좋은데 그것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판매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연세가 많은 분들이거나 몸이 불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기도 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를 하기 위해 더 배움을 택한 지동 어머니들
“이번 종이접기는 지동 주민 6명이 일주일에 두 번씩 모여 강습을 받았어요. 아이들을 자녀로 둔 젊은 어머니 6명이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그 중 4명은 초급단계 괴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받고, 재능기부나 방과 후 학교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사범자격증을 따야하기 때문에 사범반을 시작하려고요”
그동안 지동 종이접기를 가르쳐 온 이순숙 강사는 종이접기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하면서 (사)한국종이접기협회 경기도남부지역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범들이 종이접기에 대한 재능기부와 작품전시회 등을 열고 있는 종이접기는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작품전시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종이접기는 기초과정을 3개월 정도 배우면 기능을 익힐 수 있어요. 물론 자신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가? 또는 종이접기 개발에 대한 능력이 얼마나 있는가? 등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요. 그 과정을 마치면 기초과정 자격증을 따야하고 그 다음에 자신이 더 많은 재능기부나 방과 후 학교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사범자격증을 따야죠”
초급자격증을 딴 4명의 어머니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의사를 밝혀 전시를 마친 후에는 사범반 교육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 전에 먼저 그동안 배운 학습을 이용해 종이로 그리는 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들의 정서함양과 정신개발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종이접기 전시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다양한 꿈의 여행 종이접기
종이접기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우리나라 전통종이접기로 종이문화를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종이접기를 종이조형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이다. 종이접기는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과 조형에 대해 공부하면서 진취적인 사고와 지능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종이접기를 이용해 모드 것을 다 만들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꽃과 나무 등은 물론이고 동물과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 등도 가능하죠. 종이로 만드는 꿈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접기 작품은 보관만 잘하면 반영구적이라고 보아야죠. 자신이 연구하기에 따라서는 종이접기 마니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종이로 만드는 꿈의 세계. 종이접기 작품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지동 종이접기 회원들은 10월 26일 개막식을 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관람하고 앞으로 종이접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바쁜 회원들에게 ‘성공적인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진심어린말로 전시회의 축하를 전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2018 지동 경로잔치’ 노블레스웨딩홀 6,7층서
“내 나이가 어때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수원시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 털어 팔달구 지동(동장 이현희)이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마을이다. 수원시 평균이 9% 정도의 노인인구 비율인데 비해 지동은 14%가 넘는다. 그 정도로 노인이 많은 곳이 바로 지동이다.
23일, 우만동 경수대로변에 소재한 노블레스웨딩홀 6층과 7층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지동 관내 68세 이상 2,107명을 대산으로 초청한 어르신들이다. 지동 전체인구에 비해 높은 노인인구를 분포를 갖고 있기 때문에 68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초대했지만 그 인원 역시 만만치 않아 노블레스웨딩홀 6층과 7층을 사용했다.
이날 행사는 한상율 팔달구청장을 비롯하여 김영진 국회의원, 김진관, 최찬민, 한원찬 수원시의회 의원, 팔달구 각 주민자치위원장 및 지역 각 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중 의원들과 공연단들은 7층에서 공식행사를 마치고 6층으로 다시 내려가 인사를 하고 공연을 하는 등 이중으로 행사를 벌여야만 했다.
연태영 수원시장 축하메시지 보내
“나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씩 테가 생겨납니다. 나이테가 늘어난 만큼의 시간동안 많은 잎사귀와 꽃을 피워냈으며, 나이테는 여름철 무더위, 겨울철 혹한과 맞서 이겨낸 결과물인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오신 아버님, 어머님들의 인생을 존경합니다. 지난날 가족을 위해 가난하고 어려웠던 대한민국을 위해 피와 땀, 맨손으로 일궈내신 어르신들이 계셔 저희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잘 모시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현희 지동장이 대신한 축하메시지에서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식전행사는 시립지동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앙증맞은 유희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이어 민요와 지동이 자랑하는 벨리댄스 동아리인 아이리스가 무대에 올라 앙코르까지 받아가며 공연을 이어갔다.
의식행사에서는 한상률 팔달구청장이 수원시장을 대신하여 노인복지기여자인 김명율(73세) 어르신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조정우(59세)씨에게 팔달구청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정오 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수노인인 김준선(여, 92세) 어르신과 김학경(나므 90세) 어르신에게 건강식품과 꽃다발을 선물로 드렸다.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보답하겠습니다”
이정오 지동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지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지동은 어르신들이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마을로 앞으로도 어르신을 잘 섬기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축사에 나선 김영진 국회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원들도 어르신들의 경로잔치가 봄에 했어야하는데 올해 전국동시 지방선거 때문에 가을로 늦어졌다고 하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로잔치를 주관한 지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후원한 지동 10개 단체 단체장들이 무대에 올라 큰절을 어르신들께 올렸으며, 축하케이크 커팅과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오찬은 다양한 음식과 국수를 준비했으며 지동 통장 및 반장, 지동 각 단체원들이 음식을 테이블마다 날라다 드렸다.
3시간 정도 이어진 경로잔치를 하는 동안 비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한 어르신은 오늘 “이 비는 계절적으로는 불필요한 비가 되겠지만 잔칫날 비가 내리면 잘 산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지동에 거주하는 어른들이 지역에서 더 많은 일을 돕고 젊은이들에게 본이 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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