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조형물, 사람들이 어울린 수원천 가을축제
수원천 세류대교-유천2교 구간 사람들 북적여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어디를 찾아가도 물들기 시작한 단풍으로 인해 눈이 호강한다.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수원은 가을이 되면 찾아갈 곳이 많다. 그 중 매년 빠트리지 않고 찾아가 걷는 곳이 바로 수원천이다. 수원천 변을 아름답게 꽃으로 치장한 ‘수원천 가을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수원천 가을축제는 수원천을 끼고 있는 세류 1·2·3동 구간인 유천2교에서 세류대교 사이에서 열린다. 이곳 수원천 변을 각종 꽃으로 장식하고 국화 조형물과 곳곳에 체험마당과 공연장 등을 조성해 가을에 수원천을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고, 즐길 것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천 가을축제가 열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만개한 꽃을 보기위해 모여든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수원천 가을축제지만 수원천 변에 조성한 이곳 꽃길은 그 기간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전과 이후에도 상당기간 이곳을 찾아가면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물이 흐르는 수원천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양편으로 늘어선 꽃길을 걷노라면 하루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가을축제 구간이다.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게 핀 꽃들
21일, 수원천 가을축제가 열리는 세류동 구간을 찾았다. 지동교부터 수원천을 따라 걸으면서 수원천 변에 내려앉기 시작한 가을을 즐긴다. 유천2교부터는 팔달구와 권선구의 경계구간이다. 이곳서부터 수원천 가을축제가 시작되는 곳이다. 같은 수원천 구간인데도 주변환경은 다르다. 이곳부터 마련한 꽃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꽃이 상당히 화려하게 달라졌어요. 국화꽃 작품도 대형작품이 설치되고 곳곳에 핀 꽃들도 상당히 다양하게 핀 것 같아요. 아직 만개하지 않은 꽃들이 다 피면 지금보다 몇 배 더 아름다울 것 같아요”
함께 동행 한 지인이 수원천 가을축제 구간에 핀 많은 꽃들을 보면서 감탄을 한다. 지난해도 수원천 가을축제 기간에 이곳을 찾았지만 한 눈에 보아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유난히 눈에 많이 띠는 것도 지난해보다 더 아름답게 조형한 수원천 가을축제 구간이기 때문인 듯하다.
“밤에 한 번 나와 보세요. 조명과 어우러진 꽃들이 환상적입니다. 올해 꽃들이 정말 잘 피었어요. 앞으로 수원천 가을축제가 수원의 또 다른 명물축제로 자리 잡을 것 같아요. 어제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오늘도 휴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북적거리네요”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즐기는 수원천 가을축제
수원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가을의 꽃,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는데 햇볕을 피해 부스에 앉아있던 한 분이 말한다. 아마 이곳 주민인 듯하다. 밤에 나와 꽃들과 어우러진 야경을 보기를 권유하는 것을 보면. 낮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수원천 꽃길을 보면서 밤의 아름다움을 잠시 그려내 본다.
양편에 피어있는 각종 꽃을 보기 위해 징검다리를 이용해 수원천을 건너며 구경을 한다. 세류대교 가까이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부스가 눈에 띤다. 권선구 11개동과 단체들이 마련한 체험공간이다. 지난해 체험 때보다 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 듯하다. 세류1동의 우드머닝, 평동의 센드아트 및 보석공예 비즈, 권선2동의 가을을 전하는 그림엽서, 곡선동의 힐링 원예체험 등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준비한 체험이 다양하다.
가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원천 가을축제. 지금은 권선구 세류동 구간에 조성돼 있지만 만일 이 가을축제 구간이 화홍문서부터 시작해 더 긴 구간에 조성했다고 하면 이 가을에 그 어느 곳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마 그렇게 긴 구간에 가을축제 구간이 열리고, 많은 꽃들이 수원천 옆으로 만개한다면 수원축제들 중 가을을 즐기는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란 생각이다.
가을, ‘제2회 수원 글로벌 춤 축제’ 열려
수원남문로데오거리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가을이다.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날마다 가야할 곳이 너무 많다. 미처 다 돌아보지 못해 안타까울 때도 있다. 그 정도로 축제가 벌어진다. 마을마다 각종 축제가 열리고 대규모 전문적인 축제도 열린다. 하기에 가을에는 찾아갈 곳이 많다. 그런 가을이기에 발이 부르틀 정도로 축제장을 찾아다닌다.
21일 오후, 수원남문글로벌 시장 중 한 곳인 남문로데오거리를 찾았다. 이곳에 소재한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제2회 수원 글로벌 춤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많은 무용단들이 모여 한 시간 30분 정도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고 한다. 안갈 이유가 없다. 서둘러 오전 취재를 마치고 찾아갔다.
주최와 주관을 글로벌 춤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정희)가 하고 남문로데오상인회와 샤샤난타팀, 뉴저지 한을 무용단, 송파 난 무용단, 손희경 무용단, 소담 무용단, 장정희 무용단, 춤 집단 MIN무용단 등이 무대에 올라 북놀이&베바, 헝가리무곡(난타 샤샤 대표 송민정), 강선영류 태평무, 봄, 그 향기 따라(춤 집단 MIN 주니어무용단 대표 오민경), 검무(송파 난 무용단 대표 전혜란), 한영숙 류 살풀이(손희경 무용단 대표 손희경), 소고춤(춤 집단 MIN 주니어 무용단), 진쇠춤(대표 송민정), 수건흥춤(뉴저지 한울 무용단 대표 정태희), 흥에 겨워(소담 무용단 대표 김귀님), 장구춤(장정희 무용단 대표 장정희), 진도북춤(송파 난 무용단)등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졌다.
다양한 지역의 춤을 한 곳에서 만나다
남문로데오상인회 송봉수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2회 수원글로벌 춤 축제는 1회 때는 장정희 무용단의 장정희 대표가 전액 비용을 부담했다고 한다. 이번 2회 때는 수원시가 공연비를 일부 부담해 무대를 꾸몄다고 한다. 각지에서 모인 춤꾼들은 무대에 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종류의 춤과 다양한 춤꾼들을 만날 수 있는 ‘제2회 수원 글로벌 춤 축제. 시작도 하기 전에 청소년공연장을 찾아 온 관객들은 휴일 오후의 시간을 춤꾼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출연자 중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공연을 위해 찾아 온 한울 무용단 대표 정태희와, 모녀가 대를 이어 우리 춤을 추면서 한 무대에 선 손희경 무용단의 손희경 대표와 딸 남효영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춤 집단 MIN 주니어 무용단은 어린 학생들로 오민경 대표의 안무로 창작무용을 선보였으며, 전국 각처에서 모인 춤꾼들답게 다양한 형태의 춤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춤 축제라는 이름답게 가히 글로벌스러운 춤판이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어느 공연이나 그렇듯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망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객성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은 ‘옥에 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추임새’는 제대로 맞게 해야 제격
우리 전통은 객석에서 함께 동참하는 방법으로 ‘추임새’라는 소리를 덧붙인다. ‘좋다’ 혹은 ‘얼씨구’와 같은 말이다. 추임새는 제 박에 맞춰 제대로 해야 한다. 추임새를 제 박에 넣지 않으면 공연자의 호흡을 흩트리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춤을 제대로 출 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추임새를 넣는다고 박자도 안 맞는 괴성을 내는가 하면 아무 때나 소리를 계속 질러대 분위기를 완전히 망친 결과가 되었다.
일부 사진작가들은 사진을 찍는다고 공연 증 계속 춤을 관람하고 있는 객석의 사람들 잎을 오가는가 하면 예의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면서도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듯했다. 공연은 예술이다. 예술을 관람할 때는 그만한 양식이 있어야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우리 전통공연이기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하면 더더구나 이해가 되질 않는다.
행사 주관자의 부탁을 받았다고 헤도 이런 행위는 절대로 안 된다. 앞으로는 행사 관계자가 사전에 공지를 하거나 포토라인 등을 설치해 좋은 공연에 ‘옥의 티’를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단 몇 사람으로 인해 아까운 춤판의 흥이 다 깨져버렸다.
‘척박한 땅에서 자란 고구마가 빛깔이 너무 고와요“
지동 문화재보호구역에 마련한 힐링텃밭 고구마 캐기
“이곳이 건물이 있던 곳입니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하고 난 뒤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고구마 파종을 해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 고구마 좀 보세요. 척박한 땅에서 자란 고구마치고는 빛깔이 너무 좋아요”
20일, 팔달구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인근에 마련한 힐링텃밭. 이곳은 몇 년 전부터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난 뒤 보상을 받은 주민들이 떠난 곳이다. 그 중 건물을 철거한 후 일부에는 야생화와 메밀, 코스모스씨 등을 파종했고, 일부는 채소를 심어 힐링텃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 힐링텃밭교육은 초록지기들이 맡아서 운영했으며 지난 4월 28일 40여 명의 신청자들이 참석하여 텃밭에 관한 교육을 받고 직접 텃밭을 분양받았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교육을 받고 텃밭을 관리하는 등 그동안 탓밭 운영자들은 이곳에 많은 공을 들였다. 물론 중간에 잘 자란 채소를 먹을 만큼 수확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말 고생들이 많았어요. 올해는 유난히 날이 덥고 비가 오지 않은데다 기온이 필요이상으로 높다보니 모든 채소들이 말라버리기도 하고 물이 모자라 타죽기도 했다는 이야길 들으면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정성을 들였죠. 그래서인가 우리 지동 힐링텃밭은 작황이 상당히 좋았어요”
‘땅은 거짓이 없다’는 옛말 그르지 않아
지동주민 한 사람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힐링텃밭 농사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날이 무덥고 가물어 땅이 메말라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딴 곳에 비해 작황이 좋아 다행이라고 하면서 고구마 밭으로 향한다. 이날 공동으로 농사를 지은 고구마를 캐는 날이기 때문이다.
“땅이 좋지 않은데다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 고구마가 많이 달렸네요”하고 한 사람이 이야기하자 “고구마는 비료를 주면 안돼요. 그냥 잘 키워야죠”라고 누군가 답을 한다. 고구마를 모종을 사다가 정성껏 심었다고 하면서 워낙 종자도 좋고 이곳이 땅이 척박한 것 같아도 정성을 들이면 채소들이 잘 자라는 땅이라는 것이다.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고 흙을 파내자 붉은색을 띤 고구마들이 줄줄이 이어 나온다. 고구마를 캐는 사람들이 환호를 지른다. 근 6개월을 정성들여 키워낸 작물을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년에 이곳이 문화재보호지역으로 정비 공사를 시작하면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더 간절한 것인가도 모르겠다.
그동안 정들었던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로 라떼도 만들어보고
이날 힐링텃밭 수확에 모인 20여명의 텃밭 운영자들은 먼저 캔 고구마를 잘 씻어 집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고구마라떼(latte)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동안 텃밭 운영자들은 진행하는 과정을 일일이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기도 하는 등 텃밭 운영을 하면서 그 시간 시간을 일일이 담아두기도 했다.
“힐링텃밭에서 캔 고구마가 큰 상자로 10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처음 농사를 지어서 함께 수확한 농작물이기 때문에 의미도 더 큰 것 같고요. 고구마는 농사를 지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나누었어요”
하루 종일 여기저기 다니면서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린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봉지에 담겨있는 고구마들이 보인다. 농사를 짓고 수확에 참가하지 못한 텃밭운영자들에게도 모두 분배를 했다는 것이다. 4월부터 6개월 정도 함께 지동 힐링텻밭을 운영한 초보농사꾼들, 그들에게 이 고구마가 주는 의미는 상당할 듯하다.
2018년 대미 장식한 행궁동 ‘차 없는 거리’
짧은 구간이지만 많은 사람들 행궁동에 몰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동장 민효근) ‘2018 차 없는 거리’가 20일로 막을 내렸다. 올 4월부터 시작한 행궁동 차 없는 거리는 7회 동안 차 없는 거리가 이루어졌으며 이날로 2018년의 끝을 맺었다. 20일 오전 행궁동을 찾아갔다. 오전 10시부터 시작이라고 했지만 거리는 한산한 듯하다. 화성행궁을 벗어나 행궁동으로 접어들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행궁동 한창석 주민자치위원장을 만나 행궁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차 없는 거리 운영 때문에 주민 몇 사람이 센터에 나와 있다. 담당 공무원들도 주말인데도 쉬지 못하고 나와 근무를 하고 있다. 한창석 주민자치위원장 이하 주민들이 이날 차 없는 거리 행사에 대해 설명한다.
“오늘로 행궁동 차 없는 거리가 끝을 맺습니다. 행궁동 차 없는 거리는 행궁동 일원과 공방거리, 통닭거리 등을 포함해 행해지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행궁동 차 없는 거리 5주년 기념의 해로 3일 동안이나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행궁동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죠”
주민들의 사고가 달라진 행궁동
행궁동 주민 조병삼씨는 그동안 행궁동이 몰라보게 변했다고 하면서 그중 가장 많이 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주민들의 의식수준이라고 한다. 처음 생태교통을 시작할 때 그렇게 반대를 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행궁동이 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것 하나만 보아도 행궁동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우리 행궁동이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많은 반대가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주민들 스스로가 변하고 있고 거리도 예전과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요즈음은 커피숍이나 공방, 전문음식점 등이 거리에 생겨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죠. 주말이 되면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옵니다”
행궁동 주민자치위 한창석 회장은 그동안 행궁동이 주민들의 사고는 물론 상권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기면 행궁동은 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행궁동이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가 오후 8시경이 되면 밀물처럼 빠져나간다”라는 지적에 “행궁동이 달라진 주민들의 사고만큼 앞으로 더 노력을 해 명실공이 수원 관광의 중심답게 변해야 한다”는 대답이다.
관광의 삼박자를 갖출 수 있는 마을 돼야
행궁동 자치위원회 이용학 회원은 “그동안 행궁동이 많이 달라졌지만 근본적인 변화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잇다”면서 “행궁동이 수원관광의 중심답게 변하려면 우선 먹거리가 다양해지고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 한다. 그에 못지않게 숙박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행궁동일 찾아와도 그들을 단체로 맞을 대형 식당이나 숙박업소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행궁동을 벗어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용학 위원은 그럼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원시에서 행정적으로 문제점 등을 도출해 주민들과 논의해 약간은 강제성을 띠더라도 변하를 시켜야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주민들이 반대를 한다고 무조건 들어주면 변화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동안 카페나 공방 등은 많이 늘어났지만 다양한 먹거리나 대형 숙박업소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 결국은 낮 시간에 들렸다가 거쳐 가는 곳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세를 지은 세입자들에게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대담을 마치고 나온 행궁동 차 없는 거리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걷고 있다. 야간에 즐길거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민효근 동장은 “가장 고민거리가 바로 그런 점입니다. 행궁동은 거주지역이기 때문에 밤늦게 젊은이들이 시끄럽게 한다거나 술에 취해 고함을 지르면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런 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가 바로 관건이죠”
민효근 동장은 “주민들이 반발을 하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젊은이들이 행궁동에서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그런 점이 해결되면 행궁동은 수원의 중심지로 제 몫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생태교통도시 행궁동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홍보 서포터즈 ICON 발대식’ 열려
온라인·오프라인 청년 서포터즈 청년지원센터 홍보 기대
“청년의 입장에서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사업이 힘을 받고 청년사업의 홍보와 새로운 기획 및 창년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의 가교 역할을 하는 청년 SNS 서포터즈 발대식입니다”
19일 오후 6시. 수원시청년지원센터(센터장 최운정) 가지가지홀에 몇 명의 청년이 모였다. 이날 모인 청년들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모집한 제3기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홍보 서포터즈 ICON 발대식’에 참가한 청년들이다.
SNS 서퍼터즈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말하는 것으로 ‘사교적 연결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기존의 SNS는 주로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작성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SNS는 주로 모바일 환경인 스마트폰이나 패블릿PC 등에서 작성된다. 이는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의 발달로 내가 있는 곳에서 처한 환경 그대로를 바로 전달하는 트랜드인 셈이다.
SNS란 순식간에 내가 있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SNS를 활용해 시정홍보 등에 역점을 두는 것도 이러한 빠른 전달력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부합해 청년 SNS 제3기 발대식이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열린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수원시청년지원센터의 모든 것을 홍보하게 된다.
2시간동안 진행된 젊은 SNS 서포터즈 발대식
이날 진행된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제3기 청년 서포터즈 ICON 발대식은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청년 서포터즈의 자기소대와 서포터즈 담당자 소개, 서포터즈가 해야 할 일 소개와 최윤정 센터장의 인사말, 서포터즈를 지원한 계기와 좌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모인 제3기 서포터즈는 6명에 불과하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서포터즈 담당자들이 인사를 한 후 아이콘 오프라인 서포터즈 담당자가 나와 “앞으로 오프라인에서는 먼저 수원역 환승센터를 찾아 청년들에게 홍보를 한 후 각 대학을 찾아다니면서 수원시청년지원센터의 하는 일과 사업 등에 대해 직접 홍보를 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하면서 서포터즈들이 가장 편한 시간에 홍보를 하겠다면서 시간 조정은 서포터즈들과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온라인 담당자는 아이콘 온라인 서포터즈들은 활동기간동안 3번의 만남을 갖겠다고 설명하면서 “발대식과 중간공유, 그리고 해단식 때 만난 것을 생각했으니 오늘 발대식에는 홍보가 필요할 것 같지 않아 발대식은 제외하고 매주 활동 가이드라인을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개인 블로그에 1주인에 한 미션을 포스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대되는 청년 아이콘 서포터즈 활약
담당자들이 설명을 마친 후 최윤정 센터장은 “청년들에게 청년의 입장에서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청년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홍보해주면 고맙겠다”면서 “ICON 서포터즈들은 먼저 심리상담을 한 후 어떤 것이 적성에 맞는가를 알아본 후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청년들에게 많은 일을 하고 있음을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최윤정 센터장은 “청년들이 청년지원센터를 오고 싶어도 무엇을 하는 곳인지, 찾아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자세하게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센터장은 :앞으로 서포터즈들이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하는 사업의 홍보는 물론 청년들은 위해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지 등도 기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좌담회로 진행된 토의 시간에 청년 서포터즈들은 서포터즈로 지원한 계기를 “지인에게서 청년지원센터가 있다는 이야길 듣고 정기회 때 몇 번을 찾아왔다”거나 “휴학기간 중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서포터즈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이렇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면 자신의 생활이 달라질 것 같다”고도 하고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정보 공유도 하고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됐다”고도 했다.
최윤정 센터장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노력하는 청년에게는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서포터즈들이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찾아오는 청년들은 낯설어 하는데 청년들에게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고, 누구나 찾아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서포터즈들이 많은 홍보를 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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