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방범기동순찰대와 함께 차상위계층 연탄나눔봉사

 

이번에 연탄나눔은 지동에 거주하는 주민 중에서 차상위계층의 집을 선정해 연탄 등을 배달해 주었습니다. 차상위계층은 많은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이 돼도 연탄 등 연료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으면 한 겨울을 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지동행전복지센터에서 연말에도 도울 수 없는 집들을 선택했고요

 

지동방범기동순찰대(대장 이현희) 박경숙 전 대장은 그래도 이번에 연탄만이 아니라 생필품까지 함께 전달해 주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29, 얼굴에 검정칠을 하면서도 연탄나눔에 참가한 사람들은 삼성전기 가족봉사단 30여명과 지동방범기동순찰대원 10여명이 함께 나눔에 동참했다.

 

2018년을 보내면서 의미있는 나눔행사를 가진 것은 삼성전기 가족봉사단으로 이들이 모든 경비를 후원해 차상위계층 한 가정에 연탄 300장과 쌀 20kg 한 포, 귤 한 상자, 라면 한 박스, 두루말이 휴지 301통씩을 전달했다고 한다. 연말이 되어도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사회단체들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올 겨울을 자칫 춥게 날 수도 있던 가정에 연탄300장과 생필품까지 전달한 것이다.

 

 

삼성전기 기족봉사단 찾아와 연탄나눔 봉사해

 

삼성전기는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펼칩니다. 지동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나눔 봉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애인단체들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어요. 지역의 기업이 이렇게 함께하기 때문에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죠

 

삼성전기 가족봉사단의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가족봉사단이 몇 차례인가 지동을 찾아와 봉사를 했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에도 가족봉사단이 찾아왔기 때문에 봉사단에는 어린 학생들도 눈에 띤다. 그들은 지동방범기동순찰대 사무실에서 연탄이 옷에 묻지 않도록 비닐우의를 입는 등 환복을 한 다음 연탄을 나누어 줄 집으로 향했다.

 

차상위계층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늘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연탄나눔도 차상위계층에서 선택한 것이죠. 그동안에는 연탄만 나누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생필품까지 함께 전달했더니 상당히 고마워들 하세요. 따듯하게 연탄을 때고 가정에서 꼭 필요한 것을 함께 주었으니까요

 

 

사랑의 연탄나눔에 마음까지 따듯해져

 

차상위계층이란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으로, 최저생계비 대비 11.2배의 소득이 있는 잠재 빈곤층과 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고정재산이 있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을 합쳐 이르는 말이다. 지동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이 많은 마을이다 하기에 도움을 주어야하지만 차상위계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보다 약간 형편이 나은 사람들로 정상적 생활은 하나 만성질환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를 하면서 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생필품까지 함께 드렸기 때문에 나눔봉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시더라고요. 요즈음 경기가 안 좋아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지난해보다 많은 줄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산성전기 가족봉사단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마음을 주고 간 것이죠"

 

찬바람이 매서운 날씨에 따듯한 마음을 안겨주고 간 연탄나눔 봉사단. 그들의 마음처럼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어 나눔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함께 봉사에 참여한 지동방범기종순찰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불법주차로 친환경 액상 제설제 분사 시스템 제역할 못해

 

팔달구 지동(동장 이연희)은 원도심이다. 지동은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부터 지동시장 주차장까지 길게 이어진 용마루길이 있다. 길게 뻗은 이 용마루길 좌우로는 비탈진 길들이 거미줄처럼 늘어서 있다. 이 길은 일일이 눈을 치우지 않으면 녹지 않은 구간이 너무 많아 경사가 심한 비탈길은 겨울이 되면 주민들이 이용할 때 빈번한 사고로 이어진다.

 

눈이 온 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이곳 이면도로들은 속수무책이다. 차가 다니는 도로야 바로 염화갈슘 등을 뿌려 제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차량이 빈번하게 운행되는 대로구간에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이면도로의 상황은 다르다. 눈이 녹지 않아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이 되기 때문이다.

 

지동의 원도심인 이곳은 비탈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 겨울이 되고 눈이 내리면 마을주민들이 바깥출입을 삼간다. 그렇게 어르신들이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빙판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기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과 통친회, 마을주민 방제단 등은 바쁜 날을 보내게 된다. 바로 제설작업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작업을 대신하는 친환경 액상제설제

 

그동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고 휴일도 없었다. 곳곳의 비탈에 녹지 않은 눈을 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다 퇴근을 하고난 뒤에도 지동은 눈을 치우기 위해 밤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런 지동의 제설작업으로 인한 고된 일을 힘 덜어준 것이 바로 제설작업을 하는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 시스템이다.

 

지동 곳곳의 비탈길에 놓인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은 눈이 내려 쌓이면 지동행정복지센터 담당공무원들이 지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이용, 한꺼번에 액상제설제가 작동하도록 했다. 안전마을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시 시스템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쳤다.

 

13일 아침, 지동에 눈이 쌓였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른 시간부터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밖으로 나가보니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이 작동을 시작했다. 분사는 좌우로 분출되면서 인근의 눈을 녹이고 흘러내린다. 액상제설제가 눈을 녹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동 곳곳에 놓인 분사시스템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난 뒤 집 앞에 놓인 분사시스템을 보니 그동안 눈이 많이 녹았다.

 

 

 

분사기 앞에 주차한 차량들이 문제

 

문제는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기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차를 그 앞에 무단주차해 놓은 주민들 때문이다. 액상이 차에 막혀 제대로 분사가 되지 못하고 바로 앞에서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분사기 앞에는 앞에 차를 대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안내문을 무시한 체 차를 대놓았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위험한 마을이 바로 지동이다. 그런 지동을 안전마을로 바꾸기 위해 많은 경비를 들여 마련한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이다. 그런데 분사기 앞에 차를 대놓지 말라고 주정차금지라는 안내문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분사기를 막아놓은 사람들. 지동은 먼저 주민들의 안전의식부터 바꿔야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다.

 

안전마을, 앞으로 지속가능한 운영방법 찾아야 해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12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동장 이현희)을 방문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의 성과를 살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서는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등 5, 수원시에서는 백운식 제2부시장 및 김교선 안전교통국장 등 5, 컨설팅을 맡았던 한국행정연구원 오윤경 실장 등 4, 주민협의체인 평가우수지역인 수원시를 비롯해 대구시 서구, 전북 완주군, 부산시 북구 4개지역 담당 및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지동을 찾았다.

 

수원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가진 주민 및 담당자 간담회에서 백운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인잔힌 지역시회 만들기 우수지역 선정 및 우리시를 방문해주신 항정안전부 재난인전관리본부장께 감사를 드린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사업관계자 및 우수지역 주민대표를 환영한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했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교통, 범죄, 화재, 자연재해, 안전, 감염병, 자살) 중 취약분야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는 지역안전지수가 201613등급에서 201712등급으로 전체적으로는 1등급 상승했으나 자살과 범죄분아에서는 2등급과 4등급을 받는 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해왔다.

 

특히 지동은 문화재보호구역 지정과 주택재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해 최근 15년간 지역인구가 5,122명이 감소했으며, 공가 및 폐가의 방치로 우범지대로 전락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지역안전지수 가운데 범죄분야 4등급으로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력범죄사건과 침입절도 및 강도 등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지역이다.

 

 

삼안(三安)마을로 거듭나는 지동

 

2016년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는 사업비 31억 원을 1차년 도에 10억 원, 2차년 도에 8억 원, 3차년 도에 13억 원을 지원 받아 낙후지역이었던 지동을 아름답고 안전한 마을로 가꿔 나가고 있으며,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은 2019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2차년도 사업을 마치면서 지동은 예전과는 다른 마을로 탈바꿈했다. 경사가 심했던 골목은 계단으로 교체했으며 어둡고 침침하던 골목은 안심등을 달고 벽화를 그려 한층 밝게 변했다.

 

수원시는 지동 구석구석에 방범CCTV 108대와 밤길을 밝히는 안심등 75개를 설치했다. 또 좁은 골목과 언덕이 많은 지동의 특징을 반영해, 위급한 상황을 대비한 안전부스(신변보호박스)’와 겨울철 눈을 녹이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언덕에 설치했다. 류희인 본부장은 지동을 찾아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지동 주민대표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 등과 함께 지동 곳곳을 둘러봤다. 정비된 계단과 담장을 살피고, 안전부스와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사용해보기도 했다.

 

 

지동은 2년차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급경사로에 안전휀스 설치, 급경사로 미끄럼방지, 데크계단 및 담장정비, 공폐가 출입금지 시설, 태양광 포스트캡 보행조명설치, 비상소화전 설치, 휴게공간 정비, 도시미관을 해치는 노후 담장정비, 노후화된 이동통로 정비, 막다른 길 조명안내판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그동안 지동은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재해, 범죄, 보행안전(포장정비) 등 물리적 기반시설 위주로 정비를 했으며, 안전한지역사회, 벽화조성, 따복안전마을 사업을 아우르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주민 간 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으며, 신변보호를 위한 긴급대피시설인 안전부스 등을 설치했다.

 

이날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등과 동행한 지동주민대표는 몇 년 전만해도 밤길을 다니기 두려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안전마을 사업으로 동네가 이전과는 달리 밝고 깨끗해져 주민들이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차 사업을 마치는 2019년 상반기가 되면 지동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안마을을 지켜가야 할 일이 더 문제

 

지난 1121일 행정안전부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및 이선무 사무관, 유혜경 주무관, 한국행정연구원 오윤경 박사 등이 지동을 찾았다. 이들은 지동 안전인프라 사업현장 일원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펼친 지동 곳곳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달라진 지동의 안전망을 살펴봤다. 이날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일행이 지동을 찾아온 것은 12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동을 방문하기에 앞서 사전답사를 위한 방문이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동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인프라 사업은 상당히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안전마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사업의 관건이라고 한 후 지역주민들이 먼저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갖고 안전마을을 유지시켜야 한다. 그동안 지동이 큰 사업은 아니라고 해도 상당히 꼼꼼하게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위주로 마을을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서철모 안전정책관은 앞으로 지역에서 안전마을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지동 관계자들은 지동이 안전마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서철모 안전정책관은 안전마을의 지속적인 관리는 수원시와 지동주민들이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연구해보라고 답했다.

 

지동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은 몰라보게 변했고 외형적으로는 안전한 마을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동이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동일부는 아직도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을 할 수 없다. 더욱 아직도 도시가스가 들어갈 수 없는 집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수원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지동은 대개의 주민들이 노인층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외형적인 안전문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내적안전이 우선돼야 한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이 달라졌지만 정작 주민들의 사고가 내적문제가 닥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3년차 사업에서 먼저 생각할 것은 바로 외형적 변화만이 아니라 내적인 시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동이 온전한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내적인면과 외적인면이 다함께 변화를 가져올 때 성공적인 안전마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동 창작센터 갤러리서 1221일까지

 

창작센터 갤러리 전시 중 가장 볼만한 전시가 열렸네요

수원시 팔달구 창룡문로 34번길에 소재한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은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 갤러리에서 지난 24일부터 새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영혜 작가의 · 바느질로 하나되기라는 작품전이다.

 

122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이기 때문에 첫날 찾아가지 않고, 느긋하게 며칠 지난 27일 오후 찾아가보았다. 그런데 미술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작품다운 작품 전이 열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전시된 작품을 찍어 SNS에 올렸더니 누군가 첫 마디가 그동안 창작센터 전시 중에 가장 볼만한 전시라는 댓글이 달렸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한다.

 

김영혜 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응용미술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그동안 +’ ‘입체적 드로잉자연순환등 생명체의 몸과 생명을 추동하는 힘을 주제로 여러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4색당파4인전, 33색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목욕탕을 추억하는 작가의 작품

 

작가 김영혜는 작품의 색이 온통 파란색이다. 마치 물을 상징하는 것처럼 색이 모두 동일하다. 그 많은 작품들의 부제는 바로 목욕탕을 추억하다라고 한다. 목욕탕에서 만난 각종 생명을 작품 속에 담아놓았다. 작품의 제목을 보아도 푸른색 운동복 - 그 옷에는 나의 몸이 찍히고’ ‘’ ‘서로를 안아주다’ ‘서로를 위로하다등 인간의 신체의 어떤 행위를 나타내는 제목을 달고 있다.

 

그런 작품들은 모두가 신체의 한 부분을 상징한 듯하다. 어떤 작품은 뚜렷하게 보이고 있어 작가가 목욕탕에서 만난 몸을 형상화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바느질은 손상된 부분을 원상으로 되돌리거나 여러 조각을 이어 붙임으로써 하나로 만든다는 상징적 이미를 갖는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섬유는 부드럽고 유연하며 촉감적인 느낌으로 인해 우리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따스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며 쉽게 오렴되거나 훼손되나 바느질에 의해 복원되고 치유된다는 점에서 피부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즉 작가는 섬유의 특성이 우리 신체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옛 목욕탕에서 목욕탕을 추억하다.

 

김영혜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은 흡사 거대한 목욕탕 안을 연상케 한다. 그 목욕탕 곳곳에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은 모두 목욕탕 안에서 완전하지 않은 몸을 완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작가가 추억하는 목욕탕과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공간이 어떻게 이렇게 맞아 떨어질 수 있는 것일까?

 

지동 창작센터는 과거 목욕탕이었다. 구 서울목욕탕이라고 해서 오래도록 방치되어 볼썽사납게 변해버린 목욕탕을 수원시에서 매입하여 창작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그런 곳에서 작가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작가도 이곳이 과거 버려진 목욕탕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옛 목욕탕 자리에서 목욕탕을 추억하는 전시리서 남다를 수밖에 없을 듯하다.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영혜 작가의 ·바느질로 하나되기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작품을 돌아보면서 전시공간 전체가 목욕탕의 탕 안 같다는 생각은 나만 느끼는 것일까? 지동 창작센터를 찾아 전시를 돌아보고 그 해답을 찾아보길 권한다.

 

지동방범순찰대 김장나눔으로 따듯한 마음 전해

 

11월이 되면 우리나라 풍속에는 겨울양식이라고 하는 김장을 담는다. 한반도 전역에서 행해지는 김장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 이규보(1168~1241)가 쓴 시에, ‘무를 장에 담그거나, 소금에 절인다는 내용으로 김장을 언급되었고, 지금과 같이 김치를 초겨울에 김장한 기록은 19세기 문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독특한 발효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는 나눔의 문화이다. 김장을 담그는 날이 되면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김장을 담고 푸짐하게 먹을 것을 준비한다. 김장문화 자체가 공동체 정신을 지니고 있으며 이웃간에 정을 실천하는 우리 고유의 풍속이기 때문이다.

 

김장은 이웃간에 결속을 촉진하고 한국인들에게 정체성과 소속감을 준다. 어느 지역이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김장문화는 천연재료를 창의적으로 이용하여 각자가 입맛에 맞는 김장을 담는다. 공통적인 식습관을 가진 다양한 지역의 김장은 이웃간에 서로가 화합하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나눔으로 깊은 정을 맺는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해마다 김장으로 봉사하는 사람들

 

수원은 김장을 많이하는 곳이다. 각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마다 김장을 해 홀몸어르신 및 김장을 하지 못한 가정에 나누어준다. 행정복지센터만이 아니라 각 단체나 기업 등도 김장을 담는다. 겨울양식이라는 말답게 김장을 나누는 것은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문화이기도 하다.

 

수원시 팔달구 세지로 306번길 29-15(지동)에 소재한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팔달구연합지동지대(지대장 이현희)에서도 이웃사랑 김장나눔을 하느라 분주하다. 지동지대는 올해 김장배추 350포기로 지역홀몸어르신 등에게 김장김치 50박스를 준비했다고 한다. 해마다 이렇게 김장을 해서 지역 내의 어려운 어르신들께 전하고 있다.

 

 

지동기동대가 김장을 나누는 것은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겨울이 되면 김장을 해서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것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남들은 방범기동순찰대가 김장까지 하느냐고 하지만 지역에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매달 두 번씩 반찬을 해서 갖다 주는 등 어른을 공경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기동대라서 안 되느냐고 오히려 핀잔을 듣는다.

 

올해도 김장을 하기 위해 ()대림목재와 ()대림종합건설이 김장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부담했다고 한다. “이현희 지대장이 애를 써 후원자를 구했다고 기동대 빅경숙 전 지대장이 전한다. 지동방범대의 김장은 다르다. 일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김치를 먹어 본 사람들은 지동기동대가 해주는 김치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화학조미료 없이 육수로 맛을 내

 

저희 기동대가 김장을 해서 어르신들께 드리면 상당히 좋아하세요. 저희는 일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먹태, 멸치, 대파뿌리, 다시마, 새우 등으로 육수를 내고 배와 양파 등을 갈아서 속을 만들어요. 각종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김치가 맛있다고들 하시죠. 저희 김치는 말 그대로 영양김치에요

 

일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재료만을 이용해 육수를 내고 좋은 김장재료만을 선별해 사용한다고 하는 지동기동대 대원들. 올해도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350포기의 배추로 담아낸 정갈한 감장을 나눈다. “지동방범기동대는 방범순찰만 도는 것이 아니죠라고 하는 수원시 지동지동대. 올해도 그들은 어르신 공경은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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