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은 사람을 웅크리게 만듭니다.
입맛도 없어지고, 운동하기도 귀찮으니,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은 조금은 언감생심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 있기에 우리는 짐을 꾸리고 신발 끈을 여미고는 지도 이곳, 저곳을 체크해가며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동심으로 떠나는 겨울여행
,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흔히 바래봉은 봄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아마도 화려하게 바래봉을 수놓는 철쭉의 향연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바래봉 역시 철쭉 못지않은 눈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꽃송이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바래봉의 아름다움을 진정 느껴보고 싶다면, 봄보다 겨울 바래봉을 찾아볼 것을 주저 없이 추천하기도 합니다. 2월 10일까지 열리는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는 이러한 겨울 바래봉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된 축제입니다.






세상의 모든 게를 만나볼 수 있는 게판 5분전


‘게’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바다에 살고 있는 꽃게부터 민물, 논바닥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 갑각류 생물들을 지리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게와 가재, 새우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갑각류 약 50종 2,000여마리를 전시하고 갑각류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도 마련해두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히, 체험프로그램인 갑각류의 생활습성을 이용한 ‘갑각류생태낚시’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해양생물터치풀’, ‘모래놀이’등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전 연령대가 입장가능 하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전시장 입장료만 내면 추가비용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단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2월 5일)은 휴관이니 관람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드라마가 사랑하는 장소
, 남원 광한루


지리산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남원 시내로 내려오면 광한루의 넉넉한 품이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남원은 현대적인 모습을 갖춘 지방 도시이면서 광한루로 대표되는 전통과 고풍스런 모습을 갖춰 영화나 드라마의 로케이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광한루는 쾌걸 춘향, 구르믈 그린 달빛, 옥탑방 왕세자, 엽기적인 그녀, 7일의 왕비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당당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도 한석규,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천문’의 촬영과 1,200만명을 동원한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를 리메이크해 1월 7일부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월화 드라마 ‘왕이된 남자’의 촬영도 광한루에서 이어지며, 드라마가 사랑하는 남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겨울의 남원



여행의 즐거움이 볼거리와 즐길거리에서 시작한다면, 그 시작은 당연히 겨울 바래봉의 눈꽃축제장입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눈밭에서 뒹굴고 인근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 열리는 ‘게판5분전’을 관람하고, 남원 시내로 이동해 드라마가 사랑하는 남원 광한루의 멋진 자태를 관람후, 환상적인 먹거리로 마무리 한다면, 2~3일을 평생에 남을 멋진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색빛 가득한 겨울의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눈밭과 고풍스러운 광한루에서가족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당신, 음식 삼매경이 여행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지금 주저 말고 남원으로 오세요. 지금 겨울의 남원이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의좋은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땀 흘리며 열심히 농사를 지어 추수를 하고 서로가 벤 벼를 똑같이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날 밤 동생은 형님을 걱정하면서 형님은 식구가 많으니 아무래도 나보다 들어가는 것이 많을 텐데 벼를 더 가져다주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밤에 몰래 나가서 볏단을 형님의 낟가리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형님도 동생은 새로 살림을 차렸으니 아무래도 필요한 것이 많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동생의 낟가리에 볏단을 져다가 옮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두 형제가 아침에 일어나 들에 나가보니 낟가리는 하나도 줄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두 형제는 속으로 참 이상한 일도 다 있다.’라며 그 날 밤 또 낟가리를 서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형님이 먼저 낟가리를 옮겨 놓고, 뒤를 이어 동생이 나와 땀을 흘리며 자신의 낟가리에 쌓여있는 볏단을 형님의 낟가리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보니 또 그대로인 것을 알았습니다.

 

 

형제는 밤에 또 다시 들에 나가 서로 볏단을 옮기기 시작했는데 이 날은 둘이 서로 마주쳤습니다. 마침 구름 속에 가려져 있던 달이 얼굴을 내밀어 두 형제는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형제는 서로를 알아보고 볏단을 내던지고 한참을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19642학년 2학기 초등학교 국어책에 나오는 의좋은 형제의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이다. 어릴 적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이다음에 크면 이런 의좋은 형제처럼 살아야지 하면서도 그저 단순히 옛날이야기요, 학생들에게 형제의 우애를 가르치기 위한 글이려니 생각을 했다.

 

그런 지어낸 줄로만 알았던 이야기가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임을 알았을 때 조금은 부끄럽고, 한편으로는 몹시도 반가웠다. 예당저수지를 끼고 돌아 예산군 대흥면사무소 앞에 가면 <의좋은 형제공원>을 조성했다. 한편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이 되어있는 이성만(李成萬) 형제 효제비(孝悌碑)가 서 있다. 1497(연산군 3)에 세워진 높이 142cm, 43.5cm, 두께 25cm의 화강암 석비인 이성만 형제 효제비는 두 형제의 우애가 얼마나 깊었는가를 알려준다.

 

 

이 비는 원래 가방교(佳芳橋) 앞에 서 있던 것을 예당저수지의 조성으로 물에 잠길 위기에 놓여있자 이곳으로 옮겨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보면 대흥호장(大興戶長) 이성만, 이순(李順) 형제가 모두 지극한 효자로서,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도 성만은 어머니의 묘소를 지키고 순은 아버지의 묘소를 지켰다. 3년의 복제(服制)를 마치고도 아침에는 형이 아우 집으로 가고, 저녁에는 아우가 형의 집을 찾았으며, 한 가지 음식이 생겨도 서로 만나지 않으면 먹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1497년에 후세 사람들의 모범이 되게 하기 위하여 조정에서 이 비를 건립하였다.비는 비각을 세워 그 안에 있으며 의좋은 형제상이 우뚝 서 있다.

 

이곳저곳을 들러보느라고 오후에 도착한 공원에는 넘어가는 석양에 두 형제의 얼굴이 더욱 환한 웃음을 머금고 있다.  형은 지게에 볏단을 가득지고, 동생은 가슴에 볏단을 한 아름 안고 서로 마주 서있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해 본다. 어릴 적 그 내용을 보면서 우애 있게 살리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바보 같은 생활을 해왔구나 하는 마음이다. 저 형제들처럼 저렇게 살아가지 못했다는 것도 미안한 생각이지만 이런 실제 인물들을 단순히 옛날 이야기로만 알았던 무지를 먼저 탓해야 할 것인지.

 

조각상 앞에 당시 2학년 2학기 국어책의 겉장과 11쪽에 달하는 책의 내용이 그대로 동판에 새겨져 있다. 하나하나를 읽어가면서 옛 기억들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그 동안 전국의 많은 곳을 다녔지만 오늘처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한참이나 발길을 떼지 못하고 바라다보는 두 형제의 상 사이로 넘어가는 해가 더욱 밝은 빛을 비친다. 이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아이들을 데리고 꼭 한번 이 곳을 들려 가보라고 권해야겠다.(사진 예산군)

 

자동 창작센터 소통마루에서 해독음료 강의

 

연말이 되면서 잦은 술자리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안 먹으면 되지라고 하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할 때가 생기게 마련이다. 물론 과음을 하고나면 그 다음날 하루 종일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 ‘다시는 과음을 하지 않겠다고 작정을 해보지만 그도 여의치 않다.

 

9일 오전, 지동소재 창룡마을 창작센터 소통마루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지동 창작센터 소통마루는 외지인들도 이곳을 빌려 강의 등을 하기 때문에 자주 모임을 만나게 된다. 무슨 일인가해서 들여다보았더니 수원시 공무원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채소와 과일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보아 음료를 만드는 듯하다.

 

오늘 커피 드립을 이용해 맛있는 커피내리는 법하고 해독음료 조제법을 강의한데요. 오전에 한 팀은 교육이 끝났고, 12시부터 오후 강습이 시작된다고 해요.”

지동행정복지센터 김정선 주무관이 알려준다. 과음에 간을 보호하고 몸 안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음료제조법이라고 하니 배워두는 것이 좋을 듯해 서둘러 취재준비를 마치고 시간이 되기 전에 소통마루를 다시 찾았다.

 

 

바리스타 15년차 한국식음료개발원 하은경 대표가 강의

 

이날 공무원들에게 드립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법과 해독음료를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려준 강사는 한국식음료개발원 하은경 대표였다. 하은경 대표는 바리스타 경력이 15년이 지났으며 강의를 듣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하나하나 세밀하게 알려주었다. 더구나 콰테말라 안티구아 원료인 원두에 대해서도 일일이 명칭유래부터 알려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에서 생산하는 생두를 말합니다. 콰테말라 안티구아라는 곳에서 생산되는 원두를 사용하면 스모크 향이 강한데, 아라비카 커피의 하나로 30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질소를 커피나무가 흡수하여 스모크 향이 강하게 납니다. 이 원두를 20g씩 갈아서 드립을 하면 됩니다

 

드립이란 물을 한 방울씩 떨어트리는 것을 말한다. 원두를 갈아 천을 이용해 그 천안에 든 커피분말위로 물을 조금씩 떨어트리기 시작해 차츰 물의 양을 늘려가면서 한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커피를 제조해 내는 과정이다. 커피를 내린 다음에 모두가 시음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커피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스모크 향의 강도가 달라지기도 했다.

 

 

해독음료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조제해

 

해독음료를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은 각종 첨가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저는 채소와 과일만 갖고 만듭니다. 물은 코코넛워터를 사용하는데 코코넛워터가 준비 안됐으면 정수한 물을 이용해도 됩니다. 오늘 사용할 재료는 케일과 바나나, 사과 등만을 이용해 해독음료를 만들겠습니다

 

하은경 대표는 요즈음은 사람들이 해독음료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지만 해독음료는 건강을 위해 조제해 마셔야 한다면서, 아침대용으로 먹어도 좋고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해독음료를 먹이기 시작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면서 건강음료를 조제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하은경 대표가 추천하는 해독음료는 케일 몇 장과 바나나 두 개, 사과 반쪽을 믹서로 갈아 마시는데, 순수한 물과 채소 및 과일을 이용해서 그런지 맛이 깔끔한 것이 입안에 좋은 향이 퍼진다. 하은경 대표는 케일은 베타칼로틴 함량이 많아 항암효과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바나나는 칼륨 성분이 많아 변비에 좋은 에너지원이며, 사과는 위 운동에 효과가 높다고 설명하면서 음료제조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두 시간 가까이 계속된 드립내리는 범과 해독음료 제조법을 배운 수원시 공무원들.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소통마루에서 진행된 강의가 끝났다.

 

강의를 하는 하은경 대표나 강의를 듣는 수원시 공무원들 모두가 만족한 표정이다. 지동 소통마루는 이렇게 무엇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와 늘 발길이 이어진다. 이날 드립내리는 법과 해독음료를 만드는 강의는 오전에 6명 오후에 6명이 들었다.

 

남녀가 부둥켜안고 있는 듯한 바위하나. 남자와 여자가 얼굴을 맞대고, 여자가 남자의 목을 감싸고 있는 듯한 바위가 있다. '사랑바위', 이 바위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것이 아니다. 천애고아인 두 남매의 슬픈 이야기를 간직한 바위다.

 

봉화에서 춘양을 지나 울진 방향으로 가다가 보면 국가지정 명승 제6호인 불영계곡이 시작된다. 이곳을 시작으로 차를 달리다가 보면 우측에 금강송이 자리를 잡고 있는 휴게소가 나온다. 이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사랑바위에 대한 전설을 들어볼 수가 있다.

 

옛날 옛적, 이 마을에는 부모님들을 호환으로 잃은 남매가 살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두 남매는 서로 의지를 하면서 약초를 캐다 팔아서 근근이 연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누 날 옥황상제가 병이 들고 신성은 남매에게 불영계곡에서 자생하는 삼지구엽초를 구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불영계곡에 있는 삼지구엽초를 짐승들이 다 뜯어먹어 절벽 같은 곳에서나 있다는 것이다. 삼지구엽초를 구해오면, 많은 상을 내리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오빠는 3일 간이나 목욕재계를 하고 삼지구엽초를 구하러 나갔다. 7일 간이나 인근 계곡의 절벽을 오르내리며 삼지구엽초를 찾던 오빠가 절벽에 나 있는 삼지구엽초를 발견하였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오빠는 그만 손을 놓고 말았고 그만 밑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순식간에 오빠마저 잃은 여동생은 절벽 위에서 통곡을 하다가 스스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날마다 그 절벽 아래 계곡에서는 누이동생의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신령은 할 수 없이 두 오누이를 바위로 만들어, 다시는 헤어지지 않게 하였다. 그 때부터 누이동생이 울던 곳을 통곡산(통고산)이라 했으며, 오빠가 떨어졌을 때 흘린 피가 묻은 소나무들이 적송(울진 금강송)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이곳에서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을 하면,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설이란 세월이 지나면서 보태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이 사랑바위의 전설도 또 얼마가 지나면 변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두 남녀가 목을 끌어안고 있는 것만 같은 이 바위는, 언제까지고 그런 모습으로 지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알려줄 것이다. 변하지 않는 사랑. 그것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이 길을 지나게 되면 반드시 이 사랑바위에 들려, 변하지 않는 사랑을 확인하기를 바란다.

 

멸종위기 흰꼬리수리, 저어새 등 조류 79종 발견 등

 

‘DMZ 일원의 끈질긴 생명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도 원시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파주 평화누리길 일원. 이곳에서 매화마름, 저어새, 삵 등 각종 멸종위기 생물들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파주 DMZ 및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2018 상반기 생태자원 조사활동을 벌였다.

 

주요 조사지점은 파주출판도시에서부터 반구정을 지나 장남교까지 이어지는 파주 평화누리길 4개 코스(6~9코스) 67km.

조사결과, 식물은 총 100() 327() 575()이 발견됐다. 이중 희귀식물은 할매밀망, 쥐방울덩굴 등 22, 특산식물은 벌개미취, 외대으아리 등 13종이 발견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적색목록(국제자연보호연맹이 작성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식물도 10종이 포함됐다.

 

 

근방의 도시개발로 인해 생태파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희귀종이나 야생화군락지가 파주 평화누리길 곳곳에서 발견돼 옛날의 풍성했던 생태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화누리길 6코스(출판도시길) 일원에서 극상림인 서어나무 군락지, 멸종위기종 2급인 매화마름이 최초로 발견됐다. 더욱이 서어나무의 경우, 숲의 천이(遷移) 과정 중 극상의 단계에서 주로 관찰된 있다는 점에서 아직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새들의 천국 DMZ’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조류가 이곳에서 발견됐다. 실제로 원앙, 호사도오, 재두루미, 황조롱이 등 9종의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14() 3456799,781개체가 이번 조사에서 파악됐다.

또한 멸종위기 1급인 흰꼬리수리, 저어새, 멸종위기 2급인 큰기러기, 재두루미,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붉은배새배 등의 생태도 함께 포착됐다.

 

 

포유류는 평화누리길 곳곳에서 고라니, 멧돼지는 물론, 멸종위기 2급인 삵의 서식지 등이 확인됐다. 최상위 포식자인 삵이 발견된 것은 평화누리길 생태계가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순택 도 DMZ정책담당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조사활동에서도 평화누리길 생태자원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앞으로도 DMZ 및 평화누리길 일원의 생태적 가치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활동은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DMZ 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 및 생태도감 제작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연천을 대상으로 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파주 평화누리길 일원을 대상으로 생태자원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김포·고양 일원에서 조사를 실시한 뒤, 2020년까지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DMZ생태환경의 조화로운 발전과 평화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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