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정조, 화성을 꿈꾸다’
11월 1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서 공연, 누구나 무료입장
<그림책음악여행>은 국내의 유능한 국악 연주자와 동화 구연가, 연출자, 그림 작가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이다. 국내 유일의 그림책 영상 전문 국악실내악 단체인 <그림책음악여행>이 추구하는 것은 전통음악·문화와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공연으로 대중과 함께 느끼고자 창단됐다. 이 단체가 11월 1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에 소재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그림책 음악여행인 ‘정조, 화성을 꿈꾸다’를 무대에 올린다.
수원문화재단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국악 실내악(전통음악, 창작음악), 그림책 영상, 동화구연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음악여행 ‘정조, 화성을 꿈꾸다’는 정조대왕의 꿈과 삶을 전통음악(궁중음악, 민속음악)과 그림책 영상, 나레이션을 통해 극적으로 묘사하여 정통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박경숙 음악감독은 “전래동화를 현실적 감각에 맞게 각색하고 동화에 어울리는 음악을 전통음악 기법으로 창작하였습니다. 그림책 영상 또한 새롭게 창작하여 그동안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의 장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라고 한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다양한 이야기 전해
이날 공연 중 1부 전래동화 중 ‘꿈꾸는 대나무’는 대나무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대금이 되듯,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주제의 작품이다. ‘양치기소년’은 거짓말을 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른다는 인과응보의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방귀쟁이 며느리’는 자신이 가진 것을 잘 활용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교훈적인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청개구리’는 우리들이 어릴 적 듣던 이야기로 <효>의 중요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작품 내에 ‘섬집아기’, ‘엄마야 누나야’ 등 동요가 삽입되어 애절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부지런하게 살아가자는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며, ‘요술항아리’는 욕심을 부리면 화를 부른다는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2부 ‘정조, 화성을 꿈꾸다’는 정조대왕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를 잃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왕이 되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전한 후, 끊임없이 암살에 시달리지만 개혁과 애민정신의 실현으로 수원을 계획신도시인 농업과 상업의 도시로 만들고 화성행궁을 완성해간다.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스토리텔링하고,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각 장면별로 그림을 그리고 음악 효과를 주어 이해를 돕고자 전통음악으로 음악을 구성하였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그림책음악여행
경기도립국악단 단원인 해금연주자 박경숙은 그동안 우리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동안 박경숙과 함께 떠나는 그림책 음악여행(충주학생회관. 2015.10.29), 화성방문의 해 수원문화재단 지원사업(수원 SK아트리움. 2016.10.19.), 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2017.11.4.), 수원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공연(청소년 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 2017.11.7.), 그리고 올해는 신나는 예술여행 순회공연(한국문화예술위원회지원사업)을 10회에 걸쳐 순회 공연한 바 있다.
이번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 ‘정조 화성을 꿈꾸다’>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보면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높은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숙 음악감독(해금, 그림책음악여행 음악감독,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병준 그림책음악여행 단장(권선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 전규학 총진행(국립국악원), 노부영(대금.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전 국립국악정악단, 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휘자), 조금옥(대금.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박영기(피리, 기곡.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종관(피리. 테평서.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에리사(피리,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민화국악관현악단 단원), 문수연(거문고.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종표(타악,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민화국악관현악단 단원), 이충우(구연동화, 경기도립극단 상임단원), 송현지(구연동화, 그림책음악여행 단원), 이희선(건반), 김용민(음향) 등이 참여했다.
“11월 1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을 찾아오시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장르의 국악과 전래동화, 구연동화와 그림책이 만나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부모님과 같이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을 찾아오시어 우리의 다양한 전해동화와 정조대왕의 효와 수원회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즐기시기 바랍니다”
박경숙 음악감독은 11월 1일 다산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정조 화성을 꿈꾸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면서, “다산홀은 객석 숫자가 많지 않이 늦으면 관람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