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달라진 시장분위기

 

수원에는 모두 22개소의 전통시장이 소재한다. 우리가 흔히 전통시장이라 부르는 곳은 전통시장이라기보다는 인정시장이다. 인정시장이란 상인회원이 50명 이상 등록되어 있는 시장 중에서 수원시에 등록신청을 해 인정을 받은 시장을 말한다. 그 중에는 전통적인 전통시장 분위기를 가진 시장도 있지만 현대화가 되었거나 특별한 형태의 시장 등도 있다.

 

이런 전통시장은 그 시장을 맡아 상인들과 함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인회장의 열심에 따라 많은 변화를 하게 마련이다. 상인회장이 시장의 변화에 열정을 갖고 시장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 시장은 날마다 변화를 거듭하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바로 상인회장의 역량에 따라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가 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수원의 전통시장을 보아도 각 시장마다 상인회장이 누가 되느냐? 그리고 얼마나 자신이 속한 시장을 위해서 노력하느냐 등에 따라서 시장을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상인회장이 자신이 속한 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시장을 보면 그 시장은 몰라보게 변화를 한다. 하지만 상인회장이라는 이름만 걸어놓고 상인회장이 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 시장은 제자리에서 멈추어버리거나 오히려 퇴보를 가져온다. 수원시에 소재한 전통시장들을 보아도 상인회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날마다 달라지고 있는 남문패션1번가

 

수원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날마다 변화를 하고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현 정지원 상인회장이 패션1번가를 맡게 되면서 그동안 많은 행사를 벌어왔다, 정지원 회장은 취임식 때(2018118일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남은 정열을 패션1번가를 위해 다 쏟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그렇게 약속을 하고 난 후 정지원 상인회장의 행보는 남달랐다. 시장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섰고 시장은 고객을 끌어들이려면 많은 행사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면서 늘 패션1번가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런 정지원 상인회장의 노력으로 인해 남문패션1번가는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지원 상인회장이 취임하고 난 후 정 회장은 1년 동안 많은 행사를 열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행사는 지난해 시장거리에서 가진 아줌마가요제였다. 상금 100만원(대상. 온누리상품권) 등을 걸고 열린 아줌마가요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고보라이트를 설치하고 기념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로 패션1번가를 알리기 위해 힘썼다.

 

 

남문패션1번가 화분들이 변신을 했다.

 

24일 오후 남문패션1번가를 돌아보았다. 패션1번가에 원형 철제화분이 시장거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데 이 원형 철제화분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지난번에 보았을 때는 페인트칠만 되어 있었는데 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곳에 그림을 그리고, 위에는 사랑해요 패션1번가 시장이라는 글도 적혀있다.

 

이 화분에 그림을 그린 작가는 남문로데오상인회 수석부회장인 강희수 작가이다. 강희수 작가는 로데오거리에서 영업을 하면서 많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자 상인이기도 하다. 강희수 작가가 남문패션1번가 원형 철제화분 증 꽃이 고사한 화분 13개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화분 안은 시멘트로 발라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한다.

 

상인들이 아침이 되면 상품을 상점 밖으로 내다놓기 때문에 새벽에 나가 작업을 했다는 것이 강희수 작가의 대답이다. “상인들이 그림이 그려진 화분을 보면서 시장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고 한다는 것이 강희수 작가의 말이다. 새벽에 나가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그림을 그렸다는 열심 하나만 보아도 강희수 작가 역시 상인이기 때문에 그들의 고총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상인회장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점으로 보면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의 노력은 그만큼 사람들의 발길을 패션1번가로 몰려들도록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 노력이 패션1번가 시장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생각이다.

 

비가 올 것에 대비해 비닐로 쌓아놓은 원형 철제화분. 날마다 변화하고 있는 남문패션1번가의 변화를 보면서 과거 전성기 때의 패션1번가의 영화는 찾지 못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전통시장의 변화는 상인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 상인회장이 자신이 속한 시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열정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시장마다 순환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아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60% 이상의 고객은 나이가 많은 어른들이다. 하기에 전통시장은 어른들로 인한 각종 사고가 딴 곳보다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 위험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갑자기 쓸어져 생명을 잃는 심정지때문이다. 심정지는 골든타임이 5분이라고 한다.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수원의 각 전통시장마다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마련했어요. 아무래도 연세 드신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 줄 모르거든요 그래서 시장마다 모두 심폐소생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해 놓고, 순차적으로 상인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어요. 상인들이 위급환자를 먼저 돌보는 것이죠

 

18일 오후, 지동시장 최극렬 상인회장은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을 상인들이 교육을 받아 갑자기 일어나는 불상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상인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나면 고객들이 불상사를 당했을 때도 119애 신고하기 전에 먼저 구급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면서 지동시장 2층 강의실로 향한다.

 

 

지동시장 상인 20여명 심폐소생술 교육받아

 

이날 지동시장 상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에는 상인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인천 길병원 재난안전원의 강의를 들으며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강사는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먼저 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사용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교육생들인 상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사람들이 길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를 만나면 먼저 고개를 젖히는데 절대 안 됩니다. 자칫 목뼈가 부러질 수도 있어요. 그 자리에서 팔이나 머리를 들지 마시고 어깨를 건드려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합니다. 뺨이나 몸을 흔드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되요. 자칫 재난에서 안전하게 구조를 한다고 하다가 아주 명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재난안전 강사는 알리고는 우선 119에 먼저 전화를 하고 난 뒤, 심장압박을 하라고 알려준다. 그리고는 누르고로 심장부위를 5cm 깊이로 1분에 100회 정도 압박을 가하라고 했다. 심장충격기는 기계에서 안내를 하는대로 따라서 하면 된다는 것이다. 세세하게 알려준 강사의 설명대로 상인들은 모두 심장부위를 압박하며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다.

 

 

심폐소생술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할 수 있어

 

심폐소생술은 심폐소생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이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환자를 딱딱한 표면에 반듯이 눕힌 후 입과 기도 내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아래턱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턱을 올려 기도를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응급맥박이 없으면 외부에서 가슴을 압박함으로써 인공적으로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런 행위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심폐소생술은 정상적인 호흡과 피의 순환이 회복될 때까지 계속해야 하며,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재난안전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충격기를 이용할 때도 기계에서 안내를 하는 그대로 주의해서 이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인들이 직접 사람의 심장을 누르면 표시가 되는 모형을 앞에 놓고 압박을 하는 것을 일일이 알려주던 강사는 심정지의 골든타임은 5분입니다. 주변에 심정지를 일으킨 사람이 있으면 당황하지 말고 계속 가슴을 압박해야 합니다.”라고 설명을 하면서 상인들에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준다. 사람 모형의 실습용 도구에는 파란불과 빨간불이 있어 실숩을 제대로 하면 파란불이 들어오고, 잘못했으면 빨간불이 들어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육을 마친 후에 재난안전 강사는 만일 여러분들 주변에 응금환자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오늘 배운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심장충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일 년이면 3만 명 정도가 심정지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렇게 배워놓아야 우리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상인들이 열심히 배워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 역세권 상권 활성화 및 28청춘 청년몰 사업 추진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이 수원을 방문했다. 인태연비서관은 13일 오후 2시에 수원 영동시장 2층 마을회관을 찾아와 수원 역세권 상권 활성화 및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 사업 추진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수원을 방문한 것이다.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이 방문한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수원시, 수원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중기부 자영업비서관, 비서관실 행정관, 시장상권과장 등이 함께했고, 경기도에서는 경제노동실장, 소상공인과장이, 수원시에서는 경제정책국장, 지역경제과장, 전통시장경영팀장, 시설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역세권 상권 활성화 매니저와 영동시장 청년몰 사업단장도 브리핑을 위해 참석했다.

 

전통시장 관계자로는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수원매산로테미거리 상인회장, 역전지하도상가 상인회장, 매산시장 상인회장 등도 자리에 참석해 3시간 가까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일정은 수원 영동시장 청년몰 현황 브리핑을 시작으로 청년몰에 대한 의견청취와 문제점 제기, 역세권 상권 활성화 현황 브리핑과 문제점 도출, 청년몰 투어 및 역세권 현장 투아로 이어졌다.

 

 

청년몰 운영상 문제점 듣고 의견 제시해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인사말을 통해 나도 시장에서 그릇가게도 하고 이불가게도 한 적이 있다면서 그렇기에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자영업자 출신이기 때문에 요즈음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처해있는지, 청년몰 사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장을 찾아왔다고 했다.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전통시장을 국가가 많은 지원을 했지만 언제까지나 지원에만 의존한 전통시장 활성화는 어렵다면서 이제는 시장 스스로가 대기업과 경쟁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상인들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그렇게 자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청년몰 사업단장이 브리핑을 마친 다음에는 수원남문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영동시장 28청년몰이 딴 곳과는 달리 상당히 좋은 조건에서 청년들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몰 대표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시정일관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골목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오늘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무조건 돕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하면서 이제는 상인들 스스로 노력하고 협력하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역세권 상인회장 한 사람은 수원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하면서 상인회가 사업단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 상권활성화센터에서 업무를 맡아보는데 정작 상인들이 요구하는 것은 듣지 않고, 무조건 국토부 계획이라고만 하기 때문에 정작 상권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상권활성화 사업을 성공하려면 우선은 상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하지만 상인들만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을 아니라라고 하면서 앞으로는 시장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시장이 돼야한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시간 가까이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인태연 창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이 자리에 함께하신 최극렬 회장님이 예전 전국상인연합회장을 하실 때 제가 모시던 분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이 만나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현장방문 참가자 일행은 영동시장 청년몰과 역세권시장 투어에 나섰다.

 

기름때로 얼룩져 있던 상판 세척으로 깨끗해져

 

수원남문시장이 봄맞이 환경정비에 나섰다. 수원화성 남수문 앞 지동교는 그동안 시커멓게 기름때로 얼룩져 있어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했다. 지동교가 이렇게 때로 얼룩진 것은 지동교에서 영업을 하는 청년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에서 음식을 조리하면서 기름 등이 바닥에 떨어진 것을 치우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시커멓게 때가 얼룩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지동교를 더럽게 만든 것은 아니다. 지동교는 노숙자들이 아침부터 이곳을 찾아 술을 마시면서 먹다 남은 막걸리를 쏟아놓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인근 상인들이 내다놓는 쓰레기에서 침출물들이 흘러나와 더럽혀 놓은 것이다. 이렇게 흐른 불순물들이 오래시간 쌓여 냄새도 나고 바닥은 시커멓게 얼룩져 있어 그동안 볼썽사나운 자동교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동교에서는 각종 집회 등이 수시로 열리기 때문에 이곳은 늘 깨끗이 정리되지가 않았다. 늘 사람들이 모이고, 그렇게 모이는 사람들을 상대로 온갖 집회나 장사치들이 이곳 지동교를 이용하면서 더럽혀진 지동교는 날이 갈수록 떼가 모여 덕지덕지 시커멓게 변한 것이다.

 

 

팔달구청 지동교 세척작업

 

이런 지동교를 팔달구청에서 12일과 13, 이틀 동안 약품처리로 깨끗하게 정비를 한 것이다. 12일에는 님수문 방향 정비를 마치고, 13일에는 푸드트레일러들이 주로 이용하는 반대편을 정비했다. 바닥에서는 시커먼 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청소업체에서는 몇 번을 물을 뿌리고 쓸어내는 것을 반복했다.

 

오후 5시경까지 그렇게 닦고 쓸어낸 바닥은 말끔하게 정비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지동교가 하도 더러워 팔달구청에 청소를 부탁했다. 팔달구청에서는 이번은 팔달구에서 정비를 해주겠지만, 내년부터는 상인회에서 청소를 하라고 했다. 앞으로 이곳을 더럽히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지동교는 남문시장의 중심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지동교 양편에는 넓은 공간이 형성되어 있어 이곳을 이용해 각종 행사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쉼터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동교를 이용하다보니 일 년이 못가 시커멓게 변하고 더럽혀지기 일쑤이다.

 

 

사용자 모두가 조심하고 더럽히지 말아야

 

청년상인들에게는 앞으로 조리를 할 때 가급적이면 기름 등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지동교는 각종 행사는 물론 푸드트레일러들이 조리를 하기 때문에 자연히 바닥이 더럽혀지지만 그래도 조심을 해야죠. 청소용역비가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어갑니다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은 남문시장 특화거리와 지동교는 남문시장의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늘 청결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상인회가 비용을 들여 청소를 맡아해야 하는데 걱정이란다. 조 회장은 앞으로 이곳은 다 함께 깨끗이 이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년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는 이곳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신경을 써주면 조금은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푸드트레일러에서 조리를 하면서 기름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동교가 더럽혀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곳에서 날마다 행사를 하는 사람들이나 노숙자들이 술을 마시고 함부로 바닥에 술을 쏟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바닥에 물이 시커멓게 변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해요

 

지동교 앞에서 영업을 하는 한 상인은 앞으로 지동교에서 행사를 하는 외지인들에게는 당연히 청소비를 받고 장소를 빌려주어야 한다면서 전통시장은 상인들이 영업을 하는 것이지 집회를 여는 곳도 아니고, 왜 매번 이곳을 찾아야 불편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모처럼 찌든 때를 말끔하게 벗어낸 지동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동교를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문패션1번가시장 행궁동에 사랑의 쌀 전달식

 

전통시장은 정()이 있다고 말을 한다. 전통시장의 특징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과 덤이라고 한다. 시장은 정이 넘치고 물건을 살 때는 항상 덤이라고 해서 한주먹 더 집어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렇게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람들은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된다.

 

수원남문시장은 글로벌명품시장이다.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받아 시장의 환경개선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시장을 홍보한다. 이런 남문시장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변화를 가져 온 곳이 바로 남문패션1번가시장이디. 한 때는 우리나라 패션을 주도했던 남문패션1번가시장은 현 상인회장인 정지원 회장이 상인회를 맡으면서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그런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가 이번에는 팔달구 행궁동(동장 민효근)311일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행궁동에 전달된 사랑의 쌀은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에서 지난 219일 기해년 대보름 척사대회를 개최하여 마련한 기금과 상인회 회원들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발적 모금으로, 백미 300kg(10kg 30)를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 많은 행사 등으로 회원간 화합 다져

 

그동안 남문패션1번가는 2018118일 정지원 회장이 상인회장을 맡으면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정지원 회장은 취임 후에 만난 자리에서 제가 나이가 좀 들어서요. 저는 이번에 상인회장을 맡으면서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상인회장 책임을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감당하겠다고요. 3년 임기를 마치고나면 예전과 같지는 않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시장을 살려볼 상각입니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 정지원 회장은 취임초기에 한 말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시장은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행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지원 회장은 그동안 남문패션1번가시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그중 가장 돋보인 행사는 지난해 패션1번가시장 거리에서 벌인 아줌마 가요제였다.

 

그 외에도 정지원 회장은 고보라이트 설치, 상인회원들 간 단합대회로 이루어진 야유회 등 시장을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정 회장은 수원남문시장 소식지가 발간되면 신문을 들고 일일이 상인회원들을 찾아가 함께 소식을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열정적인 남문패션1번가시장이 이전에는 패션1번가시장이 속해있는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민효근 동장 상인들에게 감사함 전달해

 

이번에 전달된 백미 30포는 지난 대보름 척사대회를 하며 상인회원들에게 나누어준 백미 중 남은 쌀과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자며 모은 기금을 갖고 마련한 것이다. 민효근 행궁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준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님을 비롯한 상인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전달해 주신 물품과 마음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회장은 전달식을 마친 후 앞으로도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는 회원들 스스로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겠다.”면서 전통시장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많은 행사를 함께하겠다. 그렇게 소통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돼야 더 많은 고객을 시장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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