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수원남문시장 찾아와 현장소통 간담회 가져
‘세무지원 소통주간’ 맞아 상인들에게 종합소득세 등 안내해
지난 2일 오후, 중부지방국세청 관계자들과 수원세무서 등 세무관련 관계자들이 수원남문시장 영동시장 3층 상인교육장에서 2분기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맞이해 수원남문시장 상인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종합소득세 신고 및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제도를 안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중부국세청 민생지원 소통추진단은 수원남문 9개 시장 상인회 대표들로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생생한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 사항을 수집했다. 중부지방 국세청에서는 김재웅 납세자보호담당관을 비롯해 이세협 개인납세1과장, 수원세무서 이효명 개인납세1과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에서는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하여 팔달문시장 조정호 회장, 영동시장 이정관 회장, 구천동 공구시장 박명희 회장, 시민상가시장 박영진 회장,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 미나리광시장 윤영근 회장,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자영업자를 위해 도움 줄 수 있는 소득공제 정책 등 필요하다
이날 간담회 순서는 개식을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인사말씀, 이정관 영동시장 상인회장이 소개하는 수원남문시장 현황소개, 소득세 신고안내, 근로·자녀장학금 신청안내,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순으로 이어졌다. 상인회장들은 중부국세청 관계자들의 소득세 신고안내와 근로·자녀장학금 신청 안내 등을 들은 후 그동안 세무업무에 관해 필요한 것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장기간 계속된 국내 경제의 경기불황과 인건비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세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소득공제 신설과 간이과세 적용범위 확대 등을 시행해 민생 현장과 직결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한 마디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카드결제를 하면서 판매금액에 대한 세금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조세정책이 실행되지 않으면 앞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로페이 이용에 대한 문의도 이어져
간담회자리에 참석한 미니리광시장 윤영근 상인회장은 “세금이 많이 나와 이의제기를 했더니 5년 동안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는데 전통시장의 특성상 물건을 구입하면서 제대로 자료를 제출받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이런 점에 대해서도 구제방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한 마디로 세금폭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각종 세금 및 카드수수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는 제로페이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남문패션1번가시장 정지원 회장은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일정기간동안 과표가 잡히지 않는다고 상인들에게 설명했는데, 알고 보니 판매금액에 대한 세금을 물어야 한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그렇게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제로페이 등을 사용하면 물건을 팔고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카드를 사용할 때 내는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고 살명했다“면서 상인들에게 세금문제 등을 설명할 때는 반드시 착오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김재웅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남문시장 상인회장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해 국세청 민생지원 소통추진단 회의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중부국세청 관계자들은 납세자와의 상시 소통창구를 열어 국민과 함께하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다하겠다고 했다.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 취임식 열려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에서 100여명 축하받아
남문로데오거리, 이곳은 한때 수원에서도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젊음의 거리였다. 그렇게 젊은이들이 모여들던 거리가 젊은이들이 인근 수원역과 영통, 광교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면서 현재는 슬럼화가 된 거리가 되었다. 로데오거리에 늘어선 상가들의 점주들이 모인 남문로데오상인회 역시 그동안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거리가 부흥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상인회의 특징은 회장의 노력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일을 하던지 상인회장이 노력하고 추진을 제대로 한다면 상가가 있는 거리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성화가 된다. 하지만 상인회장이 자신이 속한 상인회를 위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면 그 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
현재 수원시에 소재한 22개 인정시장 중에서 여성이 상인회를 맡은 곳은 유일하게 남문로데오상인회뿐이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상인회를 운영하는 일이다. 상인회장은 수원시상인연합회의 모임 등에 참석해야 하고, 수원시의 각종 행사나 연합회의 공동 관심사에도 참석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축하인사 받기보다 먼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상인회장이 되면 개인적인 일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 현 회장들이 하는 말이다. 그만큼 전체 상인들을 이끌어 가야하는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남문로데오상인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문로데오상인회장이 되었다고 자랑하기에 앞서 로데오거리를 위해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면서 “처음에는 축하인사를 받으면서 마음이 들뜨기도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인회장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된다”고 했다.
최극렬 연합회장은 “취임식 자리에서 축하의 말보다 먼저 당부를 하는 것은 그동안 남문로데오상인회가 제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남문로데오상인회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항상 상인들과 소통하고 로데오거리의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상인회를 이끌어가는 상인회장의 자리가 어려운 것은 처음에는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해가 지나면 어려운 것도 많고 상인들의 의견을 하나로 조율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새로 상인회장으로 취임식을 갖는 천영숙 회장이 앞으로 남문로데오상인회를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로데오거리 부흥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
천영숙 로데오상인회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로데오거리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 때 젊음의 거리로 통했던 로데오거리로 다시 예전처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상인 모두가 합심해 거리의 부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상인들이 모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훈성 팔달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로데오상인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팔달구에서도 적극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상인회장들이 제몫을 하지 못했다는 로데오상인회. 3일 오후 2시 로데오거리 청소년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천영숙 회장은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새로운 집행부가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남문로데오거리와 상인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기대를 걸어본다. 때로는 힘들기도 하겠지만 상인들 간에 서로 소통하는 그런 상인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선종합시장, ‘제2회 아름다운 족발가요제’ 열어
장안문 거북시장도 ‘거북시장 버스킹 경연대회’ 열어
날이 풀리면서 수원시에 소재한 전통시장들이 태동하고 있다. 4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권선종합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시장 옥상 주차장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제2회 아름다운 족발가요제’를 열었다. 영화동 거북시장도 시장 내에 마련한 상설무대에서 ‘거북시장 버스킹 경연대회’를 가졌다.
권선종합시장은 족발로 유명한 시장이다. 시장 통 한 구간에 모여있는 족발집들은 지난해부터 ‘아름다운 족발가요제’를 열어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권선종합시장 내에 많은 적발집들이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 이날 족발가요제에는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등도 자리는 함께 했다.
이날 권선종합시장 ‘제2회 아름다운 족발가요제’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진표 의원과 경기도의회 김직란 의원,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원, 장정희 의원, 송은자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권선종합시장이 마련한 족발가요제답게 팔달문시장 조정호 회장, 반딧불이 연무시장 안종국 회장, 영동시장 이정관 회장 등과 수원시 지역경제과 담당자들도 함께해 축하해 주었다.
지역발전과 권선시장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힘찬 목소리로 개회를 선언한 권선종합시장 김석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권선시장이 지역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상인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시장빌전에 더 많은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가요제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200여 명의 주민들도 한 마음으로 박수로 화답했다.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은 축사를 통해 “권선종합시장이 앞으로 지역경제를 단단히 다지는 기틀이 되기 바란다”면서 “수원시는 수원시에 있는 22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도 “권선종합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자리에 함께한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힘을 합하겠다”고 응원을 했다.
이날 제2회 권선종합시장이 주관한 아름다운 족발가요제는 시장 내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시장 옥상 주차장 한편에 무대를 마련하고 가요제를 열었다. 푸짐한 상품과 함께 초대가수들의 노래로 흥을 돋아 준 족발가요제는 12명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마음껏 실력을 과시했다.
장안문 거북시장 버스킹 경연대회에는 23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장안문 거북시장도 ‘거북시장 버스킹 경연대회를 열었다. 거북시장 시장통을 막고 무료놀이동산을 설치해 많은 어린이들이 놀이동산을 즐겼으며 상설무대에서 열린 버스킹 경연대회에는 모두 24개 팀이 참가했다. 거북시장 상인회 차한규 회장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과 인가상 등 5개 팀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경연이 시작되기 전 밝혔다.
장안문 거북시장은 전통시장 중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하는 곳이다. 막걸리 축제와 음식문화축제 등을 열어 많은 시민들이 이곳 축제장을 찾아온다. 이날 장안문 거북시장 버스킹 경연대회에는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이 참석했으며, 경연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자리에 동참한 주민들이 끝가지 무대를 지켰다.
경기도의회 이필근 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상을 수상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버스킹 경연대회에 참가한 젊은이들은 다양한 노래로 경연에 참가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를 가다
1박 2일 동안 장사항과 중앙시장 등 돌아보다
지난 4월 초 속초를 포함한 강원도 동해안권의 고성, 깅릉 등 지역이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곳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산불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 하여 25일 속초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고자 동해안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차로 돌아본 산불피해 지역은 보기에도 처참하다. 타버린 나무들은 검게 그을린 체 앙상하게 가지를 드러내 놓고 있으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부는 불에 탔지만 푸른 나뭇잎들이 달려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겉은 탔지만 속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저렇게 푸른 잎을 가지 타버린 가지에 달고 있는가보다.
속초를 향하면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틀 동안 계속 뿌려댄다. 이 비가 산불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만 내렸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타버린 산과 나무들이 안타갑기만 하다. 숙소에 도착해 창문을 열어보니 창문 앞 화단까지 불이 들어왔다. 일부는 심어놓은 꽃들이 타버리고 일부는 남아있다. 길에는 화재를 일으킨 장본인을 질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어쩌다 이렇게 피해를 당한 것일까? 엄청난 넓이가 산불로 인해 숲이 타버렸다는데, 그곳에 불탄 소나무들을 보니 우리 고유의 수종인 적송으로 50~60년은 됨직하다. 그 많은 나무들을 새로 숲으로 가꾸려면 또 그만한 세월이 흘러야 한다.
비 내라는 장사항도 을씨년스러워
속초 장사항은 맨손 오징어잡기로 유명한 곳이다. 장사항 인근에 자리한 장사해수욕장. 해수욕장으로서는 그리 좋은 곳은 아니다. 바로 옆에 항이 있고, 바닷가로는 많은 횟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이다. 바로 맨손 오징어잡기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아, 그 자리에서 회로 먹을 수 있는 곳. 운이 좋으면 20만원을 호가하는 녀석도 잡을 수가 있다. 바로 인근에는 너무도 조용한 등대해수욕장이 자리한다.
장사항 맨손 오징어잡기를 할 때면 벌써 몇 해인가 이곳을 찾아왔다. 하기에 낯설지가 않은 곳이다. 하지만 해가 진후 비까지 내리는 밤바다는 왜 그렇게 쓸쓸한 것일까? 산불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면 이곳 장사항이 쓸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방파제를 막아놓은 안으로 물살이 쓸려들지만 그것도 정겹지가 않다.
몇 년 만에 찾아온 곳이지만 변한 것은 별로 없는 듯하다. 다만 횟집마다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있지만 평소와는 달리 활기차지 않아 보인다. 밤바다에 떨어지는 4월의 비가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맨손 오징어 잡기를 보기 위해 찾아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장사항의 모습이 먼 이국 낯선 곳을 만난 듯한 서먹함이 어깨를 움츠리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 동해안 찾아와 용기 북돋아줘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속초중앙시장. 비가 뿌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많은 차들이 늘어서 있다. 화재소식을 듣고 전국에서 화재지역을 돕기 위해 모여든 많은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앙시장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물건 하나라도 더 팔아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당한 동해안 지역을 돕기 위해 저희 같은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딴 곳으로 여행을 하려던 것을 이곳으로 정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면 도와야죠. 우리민족은 원래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그냥 두고 보지 못하잖아요. 수많은 피해를 입은 동해안 화재지역 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울산광역시에서 왔다고 하는 정아무개(여, 49세)씨 일행은 손에 건어물을 한 보따리 사들고 더 많은 물건을 사야겠다면서 자리를 옮긴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시장통에 북적거리는 것을 보고 있던 타 지역 관광객들도 양손에 보따리를 들고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비라도 흡족하게 내려야죠. 진즉 왔으면 이렇게 큰 산불도 안 났을 텐데요” 상인 한 사람이 뒤늦게 내리는 비가 원망스럽다는 듯 말한다.
올 여름은 동해안을 찾아가자
속초시 장사항에서는 매년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 축제를 펼친다. 속초 장사항 오징어맨손잡기 축제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장사청년회가 주관하는 축제로 속초의 명물인 오징어와 장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 축제는 수심 0.8∼1m 높이의 얕은 장사항 앞바다에 들어가 면장갑만 끼고 오징어를 잡는 체험축제이다.
오징어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앞뒤로 자유자제로 움직이는데다, 몸까지 미끄러워 잡기가 만만치 않다. 미리 그물을 치고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오징어를 갈무리한 다음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차례로 장사항 바닷물로 뛰어들어 맨손으로 잡는 오징어잡기는 속초의 바닷가 체험 중 가장 인기있는 축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장사항 청년회에서는 매년 인기를 더해가는 오징어맨손잡기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오징어맨손잡기 외에도 물속 줄다리기 등의 바다(해상) 행사를 함께 열어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피해는 본 동해안의 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한 방법은 이곳을 찾아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비가 이틀 동안 줄기차게 내린다. 비를 맞으면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속초 중앙시장과 장사항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도움을 주기위한 사람들이 더 많은 방문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화재로 인한 아픔을 하루 빨리 벗어났으면 한다. 주말여행은 산불피해 지역을 찾아가 이들을 위로하는 따듯한 마음을 나누었으면 한다.
2019 수원전통시장 상인리더향상 워크숍 가져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의식 경영마인드 함양
수원시에 소재한 22곳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4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24에 자리한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2019 전통시장 상인리더향상 워크숍’을 가졌다. 수원시에 소재한 22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장 및 임원진, 매니저 등 66명과 수원시 지역경제과, 수원전통시장 고문 등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그 의미부터 남달랐다.
수원시상인연합회는 매년 한 차례씩 워크숍을 열고 있다. 상인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의식을 함양하고, 수원시의 정책 및 상인이 가져야 할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강사들과 함께 전통시장의 문제점 등을 도출하고, 상인들이 상인회를 운영하면서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는지를 강의와 토론을 통해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다.
특히 올해 워크숍은 지난번 속초를 포함한 강원도 동해안권이 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어서, 알정을 연기하자는 의견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의견 등으로 나누어져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대다수가 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제 날짜에 찾아가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많아 처음에 정한 25일과 26일 워크숍을 실행하게 된 것이다.
이틀 동안 빗속에서 강행한 워크숍
25일 오전 9시에 수원을 출발한 상인들은 오후 12시 30분경 속초 순두부마을에 도착해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속초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곳 중앙시장을 돌아 본 상인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물건을 구입하기도 했다. 갈 때부터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인들은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해냈다.
숙소인 한화리조트에 도착한 상인회원들은 제1강의실을 배정받아 바로 워크숍을 시작했다. 첫 번째 강의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임숙자 센터장의 특강으로 ‘자원봉사 참여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의였다. 임숙자 센터 장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의 비전 및 목표, 상징물,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착한공터’ 등 자원봉사센터의 전체적인 것을 소개한 후, 앞으로 수원시상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두 번째 특강은 이원영 강사의 강의로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역량 강화’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원영 강사는 “수원시 상인연합화 상인들이 무조건 도움을 달라고 신청을 하는데 경기도의 많은 상인회가 신청을 하기 때문에 서류 등을 준비할 때도 완벽해야 한다”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상인회 운영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강의
뒤늦게 워크숍 현장에 도착한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은 “시장님이 참석하셔야 하는데 워낙 바쁜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셨다”면서 “오고 가는 길과 교육을 받는 동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피해 지역에 누가되지 않도록 매사에 조심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상인들 모두가 워크숍을 다 마치고 수원으로 귀가할 때까지 매사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라”고 전했다.
저녁에는 숲이 타버린 지역을 지니면서 상인들 모두가 안타깝다면서 속초시 장사항에 소재한 식당에 들려 화재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힘이 될 만한 말을 하기도 했다. 워크숍 둘째 날인 26일에는 부천대학교 이동욱 교수의 강의로 “전통시장 성공을 위한 방안탐색”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이동욱 교수는 “전통시장들이 사업신청서를 낼 때 무조건 우리시장에 사업을 주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결국 사업을 받을 수 있는 시장은 한두 곳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지역 내 협의기구를 통한 신청물량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상인들 모두의 지혜를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일정을 마친 후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특강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디”면서 “앞으로 여러분이 사업을 하려고 하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딴 곳과는 다르게 꼼꼼하게 서류를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면서 “무시당하지 않고 존경받는 상인이 되자”라는 구호로 1박 2일의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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