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날마다 축제 중’, 네 곳의 축제장을 돌아보다
가는 곳마다 재미 달라, 어딜 가도 즐거움 느낄 수 있어
가을이다. 아침부터 바쁘다. 가는 곳마다 즐거움이 넘친다. 그래서 찾아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하루에 네 곳을 돌았다. 귀가를 하고나서 녹초가 되었다. 그래도 즐겁다. 찾아가면 즐거움이 가득한 곳. 그곳이 수원의 축제장이다. ‘수원은 축제가 너무 많아!’라고 한다. 하지만 난 찬성한다. 그렇게 많은 축제 속에 사람들이 활력을 찾기 때문이다.
14일은 금요일이다. 당연히 축제가 많을 수밖에 없는 날이다. 한 곳만 찾아갔다고 하면 축제가 많다는 이야길 할 수 없다. 하지만 아침부터 하루에 네 곳을 돌았으니 당연히 축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가을이 되면 유난히 축제가 많은 고장이 수원이다. 가는 곳마다 즐거운 곳이 축제장이다. 그런데 찾아가지 않고 어떻게 견딜 수가 있을까?
“정말 하루에 네 곳을 다닐 수 있어요?” 나에게 쏟아진 질문이다. 그냥 구경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뷰하고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람들의 표정까지 일일이 담아내자면 쉽지 않다. 하지만 소식 하나라도 더 전해야 하기 때문에 파김치가 되어서도 빠트릴 수 없다. 그래서 네 곳의 축제장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즐겁다고 한다. 즐거워야 피곤함을 모르고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는 곳마다 들려는 노랫소리, 역시 가을인기보다
오전에 팔달구 지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팔달새마을연합회의 제철밥상 취재를 마치고 난 뒤 기사를 송고한 후 잠시 차 한 잔 하면서 오후 일정을 정리한다. 오후에 행사가 열리는 곳이 세 곳이다. 한 곳은 지동이기 때문에 큰 문제기 없는데 두 곳은 모두 전통시장이다. 거리도 떨어져 있다.
한 곳은 오후 6시에 행사가 시작되는 북수원시장이다. 북수원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길 따라 맛 따라 전통시장 탐방’이리는 행사가 벌어진다. 북수원시장 입구를 막아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그 앞에 300여명의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북수원시장 행사에는 신테호 장안구청장과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장안지역구 위원장, 이필근 경기도의원 등이 자리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과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등도 축제장에 얼굴을 보였다. 심우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은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시민여러분도, 상인들도 정말 힘든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시장경제는 바닥을 쳤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상인들은 더 힘든 여름을 보냈습니다”라고 했다.
심우현 상인회장은 “오늘 이렇게 북수원시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가을축제인 길 따라 맛 따라 축제를 함께 즐기면서 모두가 새로운 힘을 받기 바랍니다”라고 개회식인사를 했다. 신태호 장안구청장도 무대에 올라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을 잘 이겨낸 구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거북시장도 ‘제8회 음식문화축제’ 시작해
뷱수원시장을 돌아보고 난 뒤 걸음을 옮겨 장안문 거북시장으로 이동했다. 오늘따라 어깨에 맨 카메라가 무겁다는 생각이다. 거북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시장 통에 자리를 잡고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들고 있다. 시장 한편에선 음식을 조리하느라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그리고 보니 몇 곳을 다니느라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장안문 거북시장은 우수시장 선정기념 ‘제8회 음식문화축제’가 열렸다. 거북시장 음식문화축제는 먹을 것이 푸짐한 시장이다. 한편에 마련한 무대에서는 초대가수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그 앞에도 한 무리의 관객들이 앉아 박수를 친다. 초대가수는 흥에 겨워 무대를 내려와 객석까지 들어가 노래를 부른다.
거북시장 음식문화축제는 3일 동안 계속된다. 초대하는 트로트 가수도 정상급이다. 14일은 ‘오라버니’의 금잔디가 출연한다. 15일에는 ’안동역에서‘의 진성이, 16일에는 ’당돌한 여자‘의 서주경이 무대에 오른다. 이름 있는 가수가 출연한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인가? 무대 주변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다.
가을이다. 수원은 찾아가는 곳마다 노랫소리가 들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니면서 보면 모두가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의 계절 가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을 보내면서 몸도 마음도 지쳤다. 이제는 충전을 해야 할 때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장을 찾아가보자. 조금은 힘들다고 해도 그 곳에서 새로운 힐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남문시장 방문
우정사업본부와 전통시장 상생발전 노력
우리나라의 우정사업은 홍영식의 노력으로 1884년 우정총국이 설치되어 우편업무를 시작하였으나, 20일 만에 갑신정변으로 업무가 중단되었다. 그 후 10년이 지난 1895년에 업무를 다시시작 하였고 암흑기인 1910년-1945년에는 일본 거주민의 편의를 위해 우편조직을 확대했다. 초기에는 식민지 지배전략의 수단으로 이용됐고 그 후에는 침략 전쟁의 자원과 자금조달을 위해 운영되었다.
재건기라는 1945년-1961년에는 6.25전쟁으로 통신시설이 파괴되었으며, 1951년 광화문우체국의 창구업무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발전기인 1961년-1972년에는 대만, 필리핀, 태국과 함께 아시아오세아니아 우편연합을 결성하여 국제 우편물의 효율적 교환을 시도했고 추진도약기라는 1972년-1984년에는 세계에서 15번째로 전국에 우편번호제도를 도입했다.
사적 제213호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에 소재한 우정총국은 고종 21년인 1884년 3월 27일에 설치되었던 최초의 우체업무를 담당하던 관청이다. 추정총국은 고종 21년인 1884년 3월 27일에 설치되고, 3월 28일 책임자로 홍영식(洪英植)이 임명되어 법령을 마련하는 등 개국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그 해 10월 1일 처음으로 우체 업무를 시작하였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정부기업으로 전국 3,500여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국민들에게 우편과 예금, 보험 서비스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도움5로19(어진동)에 소재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의 강성주 본부장이 남문시장을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는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과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경기도, 수원시, 우정본부 관계자 30여명이 함께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우정업무 소개
“현재 저희 우체국은 전국에 3,500개소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우체국이죠. 저희 우체국은 우편업무 외에도 예금취급과 택배사업, 농산물 판매사업, 보험 등 다양한 금융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우체국 예금을 이용하는 국민들도 1,500백만 명이나 되고요”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하는 업무가 다양하다고 소개하면서 요즈음은 우체국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하면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편서비스는 물론 우체국 택배와 우체국 쇼핑과 알뜰폰 사용, 그리고 우체국 예금, 우체국 보함, 우체국 카드, 우체국 펀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앱을 설치한 후 우체국을 이용하게 되면 고객은 물론 상인들도 편리하게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다고 하면서,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등이 우체국 앱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희 우체국 카드는 수수료가 없어요. 일반 금용업의 카드 수수료가 2.2~2.8% 정도인데 저희 우체국 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고객은 물론 상인들도 카드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을 본디”면서 “우체국 예금을 이용하는 분들의 연령이 60세 이상이 가장 많아 전통시장이 우체국과 상호협력 관계를 맺게 되면 상생발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생생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바라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은 앞으로 수원의 전통시장이 우체국 금융이나 카드 등 업무를 이용하면 상생발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현재 수원시에서 우체국 금융을 이용하는 시민이 8만 명 정도라는 보고를 받고 더 많은 시민들이 우체국을 이용하면 우전본부 차원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저희 우정사업본부는 소상공인과 농어민,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도 수원시와 경기도지사 면담, 시장상인회장들 모임 때 우체국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하겠다고 전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앞으로 수원의 각 전통시장이 상인들에게 우체국 업무나 엡 사용, 카드사용 등 금융 업무를 알고 싶으면 언제라도 와서 설명해주겠다”면서 “수원만이 아니라 나아가 경기도의 모든 전통시장이 우체국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원천 개울치기’ 올해는 고증대로 이루어질까?
역사적 고증 필요한 개울치기 격식 갖춰야 해
수원화성의 구조물 중에 수원천에는 두 곳의 수문이 있다. 바로 북수문인 화홍문과 남수문이다. 광교산에서 발원하는 수원천은 화홍문에서 수원화성으로 유입되어 남수문을 통해 성 밖으로 물이 빠진다. 그 중 팔달구에서 주관하는 ‘수원천 개울치기’는 남수문과 지동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천 개울치기는 9월 15일(토) 오후 2시 50분에 풍물굿패 삶터의 길놀이로 시작된다. 길놀이를 마치고나면 수원천기원제를 남수문 앞에 마련한 무대에서 올린다. 초한, 아헌, 종헌례를 마치고나면 개울치기를 시작한다. 개울치기는 선포, 가래질, 단쌓기, 시상 등의 순으로 50분간 시연된다.
개울치기를 시작하는 ‘선포’로 개울치기가 시작됨을 알리고 나면 ‘가래질’을 시작한다. 가래질이란 수원천에 쌓인 각종 부유물 등을 가래를 이용해 밖으로 처내는 작업이다. 가래를 이용해 떠낸 흙덩이를 ‘가랫밥’이라고 하며, 가래를 세워 흙을 깎는 일을 ‘칼가래질’이라 하고, 논둑이나 밭둑을 깎는 일을 ‘후릿가래질’이라고 한다. 가래질은 소가 들어가지 못하는 흙 밭이나 물이 많이 나는 논을 갈고, 밭이랑을 일구는데 주로 사용한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열리는 개울치기
팔달구가 수원천 개울치기를 실행하는 것은 고증을 통한 역사적 환경보존과 문화의 계승발전, 청소년과 시민의 지역사회 참여기회 부여 및 환경의식 함양, 남문시장 활성화와 사람중심 환경도시 조성, 수원천의 문화자원과 생태하천인 수원천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원천 개울치기는 팔달구에서 주최·주관·지원을 하고 남문시장상인연합회와 풍물굿패 삶터, 수원천유역네트워크, 지동주민자치위원회, 행궁동주민자치위원회,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문화재단, 청소년화성환경지킴이(매향중, 삼일중)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15일 수원천 개울치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5시까지 이어진다.
지동교에서는 오후 2시부터 물사랑환경체험으로 EM을 이용한 친환경 용품만들기, 비점오염원 OX퀴즈, 짜투리 천으로 물고기 만들기, 오리피리만들기, 부엉이솔방울만들기, 열매와 색실이용한 소원필찌만들기, 한방 방향제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벌어진다. 전통문화체험으로는 가래질과 지게질, 지경다지기, 투호놀이, 떡메치기, 윷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취타대행진, 하천정화활동, 하천보존캠페인, 음식문화개선캠페인 등이 열리며 커피바리스타와 네일아트 등도 지동교에서 열린다. 수원천 개울치기는 다양한 행사로 주말에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고객들을 상대로 수원천의 중요성과 관광자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홍보할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지역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고증으로 이루어진 개울치기 돼야
지난해 수원천 개울치기는 형식적인 행사로 그쳤다. 올해 수원천 개울치기는 행사가 아닌 개울치기의 참 뜻을 이해하고 고중에 의한 정확한 형태의 개울치기를 해야 한다 예산도 지난해보다 두 배가 늘었다. 시민들의 혈세로 마련된 개울치기가 일부의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
올 5월 수원천 개울치기 추진위원회’ 발족 및 토론회를 열었을 때 한상율 팔달구청장은 “지난 해 팔달구는 수원천 개울치기 행사를 벌여 많은 사람들에게서 호응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처음 시도 한 만큼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주변의 많은 관심과 호평이 있었다. 향후 구민의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모든 팔달구민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여 하천문화 행사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한 바 있다.
수원천 개울치기는 역사에 소개된 내용이다. 그리고 수원천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개울치기는 단순히 행사로만 열어서는 안 된다. 역사적인 사실속의 개울치기의 참 뜻을 이해하고 고증된 개울치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15일 오후에 남수문과 지동교 위에서 열리는 수원천 개울치기에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
‘2018 코리아세일 페스타 인 수원’ 열린다
화성문화제와 연계해 ‘태평성대 수원을 품다’
‘2018 Korea Sale festa in Suwon'이 열린다.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10일간 남문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태평성대 수원을 품다‘라는 부제를 갖고 다양한 행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축제로 국내외 관광객 및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상대로 열리게 된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55주년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결해 대단위 축제로 열 계획이다. 수원화성지역은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선정된 지역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날로 늘어가는 추세에 있는 곳이다. 2016년 수원화성 팔달문 앞 지역 9곳의 시장이 ‘수원남문시장’이라는 명칭으로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인정되면서 올해 7월부터 3년차 사업을 시작하는 해이기도 하다.
2018년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역 내 대형백화점, 할인점 등과 연계해 벌이는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를 추진해 상생발전을 꾀하고자 한다. 특히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은 올해 코리아페스타 기간 중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 및 고객들을 25% 증가시켜 남문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수원남문시장이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를 이용해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3년차로 마무리해야 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올해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어떤 해보다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 및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만족할만한 축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올해 코리아세일 페스타 전통시장이 주도한다.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남문시장이 주도하는 행사를 열겠다고 한다.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 다양한 행사를 벌여 관광객 맟 고객의 유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각종 다양한 행사는 물론 시장의 환경개선도 적극 추진해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 및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축제를 만든다는 것이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수원화성 문화제와, 10월 6일과 7일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10월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등불축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남문시장과 지동교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수원남문시장거리축제 등과 함께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 및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팔달주차타워, 각 시장 주차장 및 수원천변 주차장을 활용해 1,400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또한 수원시의 백화점과 할인점 등과 연계해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고객유치를 하고 매출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한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전통시장이 주관할 수 있도록 각 시장들이 연계하여 행사기간 중에 벌어지는 각종 축제와 연계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극대화 시켜 효과를 높이겠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특히 남문시장은 수원화성 구간과 맞닿아 있으므로 가을철 수원화성을 찾아오는 내·외국 관광객들을 남문시장 행사장 안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세일페스타 기간 중 이런 즐거움이 있다
‘2018코리아세일페스타 인 수원’ 기간 중 남문시장 일원에서는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내·외 관광객 및 고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우선 남문시장이 자랑하는 3대 체험행사인 지동시장 순대학교와 구천동공구상가시장이 운영하는 대장간 체험도 할 수 있다. 대장간 체험은 장소를 남문고객센터 앞으로 옮겨 진행한다. 고객센터 2층에서 운영하는 금박체험도 빠트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주 행사장인 고객센터 앞과 지동교 일원 등 남문특화거리에서는 상생이벤트행사, 스토리체험 프로그램, 테마이벤트 행사 등이 준비된다. 특히 지동교에서 열리는 남문시장거리축제인 한복맵시선발대회와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 것으로 기대되며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동교 특설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중 남문시장 각종 가요제(패션1번가 아줌마 가요제, 로데오거리 글로벌 K-Pop가요제, 팔달문시장 다문화가요제) 수상자들의 무대도 열린다. 그 외에도 각종 동아리들과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와 영동시장 청년몰, 지동시장 아트포라 등도 행사에 일조를 한다.
그 외에도 남문로데오거리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는 다문화어울림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9개시장을 아우르는 이벤트행사도 마련한다. 9개시장 입구 상징물 배경으로 인증사진찍기, 1,000원 경매 등도 마련된다.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인 수원’ 기간 중 글로벌명품 시장인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와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푸드트레일러 청년상인들 영업장 관리 좀 시키세요”
행인들 전선에 걸려 넘어지고 보도블록은 다 깨지고
“정말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여긴 엄밀히 따지면 시민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아무리 전통시장 안에 있는 교량이라도 그렇지, 여긴 시장구역이라고 할 수 없어요. 여기 주인은 엄연히 시민들이고 시민들이 청년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곳입니다. 그런데 지동교 한번 둘러보세요. 이렇게 정리를 하지 않고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3일 오후, 지동교 인근에서 만난 시민 한 사람이 화가 나서 목소리를 높인다. 무슨 일인가해서 보았더니 지동교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푸드트레일러 청년상인들이 지동교 정리를 하지 않아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곳을 수도 없이 지나 다녔지만 불편함 없이 보행을 했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는 2017년 1월 12일. 남문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남문시장 수원시와 경기도, 상인들이 청년상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전통시장을 젊게 만든다는 취지로 푸드트레일러 야시장을 개설했다. 푸드트레일러는 모두 18대로 9곳이 시장상인회가 두 대씩 맡아서 관리하고 있다. 청년상인들 역시 시장상인회원으로 가입한 상인들이다.
주변 환경 소홀히 하지 말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지만 이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방송 등을 몇 차례 타면서 손님들이 늘고 청년상인들의 노력이 더해져 점차 수원의 명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주말이 되면 인근각처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지동교와 남문시장 특화거리에 자리한 푸드트레일러를 찾는다.
그동안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하는 청년상인들을 보면서 가끔은 불편하기도 했다. 음식을 하기 때문에 기름이 튀거나 주변을 어지럽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즘은 자신들이 영업을 하는 장소를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장사를 마치고 떠난 다음 아침에 나가다보면 지동교 위에 하얗게 분발을 흘려 지저분한 것은 물론이고 여기저기 기름때로 인해 시커멓게 때가 탄 것이 보기 좋지 않았다.
그것까지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자. 그런데 정말 불편한 것이 장사를 하기 위해 지동교를 가로질러 전선을 연결했는데 그 전선을 덮어놓은 고무판이 다 찢어지고 벗겨져 전선이 밖으로 삐져나와 있다. 자칫 아이들이 걷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치기 딱 좋게 방치되어 있다. 자신들이 영업을 하기 위해 늘어놓은 전선이 아닌가?
부서지고 흐트러진 영업장소
그 정도는 자신들이 알아서 정리를 해야 한다. 언제나 모든 것을 관에서 해주어야 하는 것일까? 상인회에서도 청년상인들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정리를 하거나 말거나 알아서 하라고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제대로 관리를 해서 자신들이 영업을 하는 장소를 말끔히 정리하고 흐트러진 것은 잘 간수해야 한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좀 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푸드트레일러를 이동할 때 천천히 했으면 트레일러 진출입을 하는 입구 보도블록이 저렇게 깨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보세요. 한두 장도 어니고 경사가 진 곳 보도블록은 다 깨졌습니다. 물론 이곳이 푸드트레일러만 들어온 것이 아니라고 해도 이렇게 막 사용해도 되는 겁니까?”
청년상인들로 인해 전통시장이 젊어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레일러가 영업을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푸드트레일러를 놓은 지동교와 특화거리로 몰려든다. 밤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청년상인들로서는 주변정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수 있다. 하지만 자신들이 사용하는 영업장소이다.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하는 것은 남들이 도와줄 일이 아니다. 청년상인들은 장사를 하고 영업을 하는 데만 치중하지 말고 자신들이 영업을 하는 주변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