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도 회장님도 모두 일어서 박수치며 환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빠져나가고 난 후 비가 멈춘 6일 오후 3시경. 남문시장 거리에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지동교에 마련된 남문시장거리축제 특별무대 앞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불과 30분 만에 좌석을 메운 관중들은 오후 9시가 다돼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가 끝날 때까지 그 인원이 점점 늘어났다.

 

식전행사로 다양한 지역가수들이 출연한 무대를 마치고 난 오후 6, 시민가요제가 명 MC 박요한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MC 박요한은 벌써 6년 째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와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요제 등의 사회를 맡아하면서 수원시민들과 익숙해진 인물이다. 무대에서 가장 관객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박요한의 진행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시민가요제 무대였다.

 

 

못골종합시장 이충환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시민가요제는 모두 16명이 본선에 올라 대상(상금 8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 금상(50만원 상당이 온누리상품권), 은상(3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등 모두 5명에게 상금과 메달이 수여되었으며 초대가수로는 트로트가수 김지민을 비롯하여 걸그룹 샤먼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걸그룹 샤먼은 리더 DJ하라, 렙퍼 제이지, 막내 하니 등 3명으로 결성된 여성그룹이다. 대표적인 이미지 그룹으로 중국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다 이번에 남문시장을 찾아온 것이다. 무대에 올라 처음부터 가면을 쓰고나와 독특한 무대연출을 보여준 샤먼의 무대에 관중들은 호기심에 찬 표정으로 환호를 질러댔다.

 

 

 

16명 본선진출자들 개성 있는 무대선보여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시민가수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저마다 개성 있는 무대를 연출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한 출연자는 노래를 하다말고 심사위원석까지 내려와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많은 백댄서까지 동원해 자신만의 특색 있는 무대를 꾸미는 등 모두가 대상을 받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날 상금 8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메달을 획득한 대상은 8번째 출연해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부른 문정옥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에는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조창기씨가, 은상에는 맨 끝에 출연해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지소정씨가 차지했다. 하지만 본선진출자 16명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은 무대였다.

 

“80명이 넘는 예선참가자 중 본선까지 올라온 실력자들이라 노래솜씨가 정말 대단하네요. 시민가요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젠 가수와 시민의 구별이 되지 않아요. 저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취입을 할 수 있고 가수활동을 할 수도 있는 실력을 가졌다고 봐요

 

 

회장님도 관중들도 모두 일어나 절로 흥에 겨워

 

시민가요제를 관람한 남문시장 관계자는 시민가요제에 출연하는 시민들의 실력이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면서 칭찬한다. 경연을 마치고 심사를 하는 동안 초대가수 서주경이 무대에 올랐다. 축하공연으로 이어진 서주경의 무대는 가히 명불허전이다. 최고의 트로트 가수답게 관객들을 장악하면 노래를 부르는 초대가수 서주경으로 인해 관중들의 흥은 절정에 달했다.

 

MC 박요한이 대미를 장식하는 심사발표를 하기 전에 지동교 특설무대에 모인 관중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심사위원도 회장님들도 어김없이 일어서야 했다. 노래에 맞춰 환호하며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에는 절로 흥이 넘친다. 시장거리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흥겨움이다.

 

모두가 하나 되어 흥겹게 박수치며 들썩거리는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 2일차인 시민가요제. 태풍이 자나고 난 뒤 몰려든 구름관중은 가요제를 마치고 무대에 불이 꺼지고 난 뒤에도 여운이 남았는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시민가요제는 전통시장이 주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하는 무대였다.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빠져나간 6일 오후. 수원남문시장 거리측제가 열리고 있는 지동교 특설무대에 구름관중이 몰렸다. 5일부터 시작된 거리축제 2일차인 '시민가요제'에 모인 관람객들은 초대가수 서주경의 차례가오자 다 함께 흥겨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들썩였다. 초대가수 서주경의 무대에서 보인 다양한 모습. 역시 관중과 함께하는 최고의 가수였다.(게재된 사진을 함부로 사용하시면 저작권 및 초상권에 저촉됩니다.) 

 

 

 

 

 

 

 

 

화한복 협찬 통역모델 남소라 양 진으로 상금 150만원 수상 

 

16회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 진에 금화한복이 제공하는 한복을 입고 본선에 오른 통역모델 남소라 양이 선정되었습니다

순간 장내가 떠나갈 듯 함성소리와 박수소리가 요란하다. 5일 제23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 1일차 경연인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은 금화한복에서 협찬한 한복을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통역모델 남소라 양이 선정돼 15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상금으로 받았다.

 

모두 14명이 본선에 오른 한복맵시선발대회 후보들은 처음부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 오른 14명 전체가 모두 상을 받을만한 재주와 끼를 지니고 있고, 확고한 자아의식을 갖고 있는 신여성들이었다. 누가 진에 당선되어도 누구하나 이유를 달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뛰어난 자태와 본선무대에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다.

 

 

14명의 본선 진출자 중 상금 1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 선에는 제우주단에서 협찬한 한복을 입고 출전한 김희정(학생) 양이, 상금 50만원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 미에는 강주연 한복이 협찬한 한복을 입고 본선에 오른 이하영(학생) 양이 차지했다. 3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은 우정상에는 선경주단의 한복을 입고 출전한 김수정(연기자) 양이, 상금 2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 인가상은 협신주단의 한복을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국경애(지영업) 양에게 돌아갔다.

 

전체 14명이 각 한복집에서 협찬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 본선진출자 전원은, 한 사람씩 나와 자신만의 개인기를 자랑하는 것도 남달랐다. 최연소 출연자라는 학생은 국악전통고등학교를 다닌다고 하면서 가야금을 들고 나와 가을에 어울리는 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는가 하면 연기자가 꿈이라는 본선진출자는 같이 본선무대에 오른 진출자가 개인기를 도와주는 등 모두가 끈끈한 우애를 선보이기도 했다.

 

 

태풍으로 인해 본선 경연대회장 실내로 옮겨

 

23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는 5일 한복맵시선발대회를 비롯해 6일 시민가요제, 7일 대학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3일 동안 지동교 위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5일 한복맵시선발대회가 열리기 전, 5일 오후 4시 반에 개막식을 열기로 예정되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개막신은 전면 취소되고 맵시선발대회도 장소를 영동시장 2틍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었다.

 

오늘 특설무대에서 열기로 한 한복맵시선발대회를 이렇게 장소를 옮겨 행사를 축소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선발대회는 한복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을 얼리고 한복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잔치입니다. 이렇게 비가내리는 날에도 저희 한복맵시 선발대회장을 찾아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사말에 나선 영동시장 주식회사 이정관 대표이사는 행사를 축소하고 자리를 옮겨 경연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비가 내리는 가운에 찾아온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상적인 날씨라면 천여 명이 넘는 관객과 초청가수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준비되었겠지만 모든 행사가 축소되어 한복맵시경연대회만 진행되었다.

 

 

다양한 재능 보여준 본선진출자들 많은 박수 받아

 

14명의 다른 재능을 가진 본선진출자들답게 개인기자랑은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와 웃음을 주었다. 조별로 나누어져 재능을 선보일 때도 어떤 조는 트로트에 맞추어 막춤을 추며 무대를 종횡으로 누비는가하면, 또 다른 조는 부채를 들고 나와 부채춤을 추기도 했다. 수화로 노래를 부르는 조가 있는가 하면 걸그룹의 춤을 추기도 해 박수를 받았다.

 

김형기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라윤경의 더블MC로 진행된 한복맵시선발대회 본선 경연은 두 MC의 능숙한 진행과 출연자들의 장기자랑으로 시종일관 흥겨움이 넘치는 무대였다. “이 좋은 무대를 좁은 곳으로 옮겨 진행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남문시장 상인회장 한 사람은 가을 태풍으로 인해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남은 일정은 태풍 콩레이의 피해를 더 이상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 오후 6시부터 경연을 시작해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한복맵시선발대회. 경연이기 때문에 등수를 정해 시상을 했지만, 본선에 오른 모든 후보자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한 시민은 말한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연습과정을 거쳐 본선무대에 선 한복맵시아가씨들에게 등외 참가상이라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노력 끝에 본선무대에 오른 참가자들. 모든 출연자는 협찬을 받은 시가 200만원 상당의 자신이 입었던 한복을 받게 된다. 본선무대에 올라 한복을 협찬 받은 맵시선발대회 모든 출연자들이 앞으로 한복을 좋아하고 한복의 홍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동순대학교, 금박체험, 구천동 공구시장 목공체험 3종 세트

 

지난 928일부터 시작한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딴 해와는 달리 올해는 단 10일만 운영을 한다. 올해 107일까지 열리는 세일페스타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등이 다양한 상생 및 할인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수도권 내 대규모점포와 인접해 있는 9개 전통시장에서는 경품행사, 전통시장 홍보관, 지역주민 소통행사 등의 상생협력 행사를 추진한다. 수원의 경우 수원남문시장은 인근 대규모점포에서 3 ~ 5만 원 이상 구매 시 대규모점포와 공동 경품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상생협력 뿐 아니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는 모든 시장에서는 한복패션쇼, 미술대회, 걷기대회, 음악회 등이 열려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914일부터 전국의 300여개 전통시장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지역 대표음식 만들기 체험 등 지역특색에 맞는 체험형 축제를 진행하고 있어, 즐기면서 전통시장 제품을 구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은 이번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면서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지동순대학교에서는 세일페스타 기간 중 매일 오후 4시에 순대학교에서 접수를 받아 20명씩 순대만들기 체험을 한다. 구천동공구상가 시장에서도 남문고객지원센터 앞에 체험관을 열어 3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고객들을 상대로 목공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남문고객센터 2층에 자리하고 있는 금박체험장에서는 매일 일반체험 20명과 3만원 이상 물품구입을 한 고객 20명을 선착순 신청을 받아 체험을 하고 있다. 금박체험은 그동안 과다한 비용의 지출을 막기 위해 일부는 금과 같은 재질의 재료를 이용했지만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순금 재료를 이용해 금박체험을 하고 있다.

 

 

각 체험장마다 사람들 즐겨 찾아

 

101일 오후,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과 면담을 가진 후 지동시장 지하에 있는 지동순대학교를 찾아보았다. 평일이고 월요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동행한 아이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순대학교는 매주 토요일에 운영했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매일 오후 4시에 순대학교 조리실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홍보로 인해 순대학교는 상당히 인기 있는 체험종목이 되었다고 순대학교 담당자가 전한다. 전화문의도 상당히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신청자 접수를 받은 후, 선착순 20명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간배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순대학교 체험은 매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지동교를 건너 구천동공구시장이 주관하는 목공예체험장을 찾아가보았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간간이 빗방울까지 떨어지는 날씨에도 체험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하루에 20명씩 이틀 동안 40여명이 체험을 하고 갔다고 담당자가 말한다. 목공체험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나무상자를 만들고 있고,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나무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루에 80명씩 몰려든 금박체험

 

금박체험은 그동안 소문이 많이 나서 하루에 80명씩 체험을 한 날도 있어요. 정말 힘이 너무 들어서 인원을 좀 줄이기도 했죠.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무료체험 20명에 3만원 이상 구매고객 20명씩으로 인원을 한정했어요.”

 

남문시장 3종 체험세트를 돌아보기 위해 남문고객지원 2층에 위치한 금박체험장을 찾아가니 원래는 월요일과 화요일이 금박체험을 하지 않는 휴무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휴무 없이 체험을 한다고 김자혜 강사가 설명해준다. 주말이 되면 밀려드는 체험자들 때문에 하루에 40명으로 인원제한을 했다는 것이다.

 

 

김자혜 강사는 그동안 무료로 체험을 한다는 것이 소문나면서 각 학교 및 유아원 등에서 단체로 체험을 신청하는 바람에 예산이 과다지출 되는 일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금박체험의 인원을 제한하고 순금으로 조형한 금박대신 대체금박을 이용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런 금박체험도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무료체험과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체험을 합해 40명으로 제한을 했으며 사전신청 없이는 체험할 수 없다.

 

명품 수원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이 야심차게 내놓은 남문시장 체험 3종 세트.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체험이 되었다. 이 체험 3종 세트로 인해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도 그만큼 늘었다고 한다.

 

한복맵시아가씨,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예선전 끝나

 

105일 수원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아가씨 선발대회, 106일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수원시민가요제, 107일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전국대학가요제 본선에 오를 출연자들을 확정짓기 위한 예선전이 모두 끝났다. 영동시장 2층 대회의실에서 30일까지 모든 예선심사를 마친 것이다.

 

30일 오후, 그동안 바쁜 일정 등으로 사전에 치르지 못했던 제22회 수원남문시장거리축제의 시민가요제와 대학가요제의 예선이 열렸다. 기존의 한복맵시아가씨는 12~14명의 본선에 오를 인원을 미리 확정 시켜 놓은 터라 이날은 오후 1시부터 86명이 경쟁하는 시민가요제 예선과, 오후 4시부터 시작한 대학가요제 예선심사가 있었다.

 

 

 

매년 예선전을 취재해 온 터이기에 예선전을 치르는 출연자들의 실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기에 올해도 많은 기대를 걸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나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늘 생각하는 것이 시민가요제 예선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노래실력은 수준급 이상이었다는 점이다. 올해도 역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동안 2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오면서 남문시장거리축제는 수원화성 팔달문 인근에 있는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 팔달문시장이 주관하여 팔달문거리축제라는 명칭으로 3일간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와 같은 일정을 맞춰 10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지동교 위에 마련하는 특설무대에서 열리게 된다.

 

 

80명이 넘는 인원 시민가요제 예선전 참여

 

항상 가장 많은 인원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14~16명 정도가 오르는 시민가요제는 언제나 열띤 경쟁을 벌인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모두 86명이라는 인원이 참가한 시민가요제 예선은 많이 참가할 때는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예선을 치르기도 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부문이다.

 

올해도 상당히 실력들이 좋은 분들이 많이 참여했어요. 연령층은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요. 시민가요제는 주로 우리 트로트를 부르기 때문에 누구라도 참여해 자신들의 노래솜씨를 자랑하고 싶어하죠

 

시민가요제 예선을 주관한 담당자는 올해도 수준이상의 실력을 갖춘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전한다. 그 정도로 우리사회가 노래를 부르는 것은 가수가 아니라고 해도 누구나 노래가 대중화되어 있다고 하면서, 그만큼 실력들도 해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시민가요제 본선에는 많은 인원이 예선을 거쳤기 때문에 16명 정도가 본선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경쟁한 대학가요제 예선

 

시민가요제 본선에 오를 인원을 정하는 예선을 마친 후, 이어 대학가요제 예선이 영동시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모두 36명이 참가한 예선은 각종 장비를 이동해야 하는 그룹 등 5팀은 영상을 제출받아 영상으로 심사하고 남은 인원은 모두 예선 심사장에 참석해 직접 노래를 불러 예선을 치렀다.

 

예선을 하기 전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은 예선에 참가한 학생 모두가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대학가요제를 시장에서 한다는 것에 대해 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대학가요제는 벌써 10회 이상을 진행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켜지고 있는 대학가요제라고 했다. 조정호 회장은 최선을 다해 본선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수차례의 대학가요제 예선을 보면서 많은 변화를 보았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의 장르기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각종 음악의 장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무대. 그것이 바로 대학가요제이다. 105일부터 7일까지 지동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2회 수원남문시장거리축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환호하는 남문시장거리축제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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