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상인들 내년에는 더 힘내자응원

 

수원시상인연합회(연합회장 최극렬)2018년을 보내면서 송년회를 열었다.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22개 전통시장이 가입되어 있는 단체로 각 시장마다 상인회가 구성되어 있다. 수원시 전통시장은 상인회원(점포수)50명 이상인 상인단체로 수원시에 전통시장으로 등록해 인정받으 인정시장들이다.

 

수원시상인연합회는 모든 일을 연합회 차원에서 결정하고 시행한다. 특히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 대형매장들의 입점은 상인연합회 전체가 나서서 저지하며,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원시상인연합회의 공동투쟁이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있다. 그런 상인들이 모여 한해를 잘 보냈음을 감사하고 상인들 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송년회는 각 시장에서 참석한 200여 명의 상인들이 영동시장 2층 아트홀에 모였으며 식전행사로 영동시장 난타 동아리와 못골종합합시장 기타동아리 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보여주었다. 연무시장은 현재 문화관광형시장 운영 중인데 이 날은 연무시장을 상징하는 캐릭터 의상을 입고 춤을 추어 송년회에 모인 상인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날 수원시상인연합회 송년회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원과 김영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과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이병숙 의원, 한원찬 의원 등아 함께했으며,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상인회원 등이 자리했다. 수원시 이택용 경제정책 국장과 김병태 지역경제과장, 전통시장 지원팀 직원들과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사업단 관계자들도 함게했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수원시장 표창 6, 수원시의회 의장상 3, 상인연합회장 감사패 32명이 수여받았다.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내줄 것을 당부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경제가 좋지 않아 상인들이 힘든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원시의회에서는 전통시장에 지원하는 지원금을 예산편성을 할 때 조금도 깎지 않았다면서 어릴 적 매향여고를 다녔기 때문에 늘 남문인근이 시장을 찾아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이종근 위원장과 이병숙 의원도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더욱 노력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돼야 지역경제가 든든해진다면서 ?2018년은 어려운 한 해였지만 2019년은 모두 힘을 내 많은 복을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김진표 국회의원은 경제가 어려워 정부차원에서 종합대책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자영업자들은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진 국회의원도 수원역세권시장 활성화 기금과 수원화성 문화유산 정비를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현재는 일부 시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계동과 매교동 지역의 재건축이 승인됐기 때문에 앞으로 3년 정도가 지나면 전통시장으로 많은 고객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2019년은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는 해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일일이 수여자의 공을 치하하고 앞으로 지역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패 전달식을 마친 후에는 각 시장별로 들러앉은 상인들은 올 한 해 힘들었지만 잘 견뎌냈다면서 2019년에는 더욱 상인들이 힘을 보아 어려운 경제를 타계해내자고 했다.

 

바쁜 일정으로 송년회에 뒤늦게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 2019년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선정

 

지난 11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전통시장 외국인 유치 활성화 설명회에서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22곳을 선정 발표했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선정되었으며, 그 외에 서울 3(흥인시장, 남대문시장, 망원시장), 인천 1(인천 선기시장), 충남 2(서천특화시장, 공주산성시장), 충북 2(청주육거리종합시장, 단양구경시장), 전북 2(전주남부시장, 남원공설시장), 전남 1(1923송정역시장), 강원 4(정선아리랑시장, 춘천낭만시장, 원주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경북 2(안동구시장, 대구서문시장), 경남 3(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그리고 제주 1(서귀포매일올래시장) 등이다.

 

수원남문시장은 평가에서 콘텐츠 상, 하드인프라 상, 소프트인프라 상, 관광연계 상을 받았으며, 안내와 홍보에서 하를 받았다. 수원남문시장이 안내와 홍보에서 하를 받은 것은 화장실 및 휴게시설부족과 주차 공간 부족, 시장 전역에 안내판 부족, 9개 시장별 상인회 조직으로 인한 업무 일관성 및 전문성이 제고된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평가를 담당한 기관이 수원남문시장의 특성을 잘 모르고 평가를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수원남문시장은 수원에서도 가장 많은 차량이 모이는 곳으로 당연히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남문시장 내에 팔달문주차타워와 지동시장 주차장, 영동시장 주차장 등이 소재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차량을 수용하기란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9개시장별 상인회를 조직하여 일관성 및 전문성이 제고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남문시장은 애초에 수원 팔달문 밖 인근 9개시장을 묶어 수원남문시장이란 명칭을 사용했으며, 각 시장마다 특징이 있어 그 9곳의 시장을 일관되게 정책을 펼치기가 어렵다. 그럼 점으로 볼 때 수원남문시장의 평가 중에 안내 및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평가인 듯하다.

 

 

많은 변화를 가져 온 수원남문시장

 

남문시장이 올해 변화한 것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예를 다 들 수 없을 정도죠, 우선 가장 큰 사업은 10월에 화성문화제와 함께 열린 팔달문시장 거리 축제입니다. 3일간이나 벌어지는 이 행사는 벌써 20년이 지났어요. 수원시에서 예산지원을 하기 전부터 상인들이 경비를 걷어 시작을 했으니까요. 그동안 규모도 커지고 사람들도 더 많이 모여, 전국의 전통시장 축제 중에는 가장 큰 축제로 보아야 해요

 

20일 오전 지동시장 상인회장실에서 만난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올해처럼 남문시장이 변화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올 한해 많은 사업으로 인해 남문시장이 몰라보게 변화를 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그중에서도 수원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이 수원천에 설치한 배다리와 정조대왕 능행차, 남문통보를 걸어놓은 소원나무, 벌써 100회의 생방송을 맞이한 남문방송센터와 상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수원남문시장 신문의 발간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와 영동시장 청년몰, 지동시장 아트포라 등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죠, 더구나 남문시장으로 화성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문시장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고 있어요.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층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고요

 

수원남문시장이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지역경제과 전통시장지원팀이 남문시장 안에 들어와 행정을 펼치고 있고, 상인회와 글로벌사업단이 힘을 합쳐 전통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한다. 어느 한 곳이라도 서로 협력이 되지 않았다고 하면 이룰 수 없는 성과라는 것이다.

 

 

다양한 각종 공연 등이 준 즐거움

 

2018년 한 해 동안 수원남문시장은 주말이면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것은 각종 공연이 지동교를 비롯해 남문시장 일원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3일간 열리는 축제 외에도 팔달문시장의 다문화가요제, 패션1번가시장이 주관한 아줌마 가요제, 그리고 남문로데오거리 청소년공연장에서 열린 글로벌가요제 등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남문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열린 음악이 흐르는 밤 공연과 팔달구청이 주관한 지동교, 남문고객센터, 남문로데오거리 등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등 수많은 공연이 수원남문시장 일대에서 벌어져 수원남문시장이 수원공연의 메카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렇게 많은 공연을 유치하면서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점차 많아졌다. 주말이 되면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보다 오히려 젊은 연인들이나 가족단위로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층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렇게 점차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남문시장 전체 고객의 40% 정도가 젊은이들로 채워졌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한몫 거들어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2018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든 요인 중에 하나는 역시 체험행사였다. 올해 글로벌사업단 김춘홍 전문위원은 남문시장 체험 3종 세트를 마련해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지동시장의 순대체험학교, 남문시장 고객센터 2층에서 계속된 금박체험, 그리고 구천동 공구시장의 대장간 및 목공체험을 관광체험으로 마련했다.

 

이중 꾸준히 가족단위와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리에 실시된 금박체험 행사는 주말이면 하루에 80여명 정도가 체험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지동시장 순대학교 역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순대를 만들어보며 즐거워했다. 순대학교는 자신이 만든 순대를 직접 시식해볼 수 있어 아이의 손을 잡고 찾아온 부모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구천동 공구시장의 대장간 및 목공체험 역시 인기리에 진행된 체험행사였다. 구천동 공구시장은 사라져가는 대장간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대장간 체험 당시 명장을 초청해 대장간에 대한 각종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한 해 동안 수원남문시장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환경개선,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중점 육성하면서 지난해 대비 30% 정도의 고객이 늘어났으며 이런 고객을 위한 사업은 2019년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KBS 1TV 6시 내고향이 수원남문시장에서 김장특집으로 전국에 생방송을 한 것을 비롯해 많은 방송매체들이 저희 남문시장의 이모저모를 방송하면서 남문시장을 전국에 알리는데 일조를 했고, 그 결과 더 많은 관광객들이 남문시장을 찾아온 것 같습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힙회장은 전통시장은 고객들이 찾아와서 기억에 남을만한 무엇인가를 남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면서, 올 한 해 정말 많은 변화를 이룬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이제는 전국 전통시장 중 가정 선호하는 시장이 되었다고 한다. 2019년에도 남문시장의 변화는 계속될 예정이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각계인사 릴레이 대담

 

글로벌 명품 수원남문시장 고객센터 3층에 자리하고 있는 수원남문방송센터에서 의미있는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개국한 수원남문방송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12~14시까지 남문시장 상인DJ들이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남문방송이, 그동안 꾸준히 방송을 이어와 100회째 생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10일 남문방송 100회 기념 특집방송에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수원문화재단 박흥식 대표이사, 김영진 국회의원,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등이 릴레이로 출연했으며, 이 외에도 이택용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김병태 지역경제과장,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장 등이 돌아가면서 생방으로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상인DJ들과 초청 인사들이 교대로 두 시간동안 특집방송을 진행했으며, 12시 오프닝으로 이준재 남문방송센터장이 인사말을 한 후,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과 한창석 상인DJ, 수원문화재단 박흥식 대표이사와 박노철 상인DJ, 김영진 국회의원과 강희수 상인DJ, 최극렬 상인연합회장과 김찬미 상인DJ의 순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부터 상인DJ들과 대담

 

가장 먼저 출연한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나는 딸만 6자매가 있는 딸부자집의 셋째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전국 지자체에는 모두 29명의 여성의장이 있는데 그 중 경기도에 9, 서울에 7명 등 수도권에 16명의 여성의장이 있다면서 수원시의회는 이번 11대 의회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의장을 맡았다. 1952년 지방의회가 시작된 지 6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의장에 선출됐다고 했다.

 

조명자 의장은 여성이 처음으로 의장에 선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장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성적인 섬세함으로 의정활동을 잘 이끌어나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명자 의장은 앞으로 수원시의회가 어떤 일을 중점적으로 이루어나갈 것인가를 묻는 한창석 상인DJ의 질문에 수원시의회와 시민들이 꼭 이루어야 할 4대 지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수원이 특례시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자치분권은 꼭 이루어야 한다면서 또한 군공항 이전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사명이라며 수원시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가장 먼저 생방송으로 진행된 100회 특집방송에 출연한 조명자 의장은 진행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전통시장 상인들이 용기를 내어야 한다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이 활성화가 되어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출연자마다 전통시장에 용기 불어넣어

 

이어 출연한 수원문화재단 박흥식 대표이사는 박수철 상인DJ와 대담에서, 자신은 팔달구청장을 지냈고 어려서 자란 곳이 북수동이라 남문시장 인근에서 꿈을 키웠다면서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으로 모든 행정과 문화가 팔달구에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흥식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은 현재 174명의 직원을 갖고 있는 큰 규모의 예술관리집단이라고 소개한 후, 전통시장과 연계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외국관광객들도 많은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을 강희수 상인DJ의 질문에 남문방송 100회 특집방송을 축하한다면서 팔달구는 앞으로 팔달경찰서 유치 등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다고 했다. 박영진 의원은 국회의원답게 남북문제와 일자리창출, 노인문제, 혁신성장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남문시장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들려주었으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면서 팔달구는 해바라기의 꽃이라고 비유하면서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고객과 친근히 다가설 수 있는 중책을 맡은 남문방송을 격려했다.

 

네 번째로 릴레이 대담에 출연한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김찬미 상인DJ와의 대담에서 남문시장 상인 파이팅을 외치면서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방송이 100회를 맞아 특집방송을 할 수 있게 노력한 상인DJ들과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천회, 만회를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극렬 회장은 수원시상인연합회는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사업을 마친 후에는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전체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불꽃놀이까지 더해진 깜짝 시장행사에 사람들 몰려

 

수원남문시장이 깜짝 행사를 가졌다. 7일 오후 6,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은 지동교 위를 덮는 작은 전구로 만든 왕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놓고 점등식 행사를 가진 것이다. 지동교에서 영업을 하는 청년 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의 영업과는 무관하게 한편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부스와 점등을 할 스위치를 늘어놓고 식이 거행됐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와 바람까지 불어 거리에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들었지만 점등식을 한다는 안내와 전구를 반짝이는 트리가 놓이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통시장은 행사를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는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의 말처럼 행사를 하면 아무리 날이 추워도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다.

 

오늘같이 추운 날 길에 사람도 없는데 누가 전통시장을 찾아오겠어요. 그래서 전통시장은 늘 행사를 열어야 해요. 음악이 나오고 무엇인가 행사를 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모이잖아요. 깜짝 행사를 자주 열어야 사람들이 모여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통시장은 고객들을 위해서 늘 무엇인가 해준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죠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사람들 모여들어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의 말처럼 부스에서는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주고 3만 원 이상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할 산타크로스 인형과 산타양말 등을 기념품으로 주었다. 부스 앞에는 트리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트리에 장식을 달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다.

 

오후 6시가 되자 팔달문시장 수석부회장인 이준재 부회장의 사회로 점등식이 시작됐다. 점등식에는 남문시장 9개 시장의 상인들과 수원시 김병태 지역경제과장, 삼일상업고등학교 김동수 교장, 전 중소벤처기업부 이원영 실장, 각 시장에서 참석한 관계자 등 12명의 인원이 점등버튼을 누리기 위해 지동교 위에 나란히 도열하고, 점등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지동교 위에 마련한 많은 전구트리가 불을 밝혔다.

 

점등이 되는 순간 지동시장 옥상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 한편에는 소방차를 미리 대기시켜 놓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지동교 인근을 화려하게 불꽃이 오르자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들도 점차 불꽃놀이를 하는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전통시장은 늘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오늘 우연히 푸드트레일러에 음식을 먹으러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행사가 열렸네요.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하고 음식을 먹고 영수증을 갖고 상품도 받아가야겠어요. 올해 전통시장이 정말 많은 행사를 했는데, 아제는 아이들도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전통시장을 가자고 졸라요

 

푸드트레일러에 가족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 나왔다가 좋은 구경을 했다는 송아무개(, 38. 북수동거주)씨는 날이 춥고 해가 져 나갈 것을 망설였지만, 아이들 등쌀에 남문시장을 찾아왔는데 운 좋게 좋은 구경을 했다면서 아이들이 촬영한 불꽃놀이 동영상을 보여준다. 전통시장이 늘 다양한 축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잠시 동안의 불꽃놀이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대단히 좋았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추운날인 데도 불구하고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왔던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 왕의 크리스마스 점등행사와 불꽃놀이. 추운 날 남문시장을 찾아왔던 사람들은 올해를 보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즐거워했다.

 

경기도, 남문시장서 상인회장들과 캠페인 벌여

 

원산지 표시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그것은 소비자들이 모든 것을 믿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와의 약속입니다

 

28일 오후, 경기도청 박종민 농식품유통과장이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와 지동시장 2층 회의실에서 가진 남문시장 상인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날 경기도는 수원시, 남문시장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지동시장 회의실에서 열린 원산지 표시캠페인에 참석하기 전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박종민 식품유통과장을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공무원과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시장 등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 표시 전통시장 홍보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장들도 원산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의견을 말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상인들도 반드시 원산지 표시 의무를 지켜야하지만, 소비자도 원산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확인해야 할 책임이 있다전통시장이 원산지 표시의 취약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는 한편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 거래질서 유지에 앞장서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문시장 상인회장들 점포에 맞는 원산지 표시 필요해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간담회에서 수원 전통시장의 모든 상인들이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제대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원산지 표시는 상인과 소비자의 약속으로 여기고 반드시 지키는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극렬 회장의 소개로 각 시장 상인회장들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영진 시민상가시장 상인회장은 우리 시민상가는 의류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에 원산지 표시에 대한 특별한 교육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미나리광시장 윤영근 회장은 미나리광시장은 농수산식품 위주의 시장이라 원산지 표시는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으며 시간을 정해 각 점포를 돌면서 원산지 표시를 지키고 있는지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이자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은 못골시장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장으로 원산지 표시는 전 매장이 이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원산지 표시를 하는 규격표시를 다양하게 만들어 진열해 놓은 상품이 가리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간담회 마친 후에는 시장을 돌며 캠페인도 벌여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은 남문패션1번가는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모든 의류상품점들이 이 패션1번가에 매장을 열었다고 하면서 주변에 대형 백화점 등이 문을 열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 곳이 우리 시장이다. 그동안 공실도 많이 생겨 현재는 먹거리 매장들이 문을 열고 있어 원산지 표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공무원, 상인회장, 상인들이 지동시장과 미나리관시장, 못골종합시장 등을 돌면서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에게 올바른 원산지 표시에 관한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내용을 알리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기도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정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16,469개 전문업체 및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지도점검을 실시했으며 위반업체 92개소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원산지 표시판 및 홍보물 16,000부를 도내 전문판매업체 및 음식점에 제공하는 등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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