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시장이 다시 생동하기 시작했어요”
경칩 앞두고 사람들 몰려드는 남문시장
“3월 6일이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잖아요. 그래서인가 모처럼 남문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야외에서 음식을 먹어야하는 푸드트레일러를 멀리했는데 오늘은 정말 손님들이 북적이네요”
24일과 25일 오후,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 앞에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지었다. 그동안 날씨가 추워 밖에서 음식을 먹어야하는 푸드트레일러에 손님들이 줄었는데 날이 풀린 주말과 휴일에 남문시장 특화거리가 온통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들끓던 손님들이 두 달여 만에 이렇게 줄이 늘어선 것을 보게 된 것이다.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는 지난 해 백종원의 푸드트레일러와 각 방송사들의 방송 이후 급격히 고객이 늘어 그동안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날이 추워지면서 인근에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장소나 푸드트레일러 주변에 몸을 녹일만한 대피시설이 없어 고객들은 푸드트레일러 대신 통닭거리나 순대타운 등 따듯한 곳을 찾아들었다.
“겨울철에 음식을 찬바람 부는 밖에서 먹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나마 음식을 시켜 집으로 가져가는 손님들은 그럭저럭 좀 있었다고 하지만 주말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푸드트레일러의 문제가 바로 이런 점이죠. 그동안 겨울철 바람막이 시설이라도 사전준비를 했으면 하고 바랐지만 청년 상인들이 그런 점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남문시장 관계자 한 사람은 투자 없는 장사가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꼭 손에 쥐어준 것만 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청년상인들 스스로가 더 연구하고 고객을 맞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어야 옳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 청년상인들이 사전에 준비를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모처럼 찾아온 손님들 다시는 놓치지 않아야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만의 문제는 아니다. 남문시장 전체를 놓고 볼 때 이번 설 명절을 전후로 고객층이 늘어났다는 것은 상인들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고객들은 늘어난 손님들에 비해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시장은 언제나 친절해야죠. 환경은 백화점 등과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고객에 대한 친절은 상인들 스스로가 달라져야죠. 그런데 손님들은 늘어났다고 하지만 상인들의 친절은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해요. 그동안 상인대학 등을 운영했다고 하는데 그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영통에서 전통시장을 둘러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하는 경아무개(여. 41세)씨는 “전통시장이 그동안 많이 변화가 되긴 했지만 친절면에서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한참 뒤진다”고 하면서 상인들이 고객들을 맞이하는 자세의 변화가 없는 한 늘어났던 고객들이 언젠가는 다시 전통시장을 외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봄기운 완연한 남문시장으로 몰려드는 많은 사람들. 지난해 사람들로 성시를 이루었던 남문시장을 연상하게 만드는 인파들. 무술년 봄의 기운이 완연하다는 경칩을 며칠 앞두고 날씨가 풀리자 전통시장을 찾아온 많은 인파와 함께 남문시장의 푸드트레일러 청년상인이나 전통시장 관계자들도 함께 달라져야 한다고 고객들은 말한다.
남문 구천동 공구상가 떡국 나눔 열어
350명 상인과 고객들에게 떡국 봉사
“오늘 350명 분 떡국을 준비했어요. 그 외에 음식들도 있고요, 구천동 공구상가시장 상인회 회원들과 가족들, 그리고 구천동 공구시장을 찾아오는 분들을 위해 정월 대보름맞이 떡국 나눔 잔치를 연 것이죠”
구천동 공구상가시장 상인회 박명희 상인회장은 구천동 공구상가시장 주차장에서 열린 ‘구천동 공구상가시장 특화사업기념 고객감사기념 2018 떡국 나눔 대잔치’에서 상인들과 고객감사 잔치로 대보름을 맞이해 떡국 나눔 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 이 떡국 나눔 잔치에는 300여 명의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떡국 나눔 잔치에는 상인회에서 준비한 떡국과 부침개와 도토리묵, 바비큐와 각종 차 등을 준비했으며 제초기를 위시한 각종 상품과 떡국 나눔 잔치에 찾아온 고객들에게 나누어 줄 수건과 텀블러 등도 준비했다. 임시로 마련한 주차장 간이테이블 위에 음식을 차려놓은 참가자들은 노래자랑과 대형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로 시간을 보냈다.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은 주차장이 있어서 정말 좋겠습니다. 주차장 넓이가 행사를 하기 딱 좋잖아요.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시장은 역시 넓은 장소가 있어야 해요”
떡국 나눔 행사장에서 만난 미나리광 시장 이정호 상인회장은 구천동 공구상가시장 주차장이 행사를 하기에 딱 좋을 만한 넓이라고 말한다. 그 말대로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은 그동안 행사를 할 때마다 이곳 주차장을 이용해 행사를 갖곤 했다. 남문 푸드트레일러가 야간에는 이곳 주차장을 이용하지만 행사로 인해 모두 차도에 갖다 댄 것만 해도 구천동 공구상가시장이 이곳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떡국 나눔과 함께 다양한 행사 열어
주차장에서는 각설이패를 비롯해 엿장수와 각종 놀이마당이 열렸다. 대보름 떡국 나눔 잔치답게 대형 윷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시민노래자랑에서는 각설이이 사회로 한 사람씩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한편에선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도 보인다. 놀이판이 점점 흥에 겨워진다.
“오늘 구천동 공구상가 상인회에서 대보름 떡국 나눔 행사를 갖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 부자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최중성 의원과 수원시의회 명규환 의원과 한원찬 의원은 무술년 새해에 상인들 모두가 부자가 되라고 축하 말을 전했다.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이 이렇게 주차장에서 축제를 갖게 된 것이 즐겁죠. 전통시장이라고 하지만 남문 앞에 1차 상품을 파는 시장과는 달리 공구를 파는 시장이라 이렇게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모처럼 좋은 행사가 열렸네요. 함께 하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올 한 해 시장이 번성하기를 기원해
떡국 나눔 행사장을 찾은 주민 이아무개(남, 58세)씨는 그동안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라고 해도 떨어져 있던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벌인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고 하면서 앞으로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도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눔을 즐겨하는 전통시장.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도 나눔에 동참하는 것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올해는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이 활성화가 되는 해이기를 바랍니다” 상인들의 간절한 바람처럼 올 한해 구천동 공구상가 시장이 번영하기를 기원한다,
남문시장 상인명예기자단 소식지 발간한다
9개 시장에서 12명 명예기자단 선정해 교육
전통시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그 곳에서 직접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이다. 시장의 속속들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곳의 각종 사안은 물론 그 안에 문제점까지 이들보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 문제들은 바로 자신들의 삶과 직결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전통시장의 문제를 상인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써 소식지를 발간하기 위해서 첫 교육이 시작됐다. 지난해 일부는 교육을 받기도 했다지만 올해 2월 20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총 10회에 걸쳐 받는 교육은 심화교육으로 기자들의 자세와 기사 쓰는 법 등 현장위주의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수원남문시장은 수원화성 팔달문 앞 9곳의 성밖시장이 모여 이루어진 통합시장이다. 각 시장마다 개성이 있는 이 9개소의 시장이 한데 어우러져 글로벌명품시장이 된 것이다. 이 시장을 외부에 소개하고 시장의 홍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바로 남문시장 상인명예기자단이다.
의욕 넘치는 상인명예기자단
20일 오후 7시 지동시장 강당에서 열린 첫 시간부터 교육을 받기보다는 앞으로 상인기자단의 역할을 더 중요시하는 상인들이기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교육을 받기보다는 상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소식지를 발간하고 이 소식지를 발간할 수 있는 여건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점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상인명예기자단이라고 하지만 그 중에는 현재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상인도, 오래도록 신문기자를 했던 사람들도 있다. 또한 남문시장이라는 큰 시장을 앞으로 어떻게 홍보하고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들도 제기됐다. 그렇게 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그들 자신이 상인들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매주 1회 2시간씩 총 10회를 갖는다. 그 10회 교육 중에 매달 격주간으로 2회 소식지를 발간하게 된다. 100% 봉사로 이루어지는 상인명예기자단 운영은 충실한 사명감과 자신들이 속한 시장의 모든 곳을 알 수 없다고 하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첫 시간부터 당면한 과제를 풀어나가는 것부터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 기자역량 강화
총 10주 동안 교육을 받게 될 상인명예기자단의 교육내용은 철저히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이어진다. 기본적인 기자로서의 자세와 취재방법 등을 먼저 교육시킨 후에는 현장을 돌며 각자의 눈에 비친 현장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현장의 문제점을 알아보는 시간이 현장의 일선에서 뛰어야하는 기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총 10주 교육 중 마지막 교육은 심화교육이다. 기자가 현장을 얼마나 충실히 취재했는가를 알 수 있는 이 교육은 기자들 스스로가 제출했던 기사 하나를 모든 이들에게 건넨 후 그들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이다. 엄청난 곤욕을 치룰 수도 있는 시간이 되겠지만 그만큼 자신이 작성한 기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 담당 오소라 주무관의 교육소개로 시작된 2시간의 교육은 열띤 논쟁으로 시작해 마무리가 되었지만 앞으로 10주차의 모든 교육을 마친 후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남문시장에서 직접 영업을 하는 당사자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남문패션1번가 무술년 척사대회 열어
푸짐한 상품, 많은 먹거리 누구나 환영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우리 매장마다 티켓을 갖고 있어요. 그 티켓을 갖고 오시면 다 즐길 수 있습니다”
남문 패션1번가 정재원 상인회장은 척사대회를 하는 장소에서 자랑을 한다. 19일은 패션1번가 상인들, 그리고 20일과 21일은 패션1번가 고객들을 위한 척사대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상인회 사무실이 있는 건물 3층으로 올라가니 상인회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윷이잖아”
“나갔잖아요. 말을 그대로 두면 안 돼요 업어야지”
“업어도 되겠어? 그냥 가지”
남들이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모른다. 하지만 척사대회에 동참한 패선1번가 상인들은 양보가 없다. 상품이 푸짐하기 때문이다, 무술년 정월 초하루가 지난 후 수원의 각 전통시장들은 척사대회를 시작했다. 윷놀이인 척사대회는 상인들 간의 회합을 다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의 번영을 위해 열린 놀이마당이다.
19일은 상인회원들 윷놀이
19일 오후, 남문패션1번가를 찾았다. 정지원 상인회장을 비롯해 패션1번가 상인회원들이 윷가락을 던지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초에 상인회 척사대회가 열린 것이다. 19일은 상인회원의 윷놀이, 20일과 21일은 고객들을 위한 경품 윷놀이라고 한다. 윷놀이의 말을 쓰고 있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경쟁은 늘 목소리기 높아야 놀이답다.
“오늘은 상인회원들의 척사대회고요. 내일부터 2일은 우리 남문패션1번가를 찾아주신 고객들을 위한 윷놀이가 열립니다. 각 점포마다 참가할 수 있는 티켓 배부를 했어요. 점포에 가서 티켓을 받으면 윷놀이와 커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정지원 상인회장은 패션1번가 무술년 척사대회에 “돈을 좀 썼다”고 한다. 상품은 물론이고 패션1번가 점포에 티켓을 배분해 2,000명의 식사와 커피, 상품 등을 배정했다는 것이다. 누구나 패션1번가를 찾아와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한다. 돈 좀 썼다는 말은 과거 패션1번가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와서 즐기세요. 누구나 상품 있어요”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은 올 초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후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상인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패션1번가의 옛 영회를 되찾고 싶기 때문이디. 한 때는 우리나라의 패션을 주도했던 곳이기 때문에 그런 과거의 영화를 알고 있는 정 회장은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노력해야죠. 이번 무술년 척사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이벤트 행사를 열어 과거의 영화를 되찾을 것입니다”
노력하는 자만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앞으로 남문패션1번가가 다시 우리나라 패션을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노력을 하면 불가능은 없다. 상인회원들이 즐기면서 연 척사대회, 그 안에서 패션1번가의 앞날을 본다.
수원남문시장, 전통시장 20개 중 한 곳에 선정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대표 전통시장으로 뽑아
수원남문시장이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지정된 지 벌써 2년차이다. 글로벌명품 시장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3년 동안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그동안 남문시장 글로벌 사업단은 끊임없이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많은 기획행사를 벌여 명실공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 수원남문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8년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중 20개소를 선정해 전통시장을 외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의 많은 전통시장 중 20개소를 발표했다.
대표전통시장은 지역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시장을 선정했으며 서울의 남대문시장, 통인시장, 망원시장이 선정되고 경기도는 수원남문시장이 산장 됐다. 이 외에도 인천 신기시장, 부산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이 선정됐으며 대구 서문시장과 광주 1913송정역시장, 강원 원주중앙시장, 정선아리랑시장, 춘천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경북은 안동구시장이 충남은 서산특화시장과 공주산성시장이 충북은 청주육거리종합시장과 단양구경시장이 선정됐다. 전북은 전주남부시장과 남원공설시장이 제주는 서귀포매일올래시장이 선정돼 전국 20개소의 전통시장이 명단에 올랐다.
다양한 사람들이 수원 남문시장 선정해
이번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전통시장 중 20개소의 대표 전통시장을 선정하기 위해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의 콘텐츠와 연계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며 선정 심사에는 한국관광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사, 관광학계,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19일 오후 만난 남문시장 글로벌 사업단 김춘홍 전문위원은 “그동안 수원남문시장은 많은 체험행사와 이벤트 등을 펼쳐 타 시장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해왔다”며 “이번에 전국 20곳의 대표시장에 선정된 것도 당연한 결과라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번에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앞으로 남문시장은 외국인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20개의 전통시장은 관광상품 개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주요관광박람회 연계해외 홍보, 개별관광객 유치행사 등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 컨설팅, 다국어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외애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어차, 금박체험 등 높은 점수 받아
이번 20개소의 대표 전통시장 선정 시 수원남문시장은 먹거리 부문에서는 순대와 통닭,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가 점수를 받았으며 즐길거리로는 청년몰과 금박체험, 화성어차 등에 점수를 주었고 연계관광지로는 수원화성을 들었다. 수원남문시장은 딴 곳에 비해 찾아온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장이란 평이다.
남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에 수원남문시장이 전국 전통시장 중 대표 전통시장 20곳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남문시장이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남문시장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명품 시장 2년차를 맞이한 수원남문시장이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하고 외국인을 포함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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