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란게 무엇입니까? 모두가 즐거워야죠. 우선 정성을 들여 차린 음식과 흥겨운 굿판,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만족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굿판 아닙니까?”

 

6, 하루 종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 271-124에 소재한 고성주씨의 집안이 시끌벅적했다. 이날 고성주(, 64)씨의 집을 찾아온 사람들만 어림잡아 300여명 정도. 몇 차례 집안 가득했던 사람들이 바뀌고는 했다. 이날 찾아온 사람들은 대개 고성주씨의 단골네들이다. 고성주씨가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이기 때문이다.

 

 

벌써 45년째. 한 해가 거르지 않고 봄과 가을에 자신이 섬기는 신령들과 단골들을 위한 맞이굿판을 연다. 고성주씨는 이 맞이굿은 경기안택굿을 보전하기 위한 안택굿 한마당으로 열고 있다. 음력 37일과 107일은 매년 고성주씨가 전안(신을 모셔 놓은 곳)에 손수 장만한 각종 음식들과 많은 전과 떡, 과일 등으로 상을 마련해 놓고 하루 종일 질펀한 굿판을 벌인다.

 

고성주씨의 맞이굿은 유명하다. 신을 받고 난 후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 이날 맞이굿에는 악사 4명과 굿을 도와줄 굿꾼 5명 그리고 춤을 추는 사람 4명 등이 함께 판을 벌였다. 마침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굿판을 찾아왔다. 단골네들도 하루 종일 자리를 지키면서 잘 차려 내온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들을 하느라 바쁘다. 그저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배부르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 고성주씨의 맞이굿이다.

 

 

4대째 가계로 전해진 무계(巫系), “무당이 없어서 굿을 못한다는데

 

17새의 어린 나이에 신내림을 받은 고성주씨는 집안으로 전해진 경기안택굿을 지켜오는 유일한 무계이다. 외조모로부터 고모에 걸치고 고모의 신딸을 거쳐 고성주씨까지 100년 이상을 경기안택굿을 지켜오고 있다. 경기안택굿은 춤사위나 장단, 그리고 굿을 진행하는 절차가 서울과는 다르다. 일부 학자들은 경기 안택굿을 춤과 소리 음악의 결정판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런 굿판을 보기 힘들 것이다. 아마 이 시대 고성주씨의 굿판이 끝나면 다시는 만나기 어려울 듯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맞이굿 전 과정을 녹화를 하고는 한다,

 

예전에 최씨 어머니가 제가 내림을 받고나서 한 말이 있어요. ‘이 다음에 무당은 많은데 굿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굿을 못한다고요. 그런데 요즈음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달아요. 정말 무당은 더 많아졌는데 굿을 제대로 하는 무당을 찾기가 어려워요

 

 

굿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에 고성주씨가 하는 말이다. 실제로 처음 25년 전에 고성주씨의 맞이굿판에 들어가면 내로라하는 큰만신들이 굿판에 들어와 하루 종일 굿에 취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즈음은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아침 6시부터 시작한 맞이굿이 밤 10시가 넘어 끝날 때까지 거의 고성주씨가 대부분을 맡아서 굿을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경기안택굿을 제대로 감당해 내는 무속인들이 다 세상을 떠나버렸다.

 

맞이굿은 신령님께 드리는 최고의 굿판인데 음식을 사다하는 사람들도 있데요. 돈만주면 굿상을 차릴 수 있게 전이면 나물 등 음식을 만들어다 주기도 한다네요. 모든 것을 집에서 준비를 하지 않고 사다가 올리면 그 안에 정성이 있기나 하겠어요. 굿은 정성이리고 하잖아요. 정성을 드려야 단골들도 덕을 보죠

 

 

일일이 준비한 각종 음식에 보는 사람들도 감탄해

 

굿은 즐겁고 배불리 먹어야 한다는 것이 고성주씨가 배우고 실행하는 굿판의 논리이다. 하기에 맞이굿을 시작하기 일주일 전부터 모든 것을 준비한다. 굿상에 진설하는 각종 제수는 물론 굿판을 찾아 온 사람들에게 대접할 음식 하나하나를 모두 고성주씨가 직접 준비를 하는 것이다.

 

고성주싸의 맞이굿판에 가면 가장 먼저 받게되는 것이 바로 음식상이다. 20여 가지나 되는 각종 반찬에 24시간을 끓여 준비한 탕국, 그리고 각종 떡과 전, 고기까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준다. 상을 받는 사람들마다 눈이 커진다. 맞이굿날은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상을 준비하는 사람들만 해도 10여명에 달한다. 모든 사람들이 고성주씨의 단골들이다. 누구나 이 집에선 대우를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대접을 하려고 한다. 고성주씨의 단골들이 매년 늘어나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 가을로 많은 음식을 차려 판을 벌이는 고성주씨의 맞이굿판. 신내림을 받고나서 매년 한 해도 거르지 않는 맞이굿판을 보면서 ,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딱히 표현할 말이 없다. 떡 시루만 해도 80여개나 된다. 그 시루를 밤새도록 쪄낸다. 떡시루를 받는 사람들은 복을 받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밤새 준비한 떡시루를 받아가는 단골들은 절로 입이 함지박처럼 절어진다. 단골들이 앞 다투어 맞이굿판에 정성을 보태는 이유가 바로 어려움 속에서도 일이 잘 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세요. 누가 이렇게 일주일 전부터 음식이며 모든 준비를 하겠어요. 그런 정성이 가득한 굿판이니 복을 받을 만도 하죠. 아마 앞으로는 이런 굿판을 만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이제 이렇게 준비를 하는 사람도 없을 테고요

 

 

장엄 그 자체인 경기안택굿, 모두가 흥겨운 굿판

 

고성주씨의 맞이굿에서 가장 흥겨운 놀이판은 모든 단골들이 함께 참여하는 터주굿이다. 터대감을 놀리는 이 굿거리는 마당에 굿상을 차려놓고 단골들과 맞이굿을 보러 온 사람들도 모두 참여를 한다. 전복을 입고 얼굴에는 검정칠을 한다, 밤이 깊은 시간이라 도깨비굿을 하는 것이다.

 

경기안택굿의 터굿에서는 쌀말을 탄다. 쌀말 위에 올라간 무격이 말 위에서 뛰면서 원을 그린다. 도깨비굿을 할 때는 집안의 불을 모두 끈다. 그리고 말 위에서 신탁이라는 공수를 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놀이판은 잡입가경이다. 그저 흥겹게 뛰놀고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고성주씨의 맞이굿 한마당. 벌써 내년 봄 맞이굿이 기다려진다.

 

5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청소년문화공연장서

 

5일 오후 1시 경 남문로데오거리에 소재한 청소년문화공연장에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청소년공연장 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 행사는 2016 원도심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펼쳐진 지역작가들과 함께하는 시크릿 행궁 보이는 라디오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작가들이란 원도심인 행궁동에서 공방 등을 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행사는 시크릿아트컴퍼니가 주최, 주관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침선공방 고운빔과 나정희 규방공예가 후원을 하고 있다. 1시에 이어 3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행사가 열렸는데 1시 행사보다는 조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마침 주말이고 날씨마저 풀려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온 것에 비하면 모인 인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듯하다.

 

오후 1시에 열린 1막 행사는 한복의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행궁동 생태교통 길에 위치한 침선공방 고운빔의 이정화 작가의 이야기와 신나는 민요메들리, 실내악 등이 선보였다. 오후 3시에 열린 2막에서는 판굿과 판소리 그리고 공방거리에 위치한 조각보 명인 나정희 작가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판굿에 박수로 호응하는 관객들

 

3시에 시작한 2막 공연은 판굿으로 시작되었다. 상쇠와 장고, , 소고 등 4명의 풍물패가 공연장 뒤편에서부터 소리를 울리며 무대로 올라섰다. 갖은 묘기를 보이는 풍물꾼들에게 관객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고 관객의 호응에 흥이 난 풍물잽이들은 더 흥겨운 놀이판을 이끌어갔다.

 

풍물잽이들이 한참이나 판을 벌이던 중 징을 치던 징잽이가 버나를 들고 나타났다. 버나를 돌리면서 각종 우스꽝스런 행동과 관객을 불러내 함께 버나를 돌리기도 했다. 관객들의 흥은 고조되었고 풍물잽이들이 판굿을 마치자 여기저기서 앙코르기 터져 나오기도 했다. 역시 우리민족에게는 풍물은 대단한 놀이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풍물을 마치고나서 사회자가 무대에 나와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지역작가들과 함께 하는 시크릿 행궁 보이는 라디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지역작가 중에서 규방공예 작가인 나정희씨에 대한 소개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작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자가 작가와의 면담을 거친 후 소개를 하는 그런 진행방법이었다.

 

 

국악을 택했던 나정희 작가가 규방공예를 하기까지

 

사회자는 아정희 작가가 원래 국악을 전공한 국악인었다는 점과 국악을 하다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젊음을 함께했던 국악인으로의 길을 마치고 음식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해보다가 규방공예를 보고 심장이 멈추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소개를 하면서 나정희 작가의 이야기를 끌어갔다.

 

나정희 작가의 소개를 하던 사회자가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난 뒤 소개를 한 사람은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이었다. 소개를 받고 무대에 나온 소리꾼은 관객들에게 추임새를 하는 방법을 알려준 후 춘향가의 눈대목을 들려주었다. 주말 오후에 청소년문화공연장에 보인 관객들은 생각 외로 좋은 공연을 만난 것이다.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공연장. 주말을 맞아 행궁동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었지만 무대 앞에는 그리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았다. 이유는 우선 진행방법이 작가를 사회자가 소개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을 소개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 작가들과 대담을 통해 작가의 일상이 숙지가 되었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그 내용을 제대로 전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실험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구성은 박수를 보낼만하다. 단지 작가와 더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아 작가의 일생을 전하는 사회자가 더 많은 내용과 작가의 마음까지 전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주말 오후에 만난 색다른 공연마당.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든 무대였다.

 

수원문화재단 지하 전시실서 3일까지

 

심묵회(深墨會)란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304번길 44(304)에 소재한 심온화실에 모인 단체를 말한다. 심은 선생늠 오랫동안 교직(초등학교 교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당시 제자들과 그 외 화실에서 그림을 배운 문하생들을 합해 199411월에 심묵회 문인화 연수회를 조직했다.

 

그 후 200212월에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1회 심묵회전을 시작으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경기도교육청 우수동아리 회원전(200312), 대만 영춘휘호대전 및 전시회 참가(20062), 심묵회 달력 지상전(20121), ‘국화, 도시공원에 누빌레라(201210. 청소년문화공원) 등 많은 전시를 거쳐 이번에 수원문화재단 지하 전시실에서 열 번째 심묵회전을 갖게 된 것이다.

 

 

저희 회원들은 50명이 넘고요. 이번에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사람은 57명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국전 초대작가나 경기도 초대작가. 수원시 초대작가 등예요. 이번 전시는 한 사람이 두 점씩 제출해 마련했고요

 

마침 전시실에는 대한민국서가협회 초대작가라는 매헌 최현옥, 아재 오하용, 우당 최선옥, 고당 한숙자 작가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전시는 1025일부터 시작하고 개막식은 26일에 열렸다고 한다. 벽면 가득 걸려있는 한국화들이 눈을 현혹한다. 찬찬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안해진다.

 

 

 

참 나를 찾기 위한 전시

 

인사말에서 심묵회 김영숙 회장은 잰걸음으로 달려 온 심묵회. 어느새 열 번째 회원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하면서 담백한 묵의 멋과 강한 필력, 문기(文氣)있는 조형으로 참 나를 찾기 위해 마음 그릇에다 · · 를 담습니다라고 초대의 인사말을 했다. 그래서인가 전시실을 가득 메운 작품들 하나하나가 모두 예사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저희 심묵회 회원전은 매년 가을에 열립니다. 물론 장소 등으로 인해 전시공간은 달라질 수도 있고요. 저희 회원 중에는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 혹은 교사 들이 상당히 많아요. 심은 선생님께서 교직에 계셨기 때문에 그 제자들도 교직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전시실에 걸린 1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을 돌아본다. 한국화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나도 저런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 본다. 문화재를 찾아 전국을 다니면서 그런 풍광을 그림으로 담아낼 수만 있다면 더 좋은 답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초대작가는 일종의 졸업장과도 같은 것

 

그동안 늘 궁금했던 것이 있다. 전시회를 찾아가면 초대작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초대작가란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초대작가는 일종의 졸업장과도 같은 것이라고 보아야죠. 예를 들어 국전 초대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같은 곳에서 입상을 한 사람들이 일정기간이 지나고 많은 활동을 하면 그분들에게 인증서를 주게 됩니다

그럼 일반 작가와는 차이가 있나요?”

아무래도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죠.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상을 한 사람은 국전초대작가,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미술대전에서 입상을 한 사람은 나중에 경기도 초대작가가 되는 것이죠. 수원시 초대작가도 마찬가지고요

 

그동안 몰라도 너무 모르고 전시회를 다녔는가 보다. 하기야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내가 그래도 전시회를 찾아다니면서 많은 공부를 한 듯하다. 한 가지를 알았으니 이젠 어딜 가나 내용을 알고 전시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듯하다. 바쁜 와중에서도 전시실 밖까지 배웅을 해준 작가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1116일부터 2017131일까지 본관에 전시

 

남문로데오갤러리 본관(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51-12)에 로데오거리 상인회가 주관하는 가을 판매전인 “Pick art up - Winter”전이 열린다. 참여 작가 43명이 출품작품 80여점을 전시하게 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판매전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의 개막식은 111615시에 남문로데오상인회 회관(행궁로 88(센타빌딩) 4층에서 열 계획이다.

 

1차로 6월에 전시판매 기획전인 첫 판매전 “Pick art up"전은 시민들에게 수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26명의 56작품을 30만원 균일가로 구매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첫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한 달여 기간 동안 총 24작품을 판매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죠. 오는 11월에는 전 판매전과 달리 참여 작가에게 80만 원 이하 자유가격 책정으로 더 많은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2016년 하반기 판매전 “Pick art up - winter”전은 작가 43명이 참여하여 판매가 80만 원 이하로 자유로 가격을 제시하여 80여점을 출품할 예정입니다

 

28일 오후 남문로데오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진달미 큐레이터는 이번 11월부터 열리는 기획전시는 지난 6월과는 달리 작가들이 80만 원이하로 자유가격을 책정하여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자유가격제로 작품가격을 책정할 경우 작가들이 그만큼 자신의 그림에 대한 불합리한 책정을 할 수도 있어 작품에 대한 견해가 부족한 사람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 출품하는 작가들의 경우 유명한 작가들이 많아 그럴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작가 스스로 적당한 가격을 책정할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것이다.

 

 

미술의 거리로 발돋움 하는 남문로데오 거리

 

미술의 거리에 위치한 남문로데오갤러리는 국내 최대의 쇼윈도형식의 야외 거리갤러리이다. 201312월 개관이래 현재까지 300여명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여 100여회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남문로데오갤러리 본관(남문 송산주차장), 특별관(해피니스건물 옆), 정류장갤러리(이춘택병원 정류장) 이렇게 각 장소에 위치하여 수원 미술의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저희 로데오거리상인회에서는 올해 6월과 11월에 진행된 판매전에 이어 매년 정기기획판매전으로 “Pick art up”을 진행함으로서 기존의 오픈갤러리로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본 판매전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 남문로데오갤러리는 수원시민들과 더 적극적인 예술적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기도 하고요

 

진달미 큐레이터는 이미 로데오 상인회기 주관한 많은 실험적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미쳤기 때문에 앞으로 로데오거리를 젊음의 거리에서 미술의 거리로 변환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또한 지금 현 추세대로라면 충분히 미술의 거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Pick art up - Winter'전도 성골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작가의 다양한 정보제공과 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

 

남문로데오갤러리의 등장으로 관람자에게 기존의 화이트큐브형식의 전시관람 형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지만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는데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Pick art up"전을 계기로 관람자는 갤러리에 원하는 작품을 문의하고 작가의 정보와 작품 추천을 큐레이터에게 컨설팅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남문로데오거리는 과거 그 화려했던 거리의 옛 영화를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원유명작가들과 함께 “Pick art up”판매전으로 인해 미술의 거리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것이다. 진달미 큐레이터는 이번 판매전으로 인해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삼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저희 남문로데오갤러리의 정기기획판매전은 수원 미술시장에서 보다 발전된 미적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116일부터 시작되는 'Pick art up - Winter'전에 수원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구합니다. 유명작가의 그림을 한 집 한 그림 걸기는 결코 꿈이 아닙니다. 집안을 새롭게 바꾸어 인생을 전환을 맞이하는 것이죠

 

수원문화원(원장 염상덕)은 오는 1028일 금요일 오전10~12시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수원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문화단체로서의 소명을 되새길 예정이다.

 

1부에서는 수원사랑큰잔치를 열어 문화원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작품전시를 하고, 2부 기념식에서는 60년간의 문화원 역사를 기록한 영상물 상영과 경과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문화예술과 체육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수원시 관내 고등학생 28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원은 19561028일 개원하여 60주년을 맞이한다. 수원문화원이 설립되기 이전까지 수원은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문화행사도 찾아보기 힘든 문화의 황무지였다. 초기 문화원들은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국토를 재건하고 향토를 일깨우자는 취지로 생겨났는데, 수원문화원은 이러한 흐름을 떨어버리고 60년의 세월동안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창달의 꽃과 열매를 맺어가며 수원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수원문화원은 문화소식지 수원사랑을 창간하고, 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수원 만들기’, ‘수원사람은 외산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서호를 시민에게!’ ‘수원천, 수원의 젖줄을 살리자.’ ‘화성행궁복원운동’ ‘팔달산 터널 반대운동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지정과 화성행궁 복원, 선도적인 친환경 도시, 각종 문화축제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지금의 수원이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한 여름밤의 음악축제 등 수많은 문화축제와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문화예술강좌, 교양강좌의 개설 운영과 문화예술 동아리활동에 힘써 1990년 전국 시범문화원 제1호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수집,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수원 시민들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돕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 창달에 도움이 되고자 다채로운 지역문화행사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또한 문화원 산하(부설)에 수원화성향토문화연구소, 수원민속예술단, 수원두레보존회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원시민회관과 고색향토문화전시관, 수원생활문화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수원화성향토문화연구소는 우리 지역의 지역향토사가 갖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하고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연구를 진행해 학술세미나, 연구논문집 발간, 단행본 발간, 뿌리학교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 시민들이 수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민속예술단은 수원의 전통예술을 무용, 국악, 타악 등을 아우르며 거듭나는 전문예술단으로, 전통을 이어가면서 오늘날에 어울리는 공연예술을 만들어 세계인을 불러들일 수 있는 특성을 찾아 융합하고 창조하며 새로운 예술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지정 받아 연중 다양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규방공예반을 비롯 14개의 강좌를 비롯한 11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평생학습시대에 배움의 즐거움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협력자로 배움의 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에 좋은 유산으로 물려줘야 하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염상덕 원장은 수원시민이 염원하고 바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있는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원문화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은 수원시 관내 고등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인문학적 역량을 개발하고 큰 꿈을 이루어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격려의 마음에서 장학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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