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원장 염상덕)은 오는 1028일 금요일 오전10~12시에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수원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문화단체로서의 소명을 되새길 예정이다.

 

1부에서는 수원사랑큰잔치를 열어 문화원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작품전시를 하고, 2부 기념식에서는 60년간의 문화원 역사를 기록한 영상물 상영과 경과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어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문화예술과 체육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수원시 관내 고등학생 28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원문화원은 19561028일 개원하여 60주년을 맞이한다. 수원문화원이 설립되기 이전까지 수원은 문화예술단체는 물론 문화행사도 찾아보기 힘든 문화의 황무지였다. 초기 문화원들은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국토를 재건하고 향토를 일깨우자는 취지로 생겨났는데, 수원문화원은 이러한 흐름을 떨어버리고 60년의 세월동안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창달의 꽃과 열매를 맺어가며 수원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수원문화원은 문화소식지 수원사랑을 창간하고, 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수원 만들기’, ‘수원사람은 외산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서호를 시민에게!’ ‘수원천, 수원의 젖줄을 살리자.’ ‘화성행궁복원운동’ ‘팔달산 터널 반대운동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였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지정과 화성행궁 복원, 선도적인 친환경 도시, 각종 문화축제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지금의 수원이 품격 높은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한 여름밤의 음악축제 등 수많은 문화축제와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문화예술강좌, 교양강좌의 개설 운영과 문화예술 동아리활동에 힘써 1990년 전국 시범문화원 제1호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수집,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겼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수원 시민들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돕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 창달에 도움이 되고자 다채로운 지역문화행사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또한 문화원 산하(부설)에 수원화성향토문화연구소, 수원민속예술단, 수원두레보존회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수원시민회관과 고색향토문화전시관, 수원생활문화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수원화성향토문화연구소는 우리 지역의 지역향토사가 갖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하고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연구를 진행해 학술세미나, 연구논문집 발간, 단행본 발간, 뿌리학교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 시민들이 수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민속예술단은 수원의 전통예술을 무용, 국악, 타악 등을 아우르며 거듭나는 전문예술단으로, 전통을 이어가면서 오늘날에 어울리는 공연예술을 만들어 세계인을 불러들일 수 있는 특성을 찾아 융합하고 창조하며 새로운 예술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문화관광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지정 받아 연중 다양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규방공예반을 비롯 14개의 강좌를 비롯한 11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평생학습시대에 배움의 즐거움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협력자로 배움의 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함이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에 좋은 유산으로 물려줘야 하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염상덕 원장은 수원시민이 염원하고 바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있는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원문화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은 수원시 관내 고등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인문학적 역량을 개발하고 큰 꿈을 이루어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격려의 마음에서 장학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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