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철저하게 하면서 운영, 많은 시민 모이는 행사에는 청결용품 비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수원시 공공시설이 일부를 제외하고, 1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수원시는 코로나19가 더는 관내에 확산되지 않고,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20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월 5일 이후 수원시에는 12일째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자가격리 대상자도 더 늘어나지 않고 있다.

 

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 거의 모든 시설이 운영을 재개한다. 경로당은 정상 운영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로당별로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또 수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광교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수원시 노동자종합복지관은 29일까지 휴관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12개 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율천·정자1·정자3·영화·송죽·조원1·조원2·연무·권선1·곡선·망포1·망포2동 등 12개 동은 3월 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철저하게 방역을 하면서 공공시설을 운영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할 때는 행사장 안에 체온계, 비누 등을 비치해 감염병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 “대학과 거버넌스로 감염증 확산에 공동 대응하겠다

3개 대학,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 권고

수원시와 3개 대학, ‘코로나19 공동대응 협의체구성해 운영

 

경기대·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아주대 등 수원시에 있는 3개 대학이 14일 이내에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3개 대학 총장은 14일 시청 집무실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학·지역사회에 감염증 확산을 막을 방안을 논의했다.

 

각 대학은 14일 이내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은 기숙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일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11)를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기숙사 자가격리에 동의하지 않는 유학생들은 학교 담당자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기숙사에 격리되는 유학생들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한다. 학교는 하루에 2~3차례 유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의뢰한다.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학교 내 진료 시설이나 협력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한 후 등교할 수 있다.

 

경기대 1개 동(120), 성균관대 1개 동(422), 아주대 1개 동(147)을 자가격리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인규 경기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고석오 경희대 국제캠퍼스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행정 구역은 용인시이지만 학생들의 생활권은 수원시다.

 

염태영 시장은 지역사회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큰 결정을 내려주신 대학에 감사드린다감염증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자고 말했다. 총장들은 대학 자체적으로 학교 밖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수원시가 학교 밖 거주 유학생의 자가격리 관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은 유학생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지원을 약속해주신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했고,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유학생들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포용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위축된 대학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말했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유학생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의 유대 관계가 더 끈끈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과 관내 3개 대학 총장은 간담회 후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합의서에 서명하고, 수원시와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3개 대학은 거버넌스(협치)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유학생과 교직원 현황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해 함께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3개 대학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의사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수송차량,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대학에 마스크·손 세정제·방호복·체온계 등 방역용품을 지원한다.

 

3개 대학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하는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자가격리 유학생을 꼼꼼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또 교내 다중이용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대규모 행사는 자제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 공동대응 협의체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을 해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들인 아산, 진천, 음성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는 지역이 품다캠페인이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우한 교민 수용을 받아들인 지역 주민들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풀뿌리 캠페인이라는 의미가 크다. 특히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공동회장단은 충북 진천 교민 수용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지역이 품다캠페인을 추진, 우한 교민을 응원하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음성군민 등을 응원한다.

 

캠페인은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노력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의료진과 공직자, 우한 교민 등 모든 분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한다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아산의 오이, 진천의 쌀, 음성의 고추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알리며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이미 전국협의회를 비롯해 금산군·부여군·보령시·담양군·논산시·증평군·안양시 등이 캠페인에 참여해 기탁금은 물론 딸기, 홍삼 등의 특산품을 기탁 물품으로 보냈다.

 

또 수원시·청주시·하남시·미추홀구·종로구·울주군 등이 기탁금이나 물품 기부에 더해 지역농산물 구매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 참여를 앞두고 있다. 전국협의회는 지역과의 화합과 소통,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이번 캠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 종식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전국협의회 공동회장단은 12일 오후 3시 우한 교민들이 수용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음성군청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 감사를 전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이 자리에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황명선 상임부회장(논산시장), 한범덕 충북협의회장(청주시장), 홍성열 군수 대표(증평군수) 등이 참여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아산시민과 진천 군민들은 마음의 빗장을 열어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배려와 따뜻함으로 품어주셨다이번 캠페인이 지자체가 서로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현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우한 3차 교민 포용한 이천지역 방문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민주, 안산1)을 비롯한 의원들이 12우한교민이 임시로 생활하게 될 이천지역을 방문해 마을주민들과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오전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의 소재지인 이천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안혜영 부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천을 지역구로 둔 성수석·김인영·허원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동석했다.

 

송 의장은 이천주민들은 우한교민을 너른 마음으로 포용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일깨웠다경기도의회도 지역 주민들과 감염증의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송 의장은 도 현장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이천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지역 상인들을 독려했다. 시장 방문 일정에는 진용복 운영위원장과 조광주 경제노동위원장, 박윤영 농정해양위원장, 심규순 의원이 합류해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지역의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7명은 정부가 세 번째로 투입한 전세기를 통해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5명과 이들의 자녀 2명을 제외한 140명이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 이날부터 14일 간 격리생활 할 예정이다.

 

 

 

"수원시 감염병 대응책 적극적으로 알려 불안감 해소하라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감염병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당부했다.

 

1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경제 흐름은 소비자의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과 감염병 통제 체계를 정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5일 우리 시에 두 번째 확진환자(20번째)가 발생했지만 우리 시가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며 통제하고 있던 분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성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이 우리 시의 감염병 통제력을 믿고 신종 코로나 사태이전처럼 생활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염태영 시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우리 시 전통시장 방문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제 태스크포스팀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인들이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매장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으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상인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우 국내 명목 수출액은 15000~25000만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원시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 수원시 GRDP(지역내총생산)623~833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시장은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폐점 시간을 1시간가량 앞당기는 점포가 많아졌고, 대규모 점포도 고객이 감소했다. 염태영 시장은 개인 SNS(페이스북)에 수원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현황을 수시로 게시해 시민들에게 모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 수원시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수원시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대응 요령을 알리고 있다.

 

당신이 있어 우리 대한민국! 모두가 소중한 우리 이웃! 함께 응원하면 바이러스 아웃!”

 

최근 SNS에 올라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 문구다. 우리 사회 전체가 감염병 공포에 머물지 말고 힘을 모아 감염병 사태를 극복하자는 의지가 담긴 이 캠페인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시작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하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모든 의료진을 위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응원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캠페인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하고 인증샷을 찍어 본인의 SNS에 게시한 뒤 해시태그를 달고 전체공개를 하는 방법으로 참여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의료진 여러분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겨낼 수 있어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민 #한마음 되어 #모두 완쾌되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등의 해시태그도 응원의 내용을 포함한다.

 

 

릴레이 캠페인은 10일 오후 현재 280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 및 봉사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알림으로써 성숙한 시민의식이 수원지역에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수원시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직자들은 물론 지역사회단체와 시민들 역시 자발적으로 각종 예방 및 응원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먼저 경기도방역봉사단과 작은행동한사랑 등 수원지역 봉사단체들은 10일 수원시 무료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에 방역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2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추가 방역을 실시해 방역에 취약한 장소에 꼭 필요했던 도움을 주기로 했다. 수원시 역시 지역 내 민간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방역 및 소독을 지원하는 방안을 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아침·저녁으로 대체 급식이 지원되고 있다. 일시보호소를 이용하고 있는 노숙인에게 컵라면과 김밥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거리 노숙인에게도 도시락 등을 나눠주며 당신이 있어 우리 대한민국! 모두가 소중한 우리 이웃! 함께 응원하면 바이러스 아웃!”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아침·저녁으로 대체 급식이 지원되고 있다. 일시보호소를 이용하고 있는 노숙인에게 컵라면과 김밥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거리 노숙인에게도 도시락 등을 나눠주며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백을 최소화했다.

 

 

민간단체도 힘을 모았다. 지동 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수원 차이니즈 공동체는 우한 거주 중국인들을 위한 마스크 등 생활 물품 보내기와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등 비영리단체들의 모금도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 공직자들은 우한 교민들을 받아들인 아산·진천·음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부터 일주일간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진천군, 음성군의 딸기와 사과, , 버섯 세트 등 농수산 특산품을 팔아주기에 자율적으로 동참하며, 향후 아산의 특산품도 판매도 조율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감염증을 극복해내는 시간 동안 어렵고 힘들겠지만, 수원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꿋꿋이 견뎌내고 마침내 이겨낼 것이라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방역 관계자들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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