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단체 회장들과 만나 의견청취 후 답변

 

이훈성 팔달구청장이 30일 오전 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현희)를 방문했다. 매년 연초에 구청장들은 각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각 동의 현안을 챙기고, 주민단체 회장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답하는 구청장 동 방문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28일 매산동, 고등동과 행궁동, 29일 매교동에 이어 다섯 번째로 지동을 방문한 것이다.

 

오전 10, 지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이 건네준 꽃다발을 받아든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민원실에 들려 근무 중인 동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청장은 지동행정복지센터 이현희 동장이 안내로 동장실에서 잠시 동안 지동의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훈성 청장은 내가 발령을 받고 가장 먼저 근무한 곳이 바로 지동이라면서 당시는 동사무소가 비가 새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현희 지동장은 지동 현안사업인 팔달경찰서 신축문제와 지동행정복지센터 인권청사 신축문제 등을 보고했다. 신축하는 지동행정복지센터는 행정동과 문화복지동을 구분해 신축하게 되며, 2017년 시민의 정부 핵심과제인 인권영양평가대상 제1호로 선정되어, 인권청사로 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동단체장과 만남의 시간도 가져

 

동장실에서 지동의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이층 강당 및 문고 등을 돌아본 후 3층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에는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지영호 위원장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문강오 회장, 방위협의회 윤영근 위원장, 새마을부녀회 윤영순 회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가 구청장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지난 12일자로 팔달구청장으로 발령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구청의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각 동의 주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각 주민단체 대표들에게 구청장에게 바라는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지동 주민단체 대표들은 새로 신축하는 행정복지센터와 복지동을 연차를 두어 신축하는데(행정복지센터 202011, 복지동 20224월 준공예정) 함께 같은 시기에 신축하면 주민들의 편의와 주차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훈성 청장은 팔달구에만 신축 예정 행정복지센터가 몇 곳이다라고 하면서 시의 예신문제 등을 감안해 신축계획을 잡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도 주차장문제 등을 건의하자 이 청장은 당장 답변하기는 어렵고 이번 주말쯤 시간을 내어 팔달주차타워 등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주민단체 대표들은 미화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니 공간을 확보해 달라는 등 지동의 미비한 민원문제에 대해 건의했다.

 

 

지동 창작센터와 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 등도 돌아봐

 

주민대표들과 의견을 나눈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찾아가 이현희 동장 및 지영호 주민자치위원장 등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창작센터를 방문한 이 구청장은 지동 벽화골목을 지나 수원제일교회 종각에 마련한 노을빛 갤러리와 전망대도 돌아보았다.

 

지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진 이훈성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동을 찾아와 여러분들과 많은 대화를 갖겠다고 했으며 지동은 친정집 같은 곳으로 이곳에 대해 추억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지동에 관해 남다른 관심을 표현하면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살고 계시는 지동에 대한 지원도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내가 1959년 기해년 생인데 올해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에 팔달구청장으로 발령을 받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주민들과 만남을 자주 가져 구정을 원활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동, 2019년 설 명절 사랑의 쌀 전달식 가져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지영호 위원장 성금 100만원,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회장 김은숙) 성금 100만원, 프리테크 박석기 씨 성금 100만원, 개인 이동연 씨 성금 200만원, 지동통장협의회(회장 유지현) 성금 50만원 등 성금 615만원. 수원제일교회 백미 10kg 150, 영락교회 이은총 목사 백미 10kg 100, 수병원 김준용 원장 백미 10kg 50포 등 백미 10kg 510. 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현희)에 답지한 ‘2019년 설 명절 사랑의 쌀 전달식에 모인 성금과 물품 등이다. 이날 사랑의 쌀 전달식에 모인 성금 및 백미는 33개 기관 및 단체에서 후원한 것이다.

 

지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행해진 ‘2019 설 명절 사랑의 쌀 전달식'은 이현희 지동장과 지영호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쌀은 더 많이 들어왔는데 안에 쌓아두었어요라고 지동 천창범 행정지원팀장이 2019년 설을 맞아 이웃돕기를 하기 위한 백미모금 및 현금모금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했다고 말한다.

 

수원에서도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지동은 딴 곳과는 달리 명절에도 쓸쓸하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이렇게 명절을 쓸쓸하게 보내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동은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보내야 하는 명절을 더 따듯하고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모인 성금과 백미, 라면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치른 것이다.

 

24일 오후 3, 지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사랑의 쌀 전달식에는 수원시의회 한원찬 의원을 비롯하여 지동 각 주민단체 회장, 성금과 쌀 등을 기증한 기부자 등이 모였다. 이렇게 모인 백미와 현금은 25일부터 21일까지 각 통의 통장들을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백미 등을 전달받은 통장들이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한다는 것이다.

 

이날까지 모인 쌀은 통장이 추천하는 복지사각지대 150세대에 한 세대 당 백미 10kg 2포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남은 210포는 지동행정복지센터에 보관하고 있다가 저소득 가구가 발굴되면 지원하겠다고 한다. 지동은 구도심으로 주민들이 연령층이 높아 항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정이 생겨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동은 타 지역과 달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많은 곳이라며 이현희 동장은 전달식을 마친 후 동장실에 기부자들과 모여 차담회를 열면서, 더 많은 쌀과 성금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동은 그만큼 봉사자들 또한 많다.

 

 

해마다 성금 후원하는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각 단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회장 김은숙)이다.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매년 회원들이 성금 100만원씩을 명절 이웃돕기에 써달라고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이 모은 100만원을 지역의 취약계층 중 난방비가 없어 춥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연료비로 지원해 달라고 이현희 동장에게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지동관내 노인정을 찾아가 점심대접을 한다. 회원들이 노인정을 찾아가 점심을 대접하는 날이 되면 아침부터 각종 음식을 준비한다. 어르신들이 드시기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 회원들을 보면 늘 부모님을 섬기듯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를 하는 것이다.

 

지동은 각 단체들이 돌아가면서 마을의 어른들께 점심 등을 대접하고 있다. 이렇게 어른들을 잘 모시는 이유는 지동이 원도심이기 때문이다. 수원시의 노인인구는 약 9%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지동은 노인인구가 18.9%에 달한다. 거의 20% 가까운 주민들이 노령인구에 속하는 마을이다. 그런 지동의 각 단체들은 늘 어르신들을 위해 각종 봉사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봉사를 하는 단체가 바로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가 아닐까 한다. 그런 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지동은 수원에서도 가장 노인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하는가보다.

 

지동방범기동순찰대와 함께 차상위계층 연탄나눔봉사

 

이번에 연탄나눔은 지동에 거주하는 주민 중에서 차상위계층의 집을 선정해 연탄 등을 배달해 주었습니다. 차상위계층은 많은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이 돼도 연탄 등 연료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으면 한 겨울을 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지동행전복지센터에서 연말에도 도울 수 없는 집들을 선택했고요

 

지동방범기동순찰대(대장 이현희) 박경숙 전 대장은 그래도 이번에 연탄만이 아니라 생필품까지 함께 전달해 주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지난 29, 얼굴에 검정칠을 하면서도 연탄나눔에 참가한 사람들은 삼성전기 가족봉사단 30여명과 지동방범기동순찰대원 10여명이 함께 나눔에 동참했다.

 

2018년을 보내면서 의미있는 나눔행사를 가진 것은 삼성전기 가족봉사단으로 이들이 모든 경비를 후원해 차상위계층 한 가정에 연탄 300장과 쌀 20kg 한 포, 귤 한 상자, 라면 한 박스, 두루말이 휴지 301통씩을 전달했다고 한다. 연말이 되어도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사회단체들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올 겨울을 자칫 춥게 날 수도 있던 가정에 연탄300장과 생필품까지 전달한 것이다.

 

 

삼성전기 기족봉사단 찾아와 연탄나눔 봉사해

 

삼성전기는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펼칩니다. 지동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나눔 봉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애인단체들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어요. 지역의 기업이 이렇게 함께하기 때문에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죠

 

삼성전기 가족봉사단의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가족봉사단이 몇 차례인가 지동을 찾아와 봉사를 했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에도 가족봉사단이 찾아왔기 때문에 봉사단에는 어린 학생들도 눈에 띤다. 그들은 지동방범기동순찰대 사무실에서 연탄이 옷에 묻지 않도록 비닐우의를 입는 등 환복을 한 다음 연탄을 나누어 줄 집으로 향했다.

 

차상위계층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늘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연탄나눔도 차상위계층에서 선택한 것이죠. 그동안에는 연탄만 나누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생필품까지 함께 전달했더니 상당히 고마워들 하세요. 따듯하게 연탄을 때고 가정에서 꼭 필요한 것을 함께 주었으니까요

 

 

사랑의 연탄나눔에 마음까지 따듯해져

 

차상위계층이란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으로, 최저생계비 대비 11.2배의 소득이 있는 잠재 빈곤층과 소득은 최저생계비 이하지만 고정재산이 있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서 제외된 비수급 빈곤층을 합쳐 이르는 말이다. 지동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이 많은 마을이다 하기에 도움을 주어야하지만 차상위계층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보다 약간 형편이 나은 사람들로 정상적 생활은 하나 만성질환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연탄나눔 봉사를 하면서 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생필품까지 함께 드렸기 때문에 나눔봉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시더라고요. 요즈음 경기가 안 좋아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지난해보다 많은 줄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산성전기 가족봉사단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마음을 주고 간 것이죠"

 

찬바람이 매서운 날씨에 따듯한 마음을 안겨주고 간 연탄나눔 봉사단. 그들의 마음처럼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어 나눔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함께 봉사에 참여한 지동방범기종순찰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불법주차로 친환경 액상 제설제 분사 시스템 제역할 못해

 

팔달구 지동(동장 이연희)은 원도심이다. 지동은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부터 지동시장 주차장까지 길게 이어진 용마루길이 있다. 길게 뻗은 이 용마루길 좌우로는 비탈진 길들이 거미줄처럼 늘어서 있다. 이 길은 일일이 눈을 치우지 않으면 녹지 않은 구간이 너무 많아 경사가 심한 비탈길은 겨울이 되면 주민들이 이용할 때 빈번한 사고로 이어진다.

 

눈이 온 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이곳 이면도로들은 속수무책이다. 차가 다니는 도로야 바로 염화갈슘 등을 뿌려 제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차량이 빈번하게 운행되는 대로구간에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이면도로의 상황은 다르다. 눈이 녹지 않아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이 되기 때문이다.

 

지동의 원도심인 이곳은 비탈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한 겨울이 되고 눈이 내리면 마을주민들이 바깥출입을 삼간다. 그렇게 어르신들이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빙판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기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과 통친회, 마을주민 방제단 등은 바쁜 날을 보내게 된다. 바로 제설작업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작업을 대신하는 친환경 액상제설제

 

그동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고 휴일도 없었다. 곳곳의 비탈에 녹지 않은 눈을 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다 퇴근을 하고난 뒤에도 지동은 눈을 치우기 위해 밤에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런 지동의 제설작업으로 인한 고된 일을 힘 덜어준 것이 바로 제설작업을 하는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 시스템이다.

 

지동 곳곳의 비탈길에 놓인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은 눈이 내려 쌓이면 지동행정복지센터 담당공무원들이 지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이용, 한꺼번에 액상제설제가 작동하도록 했다. 안전마을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시 시스템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쳤다.

 

13일 아침, 지동에 눈이 쌓였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른 시간부터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밖으로 나가보니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이 작동을 시작했다. 분사는 좌우로 분출되면서 인근의 눈을 녹이고 흘러내린다. 액상제설제가 눈을 녹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동 곳곳에 놓인 분사시스템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난 뒤 집 앞에 놓인 분사시스템을 보니 그동안 눈이 많이 녹았다.

 

 

 

분사기 앞에 주차한 차량들이 문제

 

문제는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기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차를 그 앞에 무단주차해 놓은 주민들 때문이다. 액상이 차에 막혀 제대로 분사가 되지 못하고 바로 앞에서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분사기 앞에는 앞에 차를 대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안내문을 무시한 체 차를 대놓았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위험한 마을이 바로 지동이다. 그런 지동을 안전마을로 바꾸기 위해 많은 경비를 들여 마련한 친환경 액상제설제 분사시스템이다. 그런데 분사기 앞에 차를 대놓지 말라고 주정차금지라는 안내문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분사기를 막아놓은 사람들. 지동은 먼저 주민들의 안전의식부터 바꿔야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다.

 

안전마을, 앞으로 지속가능한 운영방법 찾아야 해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12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동장 이현희)을 방문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의 성과를 살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서는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등 5, 수원시에서는 백운식 제2부시장 및 김교선 안전교통국장 등 5, 컨설팅을 맡았던 한국행정연구원 오윤경 실장 등 4, 주민협의체인 평가우수지역인 수원시를 비롯해 대구시 서구, 전북 완주군, 부산시 북구 4개지역 담당 및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지동을 찾았다.

 

수원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가진 주민 및 담당자 간담회에서 백운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인잔힌 지역시회 만들기 우수지역 선정 및 우리시를 방문해주신 항정안전부 재난인전관리본부장께 감사를 드린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사업관계자 및 우수지역 주민대표를 환영한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했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교통, 범죄, 화재, 자연재해, 안전, 감염병, 자살) 중 취약분야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는 지역안전지수가 201613등급에서 201712등급으로 전체적으로는 1등급 상승했으나 자살과 범죄분아에서는 2등급과 4등급을 받는 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해왔다.

 

특히 지동은 문화재보호구역 지정과 주택재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해 최근 15년간 지역인구가 5,122명이 감소했으며, 공가 및 폐가의 방치로 우범지대로 전락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지역안전지수 가운데 범죄분야 4등급으로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력범죄사건과 침입절도 및 강도 등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지역이다.

 

 

삼안(三安)마을로 거듭나는 지동

 

2016년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는 사업비 31억 원을 1차년 도에 10억 원, 2차년 도에 8억 원, 3차년 도에 13억 원을 지원 받아 낙후지역이었던 지동을 아름답고 안전한 마을로 가꿔 나가고 있으며,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은 2019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동안 2차년도 사업을 마치면서 지동은 예전과는 다른 마을로 탈바꿈했다. 경사가 심했던 골목은 계단으로 교체했으며 어둡고 침침하던 골목은 안심등을 달고 벽화를 그려 한층 밝게 변했다.

 

수원시는 지동 구석구석에 방범CCTV 108대와 밤길을 밝히는 안심등 75개를 설치했다. 또 좁은 골목과 언덕이 많은 지동의 특징을 반영해, 위급한 상황을 대비한 안전부스(신변보호박스)’와 겨울철 눈을 녹이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언덕에 설치했다. 류희인 본부장은 지동을 찾아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지동 주민대표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 등과 함께 지동 곳곳을 둘러봤다. 정비된 계단과 담장을 살피고, 안전부스와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사용해보기도 했다.

 

 

지동은 2년차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급경사로에 안전휀스 설치, 급경사로 미끄럼방지, 데크계단 및 담장정비, 공폐가 출입금지 시설, 태양광 포스트캡 보행조명설치, 비상소화전 설치, 휴게공간 정비, 도시미관을 해치는 노후 담장정비, 노후화된 이동통로 정비, 막다른 길 조명안내판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그동안 지동은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재해, 범죄, 보행안전(포장정비) 등 물리적 기반시설 위주로 정비를 했으며, 안전한지역사회, 벽화조성, 따복안전마을 사업을 아우르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주민 간 커뮤니티 공간 확보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으며, 신변보호를 위한 긴급대피시설인 안전부스 등을 설치했다.

 

이날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등과 동행한 지동주민대표는 몇 년 전만해도 밤길을 다니기 두려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안전마을 사업으로 동네가 이전과는 달리 밝고 깨끗해져 주민들이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차 사업을 마치는 2019년 상반기가 되면 지동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으로 인해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안마을을 지켜가야 할 일이 더 문제

 

지난 1121일 행정안전부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및 이선무 사무관, 유혜경 주무관, 한국행정연구원 오윤경 박사 등이 지동을 찾았다. 이들은 지동 안전인프라 사업현장 일원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펼친 지동 곳곳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달라진 지동의 안전망을 살펴봤다. 이날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 일행이 지동을 찾아온 것은 12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동을 방문하기에 앞서 사전답사를 위한 방문이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동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인프라 사업은 상당히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안전마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사업의 관건이라고 한 후 지역주민들이 먼저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갖고 안전마을을 유지시켜야 한다. 그동안 지동이 큰 사업은 아니라고 해도 상당히 꼼꼼하게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위주로 마을을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서철모 안전정책관은 앞으로 지역에서 안전마을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지동 관계자들은 지동이 안전마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서철모 안전정책관은 안전마을의 지속적인 관리는 수원시와 지동주민들이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연구해보라고 답했다.

 

지동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은 몰라보게 변했고 외형적으로는 안전한 마을의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동이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동일부는 아직도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을 할 수 없다. 더욱 아직도 도시가스가 들어갈 수 없는 집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수원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지동은 대개의 주민들이 노인층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외형적인 안전문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내적안전이 우선돼야 한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진행하면서 마을이 달라졌지만 정작 주민들의 사고가 내적문제가 닥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3년차 사업에서 먼저 생각할 것은 바로 외형적 변화만이 아니라 내적인 시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동이 온전한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내적인면과 외적인면이 다함께 변화를 가져올 때 성공적인 안전마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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