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행궁 길 한마당 축제 시작해

사람들이 몰려든다. 여기저기서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웃음이 그치지를 않는다. 한편에서 꼬마들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또 어떤 어린이들은 만들기에 열중이다. 지난 토요일(2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시 팔달구에 소재한 화성 행궁의 옆 골목인 행궁길에서는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행궁길은 공방거리이다. 2년 째 이 길을 명품거리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20여명의 작가들이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거리이다. 이 길이 ‘행궁 길’이라는 명품거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몇몇 사람에 의해서였다. 하루 종일 기다려보아도 몇 사람 지나다니지 않는 뒷골목으로 들어 온 예술가들에 의해, 어둡고 침침하던 행궁 길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길이 된 것이다.



20여명이 작가들이 마음을 열어 줘

현재 이곳에는 20여명의 예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이 거리를 살리기 위해 자비를 들여, 거리축제로 시작을 했다. 그리고 아는 예인들을 끌어들여 함께 축제에 동참을 했고, 서서히 그 축제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명품거리가 되었다. 2012년 행궁 길의 한마당 축제가 문을 연 것이다.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시간을 즐긴다. 그저 몇 발자국만 걸어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길을 변화시킨 일등공신은 바로 머슴을 자처하는 행궁길 예술인회 박영환 회장과 이 거리에 입주를 한 예술인들 때문이다.




이들은 스스로 시간과 돈을 들여 축제를 시작하고, 그리고 행궁 길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저는 이 길의 머슴입니다. 매일 여기저기 다니면서 주민들과 함께 하고, 늘 회원들과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 2012년 축제를 시작 해

토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한 ‘행궁 길 한마당 축제’는 사람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자신의 공방 앞에 좌판을 펼치고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함께 만들어 보기도 하고, 싸게 구입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이들과 함께 이 거리로 찾아든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그린정책에 동반하여, 수원을 더 알릴 수 있는 공예품을 생산하겠다는 아름다운 행궁 길 예술가들. 2011년 3월부터 시작한 행궁 길 한마당축제는 이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들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물론 아직도 많은 것을 고민해야만 한다. 넓지 않은 길에 드나드는 많은 차량들로 인해, 아이들이 이리저리 피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주민들이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외지차량들 만이라도 출입을 제한시키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아름다운 거리,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기기 위해서는, 아직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한다.

침침한 골목길이 아름답게 변화를 하고, 먹고 즐기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행궁 길 한마당 축제. 그 시작을 알리는 풍장소리가 골목길에 울려퍼진다.


 

2월 4일과 5일 전국적으로 많은 마을에서 임진년 대보름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대보름은 포천시로 찾아갔다. 도심에서 보는 대보름 한마당은 아무래도 밀집된 공간이나,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차 있어 시원하지가 않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 공터에서 열리는 ‘제10회 노고산성 정월 대보름 축제’장을 찾았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행사장으로 모여든다. 올 해로 10회째를 맞는다는 소흘읍 대보름 축제는 뒤편에 고모산을 두고, 앞으로는 꽁꽁 언 저수지가 있어, 다양한 축제를 볼 수 있었다. 도시와는 전혀 다른 풍취를 느끼게 하는 노고산성 대보름 축제, 그 재미에 빠져본다.


일년 신수도 보아준다고

작은 부스들이 나란히 있는 앞에서는 떡을 치느라 난리들이다. 누군가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런 것 하나만으로도 도심과는 틀리다. 심한 농을 해도 말을 한 사람도, 들은 사람도 웃고 넘어간다. 바로 이웃들이기 때문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권커니 자커니 막걸리를 한 잔씩 주고받는다. 포천이야 막걸리로 유명한 고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떡메를 치는 앞쪽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 무슨 일인가해서 보았더니, 지역에서 무업(巫業)을 하는 사람들이 주민들의 일 년 신수를 보아준다는 것이다. 공짜로 보는 일 년 신수라니. 사람들이 줄을 설만도 하다. 이 행사는 포천왕방산도당굿연구보존회의 이지선회장(여, 53세)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한 것이라고 한다.

“사실 저희들은 지금이 가장 바쁜 시간입니다. 모두들 정월 홍수막이를 할 때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모이면, 그 중에 답답한 사람들도 있을 테고요.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속 시원한 말을 해 드리는 것도, 다 선행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쁜 중에도 이렇게 7~8명이 시간을 내어 나왔습니다.”


서커스까지 분위기를 한 몫 거들어

인심이 후덕한 곳이라서 인가, 그저 술 한 잔 나누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편에서는 널을 뛰고, 단단히 얼음이 언 저수지에서는 썰매타기도 신이난다. 난장을 방불케 하는 축제장에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한편으로 사람들이 몰려간다. 70년 전통의 동춘서커스단이 이곳에서 재주를 보인다고 한다. 접시돌리기며 줄타기, 골중 그네타기 등 화려한 재주를 선보인다. 연신 “와~!” 소리를 내며 박수를 치는 관중들의 열기가 뜨겁다. 훌라후프를 갖고 아름답게 연출을 하는 단원의 자태에 연신 감탄들을 하며 눈을 떼지 못한다.

달집에 불을 붙인다고 한다. 사람들이 달집 곁으로 모여들었다. 그런데 즐거운 잔치에 꼭 찬물을 끼얹는 순서가 하나 있다. 바로 지루하게 호명을 하고 한 사람씩 나가 잔을 올리는 그런 식순이다. 사람들이 달집에 불을 붙이려고 모여 있는데, 무슨 사람들을 그리도 불러 잔을 올리라고 하는 것인지.




제발 어딜 가나 꼭 해야 되는 것도 아닌 이런 순서는 언제나 없어지려는지. 그래도 달집에 불이 붙었다. 사람들마다 홰에 불을 붙여 흔들면서 같이 소원을 빈다. 일찍 떠 오른 달은 벌써 중천이다. 그렇게 노고산성 대보름 한마당축제는 흥을 더한다.

축제장에 사람이 믾이 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아무래도 축제장을 많은 사람들이 찾다가 보면, 그만큼 지역에 떨어지는 돈이 있을 테니까. 그러니 지자체마다 축제를 하고, 많은 돈을 들여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 지자체마다 축제비로 들어가는 예산이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터. 적게는 수천 만원에서(이 정도면 동네잔치이고) 많게는 수십 억씩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축제장엘 가면 우리같은 경우는 우선 여러가지를 돌아본다. 우선 짜임새는 잘 되어있는지, 주차시설은 제대로 갖추고 사람들을 오라고 하는 것인지? 또한 행사 내용은 충실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아보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신경이 쓰이는 화장실 문제이다.


"엄마, 나 어떻게 해 싸버렸어"

사람들은 오라고 잔뜩 선전을 해놓고, 화장실 하나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까? 아무리 좋은 축제장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생리현상 하나 해결을 할 수가 없다면, 과연 그 축제장을 다시 가고 싶을까? 남자야 그저 아무데서라도 잠시 '눈가리고 야옹'하는 식으로 적당히 해결을 할 수가 있다고 치자. 그럼 여성들은 어쩌라고. 즐지어서 싸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지난 3일 사람들이 몰려든 곡성 심청제. 구 곡성 옆 앞에 모여든 사람들이 화장실 앞에 줄지어 서 있다. 꼬마 아이 하나가 울고 있는데, 바짓가랑이가 젖어있다. 남자 화정실이라도 데리고 들어갔어야 할 테지만, 젊은 엄마가 아이를 돌보니 그도 힘들었을 터. 아이는 그냥 징징거리고만 있다.


남자 화장실은 줄이 없는데, 여자 화장실은 줄이 늘어서 있다. 어디 산중 같으면 대충 골 깊은 곳에서 해결이라도 하겠지만, 벌떼처럼 몰려든 사람들 틈에서 그도 만만치 않은데 어쩌자고. 이렇게 준비도 하지 않고 사람들만 오라고 홍보를 하면 되는겨? 기본적인 생리현상을 해결 할 수 있을 정도는 해 주어야지. 이런 것이 바로 좋은 축제의 이미지를 버려놓는 것이란 것을 모르시는지.  

주변을 돌아보지 않아 또 다른 화장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임시화장실이 있어도 심한 악취나 더럽게 되어있으면 사람들이 사용하기를 꺼려한다. 이런 경우 남자용도 여자들에게 임시로 개방을 하고, 남자들을 임시화장실을 사용하게도 할 수 있으련만. 꼭 저렇게 줄을 세워야만 했을까?
근 한달 간이나 10월 1일 축제에 매달렸다. 출연자 섭외에서 부터 프로그램 작성, 팸플릿 시안, 거기다가 전시준비까지. 버거운 나날이지만 표가 나지 않는 것이 축제의 기획자이다. 성공을 하면 그냥 넘어가고, 자칫 큰 효과를 얻지못하면 욕은 혼자 다 먹어야 하는 것이 축제의 기획이다. 준비도 어렵지만, 행사 당일 혹 사람이라도 모이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노심초사 해야만 한다.

10월 1일 남원 요천가 사랑의 광장에서 열린 '남원민군한마당축제'. 이릅부터가 남다르다. 제63회 국군의날 기념으로 열리는 이 큰잔치에는 출연자만도 300여 명. 단 하루만에 하는 행사치고는 큰 행사에 속한다. 이 축제를 위해 남원시청이며 주최측인 7733부대를 운천스님과 함께 참 뻔질나게도 드나들었다.


복합적인 기획으로 승부를 걸다

행사당일 프로그램은 다양했다. 전통과 현대,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군과 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그런 축제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예공모까지 10월 1일로 끌어드렸다. 그리고 어딜가나 1시간 이상 소요가 되는 개막식을 없애버렸다. 꼭 축사를 할 기관장들은 무대가 바뀔 때, 잠시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1분 이내의 인사를 하게했다. 관람객들이 지리함을 갖지 않게 최선의 배려를 한 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모든 준비는 착착 진행이 되었다. 군인들은 주민들에게 보여줄 군 장비 전시와 사진전. 그리고 서바이벌 총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다. 또한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위한 축제를 겸했기 때문에, 남원보건소에서 10여명이 동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펴보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부 학생들이 문예공모전에 학부형들과 함께 참가를 하였다.(위) 이 공모전에서 입상을 한 미술작품들은 '갤러리 선'에서 잔시를 할 예정이다. 남원보건소 의사와 간호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가운데) 전시가 된 군수장비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잠시 자리를 옮겼다. 선원문화관 내게 전시공간인 <갤러리 선>에서는 연당 강현숙의 '내 마음의 풍경'전이 열려 그 개막식이 이루어졌다. 이 전시 역시 민군한마당큰잔치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선원문화관 이사장인 운천스님을 비롯하여 오늘 행사의 주최측인 7733부대장 김종태 대령 내외, 남원교육지원청 박주영교육장 등 인사들이 개막식을 가졌다.


당일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강현숙의 '내 마음의 풍경'전 개막식과 작가에게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사람들 

개막전부터 행사가 시작되다.

2시 20분 개막식을 하기 전부터 무대에는 '신관사또부임행차'가 자릴잡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5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객석에는 1,500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자릴 잡았다. 군장비 전시회와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그리기와 글짓기에도 200여명이 참가를 하여, 부모님들까지 500여명의 인원이 무대 밖에서 열심을 내고 있는 중이다.

오후 2시 20분 굉음을 내며 행사장으로 다가 온 헬기에서는 장병들이 밧줄을 타고 적을 불시에 공격하기 위한 전술훈련인 패스트로트가 선을 보였다. 그리고 7733부대 연대장인 김종태 대령과 장병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개막선언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충성'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인사를 했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신관사또부임행차' 곤연과 관람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35사단 군악대는 그 전에 광한루원 앞에서 출발을 하여 춘향교를 건너 행사장까지 시가행진을 한 후이다. 첫 무대는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남원시림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군인들만 500여명, 그리고 공연단 전체가 300명이 넘는 큰 무대였다. 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특공무술을 선모일 때는 연신 환호와 박수가 그치지를 않았다.

다음으로 6개 부대 120명의 병사들이 서로의 힘을 자랑하는 기싸움에서는 용기의 상단에 꽂힌 꿩장목을 먼저 뺐는 시합이었다. 젊은 장병들답게 고함소리와 서로 부대의 명예를 걸고 상대방의 장목을 빼앗느러 함성이 그치지를 않았다. 그리고 이어서 여고댄싱팀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무대는 장병들의 환호속에 진행이 되었다.



4시간 30분이 넘는 공연시간. 그러나 자리에 앉은 관람객들은 자리를 뜰줄을 모른다. 한낮의 해가 아직은 조금 따가운데도 자리를 지키면서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즐긴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소고춤과 민요 한마당, 그리고 다시 여고 댄싱팀의 무대에 이어, 오늘의 메인 공연이라 할 수 있는 남사당 줄타기가 시작이 되었다. 줄위에 오른 어름산이가 줄을 한 번씩 건널 대마다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 아마도 그 위험한 어름산이에게는 이 박수소리가 가장 힘이되었을 것이다.




"정말 좋은 축제였네. 이런 구경을 사켜주어 정말 고맙네"

남사당 줄타기가 끝나고나서 기싸움의 준결승과 결승이 진행이 되었다. 모든 행사를 마친 시간은 5시 40분. 주변 정리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다가와 인사를 한다. "정말 좋은 축제를 보았습니다. 내 생전 그렇게 오랜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본 축제는 처음입니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의 한마디 말씀. 아마도 이 소리를 듣기 위해 그 수많은 날을 고생을 한 것이나 아닌지. 





축제는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딴 곳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 자리에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관람객들도 함께 즐겨야 한다. 이번 남원민군한마당큰잔치가 추구했던 축제의 이상이었다. 




모든 행사가 끝났다. 맥이 풀린다. 축제 며칠전부터 감기몸살로 영 죽을 맛이다. 그래도 축제를 진행하는 것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 그토록 모든 것을 마치고나서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를 잤는지 모른다. '정말로 바람직한 축제의 표본을 보았다'는 한 분의 말씀에서, 우리는 그 모든 걱정과 고통을 잊고만다.         
근 한 달동안 축제에 매달려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해야 하니 그것도 버거운데 막판에는 감기몸살까지 겹쳐, 정말 녹초가 될 정도였다니. 그래도 꼼꼼히 따져가면서 일을 추진하는 분이 계셔 덕분에 행사를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당일날 출연진 한 팀이 속을 썪이기는 했지만.

35사단 7733부대 전 장병들은 국군의 날 잔치를 제대로 즐겼다고 합니다. 신나게 고함지르고, 축제장에서 하루를 즐겼다고요. 그 중에서 장병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역시 여고 댄싱팀들입니다. 관람석에 앉아있던 장병들. 여고생들이 무대에 오르자, 난리법석입니다. 무대 앞으로 뛰어나와 춤을 마치고 나온 여고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주기도 하고요.


'여고생 댄싱 경연대회 열어주면 안 될까요?'

한 장병이 진행을 보고 있는데, 곁에 와서 넌즈시 이야기를 합니다. '여고생 댄싱팀 경연대회 한 번 하시면 안되요. 군부대에서' 라고요. 글쎄 고민좀 해보아야겠네요. 군부대 안에서 여고생 댄싱 경연대회라면, 아마도 군부대가 떠나가지 않을까요?    



남원 제일고등학교 댄싱팀의 공연모습입니다. 이 친구들은 이미 전국 대회에 나가 여러차례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요.



전주 근영여고 댄싱팀 루시페르입니다. 이 친구들은 선배들부터 몇년을 보아 온 친구들입니다. 어딜가나 인기가 최고라는...



전주대부속고등학교 댄싱팀입니다. 이 세 팀은 모두 전국대회에 나가 여러차례 수상을 한 댄싱팀들입니다. 장병들이 그저 후끈 달아오를만 하다는... 

그래도 장병들이나 어르신들이나, 문예공모전에 참가를 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나 모두가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합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탈 없이 마쳤다는 것이 가장 고마운 것이죠. 몸살감기가 심해 돌아오자마자 녹초가 되었는데, 오늘은 좀 쉬어야 할 듯 합니다. 끝으로 남원제일고 댄싱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소개를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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