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개장61일부터 공식 운영

 

화물자동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문을 연다.

수원시는 8일 권선구 고색동 551번지 일원에서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열었다. 61일부터 공식 운영하고, 수원도시공사가 운영을 담당한다.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총면적 2647규모로 화물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면과 승용차 9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식 주차장이 있다. 건물식 주차장은 연면적 3433.83,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 관리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다.

 

20196월 건립을 시작해 올해 4월 준공했다. 총사업비 200400만 원(국비 517300만 원, 시비 1483100만 원)이 투입됐다. 시공은 엠투건설(건축·토목·기계동원이엔씨(전기진흥전기통신(통신디에이치아이(소방)가 담당했다.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8700여 대에 이르지만, 그동안 화물자동차 주차장은 한 곳뿐(대황교동화물주차장, 240)이어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가며 주택가 주변 도로 등에 밤샘 불법주차를 했고, 빼곡하게 주차된 화물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수원시가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단속을 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수원시는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으로 화물자동차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2015년 고색동 일원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2016년에는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하고, 2017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사업대상 토지 협의보상, 실시계획인가 용역 등을 거쳐 2019년 착공했다.

 

개장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 염상빈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밤이면 불법 주차된 화물차로 가득 찼던 주택가 뒷골목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터 줄 것이라며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효율적인 물류 구조를 만들고, 운수종사자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간시설이라고 말했다.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선거부문에 대한 시상이 1일 오후 440분부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린동 64-1에 소재한 서울글로버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이 시상식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을 선정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였다.

 

지방선거부문의 약속대상은 전국지방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 중에서 선거공약서와 선거공보를 심사해 그 중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다. 광역단체장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과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가 수상을 했으며, 우수상에는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과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가 수상을 했다.

 

 

선거공보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가 수상을 했으며, 우수상에는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가 수상을 했다. 이 외에도 교육감 부분과 기초단체장 부분 등 총 3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염태영 시장 기초단체장 부문 최우수상 수상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초단체장 부문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미영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그리고 매니페스토 운동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이 시대의 화두이다. 이 상은 지역 유권자를 대신하여 시상하게 된 것이다. 이번 기회에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그리고 매니페스토 선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면서, 더 나은 민주주의 구현에 작게나마 기여하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1세기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이다. 우리 지역경제가 나아갈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가 제시되고 있다. 엘리트 민주주의에서 주권재민의 민주주의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새로운 민주주의로, 공감과 소통이 지방자치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가치를 참다운 지방자치로 확장해 가야한다고 했다.

 

 

수상자 한 사람씩 호명이 되는대로 시상을 한 수상자들이 차례로 인사를 한 후, 염태영 시장을 호명하자 순간 장내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수상을 축하하러 서울까지 올라온 40여명의 수원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염태영 시장의 수상을 축하해주었다.

 

120만 수원시민과의 약속을 엄중히 실천하라는 채찍

 

염태영 수원시장은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약속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를 대표해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120만 수원시민과의 약속을 엄중히 실천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지난 6 · 4 지방선거당시 사람보다 더 큰 수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따듯한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수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마련하고자 민선5기 시정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공직자 등 총 52명으로 이루어진 시정혁신단을 운영하여 9대 전략과 100대 실천과제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서울글로버센터 1층 로비에서 수상을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날 광역자치단체 수상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만나 시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수원은 정말 대단하다. 이제 서울까지 섭렵을 했다고 말해 좌중이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19회 여성주간기념식이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교동)에 소재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별관 3층 대강당에서 3일 오후 3시부터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김찬영 팔달구청장, 김지완 권선구청장과 안헤영 경기도의회 의원, 수원시 의회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을 하였다.

 

이날 기념식은 내빈소개에 이어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수원시 여성상을 수상한 4명에 대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상으로 이어졌다. 이날 수원시 여성상을 수상한 여성으로는 양성평등 및 여성의 권익증진 부문에 황의숙씨,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부문에 윤숙자씨, 여성 복지증진 및 봉사 부문에는 강안미씨, 지역사회 발전 등 여성경연인 부분에는 이화자씨 등이 수상을 했다.

 

 

기예경진대회 입상자들도 시상해

 

이어 수원시 기예경진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기예경진대회는 시, 수필, 이주여성 백일장, 서예, 사군자, 꽃꽂이, 회화, 캘리그래피, POP 예쁜글씨, 케이크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으며, 시 수필 부문에는 박유미씨가 최우수상을, 이주여성백일장에는 노구치미노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예, 사군자 부문에서는 윤병일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꽃꽂이 부문에서는 백미희씨가, 회화 부분에서는 임미영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캘리그래피 부문에서는 노혜정씨가, POP예쁜글씨 경진대회에서는 김미원씨가, 그리고 케이크 데코레이션 부문에서는 정광옥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 단체의 회원은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면서 수원도 다양한 여성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수원에는 여성들의 단체가 18개 단체가 있으며, 각 단체에 속한 회원들만 해도 많게는 1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단체도 있어, 모두 3197명의 여성들이 단체에 속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공직과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확대 할 터

 

수상을 마치고 인사말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족시인 이육사의 내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로 시작하는 시가 문득 생각이 난다. 올해 열아홉 번 째 여성주간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여성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도의원 시의원님들과 정진숙 여성단체 협의회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지금은 여성이 잠재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수원은 그러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를 개관하였으며, 경력단절 여성 One-stop 종합취업 지원을 운영해 그동안 671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고 했다.

 

이어서 꿈을 가진 여성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고, 아이를 가진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 수원의 모든 여성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념식에 참석을 한 시민 한 사람은

오늘 이렇게 여성의 날 기념주간 행사에 참석을 하고보니 정말 우리 수원은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 나와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양성 평등 의식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점차 여성들의 사회 참여확대를 위해 적극적안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염태영 시장 전통시장에서 시민과 만나다

 

22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지동교의 문화공연과 아트포라 체험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무대에서는 한창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런 도중에 갑자기 사회자가 염태영 시장님께서 이곳에 오셨습니다. 큰 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한다. 잠시 후 염태영 시장이 무대에 올랐다.

 

여러분이 선택해 준 염태영입니다. 저는 4년간 여러분을 위해 또 맛있는 밥상을 준비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은 우리 경제의 근간입니다. 전통시장에 활성화 되어야 우리 수원의 경제가 튼튼해집니다.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전통시장을 찾아 올 것입니다. 시장에서 만날 때마다 우리 수원을 위해서 좋은 의견들을 내어주셨으면 합니다.”

 

인사를 마친 후 구경꾼들과 체험장을 돌면서 일일이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오늘 시장님께서 이렇게 깜짝 방문을 해주시다니 놀랐습니다. 4년 동안 또 우리 수원을 위해 어떤 많은 일을 해주실지 기대가 큽니다. 민선 6기가 끝날 때쯤이면 우리 수원이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한 시민은 기대다 크다고 이야기를 한다.

 

 

구천공 공구상가의 날

 

그동안 세월호로 인해 미쳐 펼쳐지지 않았던 전통시장 문화공연 한마당이 모처럼 토요일과 일요일 연이어서 지동교 무대에 올랐다. 특히 22일의 무대는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문화공연 무대에 동참하지 못했던 구천동 공구상가시장이, 무대를 준비해 의미를 더한 날이었다.

 

이날 공연은 청소년 문화센터의 외발 자전거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무대 앞에서 갖은 묘기를 보여 준 가온누리 외발자전거 팀은 7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를 하기로 결정이 났다고 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나이가 어린 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외발자전거를 타면서 줄넘기를 하는 등 범상치 않은 재주를 선보였다.

 

 

축제는 흥이다

 

축제는 역시 흥이다. 흥겹지 않으면 축제가 될 수가 없다. 매주 이곳 무대에 선을 보이고 있는 비보이 그룹 몬스터는 자신들만이 독특한 캐릭터를 이용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날은 특히 소리와 춤으로 전국을 돌면서 많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는 소종예술단이 무대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특히 화성 남수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설장고의 멋들어진 모습은 관람객들의 박수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관람객 한 사람은 전통시장이 달라졌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지동교의 문화공연은 날마다 그 모습을 달라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어디서 볼 수 있겠습니까? 이제 지동교에서 매주 열리는 이 문화공연으로 인해 앞으로 전통시장이 어떻게 변화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사람들

 

한참 구경을 하고 있는데 행사 관계자 한 사람이 볼멘소리를 한다. 이유를 듣고 보니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수원시장의 인사가 끝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에 역행하는 발언을 해당 구청직원이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저희는 세월호로 인해 침체되어있던 전통시장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지난주부터 이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토요일만 하기도 되어 있었지만 힘들어도 일요일까지 연이어서 행사를 추진하면서 사람들이 점차 전통시장으로 찾아들고 있는데, 이달 말 부터는 격주에 한번 하라는 것입니다. 누가 그런 날짜를 일일이 기억을 했다가 이곳을 찾아오겠어요. 전통시장을 죽이자는 것인지 살리자는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네요.”

 

우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러 왔다는 한 어린이는 할머니 손을 잡고 뒤늦게 왔다가 재료가 떨어지는 바람에 다음 주에 꼭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약속을 받고 돌아섰다. 그렇게 체험의 경우 사전 약속을 하고 그 다음에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격주로 한다면 누가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리는 토요일을 기억하겠냐는 것. 날 더운데 고생을 하는 관계자들을 격려는 하지 못할망정, 찬물이나 끼얹고 다니는 관계자,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궁금하다.

 

귀농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당수동 시민농장

 

수원시는 그야말로 사람이 살기 좋은 곳임에 틀림없다.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수가 전국 최고라고 한다. 어딜 가나 많은 볼거리가 있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어 흥겨운 곳이다. 이러한 수원시가 올 초 당수동에 시민농장을 개설했다. 당수로 130, 95천 평의 너른 대지에 1230구좌의 분양신청을 받아 시민들에게 시민농장을 분양한 갓이다.

 

당수동 시민농장은 한 사람이 10평씩을 분양받았으며, 분양가는 25천원이다. 시민 누구나가 이곳을 이용하여 자신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수동 시민농장의 분양은 한 세대 당 한 구좌를 지을 수 있으며 텃밭 체험기간은 20144월부터 201511월까지 총 20개월이다.

 

시민농장의 신청자 중에서 고령자, 장애우, 다자녀,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정을 했으며, 선정된 대상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사에 필요한 모든 정보 등을 교육시킨다.

 

 

부쩍 자란 농작물을 돌보는 사람들

 

18일 오후 당수동 시민농장을 찾았다. 너른 농장에는 1구역 2구역 등 구역 표시가 되어있고, 분양받은 텃밭 앞에는 고유번호를 적은 푯말이 있어 누구나 찾기가 쉽도록 해놓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여기저시 사람들이 밭에 들어가 일을 하고 있다. 풀을 뽑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열심히 물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

 

주말이면 텃밭을 분양받은 사람들이 몰려와 복잡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주중 한가할 때 와서 텃밭을 관리하고 있다. 날이 뜨거운 시간인데도 아이들과 함께 나온 어머니들도 보인다. 두 부부가 열심히 텃밭에 물을 주고 풀을 뽑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디 사세요?”

입북동 대우 푸르지오에 살아요?”

몇 평이나 분양 받으셨어요?”

저희는 이곳에 10평을 받았어요.”

채소는 많이 심으셨나요?”

많이 심었어요. 상추 종류만 해도 10여 거지에 고추, 오이, 여주, 고구마, 감자 등요

 

남편 최수철(64)씨와 함께 텃밭을 가꾸기 위해 나왔다고 하는 아내 김정분(58)씨의 대답이다.

 

 

힘들지만 자라는 채소를 보면서 피곤함도 잊어

 

처음에는 땅에 채소 등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모종을 받아서 심기는 했지만 키우는 일이나 유기농비료 등을 주는 방법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마침 농업기슬센터에서 농부학교를 열어 일주일에 한 번씩 농사를 짓는 방법과 비료사용법, 유기농비료 만드는 법 등을 골고루 알려주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낮에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서 주간과 야간 편리한 시간에 농부학교에 와서 강의를 들으면 됩니다. 여긴 모두 지하수로 농작물에 물을 공급하는데 가물어서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제 이렇게 자란 채소들을 보면 지난시간 고생을 한 것이 오히려 보람으로 다가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함께 자리해

 

사람들이 한참 텃밭을 가꾸고 있을 때 염태영 수원시장이 당수동 시민농장을 찾았다. 염태영 시장도 이곳에 10평의 밭을 분양받아 농사를 짓고 있었던 것.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염태영 시장은 곧바로 밭으로 들어가 풀을 뽑고 고랑을 괭이로 정리를 하는 등,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텃밭을 돌아보기도.

 

시장님도 이렇게 밭을 갖고 계신 줄 몰랐어요. 오늘 나와서 보니까 우리 텃밭에도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네요. 아이들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아해요. 10평의 텃밭만 있으면 우리 가족의 먹거리는 여기서 충분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돌아보러 나왔다는 한 주부의 말이다. 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 이 넓지 않은 당수동 시민농장의 텃밭이, 가정마다 한 아름 행복을 몰아다 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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