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일에 입학식을 가진 남문 로데오시장 제1기 상인대학이 12일(목) 오후 2시 30분에 졸업식을 가졌다. 남문 로데오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가진 졸업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과 수원시 의회 김명욱, 김상욱, 백정선 의원 등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이 날 졸업식에는 그동안 교육을 받은 41명이 졸업을 하였으며, 이들은 총 41시간을 수강했다. 교육은 기본과정 10회 20시간, 심화과정 10회 20시간과 견학 1회 등이 포함되었다. 처음에 신청한 이원은 50명이었으나, 41명이 졸업식을 가진 것.

 

 

앞으로 더 발전하는 상인회가 되길

 

이날 졸업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한 한상담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염태영 수원시장님께서 생태교통으로 인해 바쁘신 일정 때문에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남문로데오 상가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석현 시장경영진흥원장을 대신해 참석을 한 이도열 교수는

“전국에 많은 시장들이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지만, 남문로데오 상인대학처럼 활발한 곳이 없었다. 1기 졸업생 여러분의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상인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들보다 졸업을 한 사람들은 13% 정도의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김한중 상인회장을 주축으로 해, 지금보다 더욱 하나로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2달 반 동안 정말 고생들이 많았다.”고 축하를 해 주었다.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문 발표를 한 진남순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는 어떻게 이 교육을 마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생업을 위해 살아가는 상인들이 2달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다 함께 박수로 서로를 격려하자.”고 박수를 치기도.

 

졸업식을 마치고 난 뒤 기념촬영을 하면서도,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상인대학 졸업생들. 기념촬영을 마치고 난 뒤 가족들과 사진을 찍던 한 졸업생은

“정말 꿈만 같다. 밤늦도록 장사를 하고 난 뒤 2개월 반 동안 40시간을 마치고 졸업을 했다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대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가족들과 상인회, 그리고 남문 로데오시장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또 한 졸업생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상인대학을 짧은 시간에 교육을 마치기 위해 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졸업을 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이런 정신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까 교수님께서 대학을 졸업한 상인들이 운영하는 업체가 13% 정도나 매출이 증가했다고 하셨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한다.

 

남문로데오시장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 3~11 일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김한중 상인회장을 비롯하여 250개의 점포의 업주들이 있다. 시장에는 음식점과 의류, 액세서리, 공산품 등의 상점들이 있으며, 2005년 7월 20일 전통시장으로 등록이 되었다.

 

맥간공예란 자연 고유의 소재인 맥간(麥稈·보리줄기)을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기법을 도입해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이다. 사람들은 언뜻 이 맥간공예 기법을 이용한 금박공예를, 나전칠기로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전칠기가 조개껍데기인 자개를 잘라 붙여 만든다면,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평평하게 펴서 이를 모자이크 방식으로 붙인 뒤 목칠공예로 마무리기 때문에 그 공정과정은 더 어렵다고 한다.

 

맥간공예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보리사모회회원들의 열 번째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보리향기 나눔전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전시회는, 수원 팔달문 앞 영동시장 2층에 있는 아트포라 갤러리인 <아라>에서 열리고 있다. 916()까지 열리는 이 맥간공예전은 맥간공예 연구원장인 이상수씨와 보리사모회 상임고문인 이수진씨, 그리고 보리사모회 회원 22명의 작품을 만날 수가 있다.

 

 

수많은 손질을 해야 작품이 완성 돼

 

전시회장에는 눈길을 끄는 대형 작품이 보인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란 대작으로 4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맥간을 이용한 금박공예는 수많은 손질을 해야 작품 하나가 완성된다고 한다. 금박은 금이나 금빛 나는 물건을 두드리거나 압연하여, 종이처럼 얇게 만들어 작품을 만든다. 금박공예는 금박시트지를 이용하여 순금을 이용하지 않고도, 찬란한 황금빛을 발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금속공예의 한 장르이다.

 

맥간금박공예는 송곳을 이용해 수없이 금박시트지에 줄을 그어서 입체감을 불러온다. A4용지 한 장에 1,200번에서 1,400번을 선을 그어야 한다고 하니 그 정성이 놀랍기만 하다. 맥간공예 연구원장인 이상수씨의 대작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손질을 했을까? 촘촘하게 줄을 그어 결을 만들어 내어, 맥간공예와 마찬가지로 결에 의한 입체감을 준다고 하니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보리향기를 풍기는 사람들

 

오전 11시부터 개장을 하는 갤러리 아라에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던 한 관람객은

보리대로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더구나 금박맥간공예는 종이보다 얇은 금박에 저렇게 수많은 줄을 그어서 문양을 내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있다는 것도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보리사모회 회원들은 전시 팸플릿을 제작하면서 화환이나 화분 등 꽃 대신 쌀로 축하를 받겠다고 적었다. 그것을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를 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공예. 맥간공예에서도 보리향기가 난다고 이야기들을 한다.

 

 

작품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은 지난시에 기증

 

전시 작품 중 이상수 원장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은 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을 160×60의 크기로 제작한 대형 작품이다. 작품 안에는 화홍문의 현판 글씨까지 그대로 표현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을 맥간공예로 섬세함과 함께 전통적인 멋을 살려냈다.

 

이 작품은 수원시가 올해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 기증하기 위해 의뢰를 한 것이라고 한다. 4개월이 걸린 이 작품은 두 점이 제작이 되었다. 먼저 제작한 한 점은 다음 달 예정인 기념식을 위해 이미 지난시에 보내졌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똑 같이 제작한 두 번째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916일까지 영동시장 이층 아트포라 갤러리인 <아라>에서 전시되고 있는 맥간공예전인 보리향기 나눔전’. 지역의 맥간공예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고 좋은 일에 동참도 할 수 있는 이 전시회에, 주말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어느 곳을 가던지 명소가 있기 마련이다. 그 명소가 다름 아닌 전통시장과 문화공간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면, 그보다 더 바람직한 곳은 없다. 요즈음 수원 화성의 남수문 앞에 있는 지동교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제 지동교는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동교는 팔달문 권역의 9개 전통시장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9개의 전통시장들은 시장거리축제를 비롯해, 매주 토요일마다 각 시장들이 문화공연을 책임지고 있다. 토요문화공연은 그렇게 전통시장마다 돌아가면서 마련하는 공연이다. 또한 일요일에는 지동시장에서 여는 장금이, 보부상 체험 등 체험 한마당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트포라 작가들이 마련한 체험

 

이렇게 근처에 있는 전통시장들이 마련하는 문화공연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더욱 인근에 있는 전통시장들을 돌아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도, 이곳 문화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자연스럽게 그 안에 일원이 되어 즐기고는 한다. 지동교를 찾는 사람들은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런 공연을 알기 때문에, 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지난 7()영동시장의 날이었다. 영동시장에서 무대를 마련한 날이다. 영동시장 2층에는 작가들의 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아트포라에 속한 작가들의 체험은 이미 수원에서는 명성을 얻고 있는 체험장이다. 이날도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체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1,000원을 내고 자신이 직접 만들어 먹는 체험 중애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역시 팥빙수 체험이다. 준비한 재료가 바닥이 나면, 인근 전통시장에서 바로 조달을 하고는 한다. 그러나 그것마져도 얼마 가지 않아 또 다시 바닥이 난다.

 

마지막으로 남은 체험의 재료를 받아 든 사람은 얼마나 좋은지 발을 구른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역시 지동교의 문화공연장이다. 오후 4시가 되자 공연이 시작되었다. 간이의자에 앉은 사람들, 수원천 변에 몸을 기대고 있는 사람들, 뒤편에 서서 목을 길게 빼는 사람들, 무대 위에 선 공연자들이나 관람을 하는 사람이나 하나가 될 수 있는 문화공연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 해

 

이 토요문화공연을 주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무대이다. 사람들은 이 지동교에서 한 해 동안 수많은 행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기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그 재미를 느끼러 이곳으로 모여든다. 외지에서 찾아 온 사람들도 점점 이 지동교가 문화공간으를 자리를 잡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희는 광명에서 왔습니다. 마침 생태교통 수원2013 기간이라 함께 보라왔다가, 이곳을 들렸죠. 지동이란 곳이 이제는 수원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화 거점 중 한곳이 된 것 같습니다. 지동교의 토요문화공연, 지동의 벽화골목, 또 새롭게 문을 연 제일교회의 전망대와 갤러리. 이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 밖에는 없는 듯합니다.”

 

 

지동교 위에 마련한 작은 무대 위에서는 영동시장에서 마련하고 있는 노래교실의 강사가 멋들어진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함께 호흡하는 이런 무대가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드는가 보다. 전통시장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 지동교는 이제 전국의 전통시장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표본이 되고 있다.

 

5()6() 오후 7시부터 팔달문 앞 지동교에 노랫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바로 팔달문 지역 상가들이 모여서 벌인 축제 때문이다. ‘생태교통 수원2013’의 일환으로 열린 팔달문 지역 시장거리축제의, 5일 수원시민노래자랑(못골시장 주관)6일 대학가요제(팔달문 시장 주관)의 노래 경연 한판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5일에 열린 수원시민 노래자랑에는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본선에 오른 12명의 노래꾼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즐거워했다.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노래자랑에는, 갖가지 사연들을 갖고 무대에 올랐다. 누구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고도 하고, 누구는 노래가 좋아서 경연에 참가를 했다고도 했다.

 

 

수준 있는 노래실력들 뽐내

 

수원시민노래자랑은 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관객들과의 호응을 누가 많이 얻어내었는가를 갖고 심사기준을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선을 오른 12명의 사람들 모두가 만만찮은 실력들을 갖고 있어, 관람객들은 연신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하기도. 중간에 취객이 무대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노래를 하던 사람이 놀래기도.

 

오후 10시까지 계속된 노래자랑에는 초청가수들도 한몫했다. 중간 중간 출연한 초청가수들도 열창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초청가수로 무대에 오른 한 가수는

사실 이런 무대가 가장 힘들다. 노래자랑에 나온 시민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다 보니, 오히려 가수보다 잘 부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무대에서 자칫 실수라도 한다면, 가수로서의 체면을 구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대학가요제

 

역시 젊은이들이라 그런가, 전날 시민가요제와는 다른 분위기이다. 전국의 대학생들 중 결선에 오른 12개 개인과 밴드가 무대에 올라 경연을 벌인 대학가요제는 젊음의 열기가 더했다. 간간히 비가 뿌려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전체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숨을 돌리기도.

 

처음부터 무대는 후근 달아올랐다. 3일간 무대에서 열린 시장거리축제는 첫날 한복경연대회와 둘째 날 시민노래자랑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시상을 했지만, 마지막 셋째 날 대학가요제는 학비에 도움을 주기위해 현금으로 시상을 했다. 상금을 받아 든 학생들은 싱글벙글. 3시간 가까이 열띤 경연을 벌인 모두가 상을 받아야하지만, 등수를 정한다는 원칙 때문에 결선에 오른 12팀 중에 4팀은 수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참가비 정도는 다 지불했습니다. 학생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축제이기 때문에, 저렇게 젊은 대학생들이 이곳에 찾아와 예선과 결선을 거치면서 전통시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등수는 정하는 것도 힘들었죠. 모두가 다 대상입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거리축제, 좋았다.

 

축제관계자는 전체를 다 상을 주지 못해 아쉽다고 한다. 3일 동안 지동교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시장거리축제. 진행상의 문제점을 있었지만, 그래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는 만점이었다고 상인들은 이야기를 한다.

 

생태교통 수원2013’의 연계행사로 펼쳐진 시장거리축제. 3일 간의 축제를 다 마치고 난 뒤 최극렬 상인연합회 회장은

“3일 동안 큰 탈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예전에는 시장거리축제 때 먹거리 장터를 함께 개성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먹거리 장터를 함께하지 않아 오히려 취객들의 난동은 줄어든 듯하다. 이 거리축제로 인해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생태교통 수원2013’에 참석한 이클레이(ICLEI :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의 콘라드 오토 짐머만(Konrad Otto Zimmermann) 사무총장 및 휴고레네 루이스 라고스모레노(멕시코) 시장을 비롯한 8명의 이클레이 내빈들이 영동시장 각 한복집에서 제작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팔달문 지역 9개 시장이 개최하는 시장거리축제 첫날(94) 열린 한복경연대회행사의 일환이다.

 

팔달문 지역 시장 중 영동시장(이사장 이정관)이 주관하는 한복 경연대회는 지난해까지는 각 한복집을 대표하는 모델들이 경연을 벌였으나. 올해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한복을 입고 맵시 자랑을 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한 한복경연대회에는 지동교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 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클레이 임원들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춤도 춰

 

이클레이 내빈들은 아름답게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한 사람씩 워킹을 하면서 옷맵시를 자랑하기도. 이 자리에서 사무총장은 한복을 만들어 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

한복은 매우 독창적이다. 그리고 이렇게 전통시장에 있어서 사회가 존재한다고 본다. 전통시장에는 아이들도 잇고, 어른들도 함께 있어 사회성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렇게 한복을 입고 있으니 마치 내가 이 전통시장이라는 사회에 속해 있는 듯하다.”고 했다.

 

이클레이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한 라우라는

이렇게 아름다운 옷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 아마 오늘은 내 생애에 가장 기쁜 날이고 영원히 잊히지 않을 날이 될 것만 같다.”고 말했다. 한복 자랑을 마친 이클레이 내빈들은 사회자의 요구에 따라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했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 경연 벌려 

 

이번 한복경연대회는 자신의 평소에 입던 한복을 입고 경연에 참가했다. 종전의 방식과는 경연이라 가족끼리, 혹은 회원끼리, 사돈끼리 참가하기도 했다. 그 중에는 3대가 실로 일일이 뜬 한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파장동에서 왔다는 박용례씨는 경연 당일 아이들을 결혼시키고 나왔다면서 사돈과 함께 참석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용례씨는 사돈, 우리가 어디서 처음 만났죠?’라는 질문에 사돈은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났는데 춤을 잘 추어서 홀딱 반했다.’고 이야기를 해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사회자는 두 사람에게 나이트클럽에서 추던 솜씨로 춤을 추어보라고 권유를 하기도 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근무를 한다는 이효종(, 34)은 개량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요즈음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클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에 머리에는 헬멧을 쓴 채로 춤을 춘 이효종씨는 결혼을 하기 전에 이런 대회에 꼭 나오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기도.

 

 

중간 중간 공연도 이어져

 

한복경연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중간 중간 공연도 이어졌다. 어린 중학생과 초등학생들이 추는 춤과, 민요가수 김보성의 노래, 그리고 민요그룹 아리수 등이 나와 흥을 돋우기도. 더욱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와 선을 보이기도 했다.

 

생태교통 행사로 인해 뒤늦게 참석을 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시장 거리축제는 9월에 하는 것이 아닌데도, 생태교통 수원2013에 맞추느라 94일부터 3일간 열리게 되었다. 팔달문 앞 9개시장 등 수원시의 22개 시장 대표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생태교통에는 6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석을 해 4일간의 총회를 모두 마쳤다. 더욱 영동시장에서 이클레이 관련자들에게 8벌의 한복을 선물했다고 해서 정말 고맙다. 팔달문 앞 전통시장들은 정조대왕이 만든 시장이다. 우리는 전통시장을 꼭 살려야 한다. 이번 추석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을 하기도.

 

 

모든 경연을 다 마치고 난 뒤 시상도 이어졌다. 맨 마지막으로 참가를 한 영동시장 아트포라의 작가들은 멋진 무대를 마련했지만, 일반인이 아니기 때문에 심사에서 제외를 시켰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온누리상품권이 주어졌으며, 인기상과 동상, 은상, 금상, 대상의 순으로 수상이 이어졌다.

 

생태교통 수원2013’의 일환으로 열린 팔달문 지역 시장거리축제는 5일 수원시민노래자랑(못골시장 주관)6일 대학가요제(팔달문 시장 주관)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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