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Asian Interaction(아시아상호작용시작)’ 국제학술세미나 열려

 

국가와 민족이 경계를 넘어, 문화적 편견과 차이를 넘어, 학술이라는 정형적인 틀을 넘어 아시안의 정체성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갖고 아시아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0회 학술세미나 아시아상호작용)>11월의 끝 날인 30일 오후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이전 관 중심의 세미나와 정책 등에서 벗어나 아시아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많은 일을 이루어냈고, 아시아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갖고 있는 사람, 경제, 문화 등을 상생으로 이끌어냈다. 그동안 아시아문화연구원은 다문화를 이해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더 많은 일을 하기위해 오늘 이곳(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 모였다

 

아시아문화연구원 설성경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 동안 아시아문화연구원이 이루어낸 성과는 상당하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단일민족이라는 개념을 넘어 모든 아시안들이 함께 상생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Start Asian Interaction’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협력하고 상생하는 아시안이 돼야

 

기조발제에 나선 아시아문화연구원 김용국 원장은 “Start Asian Interaction은 아시안이 자부심으로 벽을 허물고, 문을 열어 제치고 가슴을 맞대어 사람, 문화, 경제 분야에서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자는 자리라면서 “Start Asian Interaction은 평화로운 아시안이 지속가능한 아시아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작이라고 했다.

 

김용국 원장은 현재 한국은 국내총생산량 세계11위로 195313억 달러이던 것이 201816556달러로 1,274배가 증가하였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32,775달러로 세계 29, 수출은 20186,055억 달러로 세계6, 수입은 197020억 달러에서 20185,350억 달러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는 안정적이지 않은 것이 자원이 없는 국가에서 수출과 내수간의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은 무역의존도가 2017년 현재 68.8%에 달해 미국 20.4%, 일본 28.1%, 중국 33.7%에 비해 매우 높은 의존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러한 여건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외국인이 250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문화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사람과 문화를 중심에 두고 연구와 강연을 실시했지만, 이제는 사람과 문화, 경제는 분리될 수 없다면서 모든 벽을 넘어서 아시안으로서 울타리를 만드는 시작이 바로 ‘Start Asian Interaction’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주제발표, 경청하는 참가자들

 

이날 열린 제10회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제1주제는 무슬림의 문화, 기업의 뿌리 - 할랄시장의 성장동력과 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더포커스 방해룡 대표의 발표가 있었으며, 2주제는 밀런 구마르 빠우달의 한국의 이주노동자에서 네팔의 기업인으로 - 네팔 에너지 시장동향과 진출전략이라는 내용의 발표가 있었다.

 

3주제는 아시안의 물류와 한국인 - 몽골 물류시장의 현황과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창조해운항공 강현호 대표의 소개가 이어졌고, 4주제는 외국출신 한국 CEO인 수엠부 대표 붓디 구릉의 이주와 정착, 그리고 창업의 과정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한국에 와서 어떤 과정을 거쳐 수엠부라는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자는 두 사람의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와, 두 사람의 이주민이 한국생활을 거쳐 네팔의 기업인으로, 또 한국에서 성공하기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기까지의 어려움 등을 전해주는 시간이었다. 4명의 주제발표자가 발표를 마친 후에는 세미나 참가자들이 주제발표자들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문화연구원이 10년에 걸쳐 다문화 이주민들에 대해 그동안 각종 사업을 펼치면서 해온 수많은 활동은 괄목할만하다, 이제는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편견과 차이를 넘어, 학술이라는 전형적인 틀을 넘어’, 사람·문화·경제로 다함께 상생하는 아시안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연구원 김용국 원장은 “10년 동안 아시아문화연구원의 노력으로 인해 올 1018일 아시아문화연구원 네팔법인이 공식출범했다면서, 카자흐스탄, 미얀마, 말레이시아, 몽골 등에서도 아시아문화연구원 현지법인설립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섬서성(싼시성-陝西省)의 성도 서안(西安)은 옛날에는 장안이라 불렸다. 후한, 당나라 등의 수도였으며, 지금은 병마용갱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새롭게 정미해서 40kg 두 포대씩 7개 노인정에 나눠

 

공덕(功德)’이란 대가없이 남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우리 습속에는 사람들이 선을 행할 때 가장 큰 것이 공덕이라고 했다. 공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 전해지는 속요를 보면 공덕에 대해 몇 가지를 논하고 있다. 그런 공덕을 베푸는 것은 인간의 도리에서 으뜸으로 친다.

 

헐벗은 이에게 옷을 주어 의복공덕을 하였느냐

배고픈 이에게 음식 주어 급식공덕을 하였느냐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어 해갈공덕을 하였느냐

깊은 내에 다리를 놓아 월천공덕을 하였느냐

 

이 외에도 많은 공덕을 논하고 있는데, 그 중 인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급식공덕(給食功德)’이 아닐까 한다. 사람이 배가 고프면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 하기에 의복이나 해갈보다 더 급한 것이 바로 주린 배를 해결하는 일이다. 공덕은 그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있어 소중한 나눔이다.

 

 

경기안택굿 고성주 명인 쌀 나눔 실천해

 

수원시 팔달구 지동 221~124에 거주하는 경기안택굿보존회 고성주 명인은 나눔을 생활로 실천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매년 쌀을 이웃에 나누어주고, 초복이 되면 삼계탕 500여 마리를 끓여 마을 어르신들께 대접한다. 벌써 40년이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그런 고성주 명인이 아침부터 집안에서 요란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쌀을 그냥 드려도 되지만 이왕이면 깨끗하게 도정해서 드리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기계를 꺼내놓고 쌀을 다시 도정하고 있어요. 여름이 지나고 나면 3개월만 쌀을 묵혀도 쌀벌레가 생기거든요. 아침부터 사람들이 도움을 주어서 지금까지 계속 도정을 하고 이제 막 마쳤어요.”

 

오후 130분경 쌀을 가지러 온 지동행정복지센터 김민수 동장에게 쌀을 도정해서 드리는 것이 좋겠다면서 하는 말이다. 늘 이웃을 위해 공덕을 쌓고 있는 고성주 명인은 매년 추석 이 지나거나 연말이 되면 쌓여있던 쌀을 도정해 이웃에게 나누고 있다. 이번에 쌀은 40kg씩 자루에 담아 지동 7개 경로당에 두 포씩 전달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실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습니다.”

 

오늘 받아가는 이 쌀은 고성주 선생님이 기증한 것이라고 이름을 붙여 7개 경로당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이렇게 지역을 위해 공덕을 베풀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동행정복지센터 김민수 동장은 각 경로당에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름을 지낸 쌀이라 벌레가 먹을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이 쌀부터 먼저 드시라고 전해주세요라고 고성주 명인은 말한다. 아무리 좋은 쌀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벌레가 생기기 때문에, 개봉을 한 것이니 먼저 쌀을 먹게 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고성주 명인은 40년 넘게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동 271~124에 거주하면서 이웃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으면 늘 먼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선행은 그를 따를 수가 없다고 한다. 늘 나누면서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고성주 명인. 오늘도 그는 급식공덕을 하면서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고, 내년에도 다시 웃으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전황·국내·해외의 동정을 날짜별로 기록한 전쟁사

 

지난 621일 오후,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는 수원시와 경기남부보훈지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2019 나라사랑 음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자리는 민족과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보훈가족들이 더욱 존중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625일은 6·25전쟁 69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0625일 북한군은 새벽 4시를 기해 남침암호 폭풍을 전군에 하달하고, 선전포고도 없이 38도선 전역에 걸쳐 남침을 시작했다. 다음날인 626, 북한기 2대가 김포비행장과 여의도비행장을 재 폭격했으며, 미 무스탕기 한 대가 서울 상공에서 소련제 야크 전투기와 첫 공중전을 벌였다.

 

6·25 전쟁은 우리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혔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한 것일까? 1950625일부터 1953727일까지 1129일의 한국전쟁에 대해 전황과 국내·해외의 한국전쟁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책, ‘6·25 전쟁 1129이란 책을 8일 만에 모두 읽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내내 한국전쟁 기간 동안 우리민족이 고통 받았던 사실이 새삼 눈앞에 아른거린다.

 

 

이중근 편저 410쪽의 6·25 젼쟁사

 

이 책은 주택건설 전문인 부영그룹의 창립자인 우정 이중근 회장이 편저한 6·25전쟁 기록물이다. 편저자 이중근은 책에서 인류 역사상, 한 공간에서 전 국민과 25개국의 200만에 가까운 군인이 치른 전쟁도 흔치 않다. 당시 세계의 독립국가 93개국 중에서 60개국이 남한에 병력이나 군수물자를 제공했고, 소련과 중국이 북한에 공군 및 지상군을,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항가리, 폴란드, 루마니아가 의료지원을 했다. 몽고와 동독도 추가원조를 했다고 적고 있다.

 

편저자는 현재 한국은 6·25 전쟁을 전환점으로 봐도 될 정도로 발전을 이룩했다. 이제는 그 안에 관류하는 역사정신을 통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술자의 입장이나 생각이 사실로 각인되는 오류를 막기 위해 당시에 있었던 그대로를후세에 알리는 것도 우리의 의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6·25 전쟁 1129을 기록한 이 편저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한국전쟁 당시의 전황을 일자별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있다. 또한 당시 기록한 사진들을 함께 수록해 6·25전쟁의 참상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편저자는 이 책이 6·25 전쟁에 대한 기초자료로 전쟁의 실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정상 미나리광 경로당 회장께 전해 받다.

 

이 책은 지난 619일 보훈의 달 특집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팔달구 지동 소재 미나리광 경로당을 방문해, 6·25 전쟁 참전용사인 양정상 회장을 만났을 때 “6·25 전쟁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줄 테니 한 번 읽어보라면서 전해준 책이다. 이 책을 받아갖고 온 후 시간이 날 때마다 눈이 피곤한 것도 마다하지 않고 8일 만에 한 권을 읽었다.

 

1129일의 6·25전쟁 기록사.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 것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전쟁의 참상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날짜별로 기록된 1129일의 기록. 편저자의 말대로 당시에 있었던 그대로를후세에 알리는 것도 우리의 의무다라는 말이 공감이 간다. 누가 69년 전의 그 참상을 기억이나 하고 싶겠는가?

 

그동안 스스로 많은 책을 저술해왔고,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 한 권의 책이 소중하게 다가온 것은 바로 그 6·25전쟁 통에 나도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우리의 아픈 역사. 책 한 권을 읽고 나서 말미에 편저자가 쓴 휴전선은 세계가 그어준 국제선도 국경선도 아니다. 휴전선을 평화의 선으로 변화시키는 남북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편저자가 20141110일 초판을 발간하면서 한 말이, 지금 국내정세를 보아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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