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로 판매해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 많은데 마스크 선물에 감동해

 

코로나19 확진자가 315일로 8,162명이 되었다. 확진자 중 경기도는 3150시를 기해 2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수원시도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은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약국 앞에는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불 수 있다.

 

바로 5부제로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줄이다. 수원시는 단체 등 곳곳에서 마스크를 구입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상으로 배부를 하고,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약국 앞에 늘어선 구매자들의 숫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마스크를 구입하려고 늘어선 구매자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이 무용지물처럼 보인다.

 

이제는 그동안 기하급수처럼 늘어나던 확진자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19를 전염시켰던 종교단체의 조사를 마쳤지만 이제는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무관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상담을 하고 있는 콜센터나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온 귀국자들로 인해 코로나19의 새로운 전염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이지 못한 마스크 판매와 불안한 사람들

 

그동안 관계당국에서는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마스크판매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마스크가 보급되지 않아 잠깐사이에 다 팔려버리고 약국 앞에는 금일 공적마스크 매진이라는 문구가 나붙는다. 미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마스크의 구매는 그리 만만치가 않다.

 

나는 마스크를 5부제로 판매한다고 할 때, 페이스북을 통해 3월 한 달간 공적마스크 구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해 딴 일로 인해 면마스크를 구입해 놓은 것이 여유가 있고, KF94도 몇 장을 전달받았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이용하고 나서 귀가하면 마스크에 소독약을 뿌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놓아 4~5일 정도 말린 다음 다시사용하고는 한다.

 

그렇게 마스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한 달간 공적마스크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올린 것인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 털실로 짠 수제마스크를 주겠다는 것이다. 요즈음처럼 마스크 구하기가 힘든 시가에 수제마스크를 주겠다니 이보다 반가운 말이 아디 있을까? 시간 약속을 하고 수제마스크를 받으러 나갔다.

 

 

필터까지 넣은 수제마스크, 사용해보니 정성이 느껴져

 

마스크를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와 살펴보니 털실로 짠 마스크 안에 필터까지 5장씩 들어있다. 마스크야 털실로 짰으니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겠지만 필터야 계속 사용할 수 없으니 필터를 충분히 넣은 듯하다. 모두 6장이나 되는 마스크를 받아들고 그 고마움을 표현할 수가 없다. 마스크의 소중함이 다시 한 번 느껴진 시간이다.

 

그래도 그동안 마스크를 아껴가며 사용해왔는데 주변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장의 마스크를 나누어주었다. 받는 사람들도 연신 고맙다고 한다. 평소에 마스크가 이렇게 소중한 것을 알았더라면 좀 더 충분히 모아둘 것을 하고 생각하지만, 평소에야 누가 이렇게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울 줄 알았겠는가?

 

코로나19로 인해 귀한 몸으로 변해버린 마스크. 아직은 남은 마스크가 몇 장이 있기 때문에 장시간 줄을 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수제마스크를 선뜻 건네준 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물론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안심 할 것은 아니다.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야하겠지만, 정성스럽게 털실로 마스크를 떠서 필터까지 넣어 전해준 분의 고마움은 두고두고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 사 입나

술 사 먹지

 

술타령이라는 소야 신천희 시인의 시이다, 술 좀 마신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시를 거의 다 알고 있다. 소야 신천희 시인은 아동문학가이며 시인이다. 현재 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봉 3129에 있는 무주암에서 수행을 하고 계신 스님이기도 하다, 무주암에서는 4월 초파일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잔치인 대문 열고 놀자라는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소야 스님을 안지는 꽤 많은 시간의 흘렀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십 수 년 전 지금은 화재가 나서 불에 타 사라진 넉넉한 술집이 수원 장안문 근처에 있었다. 이곳은 시인, 화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는 집이었는데, 아마도 내 기억으로는 그곳에서 처음 본 듯하다.

 

 

그러고 나서 술타령이라는 시를 알게 되었다. 이번에 남원에서 열린 제84회 춘향제를 취재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짜장스님(선원사 주지 운천스님)이 운영하시는 짜장면을 파는 부스에서 다시 뵈었다. 땀을 흘리면서 음식을 나르고 테이블을 닦는 스님의 모습을 만난 것이다. 스님은 스님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워낙 바쁘다보니 조용히 앉아 이야기를 할 여유조차 갖지 못했다.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시는 소야 스님은 동시집 달님이 엿보는 일기장, 달을 삼킨 개구리, 밤하늘 엿보기 외 다수의 동시집이 있다. 또한 장편동화인 대통령이 준 완장, 꽝포 아니야요! 남북 공동 초등학교 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시집인 똥꽃, 그림자는 착하다와 산문선 무얼 믿고 사나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가 있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도 수원에 찾아오셨을 때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라는 책을 한 권 선물로 받았다. 이번에도 엄마 아빠와 함께 읽는 동시 그림자는 착하다라는 책을 직접 서명까지 해 주신다. 아이들을 워낙 예뻐하시는 스님은 아동문예 신인상 수상, 대전일보 신춘문예, 창주문학상, 녹색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님 이 외상은 평생 못 갚으시겠네요?

 

어머니!

당신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이나 세 들어 살고서도

한 달 치 방세도 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몇 년씩이나 받아먹은

따뜻한 우유값도

한 푼도 갚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이승에서 갚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저승까지

가지고 가려는 당신에 대한 나의

뻔뻔한 채무입니다.

 

 

외상값이라는 스님의 시이다. 이 시를 처음 접했을 때 스님이 아닌 인생의 스승 같았다. 그저 수행을 하시는 분이기에 이런 시를 쓰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늘 무엇인가 남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하시는 스님이시기 때문이다. 현재 전주시 완산구 흥산남로 82에 사단법인 아이사랑 부모학교를 운영하고 계시는 스님은 부모도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늘 말씀을 하신다.

 

아이사랑 부모학교는 현재 안성, 김제, 군산에 분교를 두고 있으며, 익산시 서동로에는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열심히 음식을 나르고 빈 그릇을 치우느라 땀을 흘리고 계시는 소야 스님. 오랜만에 3일간이나 얼굴을 대하면서도 제대로 이야기조차 나누질 못하고 책만 한 권 받고 헤어졌다.

 

스님 이 책값은 반드시 이승에서 곡차로 갚겠습니다.”

생전 처음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식당의 멋진 정원에서 촛불을 켰죠.초는 모인 인원이 세 사람이라 세 개만 켰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세상을 살다가 보면 즐거운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날마다 힘든 세상을 산다고 불평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1128일은 음력으로 1026일입니다. 참 말하기 쑥스럽긴 하지만 저라는 인간이 세상에 나온 날이랍니다. 올해 1128일은 참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세상을 살면서 험하게 살았습니다. 아마 단 1년도 편안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그동안 왜 그렇게 허덕이면서 살아나 싶을 정도로 험하게 살았으니까요. 그렇게 살다가보니 생일이라는 것은 아예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생일이란 것을 머리에서 지우고 살았던 것도 같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준 화장품 세트입니다. 겨울에 취재다닐 때 트지 말라고요.


 

바쁘게만 살아온 날들

 

참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아마 그 누구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낸 듯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바쁘게 살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생일이라는 것을 제대로 챙기지를 못했습니다. 생일만 되면 타지에 가 있거나 산꼭대기, 혹은 섬에 들어가 있는 날이 대분이었으니까요. 답사를 시작하면서는 거의 생일을 외지에서 맞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오랜 세월을 생일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고 보아야죠. 이렇게 살아 온 세월이 오래이다 보니 아예 생일이 무엇인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아마 십 수 년을 그렇게 따듯한 미역국 한 그릇을 제대로 먹고살지 못한 나날이었습니다. 어쩌면 생일을 혼자 보낸다는 것이 마음아 아파 일부러 답사 길을 나섰는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일 날 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떠나는 답사. 남들에게는 말이 좋아 답사를 떠났다고 둘러대지만, 그 속이야 사실 편할 리가 없었던 것이죠. 그저 혼자 궁상스럽게 상을 차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답사를 하면서 모든 것을 잊고마는 것이 더 편했다고 보아야죠.

 

취재할 대 추울까봐 두툼한 장갑과 털모자도 선물을 받았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

 

올 해도 사실 큰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나처럼 생일 전날에 답사를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생일에 혼자라는 것이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서글퍼진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하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생일을 물어보고, 생일에 약속을 미리 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늘 생활을 하다 보니 그렇게 사람들이 신경을 쓰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괜히 쑥스럽기도 하고요, 어제인가 가까운 지인들이 점심을 함께 하자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조금 멀리 나간다 싶었는데, 중간에 차를 세우더니 한 사람이 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케이크 상자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가득 쌓인 생일 선물, 이런 일 처음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요. 점심을 먹은 식당이 워낙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 곳에서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박수를 받아야한다는 것이 영 쑥스러워 자리를 피해 밖으로 나왔죠. 결국엔 쌀쌀한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촛불을 켜고 박수를 받았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영 민망스러워 혼났죠.

 

아우는 겨울에 춥다고 점퍼와 안에 속을 댄 바지까지 들고 왔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e수원뉴스의 사람들과 미리 조촐하게 술을 한 잔 하려고 약속을 하고 그 장소로 나갔더니, 들어오는 사람마다 보따리 하나씩을 들고 오데요. 한 사람은 겨울에 찬 바람에 취재를 다니면 피부 트지 말라고 화장품을 주면서, “행님 냄새 좋은 이 화장품 쓰고 좋은 여자 만나요.”랍니다.

 

또 한 사람은 취재를 다닐 때 춥다고 장갑과 털모자를 들고 왔습니다. 그리도 한 사람은 담배를. 용케도 내가 잘 피우는 담배를 선물로 받았죠. 그날 낮에는 아우가 날이 추운데 따듯하게 입고 다니라면서 점퍼와 속이 두꺼운 바지를 사들고 왔습니다. 이래저래 선물이 쌓였죠. 막말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생일 케이크를 받아보았습니다.

 

참 그동안 살아오면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생일 케이크와 선물 상자들. 살다보니 이런 날이 다 있네요. 낮에 아우가 하는 말이 자꾸만 고맙습니다.

형님 날도 추운데 밖에 나가면 번거로우니까 그냥 집에서 사람들 초대해서 삼겹살에 술 한 잔 하죠. 준비는 제가 해 놓을게요.” 이래저래 행복한 날입니다.

 

사람이 자연에게서 받는 것은 무한한 듯합니다. 

그저 땀 조금만 흘리고 부지런을 떨면 지천에 먹을 것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산을 좋아합니다. 건강도 챙기고 좋은 먹거리까지 구할 수 있는

오늘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늘 다니던 산이지만, 이번 장마 때 비가 얼마나 쏟아졌는지

계곡의 물길이 모두 달라지고

작은 물이 흐르던 계곡은 깊이가 거의 어른 두길이나 되 보이고

계곡의 암반이 다 들어나 보이고...

 

 

상상만으로도 당시의 상황을 알수 있을니까요

그런 자연을 인간들이 너무 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정말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자연으로부터 재앙이 작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저 발길을 옮기기도 두려웠다는...

 

사람들은 자연에게서 받고 살면서도

어찌 그리 자연에 대해 고마워할 줄을 모르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계곡을 따라가다 보니 더덕이 보입니다.

아우녀석 하나가 요즈음 기운이 딸린다면서 부탁을 한 터라

그저 눈 질끔 감고 캤습니다.

요즈음은 씨가 날릴 때라 잘 안캐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자연이 준 선물로 알고 조심스레 챙겼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것이 바로 자연입니다

그리고 산 여기저기 파여나간 것을 보면서

자연의 무서움도 함께 알았다는 것이죠.

참 하찮은 곳이 인간인데 왜 그리도 자연에게 몸쓸 짓을 하는 것인지.

 

 

필요한 만큼만 채취를 해서 하산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몇 시간을 족히 산을 탄 듯하네요

얻을만큼 얻었으니 돌아가렵니다.

돌아가 뵙겠습니다

블로거 피터님이 딸 에스더를 태우고 즐기고 있다 

 

전날(17일) 늦게까지 꽉 짜인 일정과 살인적인 무더위. 거기다가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자리한 시간으로 인해, 아침에 늦을 것이란 생각과는 달리 모두가 제 시간에 일어났다. 숙소인 사랑채 1층에 자리한 한식집에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잠시 휴식들을 취한 파워소셜러 일행은 행궁광장으로 나갔다.

 

제주도에서 승용차를 배에 싣고 온 아이엠피터님은 가족들과 함께였다. 아들 요셉과 페이스북에서 인기스타인 딸 에스더를 데리고 함께 참석을 했다. 에스더는 생태교통에 참석한 파워쇼설러들이 거의 다 알고 있어서 이곳에서도 인기 만점. 아빠만 따라다니는 에스더로 인해 피터님은 제대로 구경을 못한 듯하다.

 

위는 시승하는 블로거 주리니님. 아래는 시범을 보이고 있는 주민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보라미랑님 

 

무동력 자동차를 시승도 해보고.

 

오전 9시 반이 되자 행궁광장에는 생태교통에서 사용할 많은 탈것이 나타났다. 수원시청 박흥수 교통안전국장이 직접 인솔해 나온 시승차들을 타보며, 파워소셜러들도 덩달아 즐거워 하기도. 이미 전날 행궁동 시범지역을 돌아보는 시간에 먼저 바이크 택시를 경험한 터라, 그것보다는 혼자서 탈 수 있는 것을 타는 시간을 가졌다.

 

몇 가지를 타본 한 소셜러는 “정말 이렇게 무공해 자전거와 자동차를 타면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이다음에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까요.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라고 했다.

 

또 한 소셜러는 “정말 수원은 대단한 지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타고 다니면서, 차 없는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이 기대가 됩니다. 자동차를 집 앞까지 타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불편은 하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차들을 이용할 수 있다니 그도 색다른 한 달간의 체험이 될 듯합니다. 수원으로 이사를 오고 싶네요.”라며 크게 웃기도.

 

부산에서 올라 온 블로거 거다란님(위)와 자전거를 타보는 참교욱님

 

수원천을 따라 아트포라까지

 

탈 것들을 시승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파워소셜러 일행은 성 밖에 마련한 주차장을 보기 위해, 장안문서부터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까지 성을 따라 걷기도. 주차장의 규모나 장소 등에 대한 설명도 듣고, 거기다가 외지에서 온 소셜러들에게 화성에 대한 다양한 설명까지 곁들이기도.

 

화홍문에서 주변 촬영을 한 일행은 수원천으로 내려가 생태하천을 따라 걸으며, 수원에 대한 또 다른 생태를 보면서 감탄을 했다. 딴 곳에서는 생태하천을 인위적으로 조성을 하고 있는데, 수원천은 복개를 한 구간도 걷어버리고, 자연천 그대로를 살려 많은 생명이 살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역시 수원이네’라는 말로 칭찬을 하기도.

 

위는 탈거리 체험을 한 블로거들과 주민들. 아래는 생태교통 주차장 

 

수원천을 따라 내려간 파워소셜러 일행은 팔달문 앞 영동시장 이층에 있는 작가들의 공방인 아트포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각자가 작가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기도. 소셜러들은 입주 작가인 윤경숙 작가가 직접 부채에 쓴 글씨를 받아들고 좋아하기도. 이곳에 책임을 맡고 있는 김춘홍 작가는 파워소셜러들에게 직접 내린 더치커피 한 통씩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작가들이 정성들인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기도

 

“정말 수원 팸투어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어서 고맙다. 어딜 가도 이렇게 팸투어에 참가를 한 블로거들에게 잘해주는 곳은 없는 듯하다. 물론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 많은 글, 좋은 글을 성의껏 쓰겠지만, 미안할 정도로 후한 대접을 받고 가는 듯하다.”

 

아트포라에 들려 입주 작가들과  기념촬영도

 

아트포라 입주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한 파워소셜러 일행은, 둘째 날의 점심을 행궁동에 있는 화성옥에서 추어정식으로 먹었다. 푸짐하게 차려진 상을 보고, 수원에는 먹거리도 다양하다고 칭찬들을 하기도. 점심을 마친 일행은 멀리서 온 사람들이 서둘러 길을 나서고, 끝으로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수원역까지 배웅을 했다.

 

“여러분이 이렇게 우리 수원을 찾아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불편한 점이 있었을 텐데도 잘 참아주신 것 또한 고맙다. 부디 우리 수원의 생태교통 수원2013이 성공을 할 수 있도록 파워소셜러 분들이 좋은 글을 써주시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가을에 화성문화재 때 다시 뵐 수 있기를 가대한다.”

 

둘째날 점심을 먹은 화성옥과 잘 차려진 밥상

 

수원시 정채홍보담당관실 SNS 박사승 팀장의 인사로, 1박 2일간의 생태환경 팸투어를 모두 마쳤다. 수원역에서 헤어지면서 아쉽다고 인사를 한 소셜러들은 총총히 역사를 향해 걸음을 옮기고. 달라진 생태교통 시범지역과 인근을 돌아 본 파워소셜러들의 글이 기대된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