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
10월 5일과 6일 돌아본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 여기저기 벌어지는 각종 행사를 돌아보면서 제법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그 중에는 실망스런 부분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런 곳은 차후에 거론하기로 한다.
행사 첫 날인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벌어진 시민환영퍼레이드가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연무대까지의 구간에서 열렸는데, 이 시가행진은 각 단체 및 마을 등에서 자신들을 상징할 수 있는 모습으로 꾸미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을 낸 모습이 보인다. 두 시간 정도를 장안문(화성 북문)에서 퍼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았다.
퍼레이드에서도 ‘강남스타일’이 대세
이 날 퍼레이드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댄스 팀을 동반한 각 팀마다 으레 나오는 노래는 강남스타일에 맞추어 춤을 추었기 때문이다. 장안문 앞에서 가장 먼저 시작을 한 어린 꼬마들의 춤은, 주변 사람들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구경을 하던 어느 어르신은 ‘정말 예쁘다. 저런 손녀 하나 있었으면 원이 없겠다’고 할 정도로.
연무대를 출발한 퍼레이드 팀들이 장안문 앞으로 몰려들었다. 모든 거리행렬 팀들은 장안문 앞에서 한바탕 자신들의 장점을 자랑을 해보이기도. 이 행진에 참가를 한 각 팀은 심사를 거쳐 1등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어서인가, 예년보다 더 많은 정성을 들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수원엔 웬 미인이 이렇게 많아요?'
행진에 참가한 팀들은 자신들이 즐기고 있었지만, 구경을 하는 사람들 역시 즐거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시민퍼레이드는 나름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다. 경기풍물연합회의 풍물팀이 앞장 선 가운데 그 뒤로 많은 단체와 각 동, 학교 등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거리행진. 두 시간을 보면서도 지루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거리행진을 보면서 나름 눈여겨 본 팀들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신풍초등학교의 취타대, 수원시 태권도시범단, 수원시상인연합회, SKC, 삼성전자 등이었다. 상인연합회에서는 떡 등을 관람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재미를 더했고, 태권도시범단은 공중격파시범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다.
축제는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장안문 주변서부터 행궁 광장까지 운집한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준 시민환영퍼레이드는 꽤 많은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서울 역삼동에서 친구들과 구경을 왔다는 김 아무개(남 27세)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 모든 퍼레이드에 참가한 팀들이 자신들이 스스로 이렇게 꾸며 참가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수원에는 왜 이렇게 미인들이 많아요? 물이 좋아서 그런가요?”
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군악대의 마지막 연주로 끝난 시민퍼레이드. 두 시간 동안 사람들의 정신을 다 빼놓은 소란함과 박수소리, 그리고 강남스타일이 함께 만들어 낸 수원화성문화재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그래서 축제가 무르익어 가는 것이지만.
10월 1일 남원 ‘사랑의 광장’에는 이런 일이
10월 1일은 제63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이 날 오후 1시부터 남원 요천가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원 민군 한마당큰잔치’라고 잔치 이름을 붙인 이 행사는, 민군(民軍)이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창출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행사는 군인들이 시민들을 위하여 하는 행사와, 군 장병들을 위한 행사로 구분되어집니다.
군 장병들은 헬기강하, 특공무술, 군악대연주, 기싸움 등이 선보이며, 군 장병들을 위한 행사는 남원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남원시립국악단의 흥겨운 민요와 춤, 그리고 여고생 댄싱팀들의 발랄한 댄스, 그리고 남사당패들이 보여주는 사물놀이와 버나놀이에 이어 줄타기가 연희가 됩니다.
당일 행사순서입니다
순서 |
종 목 |
위 치 |
담 당 |
비 고 |
식전 행사 |
그림전시개막식 |
갤러리 선 |
갤러리 선 |
선원문화관 로비 및 전시실 |
군악대퍼레이드 |
시 내 |
35사단 |
광한루원 앞 - 다리 - 사랑의 광장 | |
신임사또부임행차시연 |
광 장 |
시공연팀 |
공연 후 - 광한루원 까지 행진 | |
개막식 |
무 대 |
35사단 |
개막식 | |
요 천 |
35사단 |
헬기 공중하강 | ||
본 공연 |
군악대 연주 |
무 대 |
공연팀 |
타악 퍼포먼스 등 |
남원시립합창단 |
무 대 |
공연팀 |
| |
특공무술 |
무 대 |
35사단 |
격파시범 등 | |
기싸움 예선 |
무 대 |
35사단 |
6개 부대 조별 토너먼트 | |
여고댄싱팀(2팀) |
무 대 |
공연팀 |
근영여고, 중앙여고 | |
남원시립국악원 |
무 대 |
공연팀 |
민요와 춤 | |
여고댄싱팀(2팀) |
무 대 |
공연팀 |
남원제일고, 전주대부속고등학교 | |
남사당 줄타기 |
무 대 |
공연팀 |
줄타기, 접시돌리기 등 | |
기싸움 결승 |
무 대 |
35사단 |
| |
폐막식 |
무 대 |
사회자 |
|
행사준비로 당분간 바빠집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인 행사준비로 바빠졌습니다. 출연인원 300명에 당일 참석인원은 2,000명 정도로 추정하는 큰 행사입니다. 더욱 이날 행사에는 군 장병 500여명과 10월 2일이 ‘노인의 날’이라 어르신들까지 많이 참석을 하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10월 1일 선원문화관 전시실인 ‘갤러리 선’에서는 <연당 강현숙> 님의 그림전시가 ‘국군의 날 특별 초대전’으로 개막을 합니다. 1시에 개막 테이프를 끊은 후 다과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1시 30분에 군악대의 시가행진으로 시작을 하는 행사는, 5시간 동인 계속될 것입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기싸움에 사용할 황룡기와 흑룡기를 제작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월 1일 행사를 마칠 때 까지는 행사준비로 딴 곳에 정신을 쏟지 못할 듯합니다. 무대진행 등 밖의 준비를 혼자서 모든 일을 다 맡아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과 밤늦게 잠시 틈을 내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종목은 틈틈이 한 개씩 소개를 하도록 하고요. 아무쪼록 자주 찾아뵙지 못해도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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