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도 소규모 문화공연 사업 선정기념 물축제

 

‘2019 경기도 소규모 문화공연 사업 선정기념으로 지원받은 남문로데오시장이 831일 오후 4시부터 남문시장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에서 썸머 축제를 열었다. 이날 주요행사로는 클럽DJ, 축하공연, 물게임 등 다채로운 게임으로 공연장에 모인 어린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올해 무더위는 예년과는 달랐다. 연일 폭염경보가 내리고 사람들은 무더위에 지쳐 전통시장 거리도 한가롭기만 했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한 낮에 문밖출입을 삼가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있는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기 때문이다. 그런 무더위가 수그러질 때를 맞이해 열린 남문로데오시장 썸머 축제는 어린이 물놀이 위주로 꾸며졌다.

 

이날 청소년공연장에서는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기는 물놀이로 물총쏘기, 물풍선 던지기, 물풍선 안 터지게 많이 받기, 컵에 물 가득 채우기 등 물과 연관된 놀이 등으로 어린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물풍선을 던져 원안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사람을 맞히는 놀이였다.

 

 

시원하고 좋아요. 정말 재미있어요!”

 

역시 여름철 놀이 중에는 물놀이만한 것이 없다. 청소년문화공연장 곳곳에 놓은 물풍선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동이 난다. 행사를 주관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연신 물풍선을 갖다 넣어도 금방 사라진다. 아이들은 그저 물풍선을 들고 사람을 향해 던지느라고 정신이 없다. 역시 물놀이는 그런 재미로 하는 것이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집에서 보다가 친구들과 함께 나왔어요. 옷을 다 버렸는데 한창 뛰어놀다보면 다 말라요

물풍선 놀이에 푹 빠져있던 한 어린이는 질문에 대답할 생각도 안하고 풍선을 들고 친구를 쫒아간다. 한편에서 어른들도 물총을 들고 아이들과 물싸움을 하느라 소리를 치며 즐거워한다. 여름철 물놀이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이날 남문로데오상인회에서는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은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회원들이 협찬을 해주었다고 한다. 이날 경품협찬에는 CNA, 메기박스, 파크랜드, 세븐일레븐에서 도움을 주었으며, 주최는 경기도와 경기도상인연합회, 주관은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가 맡아 진행했다.

 

 

지역 상인회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행사 필요해

 

남문로데오상인회가 주관하는 남문로데오시장 섬머 축제를 지켜보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진행이 어수선하다는 점이다. 무대에서는 한창 노래를 하고 있는데 공연장 곳곳에서는 물놀이를 하느라 정신이 집중되지 않는다. 꼭 동시에 그렇게 행사를 하야했는지 궁금하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음악공연을 마친 후 놀이를 즐겼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동시에 음악공연과 놀이가 진행되니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할지 소란스럽다.

 

, 하나는 전통시장 행사 때마다 같은 공연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기획사의 기획력 부재인지 몰라도, 지난번에 딴 시장에서 본 같은 공연을 연이어본다는 것도 별로 즐겁지 않다. 장소가 틀려졌다고 매번 같은 공연을 보어야 할까? 시장마다 특색있는 공연과 놀이마당을 준비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수원의 전통시장들은 각기 그 특징이 있다. 전통시장의 행사도 나름대로 자신만이 갖고 있는 색깔이 필요하다. 그래야 보는 사람들도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어 좋고, 서로 다른 행사가 열려야 찾아가 볼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몇 번을 반복해서 보아야만 하는 공연. 이제는 시장마다 특색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92일 부터,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에 참가신청

 

수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기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줌마 가요제는 뜨거운 여름철의 열기만큼이나 패션1번가 거리를 달군 시장 가요축제였다. 지난해는 본선을 하기 전 3(624, 630, 77)동안 세 번의 예선을 거쳐 총 15명을 본선에 진출시켰다. 본선 진출자는 남문패션1번가 거리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늠한 것이다.

 

아줌마 가요제는 3주 동안 상인회에 사전신청 한 예선 참가자들이 한 주에 5명 정도를 선정해 본선에 올리고, 본선 경연은 15명 정도를 선정해, 본선에 오른 15명 중에 대상 1명은 1백만원, 금상 1명은 70만원, 은상 1명은 50만원, 장려상 1명에게는 20만원의 상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올해 예선은 92일부터 패션1번가 상인회에 신청한 예선참가자들이 918일 오후에 저희 남문패션1번가 상인교육장에서 전체 예선을 치룹니다. 그 중 15명 정도를 선정해 921, 남문패션1번가 시장 사거리에 무대를 만들고 본선 경연을 벌여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1회 아줌마가요제 열기 이어갈 것

 

29일 오후, 패션1번가 상인화 사무실에서 만난 정지원 패션1번가 상인회장은 올해는 지난해 아줌마 가요제가 워낙 더운 날 경연을 벌이는 바람에 출연자들도 상당히 고생을 했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가을 추석이 지난 선선한 날 마음껏 무대 위에서 아줌마들의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날을 잡았다고 한다.

 

2회 가요제가 열리는 올해 남문패션1번가 !~줌마 가요제는 지난해와는 달리 예선이 한 번 밖에 없으므로 참가자들은 달라진 예선전 날짜를 잊지 말아야 하며, 예선전에서 본선에 오를 참가자들은 상인회에서 별도로 연락을 취한다는 것이다. 정지원 회장은 남문패션1번가 활성화를 위해 아줌마 가요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한다.

 

남문패션1번가는 한 때 우리나라 패션시장을 주도할 만큼 많은 패션상품 점포들이 모여있던 곳이다. ‘수원의 명동이라 불릴 만큼 대형 패션매장이 늘어서 있던 남문패션1번가는 수원역에 애경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더구나 남문패션1번가에 대리점을 열고 있던 많은 패션상품 점포들이 남문매장을 철수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인회가 한마음으로 남문패션1번가시장 활성화 시킬 것

 

남문패션1번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가 상인회를 맡고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시장 활성화에 매진할 겁니다. 상인들도 마음을 하나로 합해 노력하고 있고요. 일부 행사를 열 때마다 볼멘소리를 하는 상인들도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정지원 회장은 자신이 상인회장을 맡고 있는 임기 중에 남문패션1번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는 상인들의 단합을 위해 그동안 봄, 가을 상인들의 단합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정월에 모든 상인들이 참여하는 윷놀이대회, 불우이웃돕기 동참 등을 통해 상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또한 시장 내에 고보라이트 설치와 계절에 따른 이벤트를 실시하여 고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에게 남은 열정을 모두 남문패션1번가시장을 위해 바치겠다.”고 상인회장 취임식 때 했던 약속처럼,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가 지난해에 이어 준비하고 있는 2회 아!~줌마 가요제’. “대한민국 아줌마라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열정을 무대에서 불사를 수 있다는 정지원 회장은 “92일부터 접수가 시작되고 예선도 한 번밖에 치루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서둘러 신청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2회 아줌마가요제에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기 바란다.

 

오늘 개소식을 갖게 되어 개소식을 엽니다. 저희 정자시장 고객센터는 1층에 장애인용 화장실과 고객들이 시용할 수 있는 공용화장실을 마련하고 한편에 상인회 사무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상인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8일 오전, 정자시장 상인회사무실을 새롭게 마련한 자리에서 이재범 정자시장 상인회장은 새로 마련한 건물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정자시장 고객센터는 올해 5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4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을 비롯하여 이찬열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 위원장 등이 들렸다. 또한 수원시의회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 박명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병숙 의원과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연합회장,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정자시장 상인회를 축하해 주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정자시장이 되길 바란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자시장이 새롭게 상인회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시장님도 정자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저도 공사를 하는 도중 몇 차례인가 현장에 나와 공사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했는데, 오늘 이렇게 작은 사고도 없이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개소식을 마련한 정자시장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수원시의회 이종근 기획경제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자시장이 상인들의 숙원이던 상인회사무실을 개소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나날이 발전해가는 정자시장이 앞으로 지역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극렬 수원시 상인연합회장은 수원시 상인회들이 먼저 상인회사무실을 마련한 곳은 이미 사무실이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새롭게 조성한 사무실을 보니 상인회사무실을 먼저 할 것이 아닌 듯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정자시장 고객센터 개소식은 특별한 의전행사 없이 참석인사들의 간단한 인사말로 대신했으며, 축하 케이크를 절단한 후에는 정자시장 상인회가 준비한 음식을 들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자시장은 앞으로 시장거리를 덮는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면 전통시장으로서의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지역주민들의 쉼터 되어야 해

 

이재범 정자시장 상인회장은 아케이드 공사 설계를 들어갔기 때문에,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면 정자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정자시장 아케이드는 폭 2m에 양편에 날개를 달아 접이식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자시장이 환경개선을 하는데 어려움도 따르지만 시장 환경개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상인들과 건물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정자시장 개소식에 참석한 수원시상인연합회 상인회장들은 정자시장 고객센터가 짧은 기간 중애 건물을 아름답게 지었다면서 앞으로 수원시 전통시장들이 낚고 오래된 사무실을 새롭게 건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존의 상인회 사무실들은 구조변경을 하더라도 새로운 기분으로 근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정자시장 상인 한 사람은 정자시장이 주차장에 이어 고객센터까지 새롭게 마련했으니 이젠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인회원들이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 시장 발전에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문시장 상인회장단 업체선정 위해 꼼꼼히 따져봐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턱없이 줄었는데, 이 예산 갖고 3일간 치루는 행사를 제대로 할 수는 있겠어요?”

각 행사마다 초청하는 가수들을 줄이고, 수상자에게 지급하는 상금을 줄여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26일 영동시장 상인회 회의실에 모인 수원 남문시장 상인회장단이, 104일부터 6일까지 지동교 위에서 열리는 24회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를 맡아 진행할 행사업체를 선정하는 자리에서 업체 관계자와 주고받은 내용이다. 지난해보다 3분지 1이 줄어든 행사비용을 갖고 예년과 같이 3일간 축제를 열수 있겠느냐는 질문이다.

 

수원시만이 아니라 모든 지자체가 예산문제로 심각해요. 경제가 워낙 어렵다보니 지자체마다 예산을 줄였는데, 저희 남문시장이라고 관계없겠어요? 10월에 지동교에서 열리는 시장거리축제도 예산이 대폭 삭감되어 행사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어요. 행사업체가 이 예산을 갖고 어떻게 행사를 할지도 걱정이고요

 

 

대폭 삭감된 행사비, 어떻게 행사 해야할까?

 

행사업체를 선정하는 자리에서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업체관계자에게 행사비가 줄었다고 해도 3일간 행사를 하는데 조금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3일간 이루어지는 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보라고 당부했다.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는 3일간 지동교 위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찻 날은 영동시장(상인회장 이정관)이 주관하는 한복맵시대회, 둘째 날은 못골종합시장(상인회장 이충환)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 셋째 날은 팔달문시장(상인회장 조정호)이 주관하는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올해 24회째 맞이하는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그동안 팔달문 시장거리축제라고 해서 수원화성 팔달문(남문) 9개소의 시장이 합동으로 열었던 축제였다. 2016년 팔달문 앞 시장이 수원남문시장이라고 명칭을 붙여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하면서 수원남문시장이라고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올해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를 3일간 열기 위해 남문시장 9개소의 상인회장들이 모여 공개적으로 업체선정을 한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삭감된 예산을 들여 3일간 행사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 회장단도 예산문제로 행사를 주관하는 업체에게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줄어든 예산을 갖고 행사는 예년과 같이 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3일간 열리는 전통시장 최대축제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는 수원 전통시장 중 가장 큰 축제다. 3일간 지동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남문시장 거리축제 중 첫날 한복맵시선발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16명 정도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그리고 본선에서는 진선미와 인기상, 우정상 등의 수상자를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상하고, 본선에 오른 후보자가 입었던 200만원 상당의 한복은 후보자들에게 주어진다.

 

둘째 날 시민가요제는 예선전을 거쳐 본선무대에 오를 후보를 선정한다. 예선전에는 100여명의 노래를 잘하는 시민들이 참가하며 본선무대에서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 등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상한다. 셋째 날 열리는 대학가요제도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학가요제로, 매년 60팀 이상이 예선에 참가해 14팀 정도가 본선에 오른다.

 

본선에 오른 대학생들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등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상하며, 행사 전 관공서와 전통시장, 각 대학에 온라인 및 이메일로 대학가요제 요강을 알려 많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각 축제마다 1,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 성황을 이룬다.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지역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려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문화관광지로 변한 전통시장이 먹거리와 즐길거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마련한 축제다. 올해 24회 째 열리는 수원남문시장 거리축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

 

23일 처서가 지나면서 날씨가 달라졌다. 한 낮의 기온도 30도를 넘지 않는다. 이런 날씨는 사람들이 나들이를 하기에 가장 좋다. 길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와는 달리 사람들로 넘쳐난다. 수원의 전통시장 장거리에도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가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가히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답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장안문 거북시장(상인회장 차한규)9회 장안문 거북시장 가요제를 열었다. 장안문 거북시장은 수원의 전통시장 중에서도 가장 많은 행사를 하는 시장 중 한 곳이다. 거북시장 축제로는 음식축제, 막걸리축제, 차 없는 거리, 어린이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년 중 이어지면서 열린다.

 

장안문 거북시장 가요제가 벌써 9회를 맞이했어요. 그동안 무덥던 날씨도 처서가 지나고나니 선선해서 행사를 하기에도 좋은 날이고요. 아이들은 물놀이장을 마련했는데 물에서 놀기에는 날이 좀 쌀쌀한 듯하지만, 그래도 낮 시간이라 춥지는 않을 거예요. 아이들이야 물놀이라고 하면 다 좋아하니까요

 

 

어린이들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라

 

장안문 거북시장 차한규 상인회장은 12시경 찾아간 기자에게 올해 가요제가 9회를 맞이했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행사를 이어왔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년 계속한 행사를 중단할 수 없어 지원금을 받아 마련했다고 한다. 지난해는 어린이를 상대로 물고기잡기 축제를 벌였는데 올해는 예산문제로 물놀이장만 개장했다면서 아쉬워한다.

 

지난해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물고기잡기로 실시했어요. 민물 메기를 사다가 수조에 넣어두고 어린이들이 수조에 들어가 잡는 놀이였는데, 아이들이 상당히 즐거워했죠. 많이 잡아간 어린이는 아마 10여 마리 잡아갔을 거예요. 어린이들도 즐거워했지만 오히려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이 더 즐거워했으니까요

 

올해도 예산만 충분했자면 어린이 물고기잡기를 시행하려고 했다면서, 올해는 아이들이 물놀이만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한다. 12시경이지만 날씨가 무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마냥 물장난에 신이 나 있다. “춥지 않아요. 물놀이 재미있어요.”라고 고함을 치며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 아직 여름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듯하다.

 

 

가요제에 참가한 경연자들, 저마다 최선 다해

 

오후 6시에 거북시장 특설무대에서 시작한 9회 장안문 거북시장 가요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1등 상금을 그동안은 컬러 TV로 시상했지만 올해는 30만원의 상금을 상품권으로 수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수원의 전통시장들은 경연의 상금을 모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오늘 제9회 장안문 거북시장 가요제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요제에 참석하신 모든 출연자들도 최선을 다해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차한규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북시장 가요제에 참석한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1, 2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가요제라는 축제에 참가한 것을 더 즐겁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차한규 회장은 2020년 가요제는 10회째를 맞이하게 되므로 성대하게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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