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만 갖고도 그 정자의 아름다움을 알아 볼 수가 있다. 그저 주변 경치로만도 이 정자는 예사 정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정자를 만난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그리고 그런 즐거움을 안겨 준 정자의 기억은 잊히지가 않는다.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은 수많은 정자들. 정자를 답사하다가 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정자들이 많다. 어느 정자인들 산천경계를 중요시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정자들은, 바로 스스로 자연이 된다. 그 중에서도 잊히지 않는 정자가 있다. 중요민속문화재 제162호 열화정(悅話亭)은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강골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정자 하나로도 집의 역할을 감당해 내

 

열화정은 조선 현종 11년인 1845년에 이재 이진만 선생이 후진 양성을 위해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서 이재의 손자인 원암 이방회가 당대의 석학 영재 이건창 등과 학문을 논하는 등 많은 선비들이 수학하였다고 한다. 열화정은 이 지방 선비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구한말 때 일제에 항거해 싸웠던 이관회, 이양래, 이웅래 등 기개 높은 의인 열사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열화정은 소박한 구조의 건물은 주변의 정원시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해가 설핏 넘어가기 전에 바쁜 걸음으로 찾아간 열화정. 돌계단을 올라 열화정을 바라보는 순간, 숨이 탁 막힌다. 전국을 다니면서 수많은 정자를 보아왔지만, 이렇게 운치 있는 정자는 처음이다. 아마도 이런 정자 하나를 만나기 위해, 그 긴 시간을 거리에 있었나 보다.

 

단골 영화촬영지인 열화정

 

크지도 않고, 마을의 뒤편에 소박하게 자리하고 있는 열화정. 누각으로 한편을 지어 그곳에는 연정(蓮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봄이 되면 정자 앞에 작은 연못에 연꽃이라도 피어나는가? 연정인 누각의 앞쪽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이곳에 연꽃이 많이 피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한편에는 물이 차면 빠져나가 정자 앞의 작은 계곡으로 물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정자를 한 바퀴 돌아본다. 보면 볼수록 참으로 단아하다. 한편은 벽을 안으로 넣어, 방에 군불을 지피는 사람이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에서도 지은이의 아랫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정자의 마당에는 여기저기 오래 묵은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뒤편으로는 울창한 산림과 대밭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상상을 해보아도 열화정이 지니고 있는 멋스러움을 알 것 같다. 사계절 그 모습이 다 달라질 것 같은 모습에서 더욱 더 찬사를 아낄 수가 없다. 영화 <서편제>와 <태백산맥>,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 등에 이곳 열화정이 보인다. 열화정은 그만큼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지켜가고 있다. 봄철 연꽃이 작은 연못을 아름답게 수놓는 날, 이곳을 다시 한 번 찾아보아야겠다.

  1. 타라 2012.04.04 05:57 신고

    정말 운치 있어 보여요~ 어쩐지 그림 엽서 같은 데 나오는
    멋진 그림 같기도 하구요.. ^^;

한국민속촌의 남부지방 대가인 9호 집은, 한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아마도 그런 사극에서 많이 보아왔단 집이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마다 이 집이 낯설지가 않을 것이다. 한창 인기가 좋은 성균관 스캔들은, 방송 내내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켰으니 말이다.

 

이 9호 집의 안채를 돌아보면, 참 ‘대가집이라고 하는 것이 별나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고택의 형태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예술을 좋아하는 고장에서 이건을 했으니, ‘그도 그럴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의 무식함에서 조금은 벗어나려고 애를 쓴다.

 

 

ㄷ자형의 구조물, 그러나 참 놀랍소

 

호남 대가집의 안채를 보면 참 놀랍다. 이 집의 주인의 미적 감각이 도대체 어느 정도였을까 하는 점이 궁금하다. 아무리 좀 다른 대가집들의 집의 구조가 남다르다고 하지만, 이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에서 이건한 제9호집은, 그런 집들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그저 이 안채 하나만 갖고도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안채를 바라보고 좌우측에 돌출이 되어있는 ㄷ 자형의 집은 좌우 대칭이 다르다. 좌측이 조금 짧게 돌출이 되어,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했다. 좌측은 돌출된 부분에 마루를 앞에 두고, 작은 방을 드렸다. 그리고 그 뒤편으로는 상당이 넓은 부엌을 두고 있다. 이 집 부엌의 크기로 보아, 지역의 대가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안방을 중앙에 둔 안채

 

부엌이 넓다는 것은 그만큼 식솔이 많다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부엌의 옆으로는 안방을 두고, 그 옆에 대청을 둔 특이한 형태로 꾸며졌다. 즉 안채의 뒤편 - 자 부분의 중앙에 안방을 두고, 동편으로는 대청을, 서편으로는 부엌을 두었다. 그리고 주변에는 앞뒤로 툇마루를 놓았다.

 

 

 

 

이 호남의 대가집 안채의 아름다움은 바로 동편의 돌출된 날개부분이다. 대청과 연결이 된 이 부분에는 두 개의 작은 방을 드렸다. 툇마루로 안방서부터 ㄱ 자 형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이 날개부분 끝에는, 높임 누마루를 놓고 난간을 두른 정자를 하나 두었다. 정자와 같은 형태의 누마루를 깔아 멋을 더한 것이다.

 

방의 옆에는 반드시 마루를 깔고, 안채의 뒤편인 대청과 안방의 뒤에도 마루를 깔았다. 대개 집 뒤편은 소홀한 편인데 비해, 이 호남 대가집의 경우 뒤편이 오히려 더 아름답다. 창호 등을 섬세하게 꾸몄기 때문이다. 이런 집의 치목 하나를 보아도 예사집이 아니었음을 쉽게 알 수가 있다.

 

 

 

 

 

안채를 바라보고 우측으로는 광채가 -자로 자리를 하고 있다. 4칸인 광체는 안채 쪽의 두 칸은 마루를 놓았다. 그리고 개방된 핫간 한 칸과 그 끝에 한 칸의 광을 드렸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는 집이다. 대문채 역시 대문 양편에 방을 드려, 식솔들이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많은 탤런트들이 향내를 풍기고 갔을 이 호남의 대가집. 참 이 정도 집이라면 지금 당장 이 곳에서 살라고 해도 반가울 듯하다. 고택 답사를 하면서도 만나기 쉽지 않은 민속촌 안의 제9호집. 두고두고 분내가 풍겨날 듯한 집이다.

  1. mami5 2012.03.29 10:31 신고

    ㄷ자집에 부억이 저리도 넓다니 안방마님의 위엄도 대단했지싶네요..^^
    온누리님 덕분에 넉넉한 대가 구경잘해봅니다..
    좋은 하루가되세요..^^

  2. ★안다★ 2012.03.29 12:07 신고

    저집 거쳐간 탤런트들은 좋겠습니다~!
    멋진 집에서 연기할 수도 있고 말이죠~^^

문화재답사를 하면서 가급적이면 들리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향교와 서원이다. 향교나 서원은 예전 교육기관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교육기관인 향교나 서원을 가급적 들리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시간을 내어 깊숙이 자리한 향교나 서원을 찾아가보았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왜 향교나 서원은 꼭 문을 닫아 놓는 것일까? 그것도 보물 등으로 지정이 되어있는 곳은 오히려 개방을 한다. 또 어느 지역을 가면 그 안에서 사람이 살고 있으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거개의 향교와 서원은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있다.


꽁꽁 닫혀있는 향교, 연락처 하나 없어

출장을 가는 길에 문화재 한 점이라도 조사를 할 양으로, 일부러 금산으로 길을 잡았다. 대둔산을 넘어 금산으로 가는 길은, 이치재를 넘어서 바로 진산면이 된다. 금산군 진산면 교촌리 355번지에 진산향교가 있다는 안내판이 서 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찾아갔지만, ‘역시나’ 였다.

문은 굳게 잠겨 있는데, 그 흔한 전화번호 하나 남겨놓지 않았다. 이렇게 굳게 잠가놓을 것 같으면, 전화번호라도 하나 남겨주던지 정말로 어이가 없다. 일부러 길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향교까지 찾아들어 갔는데. 마을 주민들에게 여기 관리자가 없느냐고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다.




하긴 요즘 사람들, 생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 도통 신경을 쓰지 않는다. 토요일 오후라서 어디 연락을 할 수도 없다. 향교 담장 밖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그러나 외형만 찍는 사진, 답답하기만 하다.

조선조 영조 51년에 복원한 진산향교

현재 충남 기념물 제122호로 지정이 되어있는 진산향교는, 원래는 조선조 초기에 현 진산중학교 자리에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영조 51년인 1775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다시 지었다고 한다. 그 뒤 6, 25 한국전쟁 째 훼손이 되었던 것을 다시 보수하였다.



진산향교는 외삼문, 내삼문, 전교실, 유생들이 공부하는 강의실인 명륜당과, 그 뒤편에 마련한 대성전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선철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폐를 모셔 놓고, 봄과 가을에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진산향교는 비탈을 그대로 이용하여 건물을 지었다. 향교를 바라보면 맨 아래 쪽에 외삼문이 있고, 그 뒤편에 명륜당이 자리한다. 진산향교를 찾아간 것은 바로 이 명륜당 때문이다. 누각 형태로 지은 명륜당은 딴 곳의 전각과는 다르다. 비탈진 곳에 덤벙주초를 놓고, 그 위에 원형기둥을 세웠다.



마루를 어떻게 깔았는지 볼 수가 없지만, 누각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온돌은 없고, 누마루의 형태로만 되어있는 듯하다. 누각은 계단을 이용해 오르게 하였으며,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의 맞배지붕이다. 문은 정면과 후면을 세 칸의 판문을 달아냈다. 좌우에는 한 칸의 문을 내었으며, 양편으로는 풍판을 달아냈다.

주심포계로 지어진 진산향교. 밖에서 아무리 돌아다녀 보았지만, 안으로 들어갈 방법은 전혀 없다. 할 수 없이 담장 밖에서 명륜당 몇 장을 촬영하고 돌아서는 수밖에. 이럴 때는 정말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문화재는 가까이서 살펴보고, 느껴보아야만 한다. 그런데 이렇게 꽁꽁 닫힌 향교와 서원, 과연 바람직한 행태일까?

  1. 해바라기 2011.08.30 06:45

    마음먹고 찾아간 곳인데 문이 잠겨 아쉬웠겠습니다.
    향교과 서원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 가을 2011.08.30 06:47

    감히 온누리 님을 몰라보고...^^ ㅎ 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garden0817 2011.08.30 06:52 신고

    정말 문제인것같습니다 이렇게 관리를 하니..흠
    잘보고갑니다

  4. 하늘엔별 2011.08.30 06:55 신고

    개방을 안 하는 곳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전화번화라도 있어야 연락을 해보던지 할텐데 말이죠. ^^;

  5. 2011.08.30 06:55

    비밀댓글입니다

  6. 아이엠피터 2011.08.30 07:00 신고

    향교가 진짜 문화재로 전락했죠. 향교의 원래 의미와
    모습은 그것이 아니었는데.살아있는 문화재를 그리워하는
    제가 더 이상한가요?

  7. ♣에버그린♣ 2011.08.30 07:02 신고

    진짜 가끔 보이더라고요~
    장식용도 아닌데 말이죠~

  8. 돌이아빠 2011.08.30 07:07 신고

    전 어렸을 적에 향교에서 서당 비슷한걸 열어 한문을 배웠습니다.
    그때의 기억으로는 분명 사람들이 살았었는뎅....

  9. 주리니 2011.08.30 07:08

    향교는 먼데서 바라만 봐야해서
    그게 참 싫었던 곳 중의 하납니다.
    왜 자물쇠로 잠궜을까.. 방안으로 들어가게는 못해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는 해야하지 않을까...
    늘 그런 언짢은 맘였거든요.

  10. 유키No 2011.08.30 07:33 신고

    저도 예전에 문화제 보러 같을 때 굳게 닫혀있던 적이 있엇는데요 매우 --ㅋ 답답하더라구요

  11. 朱雀 2011.08.30 07:44 신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온누리님 같은 가셨을 때는 최소한 안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텐데...참 답답하네요...

  12. 빈배 2011.08.30 08:01

    공감합니다. 지난 주말에 동래향교에 다녀왔습니다. 거긴 그래도 문이 열려 있더군요^^
    오늘 제 포스팅에 온누리님 등장입니다.ㅎㅎ

  13. ★입질의추억★ 2011.08.30 08:03 신고

    이러면 사람들이 문화재에 대해 인식이 닫힐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어느정도는 공개적으로 열람이 되어야 할거 같아요

  14. may 2011.08.30 08:05

    공감입니다
    먼길 찾아갔는데 잠겨 있으면 더욱 이해가 안되더군요..

  15. ★안다★ 2011.08.30 08:14 신고

    저도 유적지 다니다보면 저렇게 문 잠겨 있는 모습에 짜증납니다~!
    좋은 점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6. 박씨아저씨 2011.08.30 08:17

    정말 저도 그런경우를 많이 당해보아서~
    정말연락처도 없고 몇백킬로 달려서 찾아갔더니 대문 닫겨져 있고 관리 상태 엉망이고~~~
    이야기 해도 시정되지도 않고~~~

  17. 예또보 2011.08.30 08:29 신고

    아 정말 문화재가 그냥 방치되고 문이 잠겨 있군요
    시정되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18. 영심이~* 2011.08.30 08:39 신고

    그러고 보니 잠겨 있는 것을 저도 여러 번 본 거 같아요..
    이유가 뭘까요...

  19. feelosophy 2011.08.30 16:29 신고

    간단하게 안내글이라도 있으면 덜 답답하셨을텐데요.
    날도 조금 선선해지면 우리 문화보러 다니는 발걸음도 흥이 날 듯 합니다.
    자주 또 올게요~ ^^

어제 저녁 모임이 잇어 인근 매운탕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다 보니 한편에 꼬물거리고 있는 녀석들. 바로 일곱마리의 강아지들이 보입니다. 진돗개인 어미를 닮아 참으로 토실하니 귀엽습니다. 이걸 놓칠 수가 없어 갖고 있던 폰으로 촬영을 시작.

그런데 어미는 사람이 들어와 제 아이들을 찍고 있는대도 머리만 들이밀고 있습니다. 녀석이 내가 진돗개 좋아하는 줄은 아는가 봅니다. 어릴 적부터 집에서 많은 개를 키워 온 나는 유난히 진돗개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니, 진돗개만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맞을 듯합니다.


일곱마리 강아지들. 눈을 땔 수 없어

어미가 모두 일곱마리를 낳았습니다. 하얀 녀석들이 꼬물거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여간 귀엽지가 않습니다. 모임에 간 사람이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강아지들만 촬영하는 것을 보고 한 마디씩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 녀석들에게 홀딱 빠져 있습니다. 이제 태어난지 10일, 어미는 옆에서 사진 찍는 것을 보면서 덩달아 얼굴을 들이밉니다. 저도 찍어달라는 것인지, 




나오다가 동영상을 찍었는데 바로세워 찍었더니, 얼라 이게 옆으로 누워버렸습니다. 술이 웬수여 그저. 그래도 보는데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눈도 뜨지 못한 녀석들이 어미가 들어오자 젖 냄새가 낫는가 봅니다. 엉금거리고 걸어보네요. 그모습이 정말로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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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리아줌마 2011.08.20 08:07

    아이고~ 너무 귀엽네요..
    한마리 안아보고 싶습니다~^^

  3. 돈재미 2011.08.20 08:39 신고

    오 ...7마리나 낳았군요.
    아직 눈도 못뜬 강아지들 이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금방 자라나겠지요?

  4. 루비™ 2011.08.20 08:59 신고

    아이구...너무 귀여워요...
    새끼는 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강아지들은 정말 너무 이쁜거 같아요.
    꼭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5. 블로그토리 2011.08.20 09:20 신고

    많이도 나앗군요.
    저만할 때가 좋은데...ㅎㅎ

  6. 클라우드 2011.08.20 09:26

    일곱마리요..? 엄마가 힘들었겠어요.
    올망졸망 모여있는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럽네여.^^

  7. 새라새 2011.08.20 09:27 신고

    에공 넘 귀엽네요...^^...앙앙...^^

  8. 왕비 2011.08.20 09:33

    강아지 넘 이뻐요..한마리만~막 이래..
    주말 시원하게 보내세요^^

  9. 짱똘이찌니 2011.08.20 10:01

    아이쿠야... 꼬물 꼬물 너무 귀여워요. ㅠㅠ
    우째 이리 귀여울 수 있나욤?
    어릴 때 시골집에 키우던 강아지 새끼 낳으면 저래 있곤 했었는데...

  10. 하늬아범 2011.08.20 10:18

    에궁 귀여워라
    강아지들 넘 귀여워요^^

  11. 영심이~* 2011.08.20 10:24 신고

    으악~~
    너무 귀여워 죽겠어요 ㅎㅎㅎ
    아..진심 한 마리 데려오고 싶어요 ㅎㅎㅎ

  12. 주테카 2011.08.20 10:28 신고

    오마이갓...ㅠㅠ 애기 강아지라니..ㅠㅠ

  13. 朱雀 2011.08.20 10:46 신고

    고 녀석들 참 귀엽네요. ^^;;;

  14. 이츠하크 2011.08.20 10:51

    저희집 강아지도 진돗개 새끼인데요. 어미와 떨어져서 그런지 밤새 울어댑니다. 아이고 선생님, 가뜩이나 불면증이 있는데 이 녀석 땜에 아주 죽겄습니다. 건강하시구요^^

  15. 코기맘 2011.08.20 10:52

    너무 귀엽네요..정말..시골강아지가 너무 귀여워요^^

  16. 카라의 꽃말 2011.08.20 10:55 신고

    아공.. 너무 기여워요...ㅋㅋ 흰둥이들...ㅋㅋ
    즐거운 주말 되시고요~ 아자아자~ 파이팅~

  17. 배움ing 2011.08.20 10:59

    너무 귀여워요.
    시골로 이사가서 기르고 싶어요.
    건강하고 활기찬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18. *저녁노을* 2011.08.20 11:12 신고

    에공...귀여워라.

  19. 자 운 영 2011.08.20 12:23 신고

    아이공 새끼들은 다 귀여운듯 싶네요 ㅎㅎ
    현진이 보면 부들 부들 떨게 분명함 ㅎㅎ휘릭 ㅎ~~

  20. 늘푸른나라 2011.08.20 21:04 신고

    강쥐는 언제 보아도 귀여워요.

    그중에서도 흰강쥐가 최고.라고 생각되요.

    누렁이도 이뻐요. ㅎㅎ

  21. Mickey Mouse Clubhouse Games 2012.01.29 00:12

    간단한 단어를 쉽게 이해하는 데 사용됩니다.

오늘 아침 6시부터 연락을 하고 떠난 답사길. 오늘 촬영을 위한 답사는 경남 산청으로 정했습니다. 산청군으로 정한 것은 지난 번 집중호우로 지리산 일대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부러 산청 쪽의 문화재가 피해는 입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비만 많이와도 문화재가 늘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강 공사를 한답시고 보물급 문화재를 훼손하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일찍 산청으로 출발하여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에 위치한 덕양전과 구형왕릉입니다. 구형왕릉은 산비탈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돌을 쌓고, 그 위에 역시 돌로 봉분을 올린 곳이기에 어느 곳보다도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구형왕릉서 부터 시작한 촬영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는 빗 속에서 강행군이 되었습니다.

구형왕릉에서 촬영 모습 - 동행한 아우가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이렇게 찍힌 것이 아마 두번 째 인 듯합니다.

빗속에서 강행한 촬영

평상시 답사 때는 그저 편한 등산복을 즐겨입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지만, 답사일정 중에 마애불이 들어있어 산을 오르기 편한 헐렁한 바지를 입었습니다. 물론 신발도 늘 편하게 신는 목이 긴 구두를 택했고요. 그렇게 시작한 답사는 구형왕능을 거쳐 덕양전과 지리산 대원사, 내원사로 이어졌습니다. 

지리산 대원사는 보물 제1112호인 다층석탑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다층석탑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곳 안에 있습니다. 종무실을 찾아가 문화재 촬영을 하러 왔다고 말씀을 드린 후, 사진 몇 장을 찍고 얼른 나오라는 조건으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알다시피 대원사와 내원사 계곡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원사 다층석탑 촬영현장

대원사의 계곡은 그런대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것 같지는 않은데, 내원사로 오르는 계곡은 물이 길 위로까지 넘친 자국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길이 끊어지고 심지어는 내원사로 연결하는 다리도 한 곳이 동강이 나 있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문화재는 피해가 없다고 하니 그만해도 안도의 숨을 쉴 수가 있었죠. 점심을 먹고 난 후에도 비는 오락가락하면서 촬영을 어렵게 했습니다. 생비량면의 마애불상군은 들어가는 입구가 굳게 닫혀있어 애를 먹기도 했고, 신안면의 수월정은 안내판이 없어 정자 앞을 몇 번씩 지나치기도 했습니다.

자세 한 번 하고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마친 촬영. 숙소로 돌아와서도 촬영은 계속되고, 눈까지 아파 겨우 일정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문화재 답사를 함께 한 PD님과 운전을 해준 아우. 이 두분은 먼 죄로 그 고생을 한 것인지. 그저 고맙고 또 고마을 뿐입니다.

빈 집을 들려 안부를 남겨주신 분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주말과 휴일, 그리고 3일간의 연휴까지 행복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1. 비바리 2011.08.13 20:47 신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2. 빈배 2011.08.13 21:05

    좋은 영상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3. 윤뽀 2011.08.13 22:02 신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

  4. 영심이~* 2011.08.13 22:03 신고

    고생 많으셨어요..
    그럼 촬영이 다 끝난 거에요?^^

  5. 참교육 2011.08.13 22:04 신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6. 강춘 2011.08.13 22:21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강행군을 하셨네요.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7. 산들강 2011.08.13 22:35 신고

    네. 저도 좋은 영상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8. 해바라기 2011.08.13 23:45

    대원사 다층석탑 비교적 잘 보존이 되었네요.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9. 아빠소 2011.08.13 23:46 신고

    저 촬영분은 언제 방송되는걸까요?

  10. 예또보 2011.08.14 00:28 신고

    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덕분에 너무 잘보고 되네요 ^^

  11. carol 2011.08.14 00:46

    와~~촬영도 하셨군요
    방송에 나오시나요?
    아님..책에 나오시나요?
    축하 드려요
    온누리님의 얼굴도 크게 나오게 하시지..ㅎㅎ

  12. D00kie™ 2011.08.14 01:26 신고

    와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제가하고 싶은 일이 바로 이런일입니다.

  13. pennpenn 2011.08.14 05:39 신고

    매우 뜻 깊은 곳이서 촬영을 했군요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어요

  14. 가을 2011.08.14 05:47

    앞으로 더욱 많은 성과 얻으시기 바라요~
    축하합니다^^

  15. 배움ing 2011.08.14 06:33 신고

    정말 의미있으신 일 마침을 축하 드립니다.

    좋은 결과도 아울러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16. *저녁노을* 2011.08.14 07:08 신고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17. 마법루시퍼 2011.08.14 13:40 신고

    온누리님의 문화재 사랑과 답사 열정에 박수를 다시 보내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쳐 축하합니다. 저도 온누리님을 통해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또 한 번 감사합니다.

  18. 더공 2011.08.14 14:17 신고

    푸핫...... ^^
    저렇게 촬영을 하시는군요.

  19. 미스터브랜드 2011.08.14 23:04 신고

    촬영 하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셨네요.

  20. 2011.08.15 09:1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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