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등 개설만하고 운영은 하지 않고 방치해

 

요즈음을 흔히 ‘SNS(Social Network Service) 시대라고 한다. SNS는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말하는 것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렘,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총괄하여 이르는 말이다. 하기에 한 마디로 SNS를 활용하지 못하면 자연히 정보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SNS를 이용하면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빠르게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소통관련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정보, 알리고자 하는 것을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가 있다.

 

수원시는 카톡친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로 중앙부처를 넘어선다. 수원시의 SNS 활용은 눈부시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SNS팀을 수원시에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의 각종 알림과 비상상황 시에도 SNS를 활용하여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달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

 

 

수원전통시장 SNS 활용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20일 오후, 수원시상인연합회장단이 서울 특화상권을 돌아보기 위해 서울 광장시장과 명동야시장 등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10여분 동안 상인회장단 교육을 담당하여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장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더니 20여명의 회장 중에 서너 명만이 손을 들었다.

 

지금은 SNS시대라고 한다. 시장소식을 가장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SNS를 활용하지 못하면 정보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상인회장들이 앞서서 시장을 알릴 수 있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시장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각 시장의 매니저 등을 활용해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운영하는 것이 이 시대에 앞장서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

 

SNS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마다 SNS를 활용하라고 알려주었다. 수원시 상인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 인정시장 중에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이 단 몇 곳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전국 선진시장이라는 수원의 전통시장이 시장의 소식이나 각종 알릴 수 있는 홍보매개체로 단순히 시장 앞에 현수막 한두 장을 걸어놓는 것으로 홍보를 했다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시장소식을 접할 수 있을까?

 

 

수원시 전통시장 홍보매체 검색해보니

 

24일과 25, 2일 동안 인터넷을 검색해 수원시 22개 전통시장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조사해보았다. 한 마디로 SNS 국내 최강도시라는 수원시와는 동떨어진 전통시장이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은 3년간 글로벌 사업단이 운영되면서 구글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활동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등을 운영했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했지만 수원남문시장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마친 530일 이후 기능을 상실했다. 그 이후 단 한 건의 기사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사업단이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수원남문시장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위해야 한다.

 

그 외에 몇 곳의 시장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홈페이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개설만 해놓고 등록된 글이 없는가하면, 올해 초까지 운영하다가 이어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 이런 폐단은 각 전통시장이 사업비를 지원받아 홈페이지 등을 개설해놓고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업기간에만 홈페이지 등을 사업단이 운영했다는 것이다. 사업기간이 끝나 사업단이 해체되면 홈페이지 등도 자연히 기능을 상실한다.

 

 

전통시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SNS활용방안. 지금이라도 전통시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시장소식을 전달 할 수 있는 홍보매체를 운영해야 한다. 현수막 몇 장을 갖고는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인회장 중에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시장소식을 알리고도 있지만 그 역시 역부족이다.

 

다변화된 SNS를 이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시장소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각 전통시장마다 매니저를 이용한 SNS 운영방안을 교육시켜, 시장으로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소통의 시대에 SNS만이 해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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