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 각 주민센터 방문해 현안사항 점검

 

연초가 되면 수원시 4개구청의 구청장들은 각 구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연초 보고를 받는다. 이런 방문행사는 한 해 동안 각 주민센터의 현안 등을 파악해 발 빠른 행정과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보이다. 24일 오후 3, 한상율 팔달구청장이 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란자)를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

 

지동은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제3호인 화성의 창룡문부터 남수문까지의 외곽에 길게 자리하고 있는 행정동이다. 지동 주민들은 화성의 동쪽마을 지동이라고 표현한다. 지동은 36166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적은 0.79로 수원시 전체의 0.65%에 팔달구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지동의 현재 인구는 15,417명으로 남자 7,008, 여자 6,782, 외국인 1,627명이다. 지동은 6,786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에 큰 연못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못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지동은 문화재 보호구역인 원도심으로 개발행위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마을이다.

 

 

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 구청장 환영

 

오후 3시가 조금 지나 한상율 팔달구청장이 지동을 방문하자 12명의 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한 구청장을 환영했다. 주무관 한 사람이 구청장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로 꽃다발을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마치자, 한상율 구청장은 행정복지센터 근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하였다.

 

박란자 동장의 안내로 2층과 3층을 돌아본 한상율 구청장은 동장실로 돌아와 박란자 동장과 천창범 행정민원팀장, 이승란 맞춤형 복지팀장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박란자 동장은 지동의 현황을 기록한 소책자를 건넨 후 보고를 시작했다. 박란자 동장은 지동은 현재 두 가지 큰 사안이 있다고 보고한 후 팔달경찰서 문제와 현재 지동시장 공용주차장부터 창룡문에 이르는 문화재보호 구역의 정비에 관한 사항을 보고했다.

 

한상율 팔달구청장은 보고를 받은 후 구청장으로 취임하고 난 후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일일이 기억을 하기가 힘들다며 웃었다. 한 구청장은 지동의 제반문제 등은 시간을 두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지동에 관한 궁금한 사항 등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동 필요한 사안도 주문

 

보고를 마친 후 박란자 동장은 한상율 구청장에게 현재 지동이 필요한 것들을 주문했다. 박란자 동장은 지동은 주말이면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인데 환경미화원들이 일일이 수북이 쌓이는 쓰레기들을 처리하기가 어렵다면서 지동을 찾아 온 관광객들이 쓰레기가 쌓인 길을 돌아볼 수는 없자않느냐? 환경미화원의 숫자를 늘려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천창범 행정민원팀장은 지동행정복지센터 정원이 14명인데 현재 12명의 인원 밖에 없어 동민행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속히 정원을 채워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상율 팔달구청장은 한 시간 정도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동의 각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후 방문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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