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지동 ‘소통마루 개소식’ 가져
창룡마을 창작센터 1층에 소통공간 마련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간의 소통이다. 소통이 단절된 곳은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서로가 자기의 주장만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인 팔달구 지동은 소통이 원활한 곳이다. 그런 지동이 16일 오전 11시 지동 294~8에 소재한 창룡마을 창작센터 1층에 ‘소통마루’ 공간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 자리에는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위원장, 수원시 지속가능과 김시헌 과장, 경기도의회 최중성 도의원과 지동주민단체장,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소통마루는 창룡마을 창작센터 강습공방으로 사용한 곳이었지만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지동따복안전마을 주민 소통공간인 소통마루로 개소식을 연 것이다.
이날 소통마루 개소식은 환담 및 소망트리 꾸미기, 개회식 및 내빈소개, 따복안전마을 영상소개, 내빈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으며 개소식을 마친 후에는 지동 곳곳을 돌아보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지동은 2010년부터 벽화골목을 조성한 마을로 골목마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지동이 변해가는 것이 눈에 보여
최중성 경기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릴 적 이 동네에서 많이 놀았다”면서 “전에 수원시의원일 때 이곳 지동을 재배발해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를 드렸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지금 이렇게 화성 문화재보호구역의 집들이 헐리고 이곳을 공원지역으로 조성한다고 하니 지동도 이제 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수원시 김시헌 지속가능과장은 “지동이 따복안전마을로 조성되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면서 “아직 사업이 다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산이 필요한 데 최중성 도의원님이 계시니 지동안전마을 조성을 마칠 수 있도록 예산을 밀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주민들은 그 말에 박수로 환호했다.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위원장은 “우리 지동의 발전을 위해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동이 이렇게 안전마을로 거듭나고 발전할 수 있었다. 소통마루 개소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으며 지동이 점차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모든 주민들이 소통하는 공간 만들 것
그동안 지동은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마련하고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지만,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창작센터라는 명칭으로 바꾸면서 주민들이 소통을 하고 함꼐 지동의 발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주민들은 그런 것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고 지동주민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란자 지동장은 “이곳에서 지동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하면서 “소통마루라는 공간을 통해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지동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동주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던 소통마루 개소식. 개소식에 참가한 한 주민은 “지동이 이제 주민들이 찾아와 마음껏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면서 “지동이 모든 공간은 특정인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공간임을 잊지 말고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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