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방범순찰대도 별도로 350포기 사람의 김장나눔

 

아침부터 비가 뿌린다. 간간이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람향기 진한 화성 동쪽마을 지동은 수원시 관내에서도 가장 정이 넘치는 곳이다. 21일 아침부터 지동(동장 이현희) 주차장에는 부스를 치고 사람들이 사랑의 김장담그기 준비를 하느라 부산하다. 지동새마을부녀회(회장 윤영순)와 지동단체들이 힘을 합해 사랑을 나눌 김장을 담그느라 여념이 없다.

 

지동은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마을이다. 하기에 김장을 해서 나눌 집들이 많다. 올해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절임배추 300포기와 그동안 남문시장 등에서 준 배추 및 창작센터 앞에서 직접 기른 배추 등을 합해 모두 250박스의 김장상자를 만들었다. 이 김장을 지동 내 홀몸어르신 및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배달한다는 것이다.

 

이날 지동 사랑의 김장담그기에는 한상률 팔달구청장을 비롯해 김영진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원, 최찬민 의원 등도 참가해 손을 걷어붙였다. 이른 아침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는 이현희 동장도 김장을 담기위해 분주한 지역 단체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더구나 동부파출소 박상수 소장도 김장을 담그는 곳으로 찾아와 힘을 더하고 있다.

 

지동은 이렇게 무슨 일을 하던지 모두가 함께 힘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지동이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한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너와 나를 가리지 않는다. 그저 일이 있을 때마다 모두가 힘을 합해 해결한다. 화성 동편에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지역주민 모두가 힘을 합하기 때문에 지동은 늘 훈훈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어려운 이웃에 골고루 나눌 것

 

아침부터 주방에서 김장을 담그는 사람들의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도 날이 쌀쌀한데도 얼굴이 상기되어 있다.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자신들이 주관해 담는 김장이 더 많은 사람에게 배달 돼, 한겨울 양식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착임지면 좋겠다고 한다.

 

지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마련한 김장을 하는 부스에는 연신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지역에 소재한 새마을금고에서도 쌀쌀한 날씨에 김장을 하는 주민들을 위해 따듯한 음료를 준비해왔다. 지동애서 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지역에 세 곳의 전통시장이 소재하고 있는 지동은 행사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지역에서 도움을 준다. 부녀회원 한 사람은 그런 지동이 정말 정이 깊은 마을이라고 자랑한다.

 

우리 지동만큼 정이 깊은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김장할 시간이 되니 모두 이렇게 모여서 김장을 담잖아요. 지동은 큰 일이 있어도 걱정을 하지 않아요. 인원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이렇게 다들 모여서 힘을 다해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방범기동순찰대도 배추 350포기로 김장담아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한창 사람의 김장담그기를 하고 있을 때 팔달구 세지로 306번길 29-15(지동)에 소재한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팔달구연합지동지대에서도 이웃사랑 김장나눔을 하느라 분주하다. 지동지대는 올해 김장배추 350포기로 지역홀몸어르신 등에게 김장김치 50박스를 준비했다고 한다.

 

한창 김장을 하고 있는 지대에서는 이현희 지대장을 비롯하여 늘 봉사에 앞장서 온 지대원들이 모여 담군 김장을 박스에 담고 있다. 이렇게 담은 김장박스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등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지동은 늘 이렇게 봉사를 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어 사람사는 향기가 나는 곳이라고 한다.

 

사람사는 향기가 짙다는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이곳은 늘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래서 지동은 정이 깊은 마을이라고 한다. 간간이 내리를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지동행전복지센터 주차장에는 오늘도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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