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보건소 지동 ‘감염병 Safety Zone' 구축사업 실시
지동 독거노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 방역소독 서비스
25일 오후 4시, 팔달구 보건소(소장 이희옥) 방역반이 지동을 찾아왔다. 무더운 날에도 방역복을 착용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팔달구 보건소 이희옥 소장을 비롯하여 남희숙 보건행정과장, 김종범 감염병 관리팀장 등 10여명이 넘는 인원이 지동 관내 ‘감염병 Safety Zone’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방역소독에 나선 것이다.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천창범 행정민원팀장과 이승란 맞춤형복지팀장, 담당 주무관 등이 함께했으며,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인 한원찬 의원도 방역복을 입고 방역살포기를 등에 메고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가 방역소독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감염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팔달구는 원도심이 많은 곳으로 보건소가 해야 할일이 타구(他區)보다 월등히 많은 곳입니다. 더구나 지동은 원도심 중에서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고지가 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독거노인 및 한 부모 가정,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가 많은 곳입니다. 그들은 감염병에 노출이 되기 싶기 때문에 오늘 방역과 함께 위생수칙 홍보를 실시하기 위해 구축사업을 하는 것이죠”
팔달구 보건소 이희옥 소장은 직접 현장에 나와 방역 소독작업을 하는 지동 창룡문로 26(지동 292-24)에 거주하는 김영순 어른의 가정을 방문해 방역작업을 하는 것을 꼼꼼히 살피면서, 감염병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가에 대해 알려주고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팔달구 보건소 일주일에 두 번꼴로 방역실시
“저희 팔달구는 원도심이라 방역에 관한 민원이 그치지 않는 곳입니다. 평균 일주일에 두 번은 방역작업을 하기 위해 출동해야죠. 일반 가정집일 때는 개인 방역기를 사용하지만 그 외에도 포터차량과 특장차량 등을 이용해 방역을 합니다. 오늘은 개인방역과 오토바이, 포터차랑, 특장차량이 총 동원되었습니다”
팔달구 보건소 김종범 감염병 관리팀장은 방역에 나선 차량들과 교신하면서 일일이 방역관리를 한다. 이날 지동 방역에서는 특장차량은 화성 외곽길을 돌면서 화성 성벽과 아래쪽을 방역하고, 포터차량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건물을 철거한 곳에 무성하게 자란 잡풀 등을 방역했다.
지동 창룡문로 26(지동 292-24)에 거주하는 김영순 어른은 “우리 집 화장실이 재래식이기 때문에 변소에 들어가면 벌레가 많다”면서 “어떤 때는 부엌에 매미만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날 김영순 어른의 집은 실내를 제외한 창고와 화초를 심은 정원 등에 바퀴벌레와 각종 여름철 감염병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했다.
주요해충 방제서비스도 꼼꼼히
여름철 감염병 방제서비스는 주민들이 신청을 하면 보건소 방역팀이 현장에 나가 방역작업을 한다. 지동의 경우 지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등 60가구를 선정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으며, 팔달구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에서 개별 가정방문하여 감염병 주기에 맞는 방역서비스를 실시한다.
주요해충 방제서비스는 종합살균과 개별살균으로 구분한다. 종합살균은 초미립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이나 화장실, 베란다 등 공간살균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한 균을 제거하는 것이다. 개별살균은 문고리, 창문, 리모컨, 의자 등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위주로 살균작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여름철 감염병은 누구나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여름철 감염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교육과 모기예방 수칙 홍보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서비스 제공 후 방역소독 기록장을 작성하여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2~3개월간 사후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역현장에 동행한 남희숙 보건행정과장은 한원찬 의원이 포터차량을 이용해 건물을 철거한 잡초지에 방역을 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여름철 감염병은 철저한 예방과 방역이 최우선이라고 하면서 문제가 있는 가정은 언제라도 팔달구 보건소로 연락을 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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