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는 '묵은김치 막초밥' 어때요?
2010. 8.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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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후 식후경이야
정말 덥습니다. 찜통더위라고 아침부터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흘러 주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날 밥이라도 해 먹으려고 불을 가까이 했다가는 정말 숨 막혀 죽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불을 조금이나마 피해갈 수 있는 방법. 저는 이런 날은 '묵은김치 막초밥'을 해 먹습니다.
묵은김치는 아는데 '막초밥'은 또 무엇이지? 하고 궁금해 하실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그야말로 막싼 초밥이라는 뜻이니까요. 언젠가 아우녀석 집에가서 먹어보았는데, 그 맛이 괜찮아 사진자료를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 직접 해먹었더니 맛이 아주 좋았다는 것이죠.
이 묵은김치 막초밥은 그저 한 10분 정도만 투자를 하면,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찜통더위에서 불을 가까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 거기다가 후식까지 그럴듯 해서 일석삼조. 다음뷰에 포스팅거리 하나 생겼으니 일석사조. 이런 노다지를 그냥 놓아두면 안되겠죠. 시작하겠습니다.
묵은김치는 아는데 '막초밥'은 또 무엇이지? 하고 궁금해 하실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그야말로 막싼 초밥이라는 뜻이니까요. 언젠가 아우녀석 집에가서 먹어보았는데, 그 맛이 괜찮아 사진자료를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 직접 해먹었더니 맛이 아주 좋았다는 것이죠.
이 묵은김치 막초밥은 그저 한 10분 정도만 투자를 하면,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이렇게 찜통더위에서 불을 가까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 거기다가 후식까지 그럴듯 해서 일석삼조. 다음뷰에 포스팅거리 하나 생겼으니 일석사조. 이런 노다지를 그냥 놓아두면 안되겠죠. 시작하겠습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묵은김치를 물에 잘 씻어둡니다. 그리고 찬밥을 먹을만큼 준비를 해 놓으면 반은 끝난 것이죠. 옆에 빈 그릇은 무엇이냐고요? 그것은 밥을 비빌 그릇입니다.
빈 그릇에 깨와 소금을 준비합니다. 저는 일체 화학조미료는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이라, 맛소금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천일염을 조금만 가미해도 맛이 드니까요. 거기다가 참기름 한 방울을 치면 더욱 좋습니다.
밥을 다 비볐습니다. 먹을만큼만 만들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밥은 비벼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간을 보니 짭짤한 것이 감칠맛이 있네요. 역시 오랜 생활끝에 터득한 맛의 비결이 남다른 듯 합니다.(이러다가 혼나지)
잘 씻어 놓은 묵은김치를 잘라냅니다. 초밥을 싸 먹기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물론 잎 부분을 사용합니다. 줄기는 심심하면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되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드디어 '묵은김치 막초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묵은김치의 맛과 고소한 깨와 참기름 등이 어우러져 별미가 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그보다는 이 찜통더위에 불을 가까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그런데 여기서 그냥 그치면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아무리 불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고 해도, 더운 여름에 먹거리 준비를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는 저는 고역입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보양식이 필요하죠. 제 보양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그치면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아무리 불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고 해도, 더운 여름에 먹거리 준비를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는 저는 고역입니다. 그럴 때는 당연히 보양식이 필요하죠. 제 보양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산에 올라가 채취해 놓은 자연산 더덕입니다. 크기는 작고 볼품은 없지만, 향은 따를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효능은 말할 필요가 없죠. 이 더덕을 두어 뿌리 잘개 썰어 믹서에 우유와 함께 갈아 먹습니다.
끝내주는 향이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오늘 만찬은 이것입니다. 불 가까이 가지 않아 덥지 않아 좋고, 주변에 있는 손쉬운 자료를 이용하니 돈 안들어 좋고, 거기다가 보양식까지. 온누리 이렇게 산답니다. 세상에 살다보니 이젠 요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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