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창작센터 학생 바리스타 키워낸다
2월 한 달간 교육 자격증까지 취득할 것
“요즈음은 아이들이 더 빨라요. 학생들은 한 달이면 충분히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어요. 오늘이 첫 수업인데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두 시간정도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되죠. 모두 7명이 지원을 해 바리스타 교육을 시켜서 아이들이 이다음에 사회에 나가서도 자격증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겁니다”
6일,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1층 카페에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지동에서 주관하는 학생 바리스타 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여학생과 2명의 남학생 등 모두 7명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매주 한 차례씩 교육을 받고나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한다.
아침부터 창작센터 카페에 나와 아이들의 바리스타 교육준비를 하고 있던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은 아이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이것저것 챙기고 있다가 “앞으로 지동은 주민들을 위해 많은 교육을 개설하겠다”고 하면서 “학생들만이 아니고 일반인들도 바리스타 교육강좌를 개설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는 옛 목욕탕 건물을 구조개선을 해놓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박란자 동장은 앞으로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고 하면서 이곳을 이용해 문화강좌나 체험 등을 위주로 강의를 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지동 각 단체들도 이곳을 이용해 회의 등을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바리스타 강좌 개설에 많은 기대
2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학생 바리스타 교육은 손경화 강사가 맡아 가르친다. 손경화 강사는 바리스타 1급 자격증과 강사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 4주 동안 학생들을 가르칠 손경화 강사는 아이들이 교육을 마치고나면 자격증을 딸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한다.
“손경화 강사는 재능기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자신도 남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키는 재능기부를 자원한 것이죠. 학생들이 잘 배워 모두 자격증을 땄으면 좋겠어요”
커피가 무엇인지? 커피는 어떻게 채취하는 것인지. 또한 커피를 어떻게 분쇄하고 많은 종류의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을 공부할 학생들은 강사의 설명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인다. 동수원 중학교 1학년 김예원양 등 7명은 4주의 교육을 마치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도전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반인 바리스타 체험도 열어
지동은 학생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매주 토요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지동 창작센터 일일 바리스타 체험’도 연다. 토요일 12시부터 16시까지 창작센터 카페로 찾아오면 누구나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후 자신이 직접 내려 마시는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어떤 메뉴가 되었던지 카페 메뉴라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직접 내려 마시는 자신만의 커피. 누구나 찾아와 재료비 5천원을 부담하면 스스로 조제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지동은 요즈음 안전마을로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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