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프리마켓 열린다
무술년 첫 시장은 3월 8일 11시에 열려
작지만 알찬 시장. 지동이 추구하고 있는 프리마켓이다. 지동은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지난 해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프리마켓을 열었다. 넓지 않은 창작센터 앞마당을 이용해 열리는 프리마켓은 실속 있는 자유시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참여하는 주민상인들은 불과 10여명 내외이다.
하지만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은 필요한 것은 다 있다. 찾아오는 사람들도 적은 시장에 비해 200여명 정도가 들려가고는 한다. 지난해 11월까지 시장을 열었지만 날이 추워 계속하지 못하고 동절기에는 휴장을 했다. 이제 춘삼월이 돌아왔으니 다시 장을 열어 자유시장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의 장점은 딴 곳에서 만나기 힘든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은 크지 않아도 실속이 있는 곳이다. 이곳을 찾아가면 창룡마을 카페를 이용해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창룡마을 교육생들이 만든 한지공예작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옷가지와 저렴한 화장품은 물론 각종 수제과자도 만날 수 있다.
“창룡마을 프리마켓이 참가자는 많지 않지만 정말 실속 있는 프리마켓이죠. 누구나 사전에 연락을 하고 들어와 물건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복잡하지도 않고요. 이용객은 편하게 와서 필요한 것을 구해가시면 됩니다. 물건은 모두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요”
프리마켓 관계자는 열심히 창룡마을 프리마켓을 자랑한다. 지난 해 빠트리지 않고 물건을 구입해보았기 때문에 물건의 좋은 점도 알고 있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거기다 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이웃을 돕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리를 해오는 음식은 1시간도 채 안 지났는데 동이나 버린다. 그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맛깔스런 김밥 등 음식이 인기최고
지난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김밥을 비롯해 육계장과 갈비탕 등을 끓여 판매를 했다. 30~50개 정도를 포장해 갖고 왔다고 하는데 단 몇 분이 지났는데 다 팔렸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인기가 좋은 상품이다. 음식의 정성도 대단하지만 지역의 주민들이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료로 최고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갈비탕을 먹어 볼 기회가 생겨 맛을 본 적이 있다. 일류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맛이 원등하다. 그 정도이다 보니 한사람이 10여개도 사간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수중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몇 번이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 기억이 있다. 이번 프리마켓에는 무슨 탕 종류가 나올지 벌써 궁금해진다.
상품은 다양하다. 장이 작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있을 것은 다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장사를 계속하고 있는 한 사람은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을 찾아오면 마음에 편해진다고 한다.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이나 구입하는 사람이나 다 가족 같다는 것이다. 늘 얼굴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보니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무술년 첫 번째로 문을 여는 창룡마을 창작센터 프리마켓. 올해 이 작은 시장에 거는 기대기 크다. 지난해 일찍 판매가 되는 바람에 입맛만 다시고 돌아선 몇 가지는 올해는 미리 예약이라도 해 놓아야 할 듯하다.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고 편하게 차 한 잔을 곁들이며 즐길 수 있는 지동 창룡마을 프리마켓. 벌써 부터 군침이 고인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