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 현장방문 진행
경기도 이종호 공유시장경제국장 지동 찾아
“요즈음 지동을 문제있는 마을로 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것은 과거 우리들이 아닌 외지인에 의해 일어난 사건 때문에 지동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죠. 가장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이 바로 수원시 팔달구 지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듯하고 복된 마을인 따복마을이 바로 지동이죠”
지동 주민의 이 한 마디 말이 요즈음 지동이 처해있는 현실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25일 오후 팔달구 지동에 소재한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에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모임은 경기도 이종호 공유시장경제국장이 지동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종호 국장이 지동을 찾아온 것은 따복마을 조성을 하고 있는 지동의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지동 현장방문은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과 따복정책팀과 수원시 지속가능과 마을만들기팀, 지동행정복지센터,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 등의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 외에도 지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용성 위원장과 마을만들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지동주민 및 공동체 활동가 등도 함께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모임은 수원시 미을만들기팀 김대용 팀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개회 및 참석자 소개, 이종호 경기도 공유시장경제국장의 인사말, 진행상황 보고, 명소IMC 황길식 대표의 지동 따복마을 기본계획 설명, 주민간담회, 지동 주요사업 현장방문의 순으로 이어졌다.
달라지고 있는 팔달구 지동
지동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7월 14일 지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지동 주민들이 스스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지동은 수원시 제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70여명이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 관련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가진바 있다. 이 발대식은 그동안 위험한 마을이라는 불명예를 불식시키고 주민 누구나가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
지동은 2016년 1월 28일 <지동 따복안전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우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를 경기도에 신청하였으며 2016년 2월 26일에는 수원시 안전정책과에서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또한, 같은 해 5월 25일에는 지동 주민 92명으로 이루어진 <지동 따복안전마을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협의체는 109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따복안전마을로 변화를 시작한 지동은 그동안 몰라보게 달라졌다. 주민들의 이동통행로에 불편한 곳은 깨끗한 방수목을 이용한 계단으로 조성하였으며 지저분한 골목은 정리한 후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다. 쓰레기가 쌓이던 곳은 구조물을 만들어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어두운 골목길은 가로등을 설치해 환하게 조성하였으며 막다른 골목길도 그림을 그려 드나드는 주민들이 새롭게 변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중 가장 많은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40여 채나 되는 공, 폐가를 앞으로 주민들의 쉼터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모임을 가진 후 현장도 돌아봐
보고회를 마친 후에는 모임에 참가한 지동 주민들과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의 주변에 문제가 있는 곳을 이야기하면서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예산을 배정해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달라진 지동을 말하면서 지동이 따복마을로 지정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외지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 입간판을 마련해줄 것도 요구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참석한 일행이 임시마을관리소 조성 공간, 골목벽화, 급경사로 정비구역,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시범지역, 지동초등학교 스쿨 존 및 담장정비구역 등을 돌아보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지동을 돌아보는 참석자 일행은 몰라보게 달라진 지동을 돌아보며 만족해하는 모습들이다.
박란자 지동장은 “지동이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심성도 달라진 듯하다. 이제 지동이 불미스런 마을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따복안전마을 사업을 하면서 지동은 새롭게 변화했다. 지동행정복지센터가 새로 건립되고 팔달경찰서가 지동이 들어서면 지동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마을로 새롭게 변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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