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마을 안내도우미를 주민 증에서 양성

 

팔달구 지동이 우리마을 자랑쟁이라는 마을 해설사 양성을 시작했다. 13일 지동창작센터 2층에서 열린 우리마을 자랑쟁이 양성과정 교육에는 지역 주민 2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전에 공고를 해 자원을 한 사람들이다. 우리마을 자랑쟁이는 모두 10회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을 마친 후에는 수료증을 받고 마을 해설사 역할을 하게 된다.

 

자동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정작 마을을 안내할 해설사가 없어 늘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와도 그들을 일일이 안내를 못해주기 때문에 지동을 찾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우리마을 자랑쟁이라는 마을 안내 해설사 교육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먼저 지동주민센터 단체장들이 참여를 하는 것이고요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우리마을 자랑쟁이 양성과정 교육에는 표영섭 전 지동주민자치위원장과 이용성 현 위원장, 윤영근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첫날 교육은 유순혜 작가가 지동의 전체적인 안내와 지동 벽화골목길, 노을빛 갤러리, 창작센터 등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으로 시작을 했다.

 

우리마을 자랑쟁이 교육은 전 10회에 걸쳐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총체적인 소개를 하고요. 다음 교육은 e수원뉴스 김우영 주간에게서 지동의 유래와 지명, 전통시장, 화성 등에 대한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10여 차례의 교육에는 노을빛 전망대, 지동벽화길, 시장 가는길, 전통시장, 현장체험으로 서울 이화동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지동주민센터 신성용 총괄팀장은 지역의 여건 상 외부의 안내자 등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을 활용하여 마을 해설사를 양성하기로 했다면서 올 한해 운영을 해보아서 효과가 있으면 내년부터는 행궁동과 같이 마을해설사들에게 유니폼을 지급하는 등 제대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라고 한다.

 

 

30여명이 세 파트로 나누어 안내

 

지동창작센터를 사람들이 방문해 마을 안내를 원하면 창작센터에서는 지역에 있는 자랑쟁이들과 연계 시켜준다고 한다. 자랑쟁이들은 안내를 요구한 탐방객들을 세 코스로 안내하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첫 번째 코스는 지동 창작센터에서 노을빛 전망대와 갤러리를 돌아보는 코스이다. 세 곳의 코스 중에서 가장 짧은 이 길은 전망대에 올라 수원시내와 화성을 바라보고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이다. 두 번째 코스는 창작센터를 출발하여 시인의 벽화골목과 윤수천 작가의 벽화골목 등을 돌아본 후 창룡문 게이트볼 장까지 걷는 길이다.

 

세 번째 코스는 지동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추천할만한 길이다. 지동초등학교 건너 시장가는 벽화길에서 시작하여 골목을 돌아본 후 지동에 소재한 지동시장과 미나리광시장, 못골종합시장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전통시장에서 먹거리까지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코스이다.

 

 

지동은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이 처음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더위가 가시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홍보에 치중하지 못하고 골목길을 안내하는 해설사들이 주재하고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돌아볼 수가 없어서 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죠. 자랑쟁이 교육을 마치고나면 언제라도 사람들을 안내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 나온 한 주민은 마을주민들만큼 지동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느냐앞으로 우리마을 자랑쟁이 교육을 마친 해설사들이 투입되면 지동을 새롭게 인식하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교육을 받고 마을 자랑쟁이로서 제대로 지동을 소개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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