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 대상 사업지 발굴 위해

 

수원시 팔달구 지동이 43일 오전, 지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 팔달구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과 이현희 지동장, 지동주민자치위원회 지영호 위원장, 천창범 행정민원팀장, 주민참여예산 담당자 등 15명이 모였다. 이날 모인 것은 지동 주민참여예산 대상 발굴을 위한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

 

회의실에 모인 일행은 이현희 지동장이 오늘 주민참여예산위원들과 함께 한 것은 지동에 무엇이 필요한 지 알아보고 동네를 한 바퀴 돌며, 현장에 왜 그런 것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지동은 원도심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돌아보시면서 왜 그런 것이 필요한지를 따져보시고 꼭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지영호 주민자치위원장은 팔달구 지동은 수원에서 오래된 마을이지만 주민들이 살아가기에는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지동은 행자부에서 예산지원을 받아 안심마을을 올해까지 시행 중에 있으며, 그 외에도 지동행정복지센터 신축, 팔달경찰서 신축, 지동 원도심 개선 등 많은 일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오늘 주민참여예산 팔달구 지역위원님들이 지동을 돌아보시고 지동에 필요한 예산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원도심인 지동은 화성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팔달구 지동은 자연 마을명을 못골이라고 부른다. 이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동편에 길게 자리한 지동에 과거 연못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지동은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종합시장 등 전통시장을 끼고 있으면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이 제한되어 있고, 그에 따라 원주민들이 30~50년을 한 곳에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다.

 

더구나 지동은 수원시 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마을이다. 팔달구 노인인구 12.6%보다 높은 17.3%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곳이다. 지동은 다문화가족이 전체 주민 중 12%1,778명이 가주하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이날 동네 한 바퀴를 팔달구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돌아본 것은 이렇게 삶의 질이 타동에 비해 낮은 지동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시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그만큼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마을버스를 이용할 때 마을버스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알리미와 장시간 밖에 노출되어 있는 고령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 마을 돌아보며 꼼꼼하게 챙겨

 

이현희 지동장과 지영호 지동주민자치위원장, 팔달구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이 돌아본 곳은 지동 소재 팔달구 경수대로 613에 소재한 수병원부터, 도로를 따라 팔달구 중부대로 93에 소재한 성빈센트병원까지였다. 이곳은 마을주민 중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버스도착시간을 알리는 마을버스 도착시간 알리미, 장시간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한 온열의자, 그리고 추운 날 기다릴 수 있고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인 건강부스 설치 등이었다.

 

팔달구 주민참여예산위원들과 지동 동네 한 바퀴를 돌아 본 이현희 지동장은 지동은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이런 점을 고려해 가급적 지동이 요구하는 것들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산위원들을 안내한 천창범 행정민원팀장도 지동은 딴 곳과는 달리 원도심이기 때문에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그런 점을 감안해 지동이 요구하는 사안들이 꼭 주민참여예산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