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 실버부, 장년부 등 7시 동안 주민축제 열어

 

지동이 매년 10월이면 마을에서 해가 넘어갈 즈음에 저녁노을을 보면서 주민들이 한마당 축제로 즐기는 지동 노을빛음악회가 올해는 지동교 위에 무대를 마련하고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시민들과 함께 오후 1시부터 즐긴다. 올해 지동 노을빛음악회는 주최, 주간 지동행정복지센터와 노을빛 사람들이 주최주관하고, 지동주민자치위원회,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남문시장상인연합회가 후원한다.

 

201210월 지동소재 13통 통장 집의 옥상을 이용해 처음으로 열었던 노을빛음악회는 2013년에는 수원제일교회 주차장을 이용하여 화성문화제 기간 중에 함께 노을빛음악회를 열었다. 그렇게 열리던 지동 노을빛음악회가 2015년부터 창룡문 옆 주차장 위 화성 성벽 앞에 무대를 마련하고 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지동 노을빛음악회가 열리는 날이 되면 초대가수는 물론 수원시의 각종 음악단체들도 출연했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도 출연한 바 있다. 지동 노을빛음악회는 격조 높은 지역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오면서 주민들의 노래경연은 물론, 주민자치 단체들이 음식을 준비해 먹거리도 풍부한 잔치로 이어져왔다.

 

 

올해는 지동교에서 7시간 동안 개최해

 

그런 지동 노을빛음악회가 올해는 1019() 오후 1시부터 7시간에 걸쳐 지동주민들과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한 음악회로 열린다. 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로 시작한 노을빛음악회는 오후 2시부터 어린이들이 태권도 시범공연과 댄스경연, 아이노스 음악학원 공연, 맹호태권도 시범공연, 장애아동 합창, 시상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 이어진다.

 

오후 330분부터는 지동소재 7곳의 경로당 어르신들이 실력을 겨루는 시간이다. 동아리 민요공연을 시작으로 장구 동아리공연, 각 경로당 노래장기자랑, 신흥경로당 부채춤 공연, 각 경로당 5인 릴레이 새끼꼬기, 못골종합시장 기타동아리 공연, 성적 발표 및 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실버부의 경연에 앞서 지역에서 오래도록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들을 섬겨 온 경기안택굿 고성주 명인과 제자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고성주 명인은 오래도록 경기재인청 춤을 전승시키고 있는 인물로 제자들이 교방무를, 자신은 한량무를 춘다. 경기재인청 춤은 장중하면서 가볍지 않아 추기가 어렵지만 전통춤의 정수로 꼽힌다.

 

 

마지막 무대에는 주민노래자랑 등 열려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장년부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지동 노을빛음악회가 되는 셈이다. 주민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 장기자랑 5명이 무대에 선 후, 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강습을 받고 있는 댄스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다시 5명의 주민이 무대에 올라 노래경연을 펼친다. 후에는 지동 노래교실팀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행운권 추첨 및 노래자랑 시상을 마친 후에는 초청가수 손비아의 무대와 지동이 자랑하는 김미옥 외 3명의 밸리댄스 동아리 공연이 이어진다. 지동 밸리댄스팀은 각종 공연 등에 초청되어 다니며 많은 봉사를 하는 동아리팀이다. 이날 출연하는 대부분의 인원은 지동 노을빛음악회를 위하여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지동 김민수 동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지동 노을빛음악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모처럼 지동주민들이 다 함께 모여 대대적으로 여는 행사니만큼 모든 주민들이 다 함께 모여 즐겼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성욱 관계자는 "대형 TV 등 경품도 푸짐하게 준비됐다면서 지동주민이라는 것이 확인이 되면 누구라도 행운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지동교 위에서 펼쳐지는 지동 아름다운 노을빛음악회가 열리는 날, 모두 지동교로 찾아가 흥겨운 한마당에 동참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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