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에 ‘따복안전마을센터’ 문 열었다.
주민협의체 구성 ‘따복소통마루’ 운영할 것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팔달구 팔달문로 74-1(지동) 2층에 ‘따복안전마을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따복‘이란 따듯하고 복된 마을의 첫 자를 따서 만든 용어이다. 지동을 새롭게 변신시킬 수 있는 따복안전마을센터의 명칭은 ’따복소통마루‘로 정해졌다.
“경기도에서 마을안전센터의 명칭을 공모 했어요. 명칭을 ‘따복’ ‘따복센터’, 등 다섯 가지 정도를 지어놓고, 주민들 45명이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명칭으로 정한 것이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명칭으로 안전센터의 이름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안전센터의 명칭을 ‘따복소통마루’로 붙였죠.”
지동주민센터 신성용 총괄팀장은 따복안전센터의 명칭이 정해진 과정을 설명해 준다. 이날 따복안전센터 개통식에는 이기우 경기도 통합부지사를 비롯해, 박흥식 팔달구청장, 류영만 수원중부경찰서장, 김병익 마을만들기 추진단장, 이상수 지동장, 경기도 및 수원시 지역의원, 이용성 주민자치위원장, 표영섭 지동 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동이 새롭게 변신할 수 있을 것
이기우 경기도통합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지동이 본의 아니게 불상사가 일어나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제 따복소통마루의 개소로 인해 주민들이 일대 반전의 기회를 삼았으면 한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했다.
박흥식 팔달구청장은 “경기도에서 우리 수원 팔달구 지동을 선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지동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해, 앞으로 지동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이상수 지동장은 “따복소통마루‘는 주민협의체에 의해 운영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경기도에서 외주를 주어 셉테드, 공간, 공동체 세 종류의 용역업체에게 위탁을 했는데, 공동체 협의체로 구성을 하기도 정해졌습니다. 소통마루를 운영할 주민들은 지동 36개 각 통에서 지원을 받아 선임된 주민들로 운영할 것입니다.”라고 한다.
주민들 스스로가 키워가는 안전센터
안전센터는 현재 위임을 받은 기획사가 일일이 지동을 다니면서 통장들을 만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서 안전마을 운영자들을 지원받고 있다. 적당한 인원이 구성되면 협의체를 발족을 시키고,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그동안 지동은 오랜 세월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살이 온 주민들과는 관계없이 ‘위험한 곳’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았다.
“오늘 따복소통마루의 개소로 인해 이제 지동이 정말 따듯하고 복된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실 지동은 30년 이상 이곳에서 거주해 온 많은 분들이 지켜가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 마을이 구도심이라 월세 등이 딴 곳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외지인들이 유입되어 생활을 시작한 것이죠. 본 주민들과는 전혀 무관한 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이용성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제는 안전센터의 개소로 인해 그런 오명을 벗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앞으로 지동을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 모두가 안전센터 운영자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복안전센터의 개소로 인해 주민들은 이젠 안전한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예전의 그 정이 넘치는 마을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심적 고통을 받아 온 지동주민들이기 때문에, ‘따복소통마루’의 첫 출발을 누구보다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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