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 찾은 관람객들 아름다운 화음의 선율에 매료되다

 

96일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공연, 책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 행궁광장 메인무대에 색다른 공연단이 찾아왔다. 세계적인 재즈합창단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Jazzchor Freiburg)’의 공연이 열린 것이다.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는 세계 합창올림픽 대회(2002)’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21인조 보컬 재즈밴드다. 한국에는 전주 세계소리축제(2005)’, ‘예술의 전당(2006)’, ‘서울 올림픽 홀(2007)’ 3차례 공연을 한 바 있다. ‘The Garden(정원)’, ‘Mironczarnia(작은 배)’, ‘Palettes(팔레트)’ 등 흥겨운 재즈 리듬을 느낄 수 있는 합창의 하모니 8곡을 선보인다.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는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리는 96일 정오에 화성행궁 광장, ‘2018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7일 저녁 6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추가공연을 해 이색적인 재즈 공연을 선사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는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친환경생태도시로 수원시와는 2015년부터 자매결연으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공연을 하는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환상의 하모니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첫날 도서전 첫날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들어선 단원들은 공연을 마냥 즐기는 듯한 자연스런 율동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객석에 자리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오늘 도서전을 찾아왔다가 독일의 유명한 재즈콰이어 프라이브루크 공연이 있다고 해서 관람을 하기 위해 기족들과 함께 자리했습니다. 역시 대단하네요. 그동안 생각하던 재즈가 아닌 정말 저절로 흥겨움이 드러날 수 있는 공연인 듯합니다. 가족들과 도서전을 즐기면서 멋진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정말 기대이상의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객석에 앉아 관람을 마치고 나온 유아무개(, 46)씨는 음악을 워낙 좋아해 각종 음악회를 많이 다녔지만 행궁광장에서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콰이어 프라이브루크 공연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즐거워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9, 행궁광장을 메아리친 재즈콰이어 프라이브루크의 공연. 많은 사람들이 그 감명을 쉽게 잊지 못할 듯하다.

수원복지신문 한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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