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의 전화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고 있을까?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순수한 민간 봉사단체인 부름의 전화는 이미 창설된 지 25년이나 되었다. 하지만 이 봉사단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부름의 전화를 아세요?”라고 질문을 해도 거의 모른다는 대답이다.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 단체인 부름의 전화는 함께하는 사랑, 나누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011월에 창립이 되었다. 부름의 전화는 민간봉사단체로 2002326일에 경기도에 단체등록을 하였다. 이들의 주요활동은 장애인을 위한 차량이동봉사와 시설방문 노력봉사, 장애인 참여행사 등으로 구분이 된다.

 

 

 

오랜 역사를 가진 봉사단체

 

벌써 부름의 전화(회장 윤호병)’가 창립된 지 25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밖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어도 꾸준히 봉사를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201512. 청양의 해라는 을미년 첫 근무를 시작한 날 찾아간 사무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 종합운동장 1183호에 자리를 하고 있는 부름의 전화를 찾아가보았다.

 

마침 사무실에는 김정희 실장과 강하연 과장이 새해의 할일을 계획을 짜느라 열심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를 하는 부름의 전화는, 장애인들이 필요로 해서 부탁을 하면 어디든지 달려간다고 한다.

 

예전에는 장애인들의 이동을 많이 도와주었는데 요즈음은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워낙 이동에 관한 차량 등 운영을 잘하고 있어서, 저희들은 장애인 행사나 저희들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리프팅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정희 실장은 현재 이곳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은 무료로 봉사를 하고 있단다. 시설관리비며 운영비도 부족한 편이라, 단 돈 10원이라도 아껴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하기에 날이 추운 겨울에는 매일 출근하는 것은 엄두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후원자 확보가 가장 시급해

 

저희들이 지난 해 8월에 들어오기 이전에는 문을 닫아 놓듯 했다고 해요. 예전에는 일 년에 직원들 보수로 지급된 돈이 상당액이 있었는데, 아마도 후원자들이 내신 후원금 일부를 급료로 사용한 듯합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후원금이 한 달에 50만원이 채 안돼요. 그런 상황이다 보니 사무실 운영비도 회장님이 쌈짓돈을 털어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하연 과장이 지난 해 부름의 전화를 후원해 준 후원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하는 말이다. 남을 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주머닛돈을 털어가면서 하는 사람들. 세성이 점차 삭막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두 사람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후원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그리 녹녹치가 않다고 한다.

 

지난해는 평창 뇌운계곡으로 장애인 40명과 봉사자 40명 등 80명이 리프팅을 다녀왔어요. 조금 힘들기는 해도 정말 뜻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이 체험할 수 없는 행사를 기획 운영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함이죠. 함께 했던 장애인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올해는 또 다른 일들을 찾아 더 많은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을미년에는 장애인 보정기구 수리 등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부름의 전화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도와주고, 재가 장애인들을 우한 간병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하지만 많은 일들을 하기에는 예산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좋은 계획을 세우고도 막상 실천에 옮기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청하고 있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시고요. 올해는 저희 부름의 전화도 한 발 더 도약하는 해로 삼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저희 후원자가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이웃의 소외되고 아픈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후원계좌 기업은행 287-088259-01-011 부름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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