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공장서 '생명이 희망이다'전 열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문화공간오산 4층 전시실에서 오산시보건소(소장 왕영애)가 주최하고, 오산시정신건강중진센터(센터장 하태현)가 주관하는 2015 포스터 공모전 작품 전시인 ‘생명이 희망이다 전’이 3일 오전 10시 30분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4층 전시실에 모인 100여명의 시민들 중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오산시의회 문영근 의장과 손정환, 김영희, 김지혜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참석인사들은 오산시보건소 왕영애 소장을 비롯하여 오산종합사회복지관 조병호 관장,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종상 이사장, 오산신경정신병원 정배연 원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자살예방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해
개막식에 참석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산시가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알고 보니 2011년 통계였었다고 하면서 현재는 경기도 기준치보다 낮고, 전국 자살률보다는 더 낮다고 했다.
“우리 오산시가 2010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7.8명으로 전국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도 평균치보다도 밑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불명예스런 수치를 아직도 이야기들을 합니다. 저희 오산시는 2011년 오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곽상욱 시장은 현대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어른, 청소년, 주부 등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정신신경 장애로 시달리고 있다면서,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테이프커팅에 이어 전시회 돌아봐
곽상욱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문영근 오산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이 이어진 후, 자살방지 포스터 공모전을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오산정고등학교 강승연 학생과 운천중학교 최지웅 학생도 함께 자리했다.
“오늘 이 포스터 전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모두가 행복할 권리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자살을 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이 포스터 공모전에 입상한 그림들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보시고, 앞으로는 이런 자살이라는 용어가 우리사회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오죽하면 자살을 하겠느냐고 하면서, 우리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전시실을 돌아보면서, 앞으로는 우리 주변에 자살고위험자가 없는지 눈여겨 살펴보아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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