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지동 야간방범순찰 돌며 현장지시
밤늦은 시간까지 피곤함을 이겨내며 야간방범순찰 돌아
팔달구 지동 창작센터(구 서울목욕탕)에 밤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시장님과 함께하는 야간 현장방문’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7일 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지동창작센터에 모인 사람들은 40여 명에 달했다. 수원시와 팔달구, 화성사업소, 지동방범대와 각 단체 등에서 방범순찰 현장방문에 참여한 것이다.
바쁜 하루 일과를 마친 염태영 시장은 밤 8시 30분이 가까운 시간에 지동 순대타운의 한 식당에서 지동관계자들과 함께 순대국밥으로 늦은 저녁을 마쳤다. 곧바로 지동창작센터로 자리를 옮긴 염태영 시장은 창작센터 카페 담당자들이 내온 다과를 함께 들며 야간방범순찰 대화의 자리에 모인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 자치행정과장, 안전정책과장, 마을만들기추진단장, 팔달구 행정지원과장, 안전건설과장 등과 이상수 지동장과 총괄팀장, 지동 주민자치위원회 이미경 국장, 통친회 방건섭 회장, 마을만들기 윤영근 회장 등 지동 주민자치 관계자들과 지동방범순찰대 이현희 지동지대장, 박경숙 전 지대장 등도 함께 했다. 뒤늦게 수원시 의회 한원찬 의원도 자리에 동참했다.
팔달구 지동은 많은 혜택을 받은 마을
여기저기 흩어져 앉은 공직자들을 모두 불러 한 자리에 모은 염태영 시장은 과거 지동의 불미스런 일을 기억해내며, 그런 지동이 단 몇 년 만에 너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런 변화는 지동주민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지동은 마을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지동주민센터와 마을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마을만들기에 총력을 다한 결과라는 것이다.
“한 마을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이다. 이렇게 지동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지동주민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이렇게 버려졌던 건물을 이용해 창작공간으로 바꾸어 놓은 것은 모든 지자체들이 따라할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염태영 시장은 지동 방범순찰대 대장 등을 소개한 후 주민자치 위원회 임원들부터 일일이 소개를 했다. 이어서 야간 방범순찰에 참여한 시청 및 팔달구청, 각 기관 담당자들을 모두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동은 불미스런 사건이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마을만들기에 나선 대표적인 곳입니다. 이곳은 그동안 옛 지동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목욕탕을 이렇게 창작센터로 꾸미는데 20억원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또한 따복마을 조성에 25억원, 지동주민센터 신규부지 매입에 40억원과 주민센터 건립에 60억원 등 한 마디로 마을을 변화시키는데 자금폭탄을 부은 곳입니다”
수원시민 세금지키기 동참도 부탁해
염 시장은 이어서 정부에서 지방재정개편에 따른 법을 개정해 수원시민의 혈세 1,800억원 빼앗으려 한다면서 우리가 낸 세금 우리가 지키자며, 인구 125만인 수원시가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것은 모두가 불가한 것으로 알았지만 이미 80만명이 서명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원시민세금지키기 비상대책위가 발대식을 가졌고, 정부와 끊임없는 대화를 열어가 세금을 지키겠다고 했다.
“수원시민들의 세금 1,800억원을 빼앗기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마을만들기도 할 수 없고, 노인복지나 이렇게 창작센터 등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습니다. 결국 수원시의 행정은 마비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모든 시민들이 다 함께 힘을 합해 우리 세금을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각 단체장님들과 지동주민들도 수원시민 세금지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40여 분간 지동주민들과 시, 구 관계자들과 다과를 들면서 대화를 이어간 염태영 시장은 밤 9시 30분이 지난 시간에 지동창작센터를 떠나 마을 취약지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동 야간방범순찰은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행정 추진으로 지동 창작센터를 출발하여 지동골목길을 도보로 순찰하면서 지동 232-5에 소재한 게이트볼 장까지 돌아보는 방범순찰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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