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무더위 시청광장서 날려버리자
오산시 8월 8일까지 물놀이장 운영한다
오산시청 광장이 소란하다, 아이들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소리를 지르면서 난리를 피우고 어머니는 그런 아이가 못내 귀여운 듯 미소를 띠우고 있다. 오산시에서 마련한 물놀이장 때문이다. 오산시는 여름방학 중인 7월 27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시설을 시청 앞 광장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아이가 방학을 맞이해서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물놀이 장이 개장을 해서 함께 왔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기는 했지만 정말 즐거워하네요. 알고 보니 저렇게 텐트까지 갖고나와 즐기는 분들이 있어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이 함께 나오려고요.”
세교동에 거주한다는 어머니 한 분은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장소를 마련해 준 것이 고맙다고 한다. 물놀이시설 설치 운영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시청광장에 문어슬라이드, 개구리 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 5종을 설치했다. 아이들이 올 여름을 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한 것이다.
매일 휴무 없이 운영, 입장료는 천원
오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놀이시설을 설치 운영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많은 시민들이 시청광장을 찾아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대시설로는 방송시설, 운영본부 및 쉼터, 의무실, 탈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아이가 정말 좋아합니다. 어제도 왔는데 아침부터 이곳을 가자고 졸라서 함께 왔어요. 너무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어 조금 비좁은 듯한데 그래도 아이가 저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면 즐겁죠. 아이가 물에서 나오려고 하질 않네요. 그래도 시청광장에 이런 시설을 마련해 놓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물놀이시설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 ~ 12시 30분과 오후 13시 30분 ~ 16시까지 총 2회 운영되며 입장료는 천원이다. 입장객이 3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은 유아와 유치원생은 보호자 1명 동반 하에 입장이 가능하며, 초등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없다. 물놀이시설을 즐기기 위해 찾아 온 이용객은 수영복과 돗자리, 자신이 먹을 음료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시청 광장 물놀이 시설을 이용한 후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해 놓았다. 7월 30일(금) 오후 7시부터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더 홀릭 매직의 타악, 탭댄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8월 7일(금) 오후 7시부터는 비보이 공연과 마술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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