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안전을 진단한다(2)
오산시에는 46개소의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놀이터 등을 합해 모두 53개소의 놀이시설이 있다. 이 많은 놀이시설 등은 과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할까? 8일과 9일, 2일에 걸쳐 오산시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공원 10여 곳을 무작위로 돌아보았다. 과연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를 점검하기 위함이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관리법 시행규칙’ 제14조 제2항에 보면 어린이 놀이시설의 시설기준 및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유지관리 되고 있는지, 2년에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고지하고 있다. 정기점검을 위임하는 업체 역시 안전행정부의 지정기관에 한해서 검사를 할 수 있다.
“저희 오산시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등 모두 53개소의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전체를 지난 2014년 3월부터 정기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두 합격판정을 받았고요. 2014년 7월 17일에 검사를 받은 운암제2어린이공원이 조합놀이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 2015년 본예산을 세워 신규로 설치하였습니다.”
오산시 환경사업소 하천공원과 김지영 주무관과 오혜민 주무관은, 오산시는 2014년 3월에 대한산업안전협회에 의뢰하여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양산근린공원 및 오산어린이공원 등 9개소가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6월 16일 에 실시한 운암제1어린이공원 및 동물원어린이공원 등 15개소 역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2015년에도 28개소 안전점검
오산시는 2015년 6월부터 9월까지 원동근린공원 외 27개소를 안전행정부 지정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하여 6월 19일 원동근린공원 등 15개소, 7월 6일에 운암제4어린이공원 등 7개소, 9월 4일에 무지개어린이공원 등 6개소, 총 28개소를 검사했지만 모두 합격판정을 받았다.
또한 올 3월부터(3, 21 ~ 3, 30) 세교지구 내 어린이놀이시설 보수공사를 실시해, 흔들다리발판 교체 작업 등 4개소의 시설보수공사를 마쳤다. 4월 6일부터 5월 7일까지는 원동제1근린공원 놀이시설의 그네보호대와 작은조합놀이대 등을 보수공사를 했으며, 아이들이 위험한 회전의자 등을 철거하는 등 모두 7개소의 놀이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를 한 바 있다.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양산근린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탄상고무포장재 보수공사를 마쳤고요. 9월 중에 발주한 수청어린이공원 및 13개소 어린이놀이시설 보수공사를 실시해 조합놀이대 등을 보수 및 교체할 예정입니다.”
모래소독 및 검사도 실시
오산시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및 환경보건법 시행규칙에 의거하여,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3월 25일부터 4월 16일까지 상반기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모래소독 및 검사를 실시하였다. 모래소독 대상은 놀이공원 내 모래 살균소독 및 기생충란, 중금속 검사 등을 실시한 것이다.
“요즈음 길가를 배회하는 길고양이들이 많아 이들이 모래에 변을 봅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기피제로 교체를 했고요. 원동어린이공원 등 13개 모래놀이터가 있는 곳을 중점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오산시의 어린이공원 등에 소재한 모래놀이터는 기생충란이나 중금속 검사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산시는 관내 도시공원 내 모래놀이터가 있는 곳에는 모두 고양이 기피제를 설치했으며,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모래소독 및 검사를 은계어린이공원 등 14개소에서 실시하기 위해 9월에 발주를 한다는 것이다. 담당자들은 어린이놀이터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혹 문제가 생기면 언제라도 연락을 달라고 한다.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공원 등에 일몰 후 일부 비행청소년들이 놀이시설 등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어 특별순찰을 강화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시 전체에 산재한 놀이시설이 많다보니 모든 곳을 다 관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시민들이 바로 저희 하천공원과로 연락을 주시면 신속히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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