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임직원 및 수원시 복지여성국 직원들 모여

 

칠보산 자락이 시끌벅적하다. 한편에선 윷을 던지고 한편에선 말을 놓느라 부산하다. 7일 오전 11시부터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에 소재한 칠보산 용화사 올라가는 길 입구에 자리한 한 식당에 6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식당 건물 앞쪽에는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엽합회(회장 최종현) 척사대회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날이 많이 풀렸다고 하지만 칠보산 자락은 아직 얼음이 얼어있다채 녹지 않은 눈이 녹다가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든 것이다. 12시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차를 타고 윷놀이를 할 식당으로 모여들었다.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 각 단체장들과 직원들이 정유년 척사대회를 하기 위해 모여든 것이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최종현 회장을 비롯하여 수원시 복지여성국 심정애 국장을 비롯하여 장애인복지과 박성은 과장과 팀장, 주무관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정유년 척사대회로 시작한 것이지만 새로 복지여성국을 맡은 심정애 국장과 수원시 장애인복지과 공무원들, 그리고 복지단체연합회 직원들 간 화합을 이루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음식 나누며 담소로 대화 이어져

 

척사대회에 모인 일동은 윷놀이를 하기 전 먼저 기념촬영을 가졌다. 음식을 실내에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야외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실내로 이동해 준비 해놓은 전과 닭도리탕 등을 들었다. 간단한 주류도 마련이 되었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인 자리이기 때문인가 대개는 음료수를 들고 축배를 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현 연합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장애인연합회를 맡아 수고해 주신 박동수 전임 회장님과 각 단체 회장님들, 그리고 수원시 심정애 복지여성국장님과 장애인복지과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수원시장애인복지연합회가 많은 발전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심정애 복지여성국장은 오늘 이곳에 오니 마치 친정집에 온 듯하다. 장애인복지과장을 맡아 일을 하면서 제대로 일을 못해 이번에는 일을 잘 하라고 다시 복지여성국을 맡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수원시장애인연합회와 힘을 합해 전국 최고의 단체로 만들겠다고 했다.

 

 

모두가 힘을 합해 연합회 일을 처리했으면

 

점심을 먹은 참석자 일동은 마당으로 나와 윷놀이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풍속 중 음력 정월에 가장 많이 연희되는 윷놀이는 놀이를 하면서 일 년 간의 길흉도 점치고 한 해의 평안을 위해 서로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놀이문화이다. 대개 정초에는 윷점을 치기도 하는데 편을 갈라 윷놀이를 할 때는 승부욕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아직 날이 좀 쌀쌀하긴 하지만 이렇게 공기가 좋은 칠보산 자락에서 수원시장애인복지연합회 사무를 보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 윷놀이를 하면서 친목을 다진다는 것이 의미기 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수원시 복지여성국 각 과와도 교류를 활발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윷놀이에 참석한 한 단체 직원은 같은 장애인들의 업무를 보는 직원들끼리 서로 정보교환도 하고 상호 협력하면 장애인업무를 원활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비록 큰 상품은 아니라고 해도 단체전과 개인전의 우승자 등에게 돌아가는 상품까지 마련한 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척사대회. 봄이 오는 길목 칠보산 자락에는 장애인들의 꿈이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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