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말사인 남원 선원사에서는, 경내에 있던 구 연꽃유치원 건물을 ‘선원문화관’으로 지난 7월 9일 개관식을 가진 후, 대나무 솟대전을 연바 있습니다. 선원문화관은 7월 25일자로 전라북도에서 사단법인으로 승인을 받은 후, 이번에는 새로운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 6일 오후 2시에 개막전을 하는 <김원주의 도자전 - 찻그릇과 항아리>전은 그동안 여주 등에서 꾸준히 장작가마에서 찻그릇을 구워낸, 작가의 혼이 들어있는 작품전입니다.


‘김원주의 도예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주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항아리 등 다양한 도자들이 선을 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선원문화관에서는 매번 전시회를 여는 ‘작가와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전시된 작품들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이번 만남은 8월 8일 오전 10시부터 <털보아저씨와 하는 흙장난>이란 제목으로 유치원생 80여명과 선생님들 등 100여명이 흙을 갖고 만들기를 배우게 됩니다.

선원문화관 이사장인 운천스님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가들을 섭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향수를 선원문화관에서 충족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김원주 작가의 도예전은 지난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근에 계신 블로거님들은 이번 개막 오프닝 때 찾아오시면 좋은 만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까지 달려와 전시를 준비해 주시는 김원주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저희 사단법인 선원문화관이 더 한층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이 무지 덥습니다. 모두 건강들 하세요.

일시 : 2011년 8월 6일(토) ~ 15일(화)
개막 : 2011년 8월 6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만남 : ‘털보아저씨와 함께하는 흙장난’ (8월 8일 10:00 ~ 12:30)


(사진) 위 사진은 김원주님의 블로그에 소개한 사진입니다. 맨 위는 '다기' 가운데는 찻그릇을 진열 한 모습. 맨 아래는 가마에 불을 때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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