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2013’의 개최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다. 7월 26일 오후,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각을 세우면서도,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한 수원시생태교통추진단의 김병익 단장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말 힘도 들었지만, 이제는 한 숨 돌린 듯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진짜로 중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생태교통 수원2013이 성공리에 마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아마 이제는 전 직원들이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할 듯합니다.”

 

그동안 생태교통 수원2013의 추진단에는 하루도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가 되었다. 심지어는 장맛비에 누수현상이 일어나는 것조차, 공사를 핑계를 대면 고쳐줄 것을 요구하고는 했다는 것이다. 지난 이야기지만 김병익 단장은 그동안 참 고통스러운 날들도 있었다고 한다. 주민들에게 멱살을 잡히는가 하면, 욕도 많이 들었다고.

 

 

“이 자리가 어쩔 수 없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는 주민들도 많이 동참을 해주시고, 정조로 상인들도 100% 찬성을 해주셔서 간판 등 교체작업을 순조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고마울 뿐이죠. 3개월에 걸친 공사기간으로 인해 손해도 보셨을 텐데도, 우리의 후손들과 마을을 위해 선뜻 찬성을 해주셨으니 까요.”

 

앞으로 난해한 작업들이 남아

 

그동안 생태교통의 시범지역인 행궁동 일원은 몰라보리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낡고 음습하던 거리는 외벽치장과 함께, 아름다운 간판들로 바뀌었다. 그늘이 없이 뙤약볕만 내리쪼이던 거리는 소나무가 들어서고, 바닥은 대리석 등으로 교체가 되었다. 신풍로 일부 구간에 민원이 발생한 것을 뺀다면, 순조롭게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오시면서 보셨겠지만 정조로에 서 있는 가로수들도 모두 치장을 마쳤습니다. 서구식으로 가로수를 다듬었죠. 그것을 보신 분들이 정말 좋다고 하시네요. 이제 8월부터는 전선을 모두 지하화 해야 하고, 걷은 전선을 치우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쌈지공원도 다섯 곳 모두가 완성이 되었고요.”

 

아직은 5%의 어려운 공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행궁동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가히 수원 제일의 명품 마을로 재탄생을 한 것이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이렇게 변화를 가져올지는 몰랐다고 이야기들을 한다.

 

 

주민 참여만이 성공여부를 가를 것

 

그동안 공무원들을 비롯해 주민추진단 등의 노력으로 1,500명의 주민추진단이 확보되었다. 매일 2~5명씩 꾸준히 주민추진단 사무실에 들려 가입을 하고 간다는 것. 하지만 앞으로도 끝까지 모든 주민이 다 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다.

 

“생태교통 지역인 행궁동에는 2,200세대에 주민인 4,300명 정도입니다. 이분들 모두가 생태교통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할 수 있도록 해야죠. 개막식과 기간 중 공연단 섭외 등은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9월 1일 개막식에는 외국인들이 500명 정도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이클레이 등을 통해 환경단체나 외국의 지자체 등에서 300명 정도가 참석을 통보해 왔습니다. 남은 200명도 계속 연락 중입니다”

 

개막식은 모두 세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고 한다. 식전 퍼레이드와 개막식, 그리고 만찬의 순으로 진행이 된다는 것. 안전행정부를 비롯해 중앙부처에서도 참석을 할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바로 자동차 없는 거리인 생태교통 시범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다. 그들이 불편하더라도 차를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

 

 

“8월 15일을 기점으로 시범지역 내에 승용차를 모두 주변 주차장으로 빼야 합니다. 그런 작업이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일일이 연락을 취해야 하고요. 8월 15일 경이되면 자전거 1,000대가 확보됩니다. 주차장부터 집까지는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을 해야죠. 그런 작업들이 바로 생태교통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대담을 마치고 근처 쌈지공원을 돌아보고 있는 김병익 단장. 주변이 깨끗해지면서 상권이 바뀌고, 마을의 집들이 스스로 담을 헐어내고 있다고 알려준다. 이렇게 변화가 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드시 성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는 것.

 

“생태교통은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대체 연료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태교통에서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이 우리가 이번 시범사업을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 해바라기 2013.07.27 06:57

    생태교통 기대가 됩니다.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2. 주리니 2013.07.27 07:21

    축제때 아이들이 타볼 수 있도록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쌈지공원... 기억해둬야겠습니다. 글구.. 알았습니당!!! ㅋㅋ

  3. *저녁노을* 2013.07.27 07:35 신고

    앞으로 기대되는군요.

    잘 보고갑니다.

  4. 귀여운걸 2013.07.27 07:39 신고

    생태교통 정말 기대되고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이에요~!ㅎㅎ

  5. 참교육 2013.07.27 07:58

    수원시민들은 복도 많습니다.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시혜에다 열린행정까지... 수원이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6. 예또보 2013.07.27 08:15 신고

    그렇군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7. landbank 2013.07.27 08:15 신고

    꼭 성공해야할 부분이죠
    즐거운 주말 되세요

  8. pennpenn 2013.07.27 09:33 신고

    생태교통이라~ 참 좋은 말이군요
    토요일을 멋지게 보내세요~

  9. Boramirang 2013.07.27 09:34 신고

    이 사업은 수원시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당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성공리에 개최되어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주말 되세요. ^^

  10. 머무는바람 2013.08.03 00:26 신고

    이거 너무 무리하게 진행중이라고 생각됩니다.

  11. 이면지 2013.08.05 11:56

    "8월 15일을 기점으로 시범지역 내에 승용차를 모두 주변 주차장으로 빼야 합니다" 라니요.. 저 생태교통이라는 행사는 행궁동 주민/상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저 외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쑈일 뿐인 행사이며, 저 행사를 위해선 차량 통제만 할 수 있지 강제로 이동 주차까지 지시/명령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는 지역 주민/상인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사안입니다. 마치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인양 언론에 이야기를 하다니요. 감투만 하나 쓰면 마치 시민들 위에서 군림하려고 하는군요. 다수의 행궁동(신풍/장안동) 지역 주민/상인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내 집 앞에 차를 주차할 것입니다. 행사 주최측은 이렇게 말했죠. 불편하시더라고 잠시 참아달라고.. 이제 우리 행궁동 주민/상인들이 행사 주최측에게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계속 내 집앞에 차를 주차할 테니, 행사에 지장이 있어 불편하시더라도 잠시 참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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