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소통이 추천만을 위한 것일까?
요즈음 참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어찌 보면 인간성을 상실한 것 같은 이러한 블록질을 계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물론 인간적으로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많은 이웃불로거들도 있다. 하지만 추천만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이웃이 된 많은 블로거들을 보면서, 그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는 자신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블로거의 소통이 '추천'만을 위한 것일까?
지난번에 다음 아고라에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달라고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주소며 내용을 작어 놓고, 나름 샹당한 기대룰 하고 잇었다. 소통을 하는 블로거들이 300여명, 그런데 고작 소통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서명을 해주신 분들은 30여명 뿐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남은 분들은 그저 추천을 하고, 추천을 받는데 그치는 소통이었을까? 중간에 잠시 쉬기는 했지만 그래도 7년이란 블로그 생활 중에 이렇게 밖에 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것인가? 새삼 이런 수치를 갖고 논할 바는 아니라고 해도, 그 실망이 영 가시지를 않는다. 물론 다음 아이디가 없다보니 하고 싶어도 못하는 블로거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소통하지 않는 블로거들도 와서 서명을 해주고 가는데, 정작 소통을 하고 있다는 블로거들조차 찾아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맥이 빠져 버렸다. 이런 삭막한 블로그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깊이 고민을 하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내가 블로그 운영을 잘 못 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리고 추천과 댓글로만 소통이 되고 있다는 블로그의 특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30여명의 블로거들이 없었다고 하면, 아마 당장 폐쇄시켰을지도 모른다. 이제 시간을 갖고 싶은 반성을 해보아야 할 때인 듯하다.
그동안 나 스스로가 참으로 시건방을 떨었다는 생각이다. 역시 이런 공간은 그 공간만이 갖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저 추천에 목을 매고, 그것으로 소통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곳. 사람이 사는 정이 메말라 버린 것 같은 기분에, 참으로 씁쓸하다.
힘들고 고통에 지친 어린이들을 도와달라는 데도, 무시해버리는 소통. 이것이 블로그들인지. 아마도 미처 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린다. 어린들을 도울 수 있도록 서명을 부탁한다.
다음 메인페이지 상단 파란 띠에 있는 ‘아고라’를 크릭
좌측 아고라 핫채널에서 모금 크릭
하단에 있는 ‘하루 100원이면...’ 글 제목 크릭
하단에 서명란에 서명하기
단 다음에 인증 된 아이디만 서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블로거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따듯한 마음으로 힘들고 지친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서명하러 가기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10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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