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지난 2014년에 모두 6곳의 도서관을 개관했다. 325일 대추골 도서관, 624일 한림 도서관, 102일 창룡 도서관, 1128일 버드내 도서관, 1216일 호매실 도서관, 1223일 광교홍제 도서관 등이다. 그리고 6일 오후 2시에 팔달구 화서동 262번지 숙지산 일원에 화서다산 도서관의 기공식을 가졌다.

 

수원은 20154월 준공예정인 장안구 일원천로65(천천동)에 일원 도서관을 준공하고, 2016년 이후에는 이날 준공식을 가진 화서다산 도서관과 영통구 효원로에 세울 매탄 도서관, 그리고 영통구 하동의 고아교 푸른숲 도사관, 수인선 고색역사 내에 자리를 잡을 고색역 도서관까지 모두 20곳의 도서관을 갖게 된다.

 

우리 수원은 인문학의 도시입니다. 우리 수원시민들은 집에서 나와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을 만날 수가 있고, 승용차를 타지 않고도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격자형 교통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경찰서도 한 곳을 늘리려고 합니다. 현재 팔달구에만 경찰서가 없습니다. 경찰서를 한 곳 늘려 전국 최고의 치안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다산도서관 기공식 반겨

 

숙지공원 화장실 앞 공터에 3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여기저기 난로를 피우기는 했지만 한데서 하는 기공식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준비한 의자를 꽉 채우고도 사람들은 뒤편에 서서 기공식을 지켜보았다.

 

우리 화서동은 주변에 학교가 상당히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도서관이 없어서 늘 무엇인가 부족한 듯 했어요. 오늘 이렇게 다산도서관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정말 고맙세 생각합니다. 이젠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고, 도서관에서 여는 많은 행사에 참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공식에 참석을 한 주부 한 사람은 숙지공원 옆 아파트에 거주를 한단다. 날이 좀 쌀쌀하기는 해도 이렇게 좋은 행사에 빠질 수가 없어 무장을 하고 나왔다면서 웃는다. 화서다산 도서관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98억 원을 투자하여 팔달구 화서동 262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5,298, 건축 연면적 3,611,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은 1,115로 강당, 동아리실, 강의실, 기계실등이 설치되며, 지상 1층은 1,038로 주민커뮤니티 공간, 어린이자료실, 관리실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1,039휴게테라스, 종합자료실, 휴게실, 정보통신실을 마련하고, 지상 3층은 416로 종합자료실이 설치된다.

 

 

 

인문학 도시 수원의 면모 갖출 터

 

화서다산 도서관의 특징은 바로 옥상이다. 옥상은 계단식으로 조성을 해 시민들이 이곳을 쉼터로도 이용할 수 있고, 각종 공연 등도 즐길 수 있도록 이용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곡선동의 주부 타악그룹 소리파워의 식전행사로 시작된 이날 기공식은 도서관정책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염태영 시장의 인사말, 이승철 시의원의 축사, 국회의원 김용남 의원의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염태영시장은 앞으로 화서다산 도서관은 화서동은 물론, 인근시민과 도서관, 주변을 둘러싼 각급학교 학생들의 학습과 주민의 지식정보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지역시민들의 소통의 장과 종합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원은 2017년까지 5개 도서관을 추가 확충하여, 20개의 도서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권장하는 인구 5만 명당 도서관 1관 기준을 충족하게 되는 것이다. 수원은 도서관 확충을 통해 지역별 정보제공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전국 최고의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는 도서관이자, ‘평생학습 인문학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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