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선물은 작가들의 그림으로 하세요

 

16일 오후 3시 남문로데오거리에 소재한 로데오 지하극장에 작가 40여명이 모였다. 이날부터 2017131일까지 남문로데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을 출품한 작가들이다. 로데오갤러리가 마련한 'Pick art up Winter'의 개막행사가 열리는 극장에는 작가들과 남문로데오상인회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가 원래 사회자가 아니고 큐레이터이기 때문에 아직 행사 사회는 미숙합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문로데오갤러리 진달미 큐레이터는 사회를 보면서 실수로 진행에 미숙함을 보이자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이해하여 달라고 이야기 해 개막식장에 모인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미술전시회 개막식에는 작품을 제출한 작가들과 송봉수 로데오상인회 회장, 김한중 전 회장도 함께 자리를 했다. 이 외에도 지역구 의원인 김영진 국회의원과 수원시 문화예술과장, 도시디자인과장, 전통시장지원팀장 등이 함께 자리해 축하해주었다.

 

 

올 연말 선물은 작가들의 그림으로 하세요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남문로데오갤러리는 국내 최대의 쇼윈도형식의 야외 거리 갤러리이다. 201312월 개관이래 현재까지 300여명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여 100여회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남문로데오갤러리 본관(남문 송산주차장), 특별관(해피니스건물 옆), 정류장갤러리(이춘택병원 건너편 정류장) 이렇게 각 장소에 위치하여 수원 미술의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남문 로데오갤러리에서는 올해 6월에 진행된 판매전에 이어 매년 정기기획판매전으로 “Pick art up”을 진행함으로서 기존 오픈갤러리로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을 새로운 갤러리 운영방식으로 꼽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본 전시판매전의 의의가 있다고 한다.

 

 

로데오갤러리가 6월에 전시판매 기획전으로 연 첫 판매전인 “Pick art up"전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2656작품을 30만원 균일가로 구매기회를 제공하는 첫 시발점이 되었다. 그 결과 한 달여 기간 동안 총 24작품을 판매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그런 성과에 힘입어 11월에 기획전을 다시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번 겨울 기획전은 6월과는 달리 참여 작가에게 10만원 이상 80만원 이하의 자유가격 책정으로 43명의 작가가 8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은 작가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구입하여 선물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는 이런 기획전을 계속 열어감으로써 로데오거리가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문화의 거리로 옛 영화를 되찾을 것

  

남문로데오갤러리 박태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이 거리에 들어와 생활을 한 지도 벌써 26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이곳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면서 옛 추억을 더듬기도 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로데오거리가 문화의 거리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송봉수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전임회장이 마련한 로데오갤러리를 운영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면서 앞으로 수원시 문화예술과 원영덕 과장, 도시디자인과 최호운 과장, 지역경제과 송성덕 전통시장지원팀장 등이 로데오거리를 변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하면서 그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을 했다.

 

이날 'Pick art up Winter' 개막식에 참가한 한 작가는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이렇게 로데오갤러리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작가들은 작품을 판매해야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이번 전시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앞으로 로데오거리가 문화예술의 거리로 다시 옛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로데오상인회와 로데오갤러리의 활동이 기대를 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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