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옛날이야기를 그림으로 엮고 그 그림이 나올 때 맞는 음악을 작곡해 함께 들려주죠.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인성을 키울 수 있게 만들려면 이런 그림과 음악, 그리고 배움이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하거든요. 준비를 하는데 만도 5년 정도 걸렸어요. 그래서인가 구경을 하는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21, 해금연주가이자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박경숙 음악감독은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가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이야기 꿈꾸는 대나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한다. 기획공연인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회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관객을 찾아가는 박경숙과 함께하는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음악여행 꿈꾸는 대나무는 국악실내악과 그림책 영상, 동화 구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꿈꾸는 대나무, 양치기 소년, 방귀쟁이 며느리, 도깨비와 개암, 청개구리, 소가 된 게으름뱅이, 요술항아리 등 어린이들이 즐겨할만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

 

수원, 용인, 오산, 화성 등 순회공연

 

그림책 음악여행은 총 10회의 순회공연을 갖는다. 725일 화성시 영통로27번길 11-4에 소재한 해오름유치원을 시작으로 812일 샛별어린이집까지 수원을 비롯해 용인과 오산, 화성 등에서도 공연이 있다. 주로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어린이를 상대로 한 공연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을 써야할 부분도 많다는 것이 박경숙 음악감독의 말이다.

 

이번 저희들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꿈꾸는 대나무 기획공연은 전래동화를 현실적 감각에 맞게 각색하고, 동화에 어울리는 음악을 전통음악 기법으로 창작했어요. 또한 그림책 영상도 새롭게 창작하여 그동안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의 장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21일 가평으로 12일 공연을 떠난다고 하는 박경숙 음악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의 유능한 국악연주자와 동화구연가, 연출자, 그림 작가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국악 실내악단 그림책음악여행은 음악감독인 박경숙 외에도 대금 조금옥, 동화구연 송현지, 피아노 이혜인, 연출 이병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한 끊임없는 작업

 

제가 아이들을 키우고 있잖아요. 저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즈음은 아이들을 꿈과 희망을 키우는 인성교육을 위주로 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요. 흔히 그림이 심장이면 음악은 영혼이라고 하잖아요. 영혼이 살아있는 심장을 만들어주자는 것이죠

 

 

그렇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짧게 잡아도 몇 년이 걸리는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과연 이일을 하면서 제대로 성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정작 공연을 시작하고 나면 아이들 눈빛이 달라진다고 하면서 그런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수원의 유치원과 도서관 등에서 만날 수 있는 국악으로 듣는 그림책 음악여행 꿈꾸는 대나무’. 10회 동안 순회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여행은 박경숙 음악감독의 해설로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이번 순회공연에 더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자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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