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문화 계승과 경로효진 사상을 고취한다
2019 팔달구 화서1, 2동 어르신 효 잔치 열려
“저희 화서1동은 어르신들이 상당히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특히 홀몸어르신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오늘 효 잔치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위주로 초대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1,650명의 어르신들이 초청 대상이 된 것이죠”
16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89-13에 소재한 경기교총회관 웨딩하우스 지하 1층과 건물 2층에서 어르신 효 잔치를 열고 있는 팔달구 화서1동 송성덕 동장은 교총 입구에서 효 잔치에 찾아오는 어르신들을 맞이하면서 하는 말이다. 화서1동은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이 워낙 많아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대했다고 하면서 화서1동은 홀몸어르신들이 상당 수 거주하고 계시다고 전한다.
경기교총 지하에는 화서1동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이미 만석이 되었고, 안내자들은 뒤늦게 도착하신 분들을 교총 건물 2층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하에서는 식전행사와 의식행사가 열리고 2층에서는 식후행사로 오찬 및 축하행사가 열리는데 늦게 도착하신 분들은 의식행사는 참관하지 못하고 오찬만 드실 수 있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 화서1동 효 잔치 축하해
식전행사가 열리고 있는 지하로 내려가니 무대에서는 가수가 어르신들이 앉아 계시는 좌석을 누비며 신바람나게 노래를 하고 있다. 어느 곳을 가나 경로 효 잔치에는 빠지지 않는 것이 초대가수의 순이다. 어르신들은 트로트를 부르는 가수가 찾아오지 않으면 잔치가 아니라고 한다. 그 정도로 경로잔치에는 가수들이 노래 몇 곡을 불러야 제 맛이 난다.
이날 화서1동 효 잔치에는 이훈성 팔달구청장을 비롯해 김영진 국회의원, 김용남 전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유준숙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외에도 화서1동 8개 경로당 회장들과 행사를 주관한 화서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후원을 한 10개 단체 회장들이 참여해 봉사를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의식행사는 개회선언과 내빈소개, 그리고 노인복지기여자에 대한 수원시장 표창(주옥경 화서1동 새마을부녀회장)과 효행자인 이규선씨에게 팔달구청장의 표창으로 이어졌다. 장수노인에 대한 기념품 전달은 김창화 어르신(남, 96세)과 정갑순 어르신(여, 94세)에 전달되었으나 두 분 다 참석을 하지 못해 따님과 사위가 대신 받았다.
어르신들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서1동 전세영 주민자치위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셨다”고 하면서 “그런 힘들었던 시기를 살아오신 삶이 지금 우리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세영 화서1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밝혔다. 화서1동 효 잔치에 참석하신 한 어르신은 “화서1동은 송성덕 동장이하 전 공무원들이 어르신들을 잘 섬긴다”며 화서1동에 살고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화서2동(동장 박용민)에서도 오전 11시부터 꽃뫼 환승주차장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수원시는 5월이 되면 모든 마을에서 ‘효 경로잔치’를 열어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하루를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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